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13
22화
사봉(0400 중에서도 미색(쫓@)이 곱기로 유명한 제갈연이다.
제갈연이 화사하게 웃으니 도저히 무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놈의 약점은 최대한 쥐고 있는 게 좋아.
싸움을 피하진 않겠지만 싸울 때 우리 쪽에 하나라도 더 유리할 수 있는 일을 마다할 필요는 없잖
아?” “그것은 이미…… 충분한 대비를 하였지 않습니까.
”
“그걸론 불충분하지.
그자가 왜 이 곳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지 알아 내야 해.
”
제갈연에게 조언하지만 제갈연의 뜻을 거스르지는 않는다.
신용은 바로 뜻을 꺼고 다른 조언 을 했다.
“방심하지 마십시오, 소주.
어쩌 나 운남의 오대 독문을 모두 멸문시 켰다는 소문이 도는 자입니다.
” “잔소리쟁이.
알았어.
겨우 독이나
쓰는 지저분한 자들이라고 해도 독 은 독이니까 조심해야겠지.
백담향 이라고 했던가? 뭐 그런 자까지 쓰 러뜨렸다고 하니까.
그리고……,”
제갈연의 눈에 오기가 떠올랐다.
“이번 건은 절대 실패하면 안 돼.
나 말고도 다른 삼봉 모두가 이번 일을 노리고 있었다구.
내가 실패한 다면 나와 우리 제갈가를 비웃고 까 아내릴 거야.
” 만 하는 편이다.
“이건 내가 그동안 자존심까지 다
팽개치고 내키지도 않는 웃음을 아 가며 얻은 소중한 기회야.
백러 권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정작 백리 가에서는 검후(8)에 줄을 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
사봉 중에 무공 수준이나 가문의 후광이 좀 떨어지는 제갈연은 그것 을 굉장한 수치로 느끼며 살아왔다.
등감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었으 자신의 미모가 뛰어난 는 때 른 이들의 질투라고 생각 열 ㅁ 나, 본인은 한 그 고 1.
제갈연이 다른 삼봉을 생각하며 입
술을 썸었다.
“그러니까 난 성공해야겠어.
어떤 일이 있어도, 무슨 방법을 쓰더라 매 제갈연의 기분이 더 나빠지기 전에 신융은 본인의 의무를 다했다.
“놈을 사로잡아 맹으로 호송할 수 있다면 소주께서는 물론이고 본 가 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겁니다.
”
“하지만 오늘 여기서 놓친다면 다 자들이 채가겠지.
”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놈이 곧 돌아올 거야.
들어가지.
”
제갈연은 인상을 쓰면서 썩은 낙엽 미 매기
을 밝고 장씨의 집 안마당으로 들어 냄새를 참으며 집 안으로 진입한 제갈가의 무사들은 은 집안을 다 뒤 지고 다다.
“안쪽 내실에 병자 한 명이 정신을 잃고 누워 있습니다.
고열과 혼수상 태로 상세가 심각합니다.
아마 중독 으로 인한 증세가 아닌가 생각됩니 때 제갈연이 무사에게 다른 것은 없느
냐고 물었다.
“달리 독과 관련된 물품은 전혀 보 이지 않았습니다.
”
“그래? 뭔가 기대보다는 실망인걸.
아니면 어딘가에 숨겨 났을까?”
“한데, 좀 이상한 게 하나 있긴 있 습니다.
”
“뭔데?”
“좀 보시겠습니까?”
무사가 집 뒷마당 쪽으로 제갈연을 데리고 갔다.
거기에는 검고 둥그런 떡 같은 것 이 소쿠리에 담겨 널려 있었다.
“저건 뭐지? 독단인가?”
구교 꼬
하지만 독단(@))이라고 보기엔 너무 켰다.
애들이 손에 쥐고 먹는 전병만 하다.
누가 저런 걸 독단이라도 들고 다 니겠는가.
물과 같이 삼키려고 해도 입 안에 한 번에 들어가지도 않을 크기다.
“저희가 보기엔…….
”
무사가 어색해하며 말했다.
“엿입니다.
”
“미연 “이쪽을 보시면 말입니다.
” 무사가 한쪽을 가리켰다.
소쿠리에서 떨어졌는지 바닥에 덩
어리 하나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개 미들이 행렬을 지어 들러붙어 있는 중이었다.
만약 독이 들었다면 개미들이 저렇 게 붙어 있을 리가 없다.
“정말 엿인가 하고 바닥에 떨어진 덩어리를 주워 들었다.
달짝지근한 냄새가 났다.
개 미를 특특 털어 내고 혀로 살짝 맛 신중하게 맛을 음미하고 기다려 보
았으나 큰 ㅇ 소쿠리에 담긴 뜨려서 조각을 소삭글 상이 없었다.
이번엔 덩어리를 휘고 부러 썸었다.
“엿 맞습니다.
독은 전혀 없습니 다.
”
다른 세 무시 들도 널려 있는 엿들 을 들고 조금씩 맛을 봤다.
정말로 그냥 엿이었다.
“원래 기력ㅇ 없어 허약해진 병자 나 노인들의 집에는 엿이 있는 경우 가 많습니다.
데 좋지요.
”
엿은 기력을 차리는 “오유.
하지만 일부러 독을 시혐하 엿을 엿을
_ 도 이상하갈아 _ 을 맛보았다 00썬 엿을 _ 운 것만 “별로야.
시 : 0” 때 심하게 별 : 으 머벼 제갈연은 조 없었다.
} 밸어 버렸다 』 ! 1 특이한 게 없는 “여긴 특 여 하필 왜 그자가 거군.
매 든 | 상관없겠지.
어
야.
독곡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데에서 달아나지도 않고 민가에 숨 어 있었다니.
나이도 어리다 하니 만나는 게 기대되는걸.
”
하나 그 본인은 생각보다 귀가가 늦었다.
기다리다 지루해진 무사들이 엿이 나 주워 먹으면서 한참을 더 기다린 후에야, 마침내 그가 나타났다.
해가 중천에 떠오른 정오.
끼이익.
에 20 평범해 기세도 없이 르 어왔다.
외형.
드 글 느 언뜻 별다.
는 밀고 보이 음이 발결 끼 6 더 ) }지만 살짝 절 히 비 구 버 야 어오고 드 글 “도 그가 자신이 히 년이 입에 물고 마당을 가로질러 정 절름발이! ‘그자다!” 제갈연은 보기만 르 절름발이 를 근
찾던 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절름발이 청년은 마당에 있 는 자신들을 한 번 슬찍 훌어보더니 그냥 마당을 지나쳐서 방으로 가려 는 게 아닌가! 당연히 그 앞을 무사가 막아셨다.
청년, 진자강이 결음을 멈다.
진자강은 고개를 돌려서 정확하게 제갈연을 처다보았다.
그가 이곳의 최고 책임자라는 걸 이미 듣고 왔으 니.
“안에 환자가 있습니다.
” 제갈연은 진자강을 탐색했다.
보이 는 것만큼이나 목소리가 젊어 보였
다.
또래이거나 조금 더 어릴 듯했 다.
생김새는 평범했으나 드러난 살갖 트ㅇ 이 유독 특이했다.
제갈연이 탐이 날 정도로 투명하고 하였다.
제갈연은 코웃 음을 치며 조소했다.
“당신이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 진자강은 바로 대답을 못 했다.
이 떻게 보면 장씨는 자신 때문에 중 된 게 맞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
제갈연이 입술을 이죽거렸다.
“사파의 쓰레기.
”
진자강은 동요하지 않고 제갈연을
쳐다보기만 했다.
“당신이 사갈독왕인가? 안에 있는 남자와는 무슨 관계지?”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겁니 까, 아니면 안에 있는 사람이 궁금 하다는 겁니까?” “그 정도는 알아서 대답해도 되잖 아” “그럼 대답하지 않도록 하죠.
” 알아서 대답하라니까 대답을 안 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제갈연의 썸이 치켜 올라갔다.
“오만하군?” 그때 갑자기 게갈가의 무사들 따 대 이
무사가 계속해서 후역질을 하다 가 입을 다더니 놀라서 부르었다.
” 그 순간 제갈가 이들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독’이었다.
신응이 소리쳤다.
“물러나! 피독단을 무사는 깜짝 놀라서 진자강의 앞에 서 비켜섰다.
그러곤 피독단을 꺼내 입에 물었 다.
다른 무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신용과 제갈연도 기름종이에 싼 피 독단을 꺼내 혀 밑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진자강은 그들에게 한번 눈 길을 주더니 바로 방으로 들어가 버 제갈연은 놀라서 당황했다.
“도대체 언제?” 다른 무사 둘도 속이 좋지 않은지 얼굴을 짱그리며 배를 매만져 됐다.
제갈연이나 신용도 마찬가지였다.
사들만큼 심한 건 아니었지만 어 ㅣ
“뭐지? 이런 독공은 듣도 보도 못 했어.
내 이목을 숨기고 하독을 했 다고? 명문 정파의 내공은 매우 순도가 높다.
일정 경지에 오르면 내공을 미리 끌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독 대한 반응과 저항력이 높아진다.
혹시나 몰라 진자강을 보는 순간부 터 은은하게 내공을 몸에 돌려 놓고 있었다.
그런데 왜 중독 증상이 있는가? 제갈연의 눈에는 불신의 빛이 가득 했다.
아무리 독공의 고수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기미 없이 하독을 할 수는 없다.
하다못해 경력에 독을 실어 보냈어도 기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 이다.
보기에는 딱히 무공이 고강해 보이 지도 않는데이.
“셜막…… 아까 그 엿?”
하지만 엿에는 독이 없었다.
신융 이 확인했다.
그렇다면 아까의 썩은 냄새? 그사이에 무사 둘이 피를 밸었다.
심한 건 아니었지만 경각심을 일으 키기에 충분한 증세였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제갈연이 앙칼지게 외쳤지만 신응 도 거기에 대답하지 못했다.
신융도 속이 부글거리고 끔어서 내공으로 다스려야 한 탓이었다.
그 역시 이 유를 몰랐다.
그때 방에 들어갔던 절름발이가 다 시 나왔다.
철그렉! 놀란 무사들이 긴장해서 빠르게 검 병(84#)을 쥐었다.
그러나 진자강은 놀라거나 당황하 지도 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무심할 정도의 담담한 눈빛으로 잠 시 그들을 둘러봤을 뿐이었다.
진자강은 그냥 마당으로 나와서 우 물로 가 물을 길어 한 바가지 마셨 다.
그리고 두러박의 물을 솔에 부 었다.
장작을 패고 장작에 불을 붙 여 꿀였다.
아무리 봐도 평상시에 하는 그런 행동이었다.
“저, 저건 대체 뭐하는 짓이지?” 도무지 일반적이지 않은 태도가 제 갈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중독을 시켰으면서 그 뒤에 뭔가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소처 럼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러면 말을 거는 것조차 애매해지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 리 「 000 08 00
무사들은 몸이 이상하니 어기적거 리고 있고, 제갈연은 딱히 할 게 없 아랑곳하지 않는 절름발 이를 보면서 제갈연의 눈초리가 떨 “감히…… 나를 무시하고 있어?”
진자강은 두레박에 물을 퍼 항아리 에 담고선 세수를 했다.
세수를 마 치더니 또 입에 풀을 물고 뒷마당 쪽으로 가 버린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온한 태도라 서 이걸 그냥 다짜고짜 칼질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웠
다.
제갈가의 무사들도 어색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은 그들도 처음이었다.
진자강은 뒷마당에서 금세 돌아왔 다.
손에는 굳히고 있던 엿이 담긴 소쿠리가 들려 있었다.
진자강이 마당으로 와서 소쿠리 안 을 들여다보았다.
처음보다 반은 더 줄어 있었다.
제갈가의 무사들은 살짝 찔끔했다.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엿을 자신들이 계속 주워 먹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건 사실 남의 걸 몰래 홈쳐 떡은
꼴이니 말이다.
진자강은 말없이 입에 풀을 물고 찜으며 제갈가의 이들을 보았다.
그러다가 한참 만에야 입을 열었 다.
“집에 도둑이 와 있었군.
”
제갈연의 얼굴이 찜그려졌다.
“지금 사람을 뭐로 보고 그러는 거 야? 도대체가 아까부터……!”
절름발이가 소쿠리를 내밀어 안을 보였다.
“그럼 아닙니까?”
“이쪽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사파의 쓰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