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44
7화
진자강이 물었다.
“하지만 정파는 흑도를 매우 싫어 하지 않습니까.
세 문파가 힘을 합 치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 텐데요.
” “세 문파뿐 아니라 사천 무인들이 을 합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경 우뿐일세.
외세의 침략이 있을 경우.
그게 마교든 흑도든 혹은…….
”
또 70 보 티 .
으 요 오 콜 때 10 3 일 묘 고 그렇지.
세상만사가 다 그렇 은 할 수 없는 거니까.
략적인 거래가 오갈 수 있 니까 말이야.
하지만 그런 경우 하더라도 무림총연맹의 행사에 직접 개입하진 않고 눈을 감는 정도가 되 지 않을까… 그리 생각한다네.
그 러면 우리로서야 최선이지.
” 편복이 고개를 돌려서 가마 뒤쪽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단령경을 바라 보았다.
에 0! 우 30 8 우 0무 1 오 개 제든 정 떠
“의원 말로는 반년 이상 요양을 히 야 한다니, 그동안 답답해도 잘 참 고 지내게.
”
“선랑께서는 산동으로 돌아가십니 까요?”
단령경이 빙긋 웃었다.
“그대들에게는 내가 여기 있는 이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세.
”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앞 에서 보고했다.
또 – >꼬
) 형제였는데 형 으로 봐서는 형과 동생을 분간하7 가 어려웠다.
한데 강호에서는 이들을 광두 형× 가 아니라 뇌대쌍괴08@뿔라고 불렸다.
뇌대라는 것은 뇌가 들어 있는 주머니란 뜻으로 머리통을 얄 잡아 부르는 말이다.
머리가 제 용
도로 안 쓰이고 뇌를 담는 데에나 쓰인다고 조롱하는 의미였다.
단령 경의 명령에만 절대복종하기 때문에 그리 불렸다.
물론 편복에 의하면 그들의 앞에서 함부로 뇌대쌍괴란 말을 나불다간 그날 밤 꿈자리가 매우 뒤승숭해질 거라고 했다.
어든 이들이 대읍으로 가기 위해 는 세 문파 중 하나인 청성파의 역을 반드시 지나쳐야 했다.
던 단령경이 갑자기 시에 광두 형제가 들 더 010 빠 리 ※어 000 뽀 뷔 애1
단령경이 잠시 기다렸다가 말했다.
“계속 가게.
”
그제야 광두 형제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편복은 어리둥절하여 무슨 일인가 했다.
단령경이 이유를 얘기하려 주려는 데 진자강이 먼저 말했다.
“누군가 가마를 주시하고 있었습니 다.
”
“응? 그래? 난 아무것도 못 느겼 는데.
”
편복은 먹한 듯 머리를 구었다.
“그냥 제 감입니다.
마치 누군가
10 기분ㅇ 가마 안을 들여다본 것 같 들었습니다.
”
사선을 몇 번이나 지나온 진자강은 고수 못지않게 살기에 민감했다.
단령경이 묘한 눈빛으로 진자강을 쳐다보다가 눈을 감았다.
“그 말이 맞네.
아무래도 청성파가 우리를 궁금해하는 모양이로군.
굳 이 나서서 저들을 자극하지 않으면 될 걸세.
” 단령경이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았으므로 곧 편복도 입을 다물었 다.
무거운 가마를 들고도 경공으로 빠 르게 달린 덕에 가마는 며칠 만에 대읍에 도착했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던 듯 가마 는 외곽의 작은 장원으로 들어셨다.
“어서 오십시오.
오시는 길은 불편 하지 않으셨습니까?” 편복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 노인과 열대여섯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소녀가 마중을 나왔다.
단령경이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
“오랜만일세, 염노.
그리고 소소.
”
단령경과 편복은 염노와 볼일이 있 는지 안채로 갔고, 환자인 진자강만 혼자 사랑채 쪽으로 옮겨졌다.
며칠을 좁은 가마에서 보낸 터라 온몸이 쑤셨다.
사실 제대로 앉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진자강은 침상에 누워 쉬며 잠을 청했다.
한데 막 잠이 들려는 찰나 조용히 진자강이 깨어나서 일어나 앉으려 하자 소소가 말없이 진자강을 만류 했다.
그러더니 더러워진 붕대를 벗 기는 것이었다.
진자강은 창피해서 얼굴이 달아올 랐다.
그러나 부끄러워할 만큼 멀 하지도 아니었다.
곳곳의 핏줄이 터 져 딱지가 앉았고 화상 때문에 허물 이 다 벗겨지고 짓물러서 고름이 맺
혀 있어 징그럽기 이를 데 없었다.
검기로 인해 갈라진 가슴의 상처는 여전히 썩 벌어진 채 속살이 그대로 보였다.
그런데 그 끔찍한 광경을 보면서도 소소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많이 아프겠다는 표정이었지 거북ㅎ [거나 꺼려 하는 느낌이 조금도 없 던
주기까지 했다.
그런 후 약물로 을 닭고 깨끗한 광목천으로 발끝 터 머리까지 감싸 주었다.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진자강을 보살핀 소소는 더러워진 붕대를 대 야에 담고 일어났다.
“저…… 진자강이 부르자 소소가 나가려다 가 돌아보았다.
“고맘습니다.
”
소소는 대답 없이 웃으면서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방을 나갔다.
진자강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7ㅁ 매
진자강이 할 일 이곳 장원에서 거의 없었다.
비! 서 15 ㅠ 웨0 지불 [0릭 더 더 2 강을 록 점점 스 갈수록 하게 진자: 히 가지 이 인 한 호 정도였다.
에 진자강은 날이 상세가 좋아졌다.
날이 좋으면 방을 갈아 주며 극진 + 르 을 대 돌봐 주었다.
누가 봐도 지 라 덕분 그런데
다.
소소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못한 것이다.
“말을 못해.
”
“네?5 편복은 방 밖으로 나와 디덤돌에 걸터앉은 채, 장죽(릎;)에 말린 연 초 잎사귀를 꼭꼭 밀어 넣고 붙을 피웠다.
그때 생각을 하니 기분이 편치 않은지 장죽을 길게 한 모금 뿌아등이고 특특 털면서 말했다.
귀주 약문 출신인데 여기 팔 년 됐나? 부작집에 하 러 지
녀로 팔려 간 걸 내가 찾아서 데려 왔지.
”
“그랬군요.
”
“선천적인 건 아냐.
”
편복이 입을 벌려서 자신의 입 안 을 가리켰다.
“잘렸어.
여기가.
”
편복은 한숨을 쉬더니 다시 장죽을 입에 물었다.
“살려 주는 대가로 말을 못 하게 혀를 잘라 버렸다더군.
살아난 걸 다행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지 만, 저 어린 것이 무슨 잘못이 있다 고.
에잉.
”
진자강은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떠 올랐다.
독곡의 왕이생이란 자가 진 자강이 약문에서 왔다 했더니 중원 의 약문에서 왔냐고 되물었던 기억 이 났다.
“중원의 약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독문과 약문은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네.
운남은 모르겠지만 강호에서는 늘 크고 작은 싸움이 있 었지.
그러다가 십 년 전쯤, 매우 큰 사건이 있었어.
”
“사건이라니요?”
진자강은 크게 놀랐다.
자기가 잘 “그것도 선제적인 기습을 시도해서 독문이 굉장한 곤경에 처했지.
물론 독문이 반격을 시도함으로써 싸움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약문은 궤멸하고 남은 약문은 독문에 병합되거나 와 해됐다네.
”
편복이 장죽을 털었다.
“약문이 실패했던 이유는 사천 당
가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 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어.
사 천 당가의 저력은 어마어마하지.
공 격당하는 와중에도 독문 연합을 구 성해 조직적으로 약문을 쳐 나갔다 네.
”
진자강은 당황스러웠다.
이제껏 가해자는 독문이고 약문이 퍼해자라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반대였다니? 아니, 어쩌면 중요한 것은 싸운 이
“약문은 독문이 금지된 독을 제조 했다는 걸 명분으로 세웠고, 독문이 야 자기들이 먼저 공격당했다고 히 지.
하지만 늘 통상적인 담을 해 왔기 때문에 감정적인 부분이 누적 되어 터진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네.
”
진자강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완 철산문의 강규가 죽어 가며 한 말 이었다.
그래서 죄 없는 사람들을
버렸지.
누구도 약문의 편을 들 무림총연맹에 모이고 싶진 않았으 니까” 이제껏 믿어 왔던 세상이 사실은 다른 이면의 진실을 갖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
게 결코 그 파장은 진자강에 만만치 않았다.
“저는 늘 약문이 피해자라 생각했 습니다.
그래서 복수를 하는 데에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데‥…ㅇㄴㄴ그 오죽하면 목소리 끝이 떨렸다.
“죄책감 가질 것 없어.
내가 자네 입장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 니다.
”
“이봐이봐, 내가 말했지.
세상은 원 인과 결과, 네 편과 내 편을 딱 잘 라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독문도 독문 나름이 고 약문도 약문마다 다 다르다고.
그리고 그건 중원에서 벌어진 일이 지 자네가 있던 운남과는 사정이 달
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네가 올 바른 기준을 세워 판단하는 것이 야.
”
진자강은 아직 제대로 쥐어지지 않 는 주먹을 곽 쥐었다.
허물이 벗겨 진 살이 당겨지며 찌 피가 배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멍하고 여전히 아무런 생각 이 들지 않았다.
머리에 안개가 가 득해진 기분이었다.
때마침 빨래를 하고 돌아오는 소 를 향해 편복이 웃으면서 손을 었다.
소소가 꾸벅 고개를 숙여 인 사를 하고 갔다.
곧 점심시간이라
밥을 지으러 부억으로 가는 모양이 었다.
“하지만 정 자네가 껄끄럽다면, 잠 시 복수를 멈추고 그 안에 무슨 일 이 있었는지 그걸 먼저 알아보는 게 우선될 수도 있겠지.
”
진자강은 편복의 말을 들으며 소소 의 뒷모습을 보았다, 혀를 잘려 말을 하지 못하는 소소 를 보면 도무지 약문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당연히 독문이 악한 쪽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 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그건 약
스스로 야기한 결과일 수도 있 는 는 부억으로 들어가는 밝은 모습의 소 소를 보며 진자강은 계속 혼란스러 어느 쪽이 을고 그른 것일까.
이제는 망료마저 피해자일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자 진자강은 웃음이 났다.
그러나 입으론 웃어도 마음은 괴로 웠다.
에
이 게 옮 넘 게 }고 느 자신에게 느 히 때 하 ㅎ 에 독문의 생존자들이 – 다시 선제공격했다 | 자신이 복수 망료가- 너무 원론적인 얘기였지만, 진자강으로서는 반드시 생각 하 우 에 대 테면 므 때 르 ‘아무래도 이곳에 더 머물지 않는 }면 이 게 좋겠다.
‘ 아닌가.
독.
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사람들이 오히 려 독문을 정파로 인식하고 있다면 진자강은 더 이상 사파에 몸을 의탁 하고 있어선 안 되었다.
하다못해 자신의 어미와 외조부, 그리고 백화절곡의 식솔들을 위한 복수는 정의로워야 했다.
남들이 보 기에 결코 사파의 행동으로 보여져 선 안 된다.
이미 지금도 진자강은 사파의 고수로 인식되고 있지 않은 가.
‘더 이상 신세를 지지 말고 몸이 낮는 대로 떠나자.
‘ 진자강은 몸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
는 데에 집중하기로 했다.
혔되이 보내는 시간 없이 누워서 약문의 자가 치유능력이 있는 운기 조식법을 행했다.
실수로 광혈천공 이 사용되지 않도록 최대한 느리고 미약하게, 지속적으로 내공을 보내 상처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종종 실패해서 광혈천공이 절로 발 동하기도 했으나 실망하지 않고 꾸 준히 운기조식을 시도했다.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마음 편히 이런 수 련을 하게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 일이었다.
편복은 종종 놀러 왔으나 진자강이 는 때
상대해 주지 않자 심심해서 다시 돌 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