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6
16화
망료가 웃고 있는 것을 보고 곧 바로 고개를 돌렸다.
“아, 아닙니다요.
어르신의 말씀 로 살아 있을 겁니다.
”
망료가 흐못하게 웃었다.
“껄껄, 거 보아라.
그 아이를 누 보다 잘 아는 이 친구가 살아 있다 꼬
고 가하여 않느냐.
”
료는 곽오의 어깨를 탁탁 쳤다.
“강으로 명석한 친구야.
진작 그렇 게 말을 갈했으면 얼굴도 멀썸했을 로가 혀를 차며 말했다.
“어때? 아프진 않은가? 약은 잘 바르고 있지?” “해, 헤헤.
어르신께서 염려해 주신 덕분에 괜찮습니다요.
”
곽오는 흉한 얼굴로 웃었다.
망료 가 뜨거운 돌로 지진 탓에 열글 반 반 쪽에는 심한 흉이 영겨 있었다.
물 론 눈도 잃었다.
므
“그래그래, 사람은 한번 곤욕을 겪 어 봐야 성장하기 마련이야.
나를 봐.
나만 봐도 다리 한 짝 잃었을 때 정신을 못 차렸더니 눈도 하나 더 잃고 이 지경이 되었잖은가? 그 에 비하면 자네는 아주 적응이 빨 라.
크게 되겠어.
”
곽오의 얼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와 절망감으로 비틀렸다.
자신이 앞으로 크게 될 일이 있을 까.
쓰레기나 치우는 신세에 얼굴마 저 이 지경이 되어 버렸는데…….
하지만 비굴하게도 입으로는 여전 히 。헤헤’하면서 웃고 있을 따름이
었다.
“혜헤.
가, 감사합니다.
” “자아, 이제 얼추 다 왔지?” 망료가 은 곳은 다름 아닌 쓰레기 를 처리하는 곳.
곽오가 진자강을 버린 곳 혼천지 위 절벽이다.
지독문의 여러 무사들과 곽오, 망 료가 절벽 위에 차례로 섰다.
“내려누.
” 망료의 명령에 곽오가 힘겹게 수레 손잡이를 놓자, 무사들이 수레 안에 서 허름한 웃을 입은 소년 한 명을 움직 끌어냈다.
소년은 혈도를 여
이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했다.
불안하게 눈알만 굴리고 있을 따름 이었다.
“세워.
”
망료가 무사들이 일으킨 소년의 아 혈을 풀어 주었다.
입이 열려 겨우 할 수 있게 된 소년이 곽오에 게 새된 목소리로 외쳤다.
“형! 살려 줘요, 형!”
곽오는 얼굴이 굳어서 고개를 돌렸 다.
망료가 곽오의 얼굴을 잡아 소년을 똑바로 보게 시켰다.
“사람이 크게 되려면 작은 데에 연
연해서는 아니 되는 법이야.
무림총 연맹 지부에서 백화절곡의 참상을 고발할 때의 배포는 어디 가고?” 소년이 곽오를 노려보며 새빨강게 달아오른 얼굴로 외쳤다.
“배신자!”
곽오는 다시금 고개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었다.
망료가 껄껄 웃으며 소년에게 다가 갔다.
소년을 붙들어 절벽을 향하게 돌려세우고는 인자하게 머리를 듬었다.
“걱정 말거라.
너 이전에도 여기서 살아난 친구가 있어.
허리에 묶어
두라고 시킨 건 잘 묶어 뒷지?”
“예, 그러니까 사, 살려 주세요.
”
“살려 달라고?”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던 망료의 손 에 힘이 들어갔다.
망료가 하도 힘껏 머리를 움켜쥐어 소년의 이마에 핏줄이 돋았다.
“으으! 그 그만……0 “왜 이놈들은 자꾸 내게 살려 달라 고 하지? 내가 또 속을 것 같으냐? 살고 싶으면 네 스스로 살아남아!”
소년의 귀에 대고 소리를 지른 망 료는 옆 무사가 메고 있는 화살통 서 화살 한 대를 꺼내어 그대로 소
년의 등에 박았다.
“으아아악”
소년이 비명을 지르자 망료는 무자 비하게 소년을 밀어 버렸다.
소년은 절벽 아래 혼천지에 그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망료는 소년이 떨어지는 모양을 보 면서 웃으며 중얼거렸다.
“살아남거든 놈에게 꼭 얘기 좀 해 주거라.
이 노인네가 기다리다 지쳐 서 지루해 죽을 것 같다고.
”
자기 몸에 생긴 이 막대한 기운을 무시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었다.
덕분에 이제는 단전에 자러 잡은 운을 확실하게 의식할 수 있었다.
ㅜㅠ 몇 번 연습했더니 원하면 단전의 독 을 어떤 식으로 이 힘을 씨야 할지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으나, 진자 강 은 슬슬 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
‘조만간 올라가야겠다.
여길 달아 나서 힘을 기른 다음에 다시 돌아올 거야 지금으로써는 그게 가장 무난한 진 로가 될 것 같았다.
물론 지독문의 영역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는 다른 문제다.
진자강은 밤이 되자 다시 공기를 씨러 굴 입구 쪽으로 나갔다.
손을 온천물에 담갔다.
짜릿하게 자극적이었지만, 피부를 녹일 것 같던 그런 심한 통증은 없 다.
온천물에 손을 휘휘 저어도 손 은 멀짜다.
어차피 껄이 벗겨지
거나 조금 상해도 하루만 지나면 금 세 아물었다.
싸아아아.
수증기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언제나처럼 풍덩거리며 사방에서 몰 려든 유황수와 유황 덩어리들이 온 천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진자강은 온천을 살펴.
온천의 가장자리로 가끔 유황이 아서 떨어지다 굳어 고드름처럼 ㅇ 래로 늘어지는데, 모양만 잘 나오 새벽녁에 그걸 잡고 올라갈 수 것이었다.
이제 온천물에도 별 영향 개 ㅜ 있 0ㅇ6 (모 띠ㅇ 뚜 기
않으므로 헤엄을 쳐서 건널 수도 있 었다.
가장자리에 고드름 사다리가 생기기만 기다리면 되었다.
그러나 세상일은 진자강의 마음대 로 돌아가지 않았다.
진자강은 굴 입구에서 온천에 떨어 지는 유황 덩어리들을 보다가 설핏 잠이 들었다.
풍덩! 갑자기 온천에 묵직한 물체가 떨어 지는 큰 소리가 났다.
진자강은 깜짝 놀라 깨어났다.
심코 떨어진 물체를 확인하고는 더 크게 놀랐다.
7
물체의 정체는 진자강만 한 소년이 었다.
남루하고 해진 옷을 입고 있 었는데 여기저기 상처가 가득하고 심지어 등에는 화살이 박혀 있기까 지 했다.
애초에 이곳이 지독문에서 버려진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하면 사람이 버려져도 이상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화살을 맞았을까? 혹시 버려진 게 아니라 달아나다가 화살 을 맞고 떨어져 여기까지 밀려온 걸 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따 고
}깐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 되었다.
일단 죽었는지 살았는지 도 알 수 없었다.
살아 있을 거라고 는 생각하기 어려웠으나 혹시나 모 르 소년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으 진자강은 더 이상 고민할 틈이 이자장른 짐 급히 소뼈를 사다리 삼아 ]자장은 소뼈를 밝고, 다른 1ㅇ 업 때 비 콜 또 띠ㅇ 토 ※오 모 문도 그 9 (와
~ 도 그 웅덩이였기에 아슬아슬하게 몸 에 손이 당았다.
‘잡았다!’ 진자강은 막 가라앉고 있는 소년을 끌어당겼다.
소년은 피골이 상접해 그리 무 편이 아니었는데, 못 버틴 건 진 강이 아니라 소뼈였다.
잡고 있 소뼈가 득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악[”
고 구 00 다 풍덩.
진자강도 빠졌다.
진 동안 몇몇 덩어리들이 온천수로 ㅇㅇ 빠지는 겉 보았다.
일단 가라앉으면 니
떠오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다 녹아서 형체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소년을 잡은 손을 놓으면 혼자선 헤엄을 쳐서라도 빠져나올 수 있지 만, 그럴 순 없다.
진자강은 이를 악물었다.
잡고 있 는 부러진 소뼈를 있는 힘껏 유황 인 벽에 박았다.
다행히도 조 금 녹아서 부드러워진 유황 벽에 펴 가 박혀 들었다.
부러진 뼈를 벽에 박고 버티면서 발로 다른 빼를 밝았다.
온 힘을 다 해 소년을 건져 굴 안으로 밀어 넣 었다.
그러고는 자신도 올라왔다.
00 -오 내 0
“2 춰 온천물이 살에 당아 피부가 후끈거 렸다.
예전처럼 아파 죽을 지경은 아니었다.
새로 살이 돋으면서 확실 히 피부가 강해져 있었다.
진자강은 한참이나 숨을 몰아신 소년을 살파.
진자강과 달리 년은 살이 온통 벌경다.
얼굴을 보니 놀랍게도 소년은 진자 강이 아는 얼굴이었다.
“양일아!” 백화절곡에 함께 살던 또래의 친구 였다.
진자강은 양일의 코에 귀를 가져다 와 % 꼬
대 보고, 심장을 마구 누르기도 해 보았다.
그러나 양일은 이미 죽은 지 오래였다.
아무리 흔들어도 조금 의 미동이 없었다.
진자강은 큰 충격을 받고 한참이나 망연자실해 있었다.
양일과 함께 놀러 다닐 때 살아서 웃던 모습이 선하다.
그런데 지금은 죽은 시체를 앞에 두고 있으니 눈물 이 자꾸만 흘렀다.
진자강은 잠시간 훌썩훌썩 울다가 기운을 차렸다.
혹시나 무엇이 또 있는지 찾기 위해 양일의 시체를 뒤 졌다.
안에서 말린 육포 같은 먹을 것이 나왔다.
육포를 싼 천을 보니 안쪽에 글자 가 쓰여 있다.
먹이 아니고 피로 쓴 글씨다.
육포를 싼 천이 한 통의 편 지인 셈이었다.
오죽 급했으면 피로 편지를 썼을
분노를 억지로 가라앉히 -저희 백화절곡의 생존자들은 지 독문에 억류되어 모종의 장소에 감 혀 있습니다.
이 편지를 보신 무 총연맹의 협객들께서는 부디 저희를 구해 주십시오.
모쪼록 너무 늦기 삐돌뼈둘하지만 양일의 글씨였다.
아래엔 간단한 지도까지 그려져 있 었다.
생존자들이 같혀 있다는 장소
진자강은 피로 쓴 편지를 움켜쥐고 )를 삼켰다.
양일이 목숨 거야.
내가 벌써 다녀왔어.
거기는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정의 양일의 시체를 앞에 두고 있으니 차마 ‘거기가 아니야’란 말이 나오 지 않았다.
감정이 복받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같혀 있는 백화 절곡의 생존자들은 양일을 기다리며 무림총연맹의 협객들만 생각하는지 도 모른다.
양일이 오지 않으면 다 시 탈출을 시도해 무림총연맹으로 가려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일 무림총연맹까지 탈출 하는 게 성공한다 하더라도 후고 일 뿐이다.
무림총연맹이 지독문의 뒤를 봐주고 있으므로 결국은 한패 인 것이다.
에 구 4 뚜 ※우 [모 비 000 때 웨 또 뜨 콩! 다시 들었을 의 머리를 놈 , 르 들 을 는 아이9 글 때 진자 눈빛이라고는 ” 눈어 의 고는 보기 글 “6 뜨 ㄱㄱ 어려 정도의 매서운 독2 가 어려
있었다.
“아니, 할 수 있어.
내가 해낼 거 야! 양일아, 네 목숨값을 회게 하 지 않겠어!” 새벽녁.
진자강은 양일의 웃을 벗겨 대신 은 후, 양일의 시체를 온천으 밀어 넣었다.
그리고 한동안 시체가 가라앉는 것 을 지켜보며 명복을 빌었다.
달아나려던 계획이 수정됐다.
0
누구의 도움도 얻을 수 없는 상황 이었지만 진자강은 자기의 힘으로 백화절곡의 남은 생존자들을 구하기 로 했다.
한동안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온천으 로 떨어지는 유황 덩어리들이 줄어 들고 딱딱하게 굳기 시작하는 아침 이 되었다.
호 자강은 부러져서 끝이 날카로워 소뼈를 허리춤에 꽂아 넣고 온천 에 뛰어들었다.
반대편에 고드름처 럼 굳어 가고 있는 유황 덩어리까지 헤엄을 쳐, 밝고 위로 올라섰다.
몸이 좀 화끈거렸지만 괜찮았다.
뿐
※우 꾼 때0 데 ㅋㅇ 00 10 ㅁㅠ 으 | 오 ㅣ 지만.
주위를 살펴.
자욱한 연기가 시 야를 가려 어디가 어디인지 알아보 기도 어려운 지경이었다.
바닥에서 연기가 계속 뽑어 올라와 눈을 맵게 만들었다.
그러나 길을 찾지 못할 건 아니었 다.
막 굳어 가고 있는 바닥에는 지 난밤 내내 어디에선가부터 흘러왔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마치 파도가 모래사장에 남긴 흔적처럼, 이동해
다리를 절 수밖에 없었다.
진자강은 참담했지만 그나마 못 걷 는 건 아니라고 위안을 삼아야만 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