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9
19화
스투 잠입 그중에서 나무통을 꺼내 옆에 내려 두고 나머지 오물은 절벽 아래로 쏟 아부었다.
그 상태로 바지춤을 내리며 절벽 아래를 보고 소변을 누었다.
진자강은 곽오를 밀어 버리고 싶은 동이 들었다.
그러면 그 아래 혼 지에서 자기가 얼마나 고동을 겪 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끝내 버리면 안 된 다.
진자강은 살의를 감추고 수레로 다 가갔다.
내려놓은 나무통을 보니 종종 유황 온천까지 흘러와 떨어지던 그 나무 통이다.
통은 같았지만 내용물은 달 랐다.
매일 뼈만 담겨 있던 그 나무 동에는 음식물들이 답겨 있었다.
비록 먹다 만 듯 이빨 자국이 난 똥 에 때 10 쪼
튀긴 생선과 발로 밝은 것처럼 짓이 겨져 더러워 보이는 음식들이었지만 음식이 담겨 있긴 했다.
그동안은 왜 다 먹고 남은 뼈가 들어 있었을까.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혹시나 뒤돌아선 때를 이용해 아까부터 썸 있던 모간의 좁을 밸어 음식에 부는 수레의 손잡이에 묻혔 무포 닌 때배키 으 그러고는 재빨리 수풀로 몸을 피했 다.
오줌을 누고 온 곽오는 나무통에 담겨 있는 먹을 것들을 꺼내 늘어놓 았다.
그러더니 그것을 먹기 시작했 다.
“헤헤.
”
곽오는 닮다러를 뜰고 생선도 뜰 다.
신나게 떡을 만큼 먹어 치우고 는 트림까지 했다.
“꺼억.
왜 이런 결 자강이한테만 주는 거야.
죽은 놈 젯밥에 올리는 건가? 나도 평소에 이런 기름진 음 식이 먹고 싶다고.
”
그제야 진자강은 왜 나무통에 뼈만 남아 있었는지 확실하게 알았다.
“맞이 좀 이상하네.
코가 싸한 게이 오늘 건 % 상했나 봐.
너나 먹 어라, 자강아.
”
진자강은 흠했지만, 지금의 진자 강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
곽오는 음식을 조금 남겨서 그대로 절벽 아래로 던졌다.
뭔가 아쉬웠는 지 손가락까지 쪽쪽 빨았다.
그러더니 수레의 손잡이를 잡고 내 려가기 시작했다.
진자강은 조심 럽게 곽오의 뒤를 따랐다.
“내 꿈은 끝내주는 여협들과 강호 를 종횡무진하는 건데…… 빨래는 언제 했지? 오늘 쓰레기들을…….
”
1>
듣는 사람도 없는데 곽오는 계속 어쩌구저쩌구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 을 중얼거린다.
“아, 배가 살살 아프네.
왜 그러 ”
지.
곽오는 수레를 끌고 내려가다가 멈 추더니 손으로 이마의 팝을 홈친다 “속이 안 좋아.
몸이 좋을 리 없었다.
독성이 강한 모간의 좁이 들어간 음식을 덕었으 니.
달그락달그락 곽오는 가득이나 한쪽 눈이 안 보 여 수레를 끄는 게 시원치 않았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점점 더 갈지자 로 수레가 왔다 갔다 한다.
“멀정한 눈까지 또 왜 이렇게 아프 지? 아아! 팝이 들어갔나?” 곽오는 눈을 비벼.
그러나 손잡 이에 모간의 좁을 묻혀 났기 때문에 눈에 손을 탤수록 상태는 더 안 좋 아질 뿐이다.
“빠, 빨리 가서 쉬어야겠다…….
”
오는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눈 을 뜨는 등 마는 등 수레를 끌었다.
진자강은 이제 아예 수레의 뒤에 바쌈 붙었다.
혹시 몰라 더 뽑아 온 모간을 썸으며 수레와 함께 걸었다.
뿌
어차피 곽오가 뒤돌아본다 해도 누 구인지 쉽게 알아볼 수 없을 것이 튼그 산을 한참 내려가다 보니 오솔길이 나고 잘 다져진 길이 나왔다.
지 문의 전각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쪽 우물 근처에서 일단의 무사들 이 경계를 서고 있는 게 보였다.
저 들끼리 웃으며 떠들고 있다.
그 소 지 리가 진자강에게까지 들 [므 00 하필이면 그곳을 지나가야 했다.
길이 그곳뿐이다.
진자강은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곽오 곽 앞에서 떠드는 소리를 들었 는지 중얼거렸다.
“개새끼들ㅇㅇ더 곽오가 욕지거리를 하더니 눈을 마 구 비비곤 길가로 최대한 붙여 수레 를 당기며 갔다.
진자강도 수레와 함께 길가로 붙었 0 씬장했다.
수레 뒤로 숨을까 도 고민했으나 이미 저들 눈에 띄었 다.
이제 와서 몸을 숨긴다거나 하 면 진
취했다.
머리도 없고 눈썸도 없다.
어차피 자기를 알아볼 얼굴이 망료 말고는 없다는 걸 믿고 하는 행동이었다.
“제발 그냥 지나가라.
제발.
무사들은 수레가 바로 앞까지 다가 오자 대화를 멈줬다.
곽오가 수레를 을 비비면서 꾸벅 인사했 다 세우고 다.
“안녕하십니까, 어르신들.
좀 지나 가겠습니다.
헤헤.
” 무사들은 곽오와 진자강을 훌어보 았다.
별로 관심이 있어 하는 얼굴 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엇이 그들의 눈에 거슬렸 던 것인지 무사 종 한 명이 결음을 멈줬다.
무사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를 쳤 다.
“마! 너 눈에 안 보이게 길로 다 니라고 했지! 냄새나잖아! 하필 우 물 옆을 지나가.
” “요기만 지나면 색길로 갑니다요.
헤헤.
길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 “아, 근데 이 새끼 하나밖에 없는 눈은 또 왜 시털게? 추잡한 새끼.
” 곽오가 눈을 부비적거렸다.
“헤헤, 제가 원래 좀 추잡해서……
죄송합니다.
”
진자강은 곽오의 비굴한 모습에 럭했다.
‘고작 이 꼴이 되려고 백화절곡을 팔았어?’ 그러나 분노를 일으킬 때가 아니었 다.
성인 무사가 넷이었다.
분노한다 고 진자강이 어찔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진자강은 그저 고개를 숙이 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야, 빨리 지나가.
냄새난다.
”
“에이, 물맛 떨어지게.
”
다른 무사들이 귀찮다고 손을 휘첫 자 곽오가 수레를 끌고 지나가려 했 때
다.
그런데 처음 곽오에게 시비를 걸었던 무사의 시선이 진자강을 향 했다.
“저건 또 뭐야? 뭐가 저렇게 해?” 덜럭.
진자강은 심장이 내려앉았다.
“뭔데 꼬라지가…… 야!”
곽오는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고통 스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무사들이 누구한테 하는 얘긴지도 모르고 굽 실거렸다.
“어,어르신들 제가 배가 아파서 여아
“임마! 너 뭐냐고!” “네? 저, 저는 곽오라고 하는데 진자강은 막 나고 있는 머리카락이 쑤벳 서는 기분이었다.
지금 말을 하게 되면 곽오에게 들 킨다! 무사들이 곽오에게 ‘너한테 하는 말이 아니다! 라고 해도 들킨다.
그러면 끝장이다.
진자강은 더 생각할 것도 없이 혀 를 곽 물었다.
비릿한 혈향이 입 안에 돌았다.
피 를 밸을 수는 없었으므로 꿀걱 삼켜
버렸다.
“61 새끼가……?”
수상함을 느낌 무사가 진자강에게 다가셨다.
곽오는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흐릿한 사람 그림자가 다가들 자 놀라서 양팔을 들어 올렸다.
“효에엑! 진자강으로서는 다행스럽게도 곽오 의 손이 무사의 몸에 당았다.
무사 가 화들짝 놀라서 몸을 피했다.
“이게 더럽게! 지금 이것들이 뭐 하는 거야 “아이고 어르신,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잘 안 보여 가지고.
”
무사는 칼을 잡고 무서운 눈으로 진자강을 노려보았다.
다른 무사들 느끼고 칼 손잡이에 손 섯소리에 놀란 곽오가 자리에 주저 앉았다.
호아 하지만 진자강 있을 뿐이었다.
“이것들이?” 10 요 무녀 왜 니 고 뿌 주 그 순간 진자강은 무사들을 향8 렸다.
깜짝 놀란 얼굴로 물러섰
내어 그 즘이 당도록 했다.
르 는 }처 중독의 상 진자강의 체질 른 떠 현이 빠 방 큰 에 수포가 생 상처 에 고 드 고 무사: 무 며 칼자루에서 쓰 무사들이 인상을 손을 내렸다.
손-
“저런 꼴이면 말을 못 하잖아.
”
“자네가 과민했어.
” 처음 시비를 걸었던 무사도 한 걸 음 물러셨다.
“에이! 더러워서 진짜.
아무리 연 구니 뭐니 해도 그렇지 장로님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명색이 무림총연맹에 가입했는데 언제까지 사람 가지고 저럴 거냐고.
”
“참아 참아, 이달만 지나면 우리도 이제 당당한 정파의 일원이 되는 거 야.
”
영문 했다.
띠ㅇ 모르 오만 어리둥절해 0 」바
0″ “됐으니까 꺼져! 원, 재수가 없으 무사들과 거리가 멀리 떨어지자 곽 오가 다시 중얼거렸다.
“개새끼들.
”
달그락달그락.
곽오는 자기가 말했던 것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샐로 빠졌다.
오물을 수거할 때 오가는 길이다.
는 없었다.
중턱 즈음까지 내려가니 멀리 산문 이 보였다.
“저기만 벗어나면아아아글 그러나 산문은 정방형으로 지어진 장원을 통과해야 하고 널찍한 입구 길로 이어져 있었다.
저 장원에는 상주하고 있는 무사와 고수들이 있
을 게 뻔하며, 입구의 길은 탁 트여 있어서 거기까지 간다 해도 순식간 에 노출될 게 뻔했다.
어떤 수를 써도 진자강이 몰래 달 아날 수 있는 길은 없었다.
아쉬움을 남긴 채, 곽오의 수레는 외곽으로 길을 꺼었다.
약간 외딴곳이었다.
그곳에 집이라 고도 볼 수 없는 움막에 가까운 다 망가진 흙집들이 보였다.
어느새 저녁이 다 지난 시간이라 주변은 대체로 어두워져 있었다.
곽오는 그중 한 흙집의 앞에 수레 세우고 들어갔다.
이제야 하루 띠 00
일이 끝나고 자기 거처로 돌아온 모 양이다.
진자강은 집의 안을 둘러보았다.
요강 하나, 물을 담아 둔 항아리 하 나, 선반에 올려진 깨진 그릇들 몇 개….
흙집 안은 현재 곽오의 신세를 대 변하듯 보잘것없었다.
“6 으 으.
”
오는 항아리의 물로 얼굴을 마구 킷었다.
그러고는 거적만 깐 바닥에 주저앉았다.
*올어언 곽오가 배를 감싸 쥐고 꿈긍대며 흘리고 있었다.
ㅎ 대 490 00 39 00 진자강: 았다.
곽오의 작은 절규가 계속되었다.
“아파……… 내가 왜 이렇게 아파야 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해.
”
곽오는 오랜 시간을 훌썩대.
“흑흑, 이게 다 자강이 때문이야.
너만 아니었으면…… 너만 아니면 내가 이런 꼴이 되었을 리 없어.
” 진자강이 가만히 듣고만 있던 건, 조용히 방구석으로 가 앉 10
불쌍해서도 들킬까 봐서도 아니었 다.
그저 아직 혀가 아물지 않은 까 닭이었다.
“나쁜 놈.
너 때문에 내가 이게 뭐 야 흑”
한참이나 듣고 있던 진자강은 마침 내 입을 열었다.
“그건 내 탓이 아니라 백화절곡을 배신한 형 탓이야.
”
곽오의 훌썩거림이 뚝 끊겼다.
전 신에 소름이 돋아 있었다.
곽오는 벌떡 일어나 사방을 마구 살펴.
그러나 이미 땅거미가 진
지 오래고 방에는 불도 켜져 있지 않았다.
심지어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방구석에 앉아 있는 진자강을 확인 할 수는 없었다.
“누, 누구세요?” 꿀걱, 곽오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자, 자강이니?”
진자강이 대답했다.
“그래, 나야.
”
겹에 질린 곽오가 엉덩방아를 쩌 니 앉은 채로 마구 뒤로 물러났다.
벽까지 가 등을 기댄 곽오가 덜덜 펼면서 말했다.
“사, 살아 있었어.
정말 살아 있었 어.
네, 네가 어떻게?” 진자강은 그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 절벽에서 왜 자기를 밀었느냐고 묻 고 싶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느끼 지 못했다.
지금 곽오의 꼴을 보면 그때 무슨 심정이었는지 뻔했다.
곽오는 이제야 정신이 좀 수습된 모양이었다.
곽오는 방 안을 더듬 며 진자강을 찾았다.
트려
“네, 네가 살아 있었구나.
정말 다 행이야.
내가 잘못했어.
그때는 내가 눈에 뭐가 씩어서… 하지만 맹세 코 난 너에 대해서는 저놈들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
봐, 내 얼굴을.
내가 너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저 놈들이 한 짓이야.
”
진자강은 곽오를 피해 옆으로 비켜 섰다.
더 이상 곽오와 말을 섞기도 귀찮아졌다.
“백화절곡의 식구들은 어디 있어 잠시 생각하던 곽오가 대답했다.
“다 죽었어.
저놈들이 다 죽…….
”
“양일이의 시체를 봤어.
”
갑자기 곽오가 신난 듯 말했다.
“그랬구나! 그럼 양일이가 가지고 있던 지도도 봤지? 거기 잡혀 있어.
우리 백화절곡 식구들…….
”
“없잖아.
”
“아냐, 거기 있어.
”
“없어.
내가 벌써 갔다 왔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