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46
18화
엄청난 양의 독분이 뿌려져서 진자 강의 몸이 뿌영게 가려졌다.
고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모 래바람이 아주 심한 날처럼 희뿌연 가루가 뭉게뭉게 퍼졌다.
문주와 무 사들은 독분을 피해 달아날 뿐 함부 로 접근하지 못했다.
벌써 몇몇이 독분 일부를 흡입하고
쓰러졌다.
백리중은 진자강을 쫓으려다가 말 고 가만히 서서 지켜보았다.
제갈명은 바닥에 떨어진 독분을 살 짝 부채 끝으로 찍어 바닥으로 맛 보았다.
고개를 가웃거린 제갈명은 곧 침을 밸었다.
제갈명이 옆으로 돌아다니다가 다 시 독분을 찍어 맛보았다.
한데 이 번엔 인상이 대번에 변하며 침을 밸 었다.
그사이에 침에 피가 섞였다.
“뭔지 알 수 없는 혼합독이외다.
뭐가 이렇게 제각각인지 모르겠는 데…… 하나만 확실하군.
꽤나 지독
하다는 것.
”
제갈명도 진자강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나 뒤쫓으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곡풍(슴@)이 불고 있다.
가벼운 독분들이 바람을 타고 산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진 자강은 독분에 휠싸여 바람을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진자강을 뒤쫓으 면 계속해서 독분을 마시며 따라가 야 하는 것이다.
산중이라 나무에 가려져 창이나 활 을 쏘는 것도 어려웠다.
어차피 쏟 다고 해도 언히 맞아 줄 진자강이
아니다.
아미파의 고수들이라도 도 와준다면 모를까, 그들은 자신들이 맡은 지역을 지키기만 할 뿐 나서지 않고 있었다.
“아미파가 오지 않는구려.
”
이렇게 소동이 났는데도 오지 않는 걸 보면 아미파가 개입하지 않겠다 는 의도는 명확했다.
처음에 적극적 으로 나섰던 것과는 영 반대의 모습 이었다.
“청성파의 제자들이 모조리 달아나 서 먹을 게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소.
하면 우리도 독룡이 독분을 소모하 도록 따라가는 흥내만 내야겠소이
다.
뒤따라가 봐야 피해만 입겠소.
얼치기들이 버터 낼 수 있는 독이 아니구려.
”
제갈명이 부채를 들어 진 는 흉내만 낼 것을 명령했 진자강은 계속해서 독분을 뿌리며 달아나고 있었다.
제갈명이 백리중의 옆에 서서 말했 다.
“놈은 이전에도 산곡풍을 ㅇ 적이 있었지.
정말로 대범한 오”
백리중은 제갈명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분노를 담아 달아나는 강 띠ㅇ 쫓 츠 무부
진자강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중얼거 렸다.
“감히.
”
진자강은 또다시 선을 넘었다.
백리중을 이용했다.
자신이 세운 계획의 말판으로.
처음부터 막사를 노린 것은 어쩌 백리중이 있는 걸 알고서 한 행동: 아닐지도 모른다.
백리중이 없었 면 제갈명이나 다른 문주를 노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고수인 백리중 공격하면 주변에서 개입하지 않 결 알았다.
체면이든 자존심이든 푸 (60 꼬 띠ㅇ0 0ㅇ
고수의 싸움에 하수가 끼어들 수는 없다.
즉, 주변에 아무리 많은 무사 가 있어도 어떻게든 일대일로 싸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대일의 상황에서 진자강이 노린 것은 하나.
어떻게든 독침을 써서 단 한 번이 라도 백리중을 중독시키는 것이 다.
가장 강한 고수인 백리중이 중독될 정도인데 다른 누가 진자강에게 덤 빌 수 있겠는가! 희뿌연 독분을 눈에 보이도록 펄펄 뿌리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독 ※오
살이 목적이 아니라 검을 먹고 다가 서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곤 유유히 곡풍을 따라 휘날리 라가고 있다.
심지어 진자강은 상대가 백리중이 었기 때문에 옥허구광 오뢰합마공에 대한 정보까지 덤으로 얻어 갔다.
진자강은 의도했던 모든 걸 가져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감인가…… 도박인가.
”
백리중에게 덤벼든 것은 모박이었 고, 백리중에게 독침을 찌른 것도 도박이었다.
하지만 백리중 같은 고수도 독침을 찌르기만 하면 확실히 중독시킬 수 있다는 건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이 었다.
제갈명이 백리중을 힐끗 보며 말했 다.
“생각보다 굉장한 독을 가지고 있 것 같소.
밤이 되어 산풍(0180 라도 불게 되면 골치가 아프겠 의 메 밤에는 산에서 산자락 아래로 바람 이 분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냄새나 소리 를 알리지 않기 위해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하지 만 독분을 뿌리면서 내려오면 얘기 가 달라진다.
바람이 독분을 심고 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오늘 밤.
조심해야겠소.
전원에게 전투를 대비시켜야겠소이다.
”
곧 제갈명이 문주들을 불러 철저히 대비하도록 일렸다.
씬! 료는 상청궁에서 지팡이를 까으 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몸을 음 모 0 엇
다 망료는 바로 일어나 상청궁의 전각 위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역시나.
”
아래가 소란스러웠다.
망료는 즉시 단령경에게 가셔 말했 다.
“혜어질 시간이 됐소.
독롱이 올라 오고 있소이다.
나는 이만 자러를 비켜드리오리다.
”
단령경이 물끄러미 망료를 쳐다보
며 물었다.
“당신은 어디로 갈 작정인가? 망료가 웃었다.
“나는 달아날 구석이 있지.
괜히 나를 보고 놈의 감정이 격해져서 탈 출이 실패하면 안 되니까.
어든 아미파는 택들을 방해하지 않을 테 니, 염려 마시오.
”
망료는 지팡이로 북쪽을 가리켰다.
“저쪽만 피하면 될 거요.
아미파에 는 이미 언질을 해 뒷소.
”
아미파가 있는 자러를 가리킨 후, 망료는 바로 떠났다.
산동 사파인들이 진자강이 올라온
는 얘기를 듣고 모여들었다.
보고 있다가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 다.
감충이 “허허”
하고 웃었다.
“어이어이, 정말로 왔잖아.
”
팔비마걸 구륜도 어이없어하며 혀 찾다.
띠0
줄 알았어! 도대체 무슨 신묘 를 쓴 거야?”
소소가 달려가서 진자강의 앞에서 웃으며 맞이해 주었다.
진자강은 옷 좀 찌고 더러워졌지만 큰 부상 없었다.
소소가 마실 물과 수 주었다.
소소의 표정이 상기되어 있었다.
림총연맹 귀주 지부에 대한 얘기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자강 으 8 8 띠ㅇ 따1 0
듣고 싶어 하고 있었다.
에게 직접 0 개 0 며 말했다.
맞추 이것으 연맹 귀주 지부는 궤멸됐어.
100 을 거야.
” 이 이 220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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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강은 말없이 고개만 삽짜 숙 인사해 보였다.
야율환을 통해 과거 의 비화를 알게 된 데다, 무암 존사 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령경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사파인들의 수도 떠날 때보 다 많이 줄어 있는 제 논에 확 피 었다.
다 모여도 스무 명이 좀 넘을 뿐이었다.
화사신너와 잔풍객이 보 이지 않았고 구륜의 오른쪽 다리도 횡했다.
시체들은 치웠지만 바닥에는 핏자
국들이 사방에 뿌려져 있기도 했다.
편복이 다가와 말했다.
“이보게.
먹을 것 좀 안 가져왔나? 여긴 먹을 게 없어 죽겠군.
”
“죄송합니다.
그것까지는 지 못했습니다.
”
다른 사파인들이 편복을 나무랐다.
“저길 돌고 은 친구한테 너무 많이 바라는 거 아냐?”
편복이 버럭 화를 냈다.
“거 사람이 떡고는 살아야지! 여기 같힌 지가 보름이 더 넘어가는데 배 가 고플 수도 있지”
진자강이 담 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써 경 쓰
“하루만 참으십시오.
”
“응? 하루라고?”
사파인들이 놀라서 진자강에게 몰 려들었다.
“혹시 저 아래에서 듣고 온 게 있 어” “내일 놈들이 총공세를 펼친다는 건 아니지 진자강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
그럼안 “우리가 내일 내려갈 겁니다.
” 사파인들이 어리등절해했다.
“무슨 수로?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고”
단령경이 물었다.
“생각한 바가 있는가 보군.
얘기를 풀어 보게.
”
“내일 새벽 동이 뜨기 직전 이곳을 내려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 다.
”
사파인들이 다시 고개를 가웃거렸 다.
새벽 동이 뜨는 시간이면 인시(초 65) 말이다.
사람이 가장 깊이 잠드 는 시간을 살짝 벗어났다.
게다가 동이 뜨기 직전이라니.
“오늘 밤도 아니고 내일 아침?”
“인시 말이면 아무리 빨라도 해가 반 시진 안에 뜰 거야.
해가 왼할 때에 달아날 수 있다는 말인가?” 진자강이 대답했다.
“들키겠지요.
”
“바로 들키지 않으면 그게 더 이 하잖아 “제갈가에서 와 있습니다.
제가 번 겪어 본바, 구궁팔괜을 펼치 있으면 들키지 않고 달아나기 어 습니다.
” “진법을 어두울 때 상대하는 것보 다 밝을 때 상대하자는 얘긴가 째 딴 똑 뉘
“하지만 진법은 해가 뜨면 약화될 겁니다.
” 사파인들은 더욱더 알씀달쏘졌 다.
“듬들이지 말고 말 좀 해 줘.
궁금 하니까.
”
“저들의 식량에 독을 섞었습니다.
” “시량에 손을 됐으면 그결 저들도 알지 않을까? 뻔히 알면서 먹을 리 “이곳이 아니라 식량을 보내는 곳 까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 “며칠간 지켜보았더니 식량이 부족
해서 사냥으로 자급자족을 하거나 의 소속 문파에서 조금씩 식량 보내고 있더군요.
하여 자부문, 행문, 왕리가의 세 군데에서 오는 |니 녀 ]빅 고 + 셔 내 오 ” ※모 피> 드 모 ㄴㄴ 른 “하지만 식량을 먹는다는 보장이 “오늘 밤 제가 산풍을 이용해 내려 갈 거라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든든 히 먹고 밤을 준비할 걸로 보입니 머 꾸 편복이 물었다.
“아니 그러니까, 독을 먹으면 지금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밤이
지나면 중독된 걸 알아채지 않느냐 는 말일세.
”
“아침까지는 모를 겁니다.
”
진자강이 독에 대해 설명했다.
“둑근채화의 잎독입니다.
해를 보 면 눈이 부셔서 시야가 크게 방해될 겁니다.
”
“그래서 별은 약하지만 가장 눈부 신 아침 해가 뜰 때를 노리자는 거 였군”
사파인들이 술렁거렸다.
“기가 막히군.
그런 걸 이용할 줄 이야.
” 편복이 고개를 개웃하다가 되물었
다.
“하지만 그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 가 있었나? 자네가 포위망을 돌고 온 방법대로 하면 안 돼?” “올라올 때에는 바람을 이용해서 독분을 뿌리고 포위를 둘었습니다 “그럼 내려갈 때에도 그렇게 하는 게 낮지.
여기 남은 친구들은 나나 를 제외하면 그래도 실력 있는 들이라 어지간하면 자네 뒤를 ” 사파인들이 장난처럼 ‘우’ 하고 야
“우릴 너무 무시하는데?” 질 “잘나간다고 사람 무시하고 그러는 “우리도 왕년에는 다 한가락 하던 “혹시 독분을 다 쓴 겐가?” “독분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독을 쓰면 해독약을 함께 가지고 있 기 마련이다.
“하여 내일 내려갈 때에도 제가 라온 길은 피할 예정입니다.
”
결국은 진자강이 자신들 때문에 식 량에 독을 섞는 귀찮은 일을 했다는 뜻이다.
사파인들도 수긍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
“독이 얼마나 독하면 그랬겠어.
”
진자강이 사파인들을 보며 담담히 미소를 머금었다.
독을 개이타꼬 싸우지 않 금으로서는 유일 00 띠ㅇ 스 수.
ㅣ 한 방법입니다.
” 피하는 있겠지만 적의 눈을 별거 한다면 굉장히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을 터였다.
아예 멀펑한 채로 싸 우는 것보다는 나았다.
“우리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야겠군.
”
사파인들이 결전을 생각하며 전의 를 다졌다.
모두 각자의 준비를 위해 흠어지자 단령경이 진자강을 불렸다.
“얘기해 둘 게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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