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57
20화
당청의 작은 몸이 벼룩처럼 통퉁 뛰어 진자강에게로 날아왔다.
잘린 오른발 가운댓발가락에서 피가 흘러 나오며 핏방울이 퍼졌다.
어느 순간 당청의 몸이 사라졌다.
사라진 당청의 몸이 진자강의 머리 뒤쪽 위에서 나타났다.
“오냐오냐해 주었더니 끝을 모르는
구나.
”
진자강이 몸을 낮추며 허리춤에서 단봉을 꺼내 들었다.
뒤로 돌면서 당청의 머리를 후려쳤다.
턱, 당청이 손바닥으로 단봉의 중 간을 막았다.
철! 막자마자 단봉에서 낮이 튀어나와 얼굴을 베었다.
당청이 고개를 틀 다.
얼굴 대신 머리카락이 잘려 나 갔다.
당청은 손으로 허공을 훌어 잘린 머리카락을 손에 쥐고는 흑 하고 불
머리카락들이 바늘처럼 펫빗하게 펼쳐져 진자강의 눈으로 날아들었 다.
진자강이 왼팔을 들어 막았다.
머리카락이 모두 진자강의 팔득에 틀어박혔다.
그러고도 힘이 남아 팔 뚝을 돌고 들어와 진자강은 머리를 움직여 뒤어나온 머리카락을 피해야 했다.
당청이 혀공에서 거푸 발차기를 했 다.
퍼퍼평! 단봉이 날아갔다.
진자강도 거의 삼 장이나 나가떨어졌다.
피와 육편 들의 사이를 구르다가 벌떡 일어셨
다.
윈팔에 엄청난 극통이 찾아와 팔을 접은 채로 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미 당청이 진자강의 앞에 있었다.
당청이 다시 특 뛰어올라 진자강을 걷어찾다.
퍼펑! 소용돌이처럼 핏방울이 산란 했다.
진자강은 오른팔로 발차기를 막았지만 허공에 떠서 또다시 삼 장 을 날아갔다.
바닥을 구르다가 팔꿈치로 바닥을 키고 혁 일어섰다.
왼팔은 독 때문에 벗해져 움직이기 어려웠고 오른 은 충격 때문에 저릿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진자강이 일어선 순간에
귀신같이 당청이 앞에 와 있었다.
“윈팔이 아프지? 독을 제거하고 싶 겠지? 하지만 그럴 틈이 있을까.
” 퍼퍼펑! 거푸 날린 발차기에 진자강은 또다 시 날려졌다.
데구르르, 이번에는 아 까보다도 더 많이 바닥을 굴렸다.
오른팔의 뼈에 이상이 생긴 듯 통증 이 극심했다.
진자강은 바로 일어나 지 못하고 무릎을 꿈었다가 한 번 쉬고는 일어셨다.
혹! 바람과 함께 당청이 또 진자강 의 앞에 뛰어올라 있었다.
“오른팔이 부러지는 게 먼저일까,
왼팔이 못쓰게 되는 게 먼저일까.
”
평! 진자강은 완전히 나가떨어져서 뒤로 옆어졌다.
이번엔 제대로 막지 못해서 녹골에까지 충격이 고스란히 왔다.
벌써 싸우던 장소에서 한참이 나 벗어나 있었다.
피도 육편도 없 는 홈바닥이었다.
그래도 진자강은 일어섰다.
“훨 형… ”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데, 다리가 폴렸다.
하지만 당청은 멈추지 않았다.
예 의 바람 소리와 함께 당청이 다시 나타났다.
당청은 공중에 떠올라 있
어서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진자강 과 눈높이가 똑같았다.
“아직 버틸 만하지” 당청이 허공에서 몸을 돌려 뒷발로 진자강을 걷어다.
진자강은 은 힘을 다래 양팔을 앞 으로 하여 막았다.
우- 드- 득 우- 드- 득! 당청의 발이 양팔의 팔뚝에 파고들 면서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퍼- 진자강은 바람에 휘말린 낙엽처럼 바닥을 굴렸다.
하나 곧 꿈틀거리며 이마로 바닥을
어서 몸을 일으켰다.
눈빚은 살아 있었다.
하지만 양팔은 아래로 축 처져 있었다.
“아아, 좋아.
벌써 포기하면 서운하 한동안은 누워서 일어서지도 못했 그러나 또, 진자강은 일어셨다.
몸
은 앞뒤로 흔들거렸으나 눈빛이 조 금도 약해지지 않았다.
당청의 입이 쩌졌다.
“길들지 않고, 굴복하지 않는다.
굽 히지 않고, 순응하지 않는다.
가끔 그런 놈들이 있어.
자기가 뭐라도 된 것처럼 사는 놈들.
” 진자강이 숨을 몰아쉬며 당청을 바 라보았다.
당청이 살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 건 힘이 있을 때에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폭력이다.
제아무리 달변가라도, 문(※)을 지어내는 -글쟁이라도, 건 명
몇 대 쥐어박고 목을 뽑아 버리면 아무 말도 못 하게 되는 거야.
그럼 내가 이기는 거지!” 하지만 진자강은 피로 물든 눈으로 당청을 바라보며 임을 열었다 당청의 눈꼬리가 치켜 올라갔다.
분노로 머리가 숫구쳤다.
당청은 산 발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히는 대 로 한 음큼 뽑았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감정을 주체하 지 못해 머리카락이 뽑힌 자리가 해졌다.
당청은 대노한 얼굴로 진자강을 향 해 머리카락을 뿌렸다.
하늘거리던 머리카락이 모두 곳끗하게 서서 진 자강을 향해 쏟아졌다.
진자강은 막을 수도 없었다.
프으.
우 구구 소리도 없이 머리카락 수백 가닥이 진자강의 전면에 고슴도치처럼 꽂혔 다.
진자강은 뒤로 됨겨 엉덩방아를 었다.
끝끝내 무릎을 꿀고 비실대며 일어
셨지만, 이내 눈동자가 핑 돌더니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리고 더는 일어나지 못했다.
당청이 입술을 썼다.
“건방지게 굴고 있어, 핏덩이 새끼 욱씬! 당청은 그제야 자신의 발을 돌보았 다.
신발을 벗어 버렸다.
가웃발가 락이 꺼몇게 죽어 있었다.
수라혈이 독하긴 하다.
독을 다스
잡았다.
뚝! 당청은 독이 오른 가운댓발가락을 통째로 어내고는 그것을 옆의 무 인에게 던졌다.
무인이 발가락을 받 무 아서 작은 비단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 뒤, 당청은 아무렇지 않게 신 발을 신고선 진자강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완전히 축 늘어져 버린 진자강은 반쯤 바닥에 끌린 채 상체가 들렸
당청은 당가대원으로 돌아왔다.
외부에서 볼 때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어 보였다.
소란도 없었고 수리 중이던 외원도 그대로였다.
싸움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당청은 진자강이 기절하여 듣지 못 할 걸 알면서도 이를 쓰며 말을 내밸었다.
“만일 내게 지껄인 말이 허풍이었 다면, 그 자리에서 네 전신의 뼈를
똑히 알게 해 주마.
”
외원의 앞에 가마가 기다리고 있었 다.
외원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무인들 은 사방으로 흘어져 사라졌다.
시비와 가마꾼들이 혼자 남은 당청 을 마중했다.
“대청까지 모시겠습니다.
”
당청은 진자강의 머리채를 잡고 질
질 끌면서 가마에 올랐다.
묘하게도, 인기척이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외원은 평온했다.
당청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뭐야”
앞서가는 시비도 가마꾼들도 답이 없었다.
“뭐냐고 묻잖아.
”
시비가 잠시 가마를 세우고 고개를 조아리며 답했다.
“어떤 의향으로 물으시는지 잘 모 르겠습니다.
”
“너무 조용하잖아.
어째서 외원에 돌아다니는 놈이 한 놈도 안 보여.
”
“가주님이 염왕께서 오시는 길에 을 포로를 들으 눈에 필 수 있으니 당구옥이 일부러 내원의 대청 앞에서 가마가 멈줬 다.
대청으로 들어가는 묻은 굳게 닫혀 있었다.
당청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비도 따로 안에 고하지 않고 고 개를 숙인 채로만 기다리고 있었다.
심지어 대청 안쪽은 기막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아무 소러도 들려오지 않았다.
미심찍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여 기는 당가의 내원이다.
이상한 일이 있을 수가 없다.
심지어 여기까지 오는 동안 조금의 말써나 싸움의 혼적도 없지 않았는가.
당청은 화가 났다.
가똑이나 진자 강 때문에 심란하여 감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탓에 머리칼이 삐죽
거렸다.
“가주 이 녀석이 도대체 무슨 생각 려아아아 에이잉!”
청은 아예 가마에서 내려 진자강 질질 끌고 직접 대청의 문앞으로 어갔다.
그러 다.
기막이 펼쳐져 있음에도 무언가 기 분이 묘했다.
괜히 혀끝이 간질거렸 10 0부 버밍 즈 뜨 또 문을 두드리려다가 멈첫했 비 들어서 힘껏 문을 걷어차다.
과앙! 두께만
부서지며 날아갔다.
매광공부의 탑탁연이 모두 대청에 있었다.
그것도 몇몇의 수하들을 대동하고.
아주 멀정한 모습으로! 당청의 눈이 크게 떠졌다.
믿을 없다는 표정을 지었던 당청은 곧 신을 수습하고 물었다.
“네놈들이 어떻게 여기에 와 있는 8 >
것이냐? 당청ㅇ 의 였어 앉아 있 확 고개를 돌려 독문 삼 바퀴가 달린 의자를 타 는 당귀옥을 처다보았다.
티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당귀옥의 뒤 에 당7 의 장로들도 함게 자리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ㅁ스 ㄱㅠㅜ 또 고 짓을 한 게야.
여기가 어디 놈들을 들여.
미쳤느냐?” 저 당귀옥의 표정은 매우 좋지 않았 다.
엄청난 상처를 입은 진자강을 보곤 더욱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당귀옥의 눈이 가늘어졌다.
노관이 재촉하듯 말했다.
“보시오.
우리 말이 맞지 않소이 까.
”
당청이 이를 갈았다.
“뭐 하는 거야.
지금 뭐 하는 짓이 야7”
당가의 장로들도 안색이 어두워져 있었다.
당청이 소리를 질렀다.
뭐 하는 거냐고 물- 었- 다! 당청이 내공 000 뛰 껏 실어 소리쳤기
에 엄청난 음이 대청을 진동했다.
“오라버니.
”
당귀옥은 당청에게 진정하라는 말 을 하지도 않았다.
대신 추궁하듯이 물었다.
“왜 독롱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기 당청은 자신의 손에 머리칼이 쥐어 진 채 늘어진 진자강을 내려다보곤 이어 당귀옥을 올려다보았다.
“네가 지금 감히 이 오라비를 추 하는 것이냐? 역도들을 집 안에 들 여놓고 뭘 잘했다고?” 탑탁연이 코웃음을 쳤다.
무슨 말이지?”
“역도라니.
당귀옥이 대신 대답했다.
“61 육벌에 속한 수장 손님의 자격으로 오셨 소근 ㄱㄴ 브득으 도 므 이십니다.
슴 =] 를 가지고 있 어오지 육벌은 모두 같은 지위 다.
저 함 른 이 내원까지 들 득, 근 이유가 없다.
0 주십시오.
왜 휘하 병력 하 “말씀 밀 ㅣ 끌고 나가셨으며, 히 은 때
심지어 독룡은 우리의 손주사위입니 “놈들은…… 반역을 꾸였다!”
육하선이 대꾸했다.
“흉! 반역이라니, 상임위에 간 건 독룡 혼자였다.
어떻게 혼자서 반역 을 할 수 있지? 오히려 우러를 반 역도로 몰아서 죽이려고 병력을 데 려간 건 아니었는가? 우리 삼벌을 질어삼키기 위해서!”
당청의 열굴이 일그러졌다.
“뭐야 이거…ㅇ0더 분명히 뭔가 잘못되었음이 확실했 다.
그러나 당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 다.
당청은 감정을 억누르며 입꼬리 를 올려 웃어 보였다.
“이것들이 한데 짜고 나를 궁지로 몰아 보겠다? 그래.
내가 그랬다.
그래서? 독롱이 말을 안 들어 혼 좀 냈기로서니, 그래서?” 천하의 염왕이 하는 일에 반기를
로 보고 있다.
그때.
“염왕.
지금의 그 말씀은 매우 위 험하군요.
”
대청 안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앞쪽에 있던 이들이 좌우 로 비켜섰다.
안쪽에서부터 하얀 승복을 입은 여 승이 차분한 몸짓으로 걸어 나왔다.
아미파의 장문, 인은 사태였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