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6
15화
#8표후 앙갖음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의 반이 딱지로 덮인 진자강의 외모는 예전 과 달랐으나 망료는 한순간에 그것 이 진자강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었 다.
망료는 급히 꼬챙이가 박힌 발로 걷어찾다.
진자강이 맞고 나됨굴며
탁자가 같이 넘어갔다.
과당! 망료는 뒤로 기어서 벽을 등졌다.
“허억, 허억!”
어찌나 놀랐는지 머리칼이 다 삐죽 셨다.
그래도 그나마 망료는 다른 사람들 처럼 “어떻게 네놈이 여기에! 따위 의 생각으로 당황해서 어리바리하지 는 않았다.
‘이놈이 설마하니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진자강을 찾아다니려고 마음을 먹 은 상태에서 기습을 당했기 때문에
충격이 보통이 아니었다.
사냥하는 입장이 된 것과 사냥당하 는 입장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망료는 급하게 박힌 쇠꼬챙이를 뽑 았다.
주방에서 쓰는 부지갱이였다.
‘망할 부지갱이 따위로!” 우선 허벅지 주위를 점혈해서 독ㅇ 퍼지지 않게 했다.
그러곤 챙겨 둔 해독약을 모두 꺼 내서 입에 털어 넣었다.
비상 : 중독 에 효과가 있는 약을 미러 준비해 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하나 워낙 진자강의 독이 독하7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료는 진자강이 숨은 탁자를 향해 쇠꼬챙이 를 집어 던졌다.
“네 이놈! 얼굴을 보여라!”
팍! 진자강이 숨어 있던 탁자에 쇠꼬챙 이가 박혔다.
진자강은 탁자 뒤에서 몸을 일으켰 다.
얻어맞은 가슴이 욱씬거리는지 손 으로 매만지고 있었다.
망료는 진자강을 노려보았다.
진자 강도 지지 않고 망료를 노려보았다.
밖에서 간간이 들려오던 신음도 이
제는 거의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망료가 문주의 집무실에 불을 지르면서 불이 점차 번지고 있어 ‘불이야!” 외치는 소리만이 들려왔 다.
그런 가운데 원수이던 둘이 서로를 마주하고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다.
망료는 점혈을 했는데도 부지갱이 승| 브 어 오르면서 독 린 얼 더 갈았다.
“역시나 지독한 놈이로구나.
내가 네놈을 좀 괴롭혔기로서니 예까지 찾아왔단 말이냐?”
진자강이 울분에 차서 소리쳤다.
“그게 아냐! 당신이 우리 백화절곡 을 멸문시켰잖아!”
진자강에게 있어 지독문이 다 폐허 가 되더라도 망료를 죽이지 않으면 복수가 끝난 게 아니었다.
진자강의 임장에서는 당연히 와야 할 곳이었 다.
그래서 기회를 틈타 망료의 방에 숨어들었다.
일전에 한 번 왔기에 위치는 기억하고 있었다.
망료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었 지만 어차피 기다릴 생각이었다.
기 다리는 건 진자강의 최고 장기였다.
더0 시 고 티 [오 무 그 도 가 89 우 뿌 기 나 때 -우 : [리 0 고 0 10 -애 1 0 까지 참다가 망료가 가장 방심 에 혀벅지에 부지갱이를 틀어 것이다.
물론 그 부지갱이에 할 수 한 최대로 독을 묻혀 놓았음 하다.
망료는 이죽거리며 입을 열었다.
“뭐냐.
겨우 그것 때문이라고?” 기안 진자강은 충격을 받고 입술 었다.
“겨우? 겨우라고? [이 포 오 00 미아 ※으 10 0무 @ ㅠㅠ 010 깨물
“본래 강호에서 힘이 없는 놈은 있는 자에게 잡아먹히는 게 당연 생리다.
그런데 고작 그것 때문 네놈이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고!”
오 따 과 “네놈이 굴복하지 않고 분란을 일 으키니까 일이 죄다 이따위로 어그 러져 버렸어! 어째서 조용히 데져 버리지 않는 거냐! 힘이 없으면 곽 오 놈처럼 숙이고 들어왔어야지!”
으로 짝짝 쳤다.
“네놈 때문에! 네놈 때문에 내 모 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내가 힘들 게 일쿼 온 모든 것들이!”
흥분한 망료와 달리 진자강은 오히 려 침착함을 되찾았다.
진자강은 조용히, 하지만 날 선 어 조로 말했다.
“그럼 굴복했어야지.
”
“뭘…ㅁㅁㅁ 이?”
“내가 당신보다 힘이 세니까 당신 이 그 지경이 된 거야.
그럼 당신이 굴복했어야지.
”
망료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이 어린놈의 핏덩이 새끼가 뜰린 입이라고 마구 지껄이는구나! 어미 아비도 없는 후레자식 같은 놈이 감 히 누구에게!”
진자강은 발끈했지만 금세 차가워 졌다.
“내 엄마와 할아버지를 죽여서 날 후레자식으로 만든 게 당신이야.
”
“네 이노……볼 진자강이 망료의 고함을 가로막았
“누가 감히 나를 죽여! 그 망할 입 을 어 버릴 테다!”
망료는 분노해서 쌍장으로 바닥을 쳤다.
몸이 앞으로 뒤겨졌다.
다리를 쓸 수 없으니 손만 이용해 서 기다시피 진자강에게 다가갔다.
망료가 앞을 막고 있는 거추장스러 운 탁자를 손으로 쳤다.
! 망 뽀 바닥이 탁자의 두꺼운 상판을 뜰 고 들어가며 박살이 났다.
진자강은 옆으로 몸을 피했다.
멀썸한 다리를 찔러 움직임을 제약시킨 진자강의 생각이 주효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한 다리로도 망료는 진자강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노옴! 죽어어어”
광광! 망료가 계속해서 독장을 날렸다.
료의 절기인 사망독장이다.
진자 의 외조부인 손위학도 저 독장을 고 죽었다.
진자강은 독 자체보다도 장력에 탁 자가 부서지는 걸 보곤 몸이 옥했 ㅁ 여 뿌 )무 @뿌 꾼 }료는 씩씩대며 기면서 진자강을 아왔다.
좁은 방 안을 돌아다니는 터라 금
> 방은 엉망이 되었다.
부서지고 지고 망가진 집기들이 사방을 날 [다널다.
망료는 바닥을 기고 있기 때문에 지고 부서진 조각들에 몸을 금히 나 찔렸지만 그런 사소한 것에 신 쓸 겨를이 없었다.
아니, 너무 노해서 작은 고통은 느끼지도 못 고 있었다.
하지만 내공을 쓰면 쓸수록 멈춰 놓은 독이 빨리 퍼지게 되기 때문에 망료의 음직임은 점점 느려졌다.
한편 진자강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 지였다.
다리를 절고 발바닥의 상처 콜 ㅇㅇ 00 @ 고 보 애
가 다시 터져 몸이 굽펑다.
부서진 진자강이 발을 끌 바닥에 피를 줄줄 묻히고 있는 걸 본 것이다.
‘맞서지 않고 도망만 다녀?’ 홍분해서 미친 듯이 쫓아다니기만 하던 망료는 퍼똑 정신을 차렸다.
‘멍청하긴! 놈이 시간을 끌고 있좁 아.
이러다간 내가 먼저 죽는다!” 수
망료는 그 즉시 음직임을 멈추고 겉웃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둥그런 형걸 주머니를 집어 진자강에게 던 졌다.
허공에서 주머니가 날아가며 독분 (50)이 뿌려졌다.
99 진자강은 얼굴을 가렸다.
독분이 뿌영게 진자강과 주위를 뒤덮었다.
독으로 진자강을 죽일 수 없다는 건 망료도 안다.
그러나 중독이 아 예 안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남들 보다 빨리 중독되어 발작 증상도 빠 르게 일어난다.
아니나 다를까.
진자강의 몸이 즉 시 반응했다.
“콜록콜록!”
진자강의 눈이 순식간에 퉁퉁 부 기침에는 피가 섞였다.
망료는 쌍장으로 바닥을 쳐 몸을 일으키며 암기를 뽑아 던졌다.
암기 술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독을 쓰는 자들이 대개 그러하듯 어느 정도는 다룰 수 있는 암기가 있기 마련이 고, 망료도 얄은 칼날처럼 생긴 박 표(@)라는 암기에 조예가 있다.
지금처럼 가까운 거리에서는 거의 놓치지 않는다.
단도보다 작고 얄은 니 10 ㅇ
칼날 두 쪽이 진자강의 어깨와 복부 에 박혔다.
와 진자강은 신음을 토하면서 고꾸라 졌다.
그럼에도 긴저장은 즉시 바닥을 굴 러서 달아났다.
망료도 기운을 짜내 바닥을 기어 쫓았다.
곽! 과직! 어찌나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나무 바닥에 손이 박혀 바닥이 깨지기까 지 했다.
과직, 직.
바닥을 찍으면서 다가오는 망료를
돌아본 진자강이 계속해서 방구석으 로 기어갔다.
진자강이 부은 눈을 겨우 떠서 망 료를 쳐다보며 바닥에 있는 걸 죄다 집어 던졌다.
망료는 피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대단한 것도 없다.
맞으면서 기어 나아갔다.
퍼, 직.
마침내 진자강이 눈앞에 있었다.
그 사실만이 중요했다.
“이노옴-!””
망료는 손을 뻔었다.
그때 진자강이 옆에 있던 작은 화
로를 밀쳤다.
망료가 뜰을 자주 뜨기 때문에 가 져다 둔 작은 화로였다.
바닥에 회 백색의 재와 그 안에서 채 식지 않 았던 뜨거운 숫이 쏟아졌다.
숲이 앞을 막자 망료는 잠깐 멈추 손에는 녹피 장갑을 끼고 있어 데 지 않는다.
하지만 바닥을 기고 있 으니 그대로 저 숫에 가슴이며 배를 델 건 분명했다.
진자강을 보니 두려움에 떨면서 자
다.
그러고는 성큼 팔을 내뻔어 바닥을 조 앞으로 몸을 당겼다.
치이이익! 살 타는 냄새가 나고 망료의 앞설 과 배의 가죽옷에 구명이 났다.
그 러나 망료는 멈추지 않았다.
치익, 치이익! 녹피 장갑을 긴 손으로 바닥을 고 이 있건 말건 계속해서 진자강 에게 기어가는 망료였다! 치이이익! 진자강의 눈에 두려움이 깃들었다.
진자강을 잡기 위해서 망료는 자신
의 몸이 숫에 데이거나 말거나 계속 해서 기어 오고 있는 것이다! 망료는 웃고 있었다.
배를 태우고 뜨 거운 고통조차도 기삐었 뜨거운 김과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 올랐다.
그 연기를 헤치고 진자강에 게 다가가는 망료의 모습은 가히 지 망료는 진자강의 다리를 붙들었다.
진자강이 다른 발로 버등대면서 망
00 끼지 못했다.
느 으 을 다!” “잡았…… 1 몸에서 끔어오르는 희열 회심의 미소 에 료는 3 멈추 지었다.
르 르 순간 진자강이 버둥대기 때 ” 2 잇어 이 가라앉 새 지가 않았던 + %으 2 ] 이 버 구 브 로 보이는 것이다.
싶어 안심하는 듯한 그런 눈빛을, 진자강이 그런 눈빛을 해야 할 가 뭐가 있을까.
“뭐냐고 묻잖아! 이 내가! 그 망할 놈의 눈알이 왜 그러느냐고!”
그러나 진자강에게 더 물을 필요가 없었다.
망료의 몸이 답을 냈다.
가 망료는 답답한 기침을 내밸었다.
얼굴이 온통 쓰라리고 눈알이 쩌 지는 고통이 느껴졌다.
숨이 확 막히고 코와 입천장, 목구 멍이 죄다 화끈거렸다.
도 독! 망료는 믿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언제!” 치이이익! 바닥에 대고 있는 손바닥과 배에서 는 아직도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망료는 고개를 아래로 내려 뜨겁게 열기를 피우고 있는 슬 쳐다보았
다.
유황 냄새가 났다.
문주 배량춘이 한 말이 떠올랐다.
-고 장로의 조사에 따르면, 드므 에 떠다 놓은 물에 유황 성분이 많 이 섞여 있었던 모양이야.
그걸 불 이 났다고 부어 됐으니 연기가 나서 1 “이, 이 새끼가!” 진자강이 화로에 독을 짜 넣어 자 신에게 던진 것이다.
드므에 독을 풀었던 것처럼.
멍청하게 그 위를 기어 왔으니 금어내고 싶을 정도로 간지러우면서 쓰라렸고 눈앞의 시야 는 점점 흐려졌다.
목이 부어서 호 흡도 곤란해지기 시작했다.
진자강이 차갑게 말을 내밸었다.
“이제 그만 죽어.
명복 같은 건 안 빌 테니까.
어차피 당신 저승에 가 서도 참회 같은 건 안 할 거잖아.
” 망료는 이를 악물었다.
아직 진자 강의 발목은 자신의 손에 잡혀 있
다.
망료는 독이 퍼지든 말든 내공 이 힘을 다해 진자 로 집어 던졌다.
진자 아서 벽에 가 처박혔다.
우 때 ㅇ 0 와 앤 0 뜨 “으아악!” 진자강의 외마디 비명이 들려왔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도 뼈 한두 개 는 나갔을 게 눈에 선했다.
하흐아아 호아아다 건방진 꼬마…… 놈아…… 나를…… 무시하지 _마 더 이상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입에 피거품이 들어찾다.
망료의 고개가 천천히 떨귀졌다.
진자강은 벽면의 나무판자가 다 부 서질 정도로 심하게 처박혀 있었다.
99 으직으직 몸을 비틀어 몇 번이나 움직이려고 한 끝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콩.
“6 @0……… ”
진자강은 겨우겨우 일어나 벽에 몸 을 기됐 다.
사지의 뼈가 다 박살이 난 듯 아팟다.
하지만 진자강은 옆어져 있는 망료 를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
꿈들대던 망료의 움직임이 서서히 자드는 때가…… 내가 복 복수했어!’ 백화절곡의 대 혈사를 일으킨 장본 인 망료는 죽어 가고 있다.
지독문 역시 그 대가를 치르게 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역을 치렸지 결
그동안 억눌러 쌓아 났던 감정이 마구 치밀어 올랐다.
한번 쏟아진 눈물은 쉼 없이 흘렀 다.
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 그러면 죽을 것이 분명하겠지 하여 진자강은 마냥 앉아 있을 수 가 없었다.
여기서 죽는다면 엄마와 면 할아버지를 볼 낮이 없을 것이었다.
이제는 이곳을 나갈 시간이다.
“6 ㅇ으 ”
다드 건
진자강은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부 지갱이를 지팡이 삼아 걷기 시작했 다.
방을 나가기 전 망료를 돌아보았 다.
망료는 연기에 싸여 있었다.
숫 을 깔아뭉캔 채라 숫이 계속 타면서 연기를 내뿔고 있었던 것이다.
화염에 재가 되어 버리고 말 터였 다.
‘지독문은 끝났어.
‘ 진자강이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
고 밖으로 나갔다.
지독문은 아수라장이라고 믿기 어 려울 만큼 조용했다.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일 터였 다.
어던가에서 불이 나서 계속 번 지고 있지만 불을 끄는 사람도 없었
않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무사가 보 였다.
진자강은 그냥 지나치려 하다가 그 리로 다가갔다.
“살려 줘……… 커컴, 물, 물을 줘이이 ”
무사는 고통에 발버등 치다가 눈을 멍다.
그러더니 갑자기 놀라 외쳤다.
“너, 너는벼 진자강도 무사를, 무사도 진자강을 알아보았다.
일전에 곽오의 수레를 밀고 을 때 중간에 만났던 무사들 중 한 명이었 다.
띠
“너였구나……! 네가 우리 지독문 을…… 컴럭, 이렇게 만든 범인이 너였어베 진자강은 말없이 부지갱이를 치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