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67
6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어미가 심한 설사를 했다.
변소까지 갈 기운도 없거니와 스스 로 조절하지도 못할 정도인 모양이 었다.
설사를 죽죽 쏟아 내었는데 변이 아니라 거의 먹은 물을 그대로 쏟은 것과 같았다.
진자강도 이토록 심한 설사는 처음 보았다.
“물…… 물을 다오.
”
아이의 어미는 계속해서 물을 요구 했다.
그러나 먹는 족족 토하거나 설사를 하고 말았다.
진자강은 아이 어미의 상태를 살 다.
아이의 어미는 탈수로 인해 기 력이 쇠하여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 경이었으나, 의외로 멀했다.
열도 없고 울긋불긋하게 종기가 올 라오는 발진도 없었다.
‘역병이 아니다.
‘ 기묘한 일이었다.
마실 물이 녁녁한데도 심각한 탈수 를 겪고 있는 것이다.
역병이 아닌 건 다행인 일이지만,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
심지어 아 이도 다소의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 었다.
진자강은 무거운 걸음으로 아이의 집을 나왔다.
영귀가 진자강의 어두운 표정을 보 고 조용히 뒤를 따랐다.
“역병이 아니었습니다.
”
“네?”
“이 근처 지리를 잘 아는 무사를 불러 주변 마을을 좀 더 살펴보게 해야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
이제 영귀는 더 이상 진자강에게 하대하지 않았다.
즉시 신법을 사용 하여 사라졌다.
누군가에게 명령을 내리는 일은 숙하지 않지만, 손이 부족한 지금 어찔 수 없었다.
영귀가 진자강의 말을 전하여 무사 들 여렇이 인근의 마을로 상황을 살 펴보고 오도록 했다.
그리고 진자강은 영귀와 함께 사천 성도의 중심 도시로 향했다.
영귀가 의문을 가졌다.
“큰 도시는 대응이 빨라서 피해 상 황을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게다가 1ㅇ 1
출 입이 봉 0 봉쇄 1 “세디어 아예 (두 습니다.
”
마 : 7 내 러 내 }지 못 부에서 자지 일 처리하지 오 빈 않고 멀 리 내 다 버렸을 겁 을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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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강은 관원들에게 뒷돈을 주고 시신들을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약속 확실했다.
온몸에 벌정고 검푸른 반 점들이 생겨 있고, 청록색이 도는 변을 본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역병에 걸리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단지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말라 죽은 시신들이 더 많이 섞여 있었다.
영귀조차 의아해했다.
역병으로 죽 은 사람보다 말라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진자강도 아직 대답해 줄 수 없었 단은 오장에 구멍이 둘려 는 효용이 있었다.
그러나 시신들은 정말로 단순히 역병에 걸 려 죽었을 뿐이었다.
어디에서도 독 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은 말라 죽은 시신들을 살 다.
죽은 지 얼마 안 된, 하지만 거
1 해꼴처럼 말라 버린 아기의 시신 을 들여다보았다.
입 안은 완전히 말라 있고, 살갖은 석푸석하다.
아직 두개꼴이 다 굳 ㅣ 않아 말랑말랑해야 할 정수러의 대천문은 폭 꺼져 있었다.
눈도 놀 랄 정도로 패었다.
하지만 기아(0100로 아사(8620하 였다는 증거만 있을 뿐, 여전히 독 의 흔적은 없었다.
진자강은 역병이 아닌 어른의 시신 을 확인해 보았다.
아이와 거의 비슷한 상태로 죽었 데 특이하게도 눈이 튀어나올 것 그 갤 괜
럼 특 불거져 있었다.
조금만 건드 려도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조심하십시오.
”
진자강이 비수를 들어 시신의 머리 를 뼈까지 그었다.
갈라진 틈으로 뇌의 덩어리와 피가 터지듯 비집고 튀어나왔다.
“뇌가 부어 있습니다.
” 묘하게도 몇몇 시신들이 마찬가지 였다.
머리가 아니라 콩팔이 상한 시신들 그 증상을 가라앉 1 뒷
상이 어떤 병을 의미하는지는 모른 다.
진자강은 며칠간 성도 외곽에서 머 시신들을 확인했으나 그 이상 의 다른 점들은 찾아낼 수 없었다.
심부름을 보냈던 무사들도 찾아와 보고했다.
“어디나 사람들이 굴고 병들어 죽 어 가고 있습니다.
몇몇 마을에서는 병이 옮을까 산 사람을 불태워 죽이 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
“태우거나 묻기도 하는데, 그냥 죽 은 채로 두지는 않습니다.
먹을 게 없어서 시체를 먹을까 봐 그렇다는
토와 설사를 반복하다가 기력을 잃 어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무사 한 명이 조금 주저하다가 말 했다.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들도 꽤 많 이 보였습니다.
바위를 할거나 애써 잡은 동물의 내장을 생으로 꺼내 먹 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
진자강은 한참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의선의 도움을 얻어야겠 습니다.
”
리 00 에 중 뭐 느 배 자네 }지 않자 의선이 }다가 물었다.
히 히 아니라면…… 거 없나?” ]자강이 대답 그 보며 생각 “역병이 느 때 진자강의 얘기 능으 근 근 지 지 얼거렸다.
바 “내가 짐작하기엔 아
수증 같은데.
”
“몇몇 지역은 가미 심각하다는 데, 일부 지역은 물이 충분히 공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탈수 이 걸린단 말입니까?” 안율진이 눈을 가늘게 뜨고 어딘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장마 이후에 더러운 물을 마시면 배않이를 하는데, 그 때에 설사병에 걸려 탈수가 심해지지.
그러다 보면 몸이 약해져서 역병에도 걸리고.
” “깨끗한 우물을 쓰는 마을에서도 같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
갑자기 안율진이 인상을 쓰며 화를 애 때
가 버렸다.
으 는 느 그 } 수 있나.
자네 마누라 보기 “내가 신선도 아니고 보지도 않은 안율진은 제 갈 길 버릴 수 없었다.
리지 않았다.
날, 안율진이 사라져 버린 것 00 자 히 4 에만도 벅차거 냈다.
틀 큰 으 의심이 당귀옥도 안율진의 태도에 기분이 다 이다.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안율진은 당초의 약속을 지 켰다.
당하란의 상태는 안을진이 오기 보다 훨씬 더 안정되어 있었다.
산에 필요한 모든 처방과 필요한 을 적어 두고 떠났다.
남은 건 당가 에서의 지원뿐이었다.
“본래도 믿기 어려운 자였으니, 마 ” 쏘 0으
‘내가 놓친 뭔가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안율진이 그렇게 혈레벌떡 당가대원을 떠나 버렸을 리가 없었다.
안율진의 눈빛이 묘했 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진자강이 가주의 방에서 나오자 복 천 도장과 편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네.
”
“얼굴 보기 어렵군.
”
진자강이 물었다.
“청성파와 산동에서 연락 온 게 있 습니까에 편복과 복천 도장은 청성파와 단령 경이 보낸 연락책이자 지원군이다.
“산동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 어.
홍수의 피해가 워낙 커서 아직 까지도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 다는 정도.
”
복천 도장이 말했다.
“귀주에서 문제가 생겼네.
본 파의 제자들이 수상썩은 자들과 조우했다 고 하네.
”
“수상찍은 자들이라 하셨습니까?”
“어떤 자들인지 아직은 알아내지
못했네.
다소의 다돔도 있었던 듯하 이.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검후의 제 자가 보였다는 얘기도 있고.
” 구주에서 빙봉 손비가? 른 곳도 아니고 장소가 귀주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무림총연맹 지 부가 유일하게 없는 끗이며, 운남고 사천에서 호광 지역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더 들어오는 얘기가 있으면 바로 부탁드립니다.
”
작은 움직임이라도 놓치지 않고 보 아야 할 때였다.
편복이 물었다.
“그나저나 의선이 갑자기 도망갔다 며?” 진자강은 안율진에게 했던 애기들, 당가대원 밖에서 본 일들을 말해 주 었다.
“심각한 탈수증?” “역병이 아니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
편복이 다시 물었다.
“정신 나간 사람들이 바위를 할고 동물의 내장을 생으로 십었다고?” 에” 보 L 으 매 뚜 고 때 때 리 로 맨 포 모 섹
“아니, 가끔 그런 경우가 있거든 풀만 먹는 사슴이 갑자기 죽은 동 〉× 2 때 000 때 10 ㅇ 함염이 나는 곳ㅇ 가.
소금이 부족해서 바위를 할았 을 수도 있지.
” 진자강은 그 순간 머리를 한 대 근 뜨 뚜 ※알 표 ㅣ 말했다.
흠…… 그럴 수도 있겠군.
홍수가 나면 소금을 구하기도 어려워지지.
나라에서 소금을 전매하고 있으나, 부패한 관리들이 거상들에게 소금 전매권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하였 네.
거상들은 소금을 매점매석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고, 다시 그 이익 “하기야 소금이 워낙 큰돈이 되 니…… 에이, 나쁜 놈들.
어펀지 상 계에서 나서서 구호 사업을 한다고 을 걸 나뉘 주고 그러더라니.
다 생색내기에 불과했던 게야.
결국 소 금을 팔아먹고 남기는 거니까.
”
“위정자들이 부패하면 고생하는 법.
”
“아무렴.
도장께서도 잘 알고 계시 는구려.
밑바닥 민초들의 삶이 그러 하지.
물을 마시고 마셔도 사라지지 않는 갈증처럼, 벗어나려고 발버둥 을 쳐도 벗어날 수 없으니까.
”
진자강이 물었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지 않 습니까?”
며칠 전 다녀온 마을, 아이의 어미 가 그러했다.
“소금을 못 먹어 생긴 탈수증은 물 을 먹으면 먹을수록 설사가 심해져 따 백성이
서 오히려 탈수가 심해진다네.
골이 부어서 선망이 오고 환각을 본다든 가 미치는 일도 많아.
”
진자강은 도시에서 죽은 시체들 기억해 냈다.
편복이 말한 것과 똑같다.
설마” 진자강은 인사도 하는 등 마는 등 하고 약제창으로 달려갔다.
약제창에 있는 약재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을 아무거나 집어서 입에 넣 >오 우가 법제를 하는 약재는 대개 소금기가 빠져서 싱겁게 된다.
그러나 통상적
으로 말려서 쓰는 약재는 아주 약간 이나마 소금기를 머금고 있어야 한 “싱겁다.
”
다른 약재들을 먹어 보았다.
“이것도이 이것도!”
약제창에 있는 모든 약재가 싱거웠 다.
소금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강제로 물에 담가 소금기를 뻔 것이 다.
진자강은 약제창에서 며칠 있는 동 안 밭을 거의 먹지 않았다.
하도 약 재를 주워 먹어 그럴 필요가 없었
다.
그러나 완전히 소금기를 제거한 재 료들만 먹었기 때문에 소금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렇게 갈증이 났던 것인가? 동물의 피와 개장을 먹음으로써 소 금기를 섭취하는 것이다.
진자강은 오도절명단의 제조방으로
자다.
제조방의 안에 있는 독물들의 맛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진자 강은 확인해 보기 위해 다시 이것저 것 먹어 보았다.
“짜다.
”
제조 담당자가 말한 적이 있었다.
독성을 보존하기 위해 염장한 독초 를 쓴다고.
그러나 모든 재료가 짜 다는 건 분명 이상한 일인 것이다.
진자강은 이를 곽 깨물었다.
“염왕! 당신이 어디에 오도절명단 을 숨기려 하였는지 알아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