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373
13화
조떠후 은닉처 영귀는 진자강이 탈 을 피울 때, 사파의 무사로 변장하고 행렬에 숨어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배에 함께 타고 이 동했다.
“어디로 가는 거지?’ 들켰으니 멀리 달아날 줄 알았는데
배가 오히려 강을 거슬러 오르기만 하고 있었다.
이러면 오히려 장강의 상류 쪽, 사천을 거쳐 운남으로 향 하게 된다.
‘왜 자꾸만 상류로 올라가는 것이 지인 영귀는 배 안을 돌아다니며 최대한 정보를 모았다.
하나 일반 무사들은 생각보다 아는 바가 별로 없었다.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상급의 정보는 거의 차단되어 있었다.
심지어 갑판 아래의 선실에서만 다 스 으 닐 수 있을 뿐, 갑판 위로는 선원들
외에는 올라가지도 못하게 막았다.
영귀는 슬 갑판 위로 올라가려다 계단을 지키던 사파 무사에게 제지 당했다.
“어이, 어딜 가려고?”
“멀미가 나서 바람을 좀 씨려고 그 럽니다.
조금만 씨고 오면 안 됩니 띠ㅇ “괜히 얼핑거리다가 뱃놈들 묻 때 같이 묻히고 싶어? 그리고 돌아 다닐 기운 있으면 가서 좀 썼어.
하 도 안 씨서 피딱지 붙은 거 봐.
어휴…… 피를 볼 때마다 그놈의 미 독륭이 생각나서 무섭단 말이 [빼
다.
” “아우, 죽겠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 됩니까 영귀의 물음에 무사의 눈이 살짝 징그려졌다.
무사가 영귀를 위아래로 훌어보았 다.
영귀가 슬 고개를 숙이고 얼 굴을 틀었다.
“근데 너…… 이쪽으로 고개 좀 돌 리고 피 좀 지워 봐.
여기서 못 보 던 얼굴인 것 같은데?” “아닙니다.
몸이 안 좋아서 얼굴이 띠ㅇ “아닌 거 같은데
무사가 의아해하며 자꾸만 영귀의 얼굴을 보려 했다.
영귀는 무사를 죽이고 숨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었다.
설사 자신이 위험에 처하더라도 반 드시 이 배가 향하는 장소를 알아내 야 했다.
뼈으으우| 래때0 그때 갑판에서 뿔피리 소리가 들려 왔다.
어안 무사가 깜짝 놀랐다.
“접선지에 온 모양이다.
어서 선실 로 돌아가!”
에! 는 천천 늦게 걸음 큼 하고 배에 뭔가가 부디는 소 리가 나더니, 갑판 위로 누군가 뛰 어오른 듯한 소리가 났다.
이어 고 본과 중년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 다.
“늦지 않게 잘 맞춰 왔구만.
” “갈깔깔, 독룡에게 죽을 줄 알았더 니 잘도 살아왔소이다?” “흥, 누가 독륭에게 죽어.
검후의 팔다리를 분질러 줬더니 독롱이 오 줌을 지리면서 살려 달라고 애원했 왜 00 뛰 목.
= 겼다.
돌려 최대 「 000 메0 에 > 도 ※ 분
단 말이다.
”
“말도 안 되는 소리.
독롱이 그랬 을 리가.
” 소수진이다.
반대쪽으로 달아났다 가 합류한 모양이었다.
“독룡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순순히 물러났다는 걸 진심으로 믿 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긴! 부하들 의 다리를 자르고 난리도 아니었거
“그래서 독룡을 그대로 두고 왔다 것 아니오.
”
“그대로 둔 게 아니고…… 검후와 한 거라니까 말을 못 알아들 때 무엇과 교환을 했단 말이오?” “그게 그러니까…… 사람도 안 죽 이고 말도 안 죽이고이이근 “결국 놈에게 협박당한 거잖소?”
고루본이 성질을 냈다.
“아니라니까! 놈이 내게 살려 달라 고 빌었어!”
“다 데려왔지.
다리 잘렸다고 죽이 면 사기가 떨어져서 안 돼.
”
고루본이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놈은 다 죽이려고 했지만 내가 중 에 막아서 이 정도에 그친 거야.
그랬으면 수하들의 다리가 다 잘 려 물건을 고스란히 가져오지도 못 딘
“뭐? 왜.
”
“확인할 게 있어서.
” 고루본이 얼굴을 찌푸린 채로 부하 에게 명해 갑판 아래로 모두 모이게 했다.
영귀는 선실 천장에 귀를 대고 소 진과 고루본의 얘기를 모두 들 ‘들켰다.
눈치가 빠르군.
‘ 검후를 제압한 고수가 들이다.
걸 리면 꼼짝없이 잡힐 수밖에 없다.
잡혀 죽는 것보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게 더 두려웠다.
끝까지 버틸 것이냐.
아니면…….
영귀의 머리에 퍼득 생각이 떠올랐 다.
영귀는 바로 선실을 나가 선미로 향했다.
선내의 좁은 길에서 무사들이 지나 치며 영귀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이봐.
모이라는 말 못 들었어?”
영귀는 대꾸도 하지 않고 선미까지 걸음을 재촉했다.
선미의 창고에는 식량이 실려 있었다.
식량의 양을 보면 이 배가 어디까지 가는지 얼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갑판 아래에 무사들이 모였다.
사흘을 배 안에서 쉬었기에 크게 다친 이들을 빼고는 별다른 피로감 도 없었다.
고루본이 심드렁하게 말했다.
“거봐.
별 이상 없을 거라니까.
” 소수진이 물었다.
“한 놈도 빠짐없이 다 온 거겠지?” 무사 한 명이 손을 들고 대답했다.
한 명이 오지 않았습니다.
”
“아직 비언 “선미로 뛰어가기에 불렀는데 뭐가 급한지 그냥 가더라고요.
”
고루본이 소수진의 눈치를 보았다.
“똥이 마려웠나 보지.
”
소수진이 무시했다.
“선미에 뭐가 있지?”
“물과 건량 같은 게 있습니다.
”
진이 바로 선미로 향했다.
고 소수 루본과 무사들이 소수진을 따랐다.
창고의 문은 닫혀 있었다.
소수진은 문을 열고 바로 창고로 들어왔다 동시에 풍덩, 하고 작은 물소리가 들러왔다 리가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이 돌려
있는 게 보였다.
“어영 놀란 고루본이 구명에서 목을 내밀 고 밖을 이리저리 내다보았다.
구멍 밖의 수면에 물거품과 인영의 모습 이 비쳤다.
“이런 씨!” 구무르은 화가 나서 구명의 널빠 뜰더니 밖으로 던졌다.
그러곤 로 뛰쳐나가 난지를 밝고 봉보 뛰어올라 장력을 마구 쏘 아 됐다.
펑! 퍼퍼펑! 수면에서 물기둥이 촛으며 연신 로
물보라가 터졌다.
몸이 터진 물고기들이 사방에서 등 등 떠올랐다.
퍼엉! 퍼어영! 고루본은 재차 널반지를 발고 뛰어 서 강 전체를 작살 낼 것처럼 실 새 없이 장력을 쏘았다.
배가 기우똥대며 흔들렸다.
“비키시오.
그러다가 우리 배까지 뒤집어지겠군.
” 소수진이 손에 공력을 끌어 올려 하양게 만들었다.
그러곤 수면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파악! 날카로운 기운이 화살처럼 튀어 나 가 강물 속으로 파고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물 위로 핏물 이 점점이 퍼져 오르다가 흘어져서 사라졌다.
“놓쳤네.
재주 좋게 그사이에 점혈 까지 했어.
”
고루본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재주 를 넘으며 구멍을 잡고 들어왔다.
“쫓아갈까 “됐소.
은닉처에 도착 전에 찾아낸 걸 다행으로 아시오.
어차피 놈은 우리가 어디로 갈지도 모를 테니.
”
그대로 상부 ㄴ ㄴ 의 얘기 이오.
슴겨서 될 얘기 하고 시선을 피했다.
ㅎ 도 못 “물론 지금 아니? *“모 늘 아니니까.
”
말 ㄴ 떠 가로 기어 나왔다.
+ 귀는 80 뒤에
다.
그러나 움직여야 했다.
최소한의 정보밖에 알아내지 못했지만, 그래 도 알아낸 사실을 알려야 한다.
영귀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몸을 일으켰다.
놀랍게도, 지금 영귀가 탈출한 곳 은 이미 진자강들이 귀주로 내려갈 때 갔던 뱃길이었다.
그 뱃길을 북천의 배가 다시 거슬 러 오르는 중인 것이다.
진자강과 복천 도장, 임이언 일행 이 당가대원에 돌아온 지 하루가 지 나 영귀가 돌아왔다.
당귀옥은 즉시 회의를 소집했다.
진자강을 비롯해 당가의 수뇌들이 모두 모였다.
모두의 얼굴이 어두웠다.
이번 일에 북천 사파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진자강을 통해 알려 졌다.
염왕 당청이 강호 무림을 접수하기 위해 북천과도 손을 잡았으니 일이 더 커졌다.
더욱이 당청이 쓰러진 지금에도 아
직까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걸 보 면 그들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 다.
이대로라면 당가가 북천 사파가 저 지르는 일마저 모조리 뒤집어쓰게 될 터이다.
때문에 영귀가 가져온 단서는 매우 귀중했다.
당씨 가문의 존망(#ㄷㅁ)이 달려 있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나, 영귀의 단서는 매우 제한적 이었다.
알아 온 단서는 겨우 두 가지.
배가 장강을 역항60800)하고 있으
며, 배에 실은 식량 할 때 영귀가 탈출한 노주08)에 서 최소 이들…… 최대 나흘을 더 갔을 거라는 예상뿐이었다.
수뇌들이 모두 술렁거렸다.
“장강을 거슬러 오르는 중이라고? 믿기가 어려운 얘기였다.
회의실 한가운데 탁자에 지도가 펼 처졌다.
장로 한 명이 뱃길로 나흘 의 거리를 둥글게 원을 그렸다.
“최대 나흘을 더 간다고 하면 바람 과 물길이 반대라는 걸 감안해도 완 전히 운남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 양으로 추정 16
보시는 바와 같이…….
”
당가대원이 있는 성도의 근처까지 원이 그려졌다.
“우리가 있는 쪽으로 되돌아을 리 가 없으니 운남으로 가고 있다고 봐 야 합니다.
운남입니다.
”
른 이들이 장로의 말에 동조했 으로 “즉시 운남으로 가야 합니다.
”
수뇌들이 거푸 주장했다.
“사위는 할 말이 없는가?” 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그 반대로, 찾기가 어려우니 숨길 수만 있다면 찾기가 어려 대 26 더 으 때 1ㅇ 따 메 짜 26 도 꾸 당가의 수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
”
“운남으로 들어간 게 사실이라면 당장 인원을 급파해야 하네.
장강 상 류로 가서 운남 북부를 모조리 뒤 남으로까지 돌아가 숨길 이유가 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오 직 은밀하게 숨기는 것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숨긴다면 당연히 들키지 않는 게 우선 아니겠는가.
” 수뇌들이 영문을 모르고 어리둥절 해했다.
“운남은 산세가 혐해서 만일 은닉 니
처가 뱃길이 아니라 뱃길과 떨 곳에 있다면 옮길 때 굉장한 수 필요합니다.
수십만 근의 소금을 모 라도 소금을 쌓아 두었을 거란 뜻인 가?”
“불가능합니다.
”
진자강의 말에 수뇌들은 어안이 병 병했다.
뱃길 근처에 두어야 한다면 서 그게 안 된다고 한다.
“염왕은 올해 극심한 홍수가 있을 결 알았습니다.
그걸 알면서 뱃길 근처에 소금을 쌓아 두었을 리 없습
수뇌들도 그제야 이해했다.
홍수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흥수가 날 강변 에 소금을 쌓아 둘 리 없다.
“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운남이 아 니면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자네 말대로라면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것 밖에는 안 돼.
”
진자강은 다시 생각에 잠겼다.
만일 당청이 대량의 소금 은닉처를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 저 어떤 점을 고려하였을까.
운송이 응이하여야 하고 홍수에서
순간 진자강은 가장 핵심적인 상황 진자강의 눈이 크게 퍼졌다.
알아냈다.
진자강이 당가대원이 있는 성도의 위, 지도에 그려진 원의 끄트머리를 질었다.
“도강언(00178)! 도강언입니다.
”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