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23
3화
우후 비() 난전 정의회 무인들은 달려오던 그대로 수라경에 걸렸다.
날카로운 수라경이 휘몰아치며 공 간을 통째로 난도질했다.
무인들이 거미줄에 걸린 나방처럼 버동거렸다.
얼굴에, 몸에, 팔다러에…… 혈선이
그어졌다.
혈선에서 새어 나온 피가 고름이 되어 흘렀다.
고름이 몸을 녹이며 흘러내렸다.
이미 잘려 있던 몸이 더는 붙어 있지 못하고 수십 조각으 로 나뉘어 굴러떨어졌다.
들고 있 도검도 날카롭게 잘려 뚝뚝 떨어졌 「모 다.
순식간에 이십여 명의 형체가, 사 람이 갖고 있던 본래의 형체를 잃고 무너졌다.
그리고 그들이 서 있던 자리에 피 와 고름의 덩어리가 생겨났다.
으, 으아악!
됨겼다.
채찍처럼 날아다니던 수라경이 일 직선으로 쪽 뻔어서 더 긴 거리를 날아갔다.
수라경의 끝에 찍히고 관 통된 정의회 무인들은 처음엔 그저 따끔한 정도만 느겼을 뿐이지만, 곧 찍힌 부위가 먹먹해지면서 지독한 통증을 느켰다.
독이 들어와 피를 타고 돌면서 내장이 고름으로 들어 찾다.
“으아아아악!”
둘렸다.
좌악! 정의회 무인들의 앞에 긴 선이 그
어졌다.
진자강이 차가운 목소리 을 넘어오면 원한을 갖겠다는 것으 로 간주하겠습니다.
”
사선) 1 벼 70 0버 으 구 봐 24 죽음의 선이 그어진 것이다.
강의 말끝에 살기가 섞여서 정 무인들이 흠짓 몸을 떨었다.
}의 앞에 수백 명이 있고, 좌
고수들 다섯 명이 일반 무인들의 머러를 뛰어넘어 선 앞에 섰다.
가장 앞에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수염을 휘날리는 제갈가의 고수가 있었다.
제갈가의 최고수이자 가주인 제갈 “나는 네게 원한이 있으니 사선을 상관치 않아도 되겠구나.
아니 그러 한가
제갈연을 비롯, 제갈명, 제갈손기 그리고 다수의 일급 무사들까지.
심 지어 절진이라 불리던 구궁팔쾌진까 지 파훼됨으로써 제갈가는 강호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진자강이 가문의 철천지원수나 다 름없는 것이다! “노부의 복수를 인정하겠느냐!” 진자강이 고개를 살짝 아래로 내려 표했다.
“인정합니다.
”
제갈문은 기다렸다는 듯 사선을 넘 었다.
앞에 독액이 끔는 응덩이들을 조심히 피해 걸으며 내공을 크게 끌 띠
어 올려 호신기공을 둘렀다.
그러곤 양쪽 소매에 손을 넣었다가 다.
들어갈 때에는 맨손이었는데 나올 때에는 검은색 장갑이 끼워져 있었다.
제갈문의 별호는 삼라신수(%@깨 주).
때부터 제간토로 주 수% 터 너
를 들었다.
제갈문의 약점인 거리를 그 둘이 보완하게 될 터였다.
뿐만 아니라, 또 제갈가의 세 사람 을 종남파의 고수 둘이 따랐다.
종남파의 두 고수, 좌박검(소릇헤) 과 우상검(져회)이다.
좌박검은 좌수검을 쓰는데 왼쪽 눈 두덩에 검은 반점이 있고 우상검은 우수검을 쓰는데 오른쪽 머리카락만 하양다.
일명 종남쌍검으로 불리는 형제 고 수다.
종남쌍검이 진자강을 향해 살기를 드러내며 소리쳤다.
“우리 종남의 사람을 죽였으니 우 리 또한 네게 원한이 있도다! 너는 강호의 공적으로서 마땅히 죽어야 한다.
그러니 우러의 합세를 비겁하 다 하지 말 것이다!”
이미 진자강은 벽력대제와 마제를 죽인 초고수다.
제갈문이 제갈가의 초고수라 해도 종남파와 따로따로 덤비면 이길 수 없다.
한데 진자강이 갑자기 물었다.
“내가 죽였다는 사람이 누굽니까.
”
“인자협 불기!” 진자강이 대답했다.
“싸운 적이 있지만 죽인 건 내가
아닙니다.
”
기연 “불기 선생의 마지막은 범몽 대사 의 백보신권이었습니다.
”
종남쌍검이 음찔하며 서로의 눈치 를 보다가 소리쳤다.
“본 파의 제자인 표상국이도 네가 죽인 것이 아니냐!”
종남쌍검은 주춤했다.
시신이 들 승의 밥이 되지 않게 수습하여 주는 것은 은혜 중에서도 아주 커다란 은 혜다.
둘은 입을 다물었다.
진자강의 말 이 사실이라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물러셜 수는 없다.
그러면 자신들의 꼴은 더욱 우스워진다.
때문에 진자강을 향한 살기는 줄지 않았다.
진자강이 싸늘하게 웃었다.
“할 말 없으면 그냥 입 닥치고 덤 비십시오.
없는 명분 찾다가 망신당 하지 말고.
”
“네 이놈!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구
불 받에 승부를 봐야 할 걸세.
”
이다.
”
방이 제갈문을 따라 사선을 넘었다.
제갈문이 좌우로 눈짓했다.
가신 무사 둘이 먼저 진자강에게 달려들 었다.
창수가 찌른 창이 세 갈래로 갈라 져 진자강의 미간과 가슴, 복부를 노렸다.
진자강이 양손을 벌어 수라경을 날 리고 발경을 심었다.
수라경이 폭발 하듯 크게 휘몰이 하여 다가오는 창 수와 도수를 덮쳤다.
으라: 탕
창수가 창을 휘저어 수라경을 감 고, 도수도 도기를 내어 수라경을 쳐 내었다.
까앙! 까아앙! 창수의 창과 도수의 칼이 크게 진 동했다.
그으으으응! 도수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버 다.
손아귀가 쩌져 피가 튀었다.
그러나 수라경은 도를 절단 내지 못 했다.
가주를 수행하는 가신 무사들 의 실력은 제갈가의 상위급 고수 수 준이며, 들고 있는 병기도 평범한 것이 아니다.
제갈문이 도수의 뒤를 받쳤다.
제 갈문이 쌍장을 뻔어 수라경의 실을 손바닥으로 받았다.
터텍! 수라경에 실린 내공이 제갈문 갑에서 흡수되며 급격하게 힘을 잃 브 수 16 장 종남쌍검이 좌우로 갈라졌다.
부우욱! 종남쌍검의 검 끝에서 별
진자강은 바로 수라경을 회수했다.
종남쌍검이 좌우에서 검강을 휘둘렀 다.
진자강이 팽이처럼 핑그르르 몸을 돌리며 허리를 뉘었다.
코앞으로 좌 박검이 내지른 검강의 줄기가 지나 가며 타는 냄새가 풍겼다.
목 뒤로 지나가는 검강은 우상검이 휘두 것으로, 진자강의 머리카락을 뭉 이로 썩둑 잘라 내고 스쳐 갔다.
진자강이 바로 다리를 쩌 몸을 추면서 손목을 됨겼다.
천지발패 로 손가락 사이에서 독침이 뒤어나 오며 동시에 날아갔다.
08 00
종남쌍검은 검강의 위력을 높여 별 무리를 더욱 진하게 만들곤 독침과 함께 진자강을 베어 버렸다.
무식할 정도로 깃든 내공이 날아드는 독침 과 독 자체를 녹였다.
진자강은 바 닥을 장으로 쳐서 몸을 세로로 띄워 검강을 피했다.
몸이 옆으로 기운 상태에서 양발을 잔득 당겼다가 힘껏 펴서 걷어찾다.
종남쌍검은 검강이 빗나가고 진자강 의 발이 날아오자 몸을 뒤로 살짝 기울였다가 앞으로 돌진했다.
둘이 양쪽에서 어깨로 진자강을 들이받았 다.
진자강은 배와 등에 끼인 것처
럼 종남쌍검의 어깨에 받혔다.
펴억! 등골이 으스러지는 듯한 통 증과 함께 창자가 밀려 터질 것처럼 소리를 냈다.
종남쌍검이 위아래에 서 검강을 휘둘러 진자강을 세 등분 하려 했다.
진자강은 이를 악물고 손백을 쳤다가, 좌우로 양손을 뻔어 종남쌍검의 머리를 었다.
작열쌍린장! 화르르! 종남쌍검의 머리에 불이 붙었다.
노개볼 “어어?” 종남쌍검이 머리카락에 붙은 때ㅠ 띠ㅇ
끄느라 당황하는 사이 진자강은 둘 을 발로 밀면서 뒤로 굴렸다.
일어 나자마자 바닥에 창이 날아와 찍혔 다.
폭, 푸폭.
진자강은 바닥을 구르며 창을 피했다.
여러 번 진자 강을 몰아붙이던 창의 끝이 부 스럽게 휘어서 뼈딱한 원 니 진자강의 뒤쪽으로 날아가 박혀 길을 막았다.
땅에 박힌 창대가 진 자강의 옆구리에 걸렸다.
덤 럭.
진자강이 구르다가 멈춘 순간, 위 에서 제갈가의 도수가 도를 내려찍
었다.
“죽어라!”
진자강은 떨어지는 도의 도면을 좌 우에서 발경을 담은 손가락으로 꼭 눌렸다.
도신이 좌우로 크게 출렁이면서 도 수의 손까지 진동이 타고 올라갔다.
과드득! 손가락이 비틀리고 손목이 어긋났 다.
뚝 하고 팔꿈치 뼈가 빠졌고,
어깨가 탈구되어 뼈가 살갖을 밀며 튀어나왔다.
“으아악!”
도수가 엉망이 된 팔로 밀려났다.
자강은 팔꿈치로 바닥을 쳐서 몸 일으키며 밀려나는 도수를 따라 뛰었다.
도수의 턱을 걷어차서 으스 러뜨리려 했다.
창수가 급한 김에 창대로 진자강의 어깨를 후려쳤다.
진자강은 어깨를 얻어맞고 비틀거 리면서도 도수를 향해 독침을 던졌 다.
도수의 미간에 독침 한 자루가 박혔다.
도수의 부릅든 눈에 점점 벌건 물이 번지기 시작했다.
때 (쏘
후우욱! 진자강의 옆이 어두워졌다.
제갈문이 날린 손바닥의 그림자가 진자강의 옆면을 가득 메웠다.
진자강은 작열쌍린장의 내공으로 장영(뿌뽀)을 맞받았다.
제갈문의 장법은 특이한 데가 있어 서 손을 맞델 때마다 내공이 힘을 잃었다.
작열쌍린장이 힘을 못 쓰고 부덧친 장영과 함께 사라졌다.
000001”
제갈문이 빠르게 팔을 휘둘러 수십 개의 장영을 기존 장영 위에 덧붙였
다.
그리고 한 모금 거기에 또 한 번의 장영을 덧씨웠 다.
구우우 진자강 ! 수백 개의 장영이 누르는 무게에 짓눌렸다.
어깨 위에 만근의 거석이 없힌 듯 하였다.
진자강이 천지발패로 장침을 뽑아 손가락 사이에 삐죽이 세웠다.
장침 을 제갈문의 장영에 찔렸다.
그러나 장침은 제갈문이 착용한 장 갑을 뜰지 못했다.
장영에 실린 내 공에 장침이 휘어져 버렸다.
10 이0
수없이 쏟아지는 장 영에 눌려 무릎을 꿀었다.
제갈문의 팔은 여전히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장 제갈문이 진자강을 내려다보며 계 속해서 맹렬하게 장을 쳐 됐다.
“죽어라, 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