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76
16화
섬서에는 뛰어난 무림 문파들이 많 다.
섬서에 자리한 이대 검파, 화산파 와 종남파의 영향으로 수많은 검파 가 탄생하였으며 교류가 활발하여 수준도 매우 높았다.
거의 대부분으 문파들이 무림총연맹의 핵심 지지층 이기도 했다.
진자강이 강서성 남창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날 수밖에 없는 길이었으 며 또한 백러중의 가장 크고 강력한 지지 세력을 넘을 수 있느냐 마느냐 가 달려 있었다.
때문에 진자강이 청해와 감숙을 초 토화시킨 순간, 강호가 섬서를 주목 한 것도 당연했다.
구대문파 중 둘인 화산파와 종남파 를 필두로 또뜰 뭉쳐 진자강을 막는 다면 그대로 백리중의 승리요, 막아 내지 못한다면 진자강의 우세함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해, 섬서를 박살 내면 저 으
들의 기가 확 껴일 것이다…… 라는 말이지.
”
감숙에서 섬서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 당청이 웃었다.
진자강이 섬서 쪽을 바라보며 말했 다.
잔득 기다리고 있겠군요.
”
당연하지.
화산파와 종남파는 출 발도 하지 않았어.
왜.
무서우냐7”
고수일수록 독을 억누르는 힘이 강 해서, 심혈을 기울여 하독하고 중독 시켜야 한다.
하독하는 걸 알면 내 공으로 버티게 되므로 싸우는 시간 이 조금이라도 길어져 진자강의 피 “ “
해도 커질 수 있다.
더구나 본산이 가까워 온갖 영약을 동원할 게 틀림 는 일이었다.
진자강이 말했다.
“그럼 돌아가지요.
” ” “섬서 북쪽 몽골[뽑]의 접경지를 타고 섬서의 동쪽으로 넘어가서 산 서로 가겠습니다.
”
섬서는 서쪽으로 감숙, 북쪽으로 몽골, 동쪽으로 산서와 하남에 둘러 싸여 있다.
섬서를 직접 돌파하지 않고 빙 둘 러 돌아가겠다는 뜻이다.
당청이 의문의 눈빛으로 진자강을 보았다.
그리하면 당연히 강호에 진자강을 우습게 보는 : 이들이 생겨나지 않겠 는가.
그럴 줄 알았다, 청해와 감숙 의 중소 문파나 건드렸지 정작 대문 파는 건드리지도 못한다… 0 그런 말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무림총 연맹의 기게가 오를 게 분명했다.
그러면 진자강이 처음 생각했던 것 처럼 저들을 공포에 질리게 해 와해 시키는 건 불가능해질 터였다.
당청은 잠시 진자강의 표정을 쳐다 보았다.
떠
“섬서를 피해 산서로 가면 하남의 소림사와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 다.
잘못하면 화산파와 종남파, 그리 고 소림사에 둘러싸이는 자충수가 될 수 있어.
아직 소림사를 건드릴 때가 아니야.
”
“그래서 산서를 치고 바로 소림사 로 갑니다.
”
당청은 깜짝 놀랐다.
섬서를 지나 산서로 가겠다는 것이 소림사 때문 이었다니! 순간 당청은 진자강의 생각을 읽고 는 소름이 끼친 듯 몸서리를 쳤다.
이야…… 너는 역시 내 생각보다
더 끔찍하고 무서운 녀석이다.
”
화산파와 종남파는 진자강이 올 것 에 대비해 섬서의 문파들과 협력하 여 빈틈없이 그물망을 짜 둔 차였 다.
언제 어디서 진자강이 들어온다 해 도 반드시 감시망에 걸린다.
그러면 그 즉시 대기하고 있던 모든 무인들 이 천라지망을 펼쳐 진자강을 가두 고, 화산파와 종남파가 진자강을 상 대할 것이다.
화산파는 북리검선을, 종남파는 종 남쌍검을 잃어 전력이 크게 줄었으 나 아직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고수 들은 남아 있었다.
창고를 완전히 개방하여 방독(6졸), 해독0출)이 가능한 영약을 모조리 풀었다.
한 성의 전 문파가 단 한 명을 상 대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나 그만큼 방비하고 있다는 뜻이 기도 하니, 만일 진자강이 섬서로 들어온다면 결코 멀한 모습으로 살아 나갈 수는 없으리라.
진자강은 섬서로 가지 않았다.
산서의 무림 문파들은 허둥됐다.
진자강이 당연히 섬서를 거쳐 을 줄 알았는데, 바로 산서로 넘어와 허를 찔렸다.
산서에는 큰 문파가 없어서 체계적 으로 진자강에 대응하지도 못하였 다.
멍하게 문파에 죽치고 있다가 죽 고, 도망치다가 죽고, 어떻게든 대항 하려다가 죽었다.
고 몰리다가 운중산맥으로 피했으나 므 퍼 맥의 서부고원에서 십 개 + 파의 무인들 수백 명이 진자강과 마 주쳤다.
전 0 에서부터 지금까지 히 은 청 진자강 빠 애 00 마 0 1790 2 01 + 는 상처하나 없었다.
에는 그것이 무인들을 더욱 공포스럽게 했다.
진 문주 한월이 (09벼)의 사한문 ”
프 : 0 00 지바 = 주 꺼 0 똑
한월이 이를 질끈 물고 자존심을 모두 내버렸다.
“우리가 잘못했네.
”
진자강이 한월을 삐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걸 왜 내게 말합니까?” 다른 문파의 무인이 악을 썼다.
“네놈이 우릴 죽이려 하고 있으니 까 그렇지!”
“우리가 금강천검의 편에 붙어서!” “맞습니다.
”
진자강이 손을 들었다.
하늘하늘한 실들이 촛았다.
진자강이 말했다.
“그런데 그게 사과한다고 될 문제 겠습니까?” 무인들의 애 포가 깃들었다.
듀「 에 화산파에서 임시로 장문의 자리를 맡고 있는 풍사0@000)는 북리검선의 사제로 화산 십대 고수 중 한 명이
다.
머리가 좋고 무공이 뛰어나 북리검 선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장문의 자 리에 않을 수 있는 인재였다.
때문 에 화산파는 북리검선을 잃었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시류에 침착하 게 대처해 나갈 수 있었다.
이번에 진자강을 상대하는 데에도 풍사의 능력이 크게 발휘되었다.
화산파의 모든 도사들이 만반의 채 비를 하고 진자강을 기다렸다.
그런데 화산파에 뜻밖의 연락이 전 해졌다.
“독룡이 이곳을 거치지 않고 산서
로 넘어갔습니다.
산서에서 대학살 을 일으켜 중소 문파들의 피해가 극 심하다고 합니다.
”
화산파의 장로들도 그 소식에 적잖 이 놀랐다.
풍사가 의심했다.
“독룡 본인이 맞는가?” “확실합니다.
천 명 이상이 독장에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다고 합니 다.
”
산서에는 구심이 될 대형 문파가
지다.
장로들이 저마다 한마디씩을 했다.
“저런 잔혹한……1”
“천벌을 받을 놈.
아주 인륜을 저 버린 지독한 작자로구나!”
“어찌 사람이 수천 명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독수로 만들어 버린 단 말인가.
”
“자신보다 약한 자들은 함부로 죽 이면서 강한 자와는 싸우지 않겠다 는 역시나 그게 진자강의 한계라고 단정 짓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지, 제 것이 우리 화
산이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섬서로 들어올 생각을 하겠나.
”
“우리와 종남파가 단단히 결속하였 니 들어올 틈을 찾지 못하고 도망 것이나 다름이 없지.
”
그러나 풍사는 신중했다.
“지금까지 독룡의 행보를 보면, 정 면에서 부덧치는 경우가 많았소이 다.
그런데 우리를 피해서 돌아갔 다…… 조금…… 의아하구려.
”
그때 다른 보고가 들어왔다.
“독룡이 하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소림사가 있는 하남으로? 정말로 아예 섬서를 지나칠 셈인 10 주
가? 풍사가 탁자를 힘껏 치며 일어섰 다.
진자강의 속셈을 알았다.
“독룡은 우리를 지나쳐서 남창까지 달려갈 셈이다! 청해와 감숙을 치면 서 돌파해 온 건 우리의 눈을 가리 기 위한 수작이었어!” 무림총연맹에 모든 문파들이 모여 야 힘이 결집된다.
그리고 그 결집 된 힘으로 독룡을 치려 하였다.
그런데 만일 그 전에 남창의 무림 총연맹 본단이 함락당한다면? 그렇잖아도 진자강의 위협에 잔득 웅크리느라 상당수의 문파들이 출발
도 하지 못한 터이다.
한데 모이기 도 전에 진자강이 남창의 무림총연 맹 본단을 치고 백리중을 죽인다면 강호는 결집되기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장로가 이의를 제기하 였다.
“우리 섬서를 피해 가려면 소림사 를 지나야 하외다.
말하기는 무엇하 나, 설마하니 녹대를 피해 범을 찾 아가려 하겠소이까?” “소림사 최강의 나한인 대불을 쓰 러뜨린 놈이라면 그럴 만하오.
아니, 어쩌면 소림사와 싸우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
”
풍사가 급히 명령했다.
“모두 행장을 꾸리고 대기하시오! 만일 독롱이 하남의 소림사를 어떤 식으로든 통과한다면, 우리는 즉시 남창으로 가야 하오.
종남파에도 사 람을 보내 독롱의 수에 당하지 않도 록 알리시오!”
진자강은 산서에서 무럼총연맹에 가담한 중소 문파들을 쓸어버린 후 하남의 소림사까지 내려갔다.
화산파에 이어 소림사 역시 진자강
의 행보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 다.
한데 소림사는 엄밀히 어느 누구의 편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 다.
대불이 있을 때에는 분명히 진 자강의 적이었다.
당청과 부덧친 적 도 여러 번이었다.
하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도 적이냐 고 하면, 그렇게 볼 수만은 없었다.
이번 무림총연맹의 설립에 소림사 는 한발을 물러나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소림사에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기 류가 있다.
그래서 진자강은 확인해야 했다.
소림사에서.
직접.
만일 진자강의 생각과 다르다면, 그때는 소림사마저 지워져야 한다.
늘 향객으로 분주하던 소림사의 대 로는 인적도 없이 매우 조용했다.
강호에서 혈사가 일어나고 있어 소 림사에도 향객이 끊겼다.
소림사의 일주문 아래.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미 그끗에서 는 진자강을 기다리는 이가 있었다.
법복이 아니라 갈색의 수수한 수행 복을 입고 있는 이십 대 초반의 젊
10 행자(;좀)였다.
행자는 아직 정 승려가 되지 못한 이로 경내의 잡일을 하며 수행을 하는 이를 말한 다.
행자가 진자강을 보고도 평온한 얼 굴로 합장을 하더니, 주 달라는 뜻을 표했다.
그러곤 사발에 쌀 일곱 알을 넣고 차를 담아 계단 한쪽 석재로 만든 단 위에 올려놓았 다.
수인을 맺고 다라니경을 외며 0 셔 행자가 말했다.
“몽산시식(훌비@호)입니다.
아귀 가 된 이들에게 음식을 베풀어 성불
하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저는 매일 매일 몽산시식을 하며 스스로의 수 양을 하고 있습니다.
”
진자강은 행자를 가만히 보았다.
공은 미미하게 느껴지지만 눈에 깃든 현기는 이십 대의 나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자강이 행자에게 말했다.
“곧, 몽산시식을 할 필요가 없어지 게 될 겁니다.
”
강호에 남아 있는 아귀를 모두 죽 일 테니까.
하지만 행자가 고개를 저었다.
“인세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아귀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간사에서 탐 욕은, 탐욕으로 생겨난 아귀는 단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
“잘 알겠습니다.
”
진자강은 마주 합장을 하고 행자를 지나치려 했다.
그러나 행자가 손을 떨어 진자강의 앞을 막았다.
진자강이 행자를 빠 바라보았다.
행자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진 자강을 마주 보았다.
*일주문에 서 있는 사천왕은 죄지 은 자가 참회할 것을 요구하며, 마 귀에 썬 자를 거부합니다.
성스러운 경내에 악심을 품고 들어오지 말라
뜻입니다.
하물며 아귀를 경내에 진자강이 조소를 지었다.
“대불이라는 아귀가 살고 있던 곳 아닙니까” 행자는 조금도 표정이 변하지 않았 다.
“사람 잡아먹는 아귀는 안 됩니 다 진자강이 일주문의 사천왕상을 바 라보다가 행자에게 물었다.
“힘으로 막아 보겠습니까?” 놀랍게도 행자가 답했다.
뼈 순간 진자강이 손을 썼다.
가로막 고 있는 행자의 팔을 내리누르며 팔 꿈치로 행자의 관자놀이를 후려쳤 다.
행자가 진자강의 팔똑을 반대쪽 손으로 빙글 돌리면서 가법게 진자 강의 가슴을 밀어냈다.
부드러운 동작이었으나 진자강이 밀릴 만큼 막대한 경력이 담겨 있었 다.
놀랄 만큼 유연한 대처였다.
딸짝! 진자강은 빠르게 몸을 돌리며 수
을 풀어 행자의 목과 얼굴에 수 경 세 가닥을 걸었다.
행자가 린 목을 풀듯 고개를 돌렸다.
수 경이 흐느적대며 절로 겨 나 다.
진자강도 이런 대처는 처음이 다.
진자강이 수라진경을 풀어 회 수하며 한 걸음 물러났다.
행자가 여전히 웃으며 진자강에게 말했다.
“무각이는 잘 있습니까?” 경 진 신 % 쓰 뚜쁘뚜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