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95
5화
진자강이 눈을 감더니 전혀 다른 어조로 말했다.
“무림총연맹을 대신해 한 점의 의 혹도 없이 백화절곡의 사건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 주겠다.
지독문이 죄를 지었다면 응당 그에 걸맞은 처 받도록 할 것이다.
”
뚜
며 되물었다.
“기억합니까?”
백리중이 어린 진자강에게 했던 말 이었다.
백리중이 대답했다.
“기억하지.
내 모든 정황과 증거를 살피고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지독문의 억울함을 풀어 주었다.
그 러나 너는 정당한 판결에도 승복하 지 않고, 이날까지 앙심을 품어 구나.
참으로 지독하도다.
사람이 찌 이다지도 악하단 말이냐!”
백리중이 남들이 모두 들으라 목 리에 내공을 심고 있어서 무인 오 ※ 10
를 하니 이상한 사람 들이 끼어들잖습니까.
이래서야 대 화가 되겠습니까?” 진자강의 비릿한 조소에 무인들이 홍분해 날뛰었다.
“대화는 무슨 놈의 대화!”
“독룡을 죽ㅇ 이 당가로 갑시다 “독룡의 가족들을 찌 죽여 형제
들의 넘을 위로해야 합니다!”
순간 마지막에 말을 한 자와 진자 버 눈이 서로 마주쳤다.
법새눈을 자였는데 그는 진자강과 눈이 마 주치자마자 얼어붙었다.
진자강의 몸에서 살기 한 줄기가 날아갔다.
백리중이 앞을 가로막고 가슴을 편 채 기합을 내질렀다.
“가”
마치 사자후처럼 음성이 퍼지며 공이 진동했다.
진자강의 살기가 중에서 스러졌다.
백리중이 노호성을 질렀다.
6씩 뿌 애 왼
“네 이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 고 함부로 살생을 하려 드느냐!”
백리중의 덕에 살아난 뱀새눈의 무 인은 백리중 때문에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자 더 진자강을 약 올렸다.
“으하하하! 어디 한번 나를 죽여 보시지! 이 개 같은 놈.
육시할 놈.
어미 아비도 없는 자라 새끼!” 진자강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진자 강은 말없이 한 손을 들었다.
파팟! 소매에서 침 두 자루가 투어 나와 진자강의 손가락 사이에 들렸 다.
핑그르르.
두 자루의 침이 손가락 사이에서 회전했다.
진자강은 회전 하는 두 자루의 침을 잡아 즉시 섬 절로 던졌다.
빛살처럼 허공에 선이 그어졌다.
백리중이 한 손을 휘저었다.
침이 바람에 휘말려 엉뚱한 데로 날아갔 다.
뱀새눈의 무인은 이번에도 깜짝 놀 랐다가 다시금 안도했다.
양팔을 번 들고 환호했다.
“무림맹주 만세! 무럼총연맹 만 세”
누가 봐도 백리중을 믿 10 기 우 띠0
라보았다.
그러더니 다시 손을 옆으 로 탤었다.
핑그르르! 이번엔 네 자루의 침이 손가락에 잡혔다.
진자강이 섬절의 묘리를 이용하여 네 자루의 침을 일 직선으로 날렸다.
백리중은 소매를 떨치며 허공에서 장력을 터뜨렸다.
펑! 공기가 뒤흔들러며 네 자루의 침이 다시 엿나갔다.
“와아아! 맹주님 만세!” 이젠 뱀새눈뿐 아니라 다른 추종자
들까지 연호했다.
뱀새눈 주위의 무 인들이 축하하듯 뱀새눈의 어깨를 쳤다.
진자강이 실패한 것이다.
뱀새 눈은 독룡이 죽이겠다고 목표로 삼 이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났다.
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오로지 백리중의 덕분이다.
백리중이 있는 이상, 다른 이들도 한전하다! 백리중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감돌 았다.
진자강이 아무리 날뚜어도 자 신을 거치지 않으면 뒤에 있는 자를 해칠 수 없다.
오히려 추종자들이 백리중을 더 믿고 의지하게 만들었 벳 16 ~;
다.
자신의 존재가 돋보이고 있다.
이것은 천고(ㅜ+솜)에 다시 없을 무 을 가진 이에 대한 존경이며 당연 예 “와아아! 맹주 만세! 금강천검 만 세” “독룡 따위는 지옥으로나 꺼져 버 고 뿌 -ㅇ 분 진동하는 무인들의 환 무림 최후의 천하제일인.
그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 자리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였는
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 은 고생을 하였고 피나는 노력이 필 요했는가.
그런데 마침내 해낸 것이다.
그간 백리중을 괴롭히던 지독한 갈 증이 한꺼번에 풀리는 듯…… 싶었다.
진자강은 양팔을 들었다.
양손의 손가락 사이에서 세 자루씩 의 침이 튀어 나왔다.
무인들은 더 이상 진자강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백리중이 앞을 막고
있는 한, 진자강이 무슨 수를 써도 소용없다는 걸 안다.
밸새눈이 진자강을 약 올렸다.
“수라는 개뿔! 네가 수라라면 우리 에겐 금강천검이란 제석천이 계시 다! 벼락이나 맞고 져라!”
진자강이 뱀새눈을 노려보며 양손 을 들어 올렸다.
양손의 손가락에서 다섯 자루의 침이 핑글펑글 돌았다.
진자강은 힘껏 팔을 앞으로 휘둘러 밸새눈을 향해 열 자루의 침을 일거 에 쏘아 냈다.
백리중이 놓치지 않고 끼어들었다.
“무력의 차이를 보여 주마.
”
바닥을 펼쳤다.
편한 파열음을 냈다.
눈 깜박이는 것보다 빠르게 날아가던 열 자루의 침이 허공에서 휘고 끼며 그대로 뚝 떨어졌다.
드드 후두둑.
무림총연맹의 무인들은 백리중의 무위에 전율했다.
더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공간마저 지배하는 백리중의 내공
리중이 진자강에게 말했다.
신조차 본인의 앞에서는 ㅇ 도 쓰지 못할 것이다.
이미 탈마를 넘어서서 온전한 신마 체(때@-ㅡ)를 이루었다.
현교의 주가 다시 찾아온대도, 마장을 불 러낸대도 본인 앞에서는 한날 어린 아이에 불과할지니.
”
진자강은 다시금 양손을 들었다.
핑그르르! “신마일체? 언제 신(0)을 접한 적 은 있습니까?”
신마일체는 정도와 마도가 궁극적 ㅜ ㅁ
으로 같은 상태에 올라 있음을 의미 한다.
정도의 궁극지경, 마도의 탈마 지경을 모두 동시에 이룬 자다.
“선(폼)을 알지 못하는 자가 순수 한 악(똥) 자체가 되어 남의 눈에 선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게 참된 선을 이룬 겁니까?” 렬하게 회전했다.
“그건 그냥 착각입니다만.
”
백리중의 눈썸이 꿈틀거렸다.
진자 강은 지금 백리중에게 말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백리중을 쳐다보지 않았 다.
계속 뱀새눈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진자강이 연거푸 팔을 휘둘렸다.
번, 아까보다도 더욱 빠른 섬절 이 날아갔다.
백리중이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손바닥을 뻔어 공간을 움 켜쥐었다.
우직! 이번엔 아까보다 좀 더 껄끄러운 소리를 내며 독침이 구부러졌다.
구 부러진 독침이 바닥으로 뚝 떨어져 굴러다다.
핑그르르르.
진자강이 다시 열 개의 손가락에 열 자루의 침을 뽑아냈다.
그러곤
다시금 뱀새눈을 향해 던졌다.
백리중은 귀찮다는 투로 팔을 휘저 었다.
백리중 손가락과 손등, 팔목 등에 걸린 독침이 허무하게 됨겨 나 갔다.
백리중의 살갖에는 굽힌 상처 하나 없다.
막대한 내공이 금강불고 처럼 신체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런데 진자강은 또다시 독침을 뽑 아 들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같은 짓을 계속해서 한단 말인가? 뱀새눈도 무인들도 의아했다.
분명 을 노리고 던지는 건 맞 다.
아까부터 계속 뱀새눈을 쳐다보
고 있다.
그런데 소용이 없 하는가? 독침을 던지는 내공도 아깝고, 독 침도 개수가 한정되어 있을 텐데 낭 비하는 게 아깝지 않은가? 그러나 진자강은 전혀 아깝지 않은 모양이었다.
핑! 피이잉! 진자강이 섬절로 쏘아 낸 독침들이 날 선 파공음을 내었다.
백리중이 휘저었던 팔을 회수하며 반대로 원 을 그려 독침을 쳐 냈다.
티티팅.
독침과 백리중의 손가락이 일 큰 때 왜 계 0 머
부덧칠 때 불똥이 튀었다.
그 에 진자강의 손에서는 벌써 다음 독 침이 떠나 있었다.
백리중의 움직임도 더 빨라졌다.
타앙, 타탕! 불꽃이 더 격렬해지고 소리도 커졌다.
태앵! 탱! 불꽃이 터지며 이젠 거의 쇠꼬챙이끼리 부 및치는 듯한 소리가 난다.
불꽃들 사이로 탭새눈은 진자강의 시선을 마주한 채 어이가 없어 입을 벌렸다.
벌써 백여 자루는 족히 던 졌다.
태태탱! 태앵! 쉬지 않고 불똥이 튀고 불꽃이 핀다.
침에 발라진 독
이 타면서 가느다란 연기를 피워 냈 다.
아무리 백리중이 다 됨겨 내고 있어도 공중으로 됨겨지는 수십 자 루의 독침과 계속 울리는 섯소리를 들으면 몸이 움찔거릴 수밖에 없다.
“아니 뭐…… 나 하나 죽이려고 이 렇게까지………0 뱀새눈의 무인은 점점 더 얼굴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진자강이 법 새눈을 노려보면서 눈을 크게 명다.
흠짓! 뱀새눈은 순간 진자강이 이번 한 수에 힘을 집중하려 한다는 걸 직감 했다.
진자강이 손목을 됨기는 모습
을 보자마자, 백리중이 막고 있는데 도 절로 찔끔했다.
“어험!” 뱀새눈이 기겁하여 몸을 응크렸다.
동시에 아주 금은 백색의 선이 공간 을 페고 지나가 백리중의 손등에 서 매우 큰 불꽃을 만들어 냈다.
따아앙! 이번에 날아온 한 자루의 독침은 그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완전히 겪이지도 않고 궤도만 바뀌어 지나 갔다.
백리중의 팔이 순간 굳었다 고 다 트여 고 -ㅁ ” 매0 [원 니 000 미0 께 으 쪼 교 에
났다.
백리중의 눈썸이 살짝 일그러 졌다.
진자강이 조용히 혼찾말을 했다.
“빛나갔군요.
”
빗나갔다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 하다.
무인들이 주변을 돌아보았다.
뱀새 눈의 무인도 누구보다 빠르게 좌우 를 살피며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확 인했다 누구인지 모를 무인 한 명의 미간 사이에 장침이 꽂혀서 뒤통수까지 둘고 나와 있었다.
그 자신은 독침 에 맞은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변 이들이 자신을 쳐다보며 손가 질을 하자 그제야 알았다.
“역! 어어억 눈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몸에 적멸 화가 피어나고 피를 토하며 자빠졌 다.
“으아아!”
그의 근처에 있던 무인들이 독기에 휘말리지 않으려 물러나고 난리가 났다.
뱀새눈의 무인은 도망갈 생각도 하 지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앉았다.
“저, 저 사람은……! 더
아니다.
빗나간 게 아니다.
저자는 아까 진자강에게 지옥으로나 꺼지라 고 소리쳤던 자다.
그자의 미간을 정확하게 꿔들었는데 그걸 빗나갔다 고 할 수가 있나! 덜덜덜.
뱀새눈의 무인은 온몸이 떨렸다.
그가 다시금 찾아온 공포감을 느끼 며 진자강을 쳐다보았다.
진자강이 반히 쳐다보고 있는데 그것이 마치 다음번에는 네 차례다, 라고 말하는 “왜…… 내가 뭐라고 나 같은 걸
밸새눈의 무인은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났다.
무서웠다.
자기가 이런 대 우를 받을 만큼 거물도 아닌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