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530
8화
진헌은 아까부터 심기가 매우 불편 했다.
“쉬지 않고 이상한 말을 하는 남매 로군.
식당인데 사람이 많은 건 당 연한 것이지.
”
“아뇨, 형.
손님도 많은데요.
우릴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
“누가 형이라는 거지?”
았다.
도끼 머리는 바닥에 여전히 박혀 있고 비정쌍부는 빈 도끼 자루 만 들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 숫자가…….
” 비정쌍부가 도끼 자루를 산 게 보여 주었다.
단면은 아주 깨끗 했다.
당유정은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는데! “무, 무림고수 당유정이 산적들을 힐끗 보며 말했 뽀 때 트여 가긴 어딜 가.
”
“아저씨들이 같 데는 내 주머
니…… 아니 관아밖에 없어.
밖에 현상금까지 붙어 있던데 간이 부 1ㅇ 비정쌍부가 비굴한 표정으로 말했 다.
“아니, 여협께선 저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그러셔요.
아무것도 안 하였잖아요.
”
“백주에 칼 들고 나타나서 강도질 하기 전에 법의 오라를 받을 것도 생각하셨어야지.
”
당유정이 당경과 진헌에게 손짓했
다.
“할 수 없지.
우리가 알아서 끌고 갈 테니까 그럼 밥값은 까아 주세 요.
”
이대로 잡혀갈 수 없다고 생각한 산적들 몇이 당유정이 딴짓하는 사 이 달아나려 했다.
“에이이! 도망가!” 다른 이들이 입구를 잔득 막고 있 으니 자기들을 잡으려 해도 시간이 걸릴 거라는 계산이었다.
당유정이 불렸다.
““동생아.
”
진현은 음찔했고 당경은 아무랭지
않게 대꾸했다.
에 “오 대 오연 “육 대 사.
”
덜투덜.
경은 모습이 흐릿하게 사라지는 천장에 붙어 뛰고 있었다.
악!” 0 0 주 순 1ㅇ – ㅇ 20 우지끈 펌 소리가 잠깐 나는가 싶더니 금세 조용해졌다.
방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산적들의 얼굴이 허 예졌다.
당유정이 그 소이를 보고 빙굿 웃었 때
다.
점소이가 점주에게 할인을 알아 보기 위해 내려갔다.
상황이 이러니 안 해 줄 수가 없을 터였다.
그사이에 당유정과 당경은 산적들 을 묶었다.
“산적 잡아서 포상금도 받고 음식 값도 굳고.
오늘 완전 운 좋네.
”
진헌은 한숨을 내쉬었다.
“귀찮게”
방에 누군가가 혈레벌떡 뛰어 왔다.
“권령(쓸슈)! 그게 사실인가? 같은 독륭의 야새끼들이 전부 에 튀어 나왔다는 게?”
권령이라 불린 남자가 감격어 눈으로 들어온 이를 돌아보며 를 끄덕였다.
“그래.
암령(ㄴ슈).
그 말이 맞다.
”
암령이 잠시 명하게 서 있더 가 곧 눈물까지 지으며 발을 콩콩 굴렀다.
“드디어…… 드디어 복수할 날이 온 건가! 그 망할 개자식에거 의 복수를 할 날이! 그래서, 대인 그 애
새끼들은 지금 어디 있는 거지?” “해남도에서 나왔다는 얘기가 있 어.
아마 그쯤일 거야”
암령의 입가에 살기 잔똑 다.
“데유령산맥의 녹림이 제 역할을 해 주겠군.
어린 웃음이 이번에 아주 누구도 산에 서는 녹림의 눈을 피할 수 없지.
” 암령이 눈을 희번덕ㅁ 다.
며 이를 갈았 “그 애새끼들, 내가 모두 갈아먹어 버리겠어.
독룡에게도 똑같이 피눈 물을 흘리게 만들어 버 “아니.
지금 그것들을 리겠어.
”
죽여 버려서
ㆍ 8 오 ㅠㅠ 쁘 6 0 ㅠ 0 0 090 뚜 뚜 너 대 뜨 러 우리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을 리고, 독룡의 악소문을 퍼뜨린 것 모두 그날을 위해서다.
신중하게 행동해야지.
”
“다 양보 좋아.
하지만 마지막은 절대로 못 해.
핏덩이들의 목은 내가 따도록 해 주게.
”
“그리하고 싶은 건 다른 삼령도 마 찬가지인 것을.
다 인 것을.
권령의 눈도 살기로 빛났다.
“하나 독롱의 아이들을 쫓 겨서 만신창이가 되도록 만드는 암령, 너에게 맡기지.
더 피 이 없을 만큼 몰아붙여서 처절하게 주 작은 구멍은 아물지 않아서 여전 히 구멍이 난 채였다.
“우리가 당한 만큼…… 반드시 갖
권령이 주먹을 짝 쥐었다.
“그리고 대인께서 남긴 유지는 우 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펼쳐질 것이다.
”
편복은 머리가 하양게 세고 허리가 굽었다.
그래도 제법 젠 결음으로 중경의 흥등가들 사이를 걷고 있었 다.
그러다가 한 주점 앞에서 멈춰 셨다.
아직 대낮이라 문을 담아걸고
“그럼 동생인가? 아닌데, 형으로 들었는데.
”
당경이 당유정을 보고 물었다.
“이 형한테는 말 안 해 줬어?” “말해 줬어.
” “근데 왜 그래, 형” 이젠 말까지 짧아졌다.
‘언제 봤다고……’ 심지어 여태 같혀 있다가 이제 밖 으로 나온 거라면서 말이다.
그래서 당경의 천진난만함이 진헌에게는 불 편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순 수하기 짝이 없었다.
순백으로 태어 나서 그을음 한번 묻힐 기회가 없었 “0
문지기가 나와 편복을 내실로 안내 했다.
내실에는 이미 편복을 기다리는 여 인이 있었다.
여언은 질은 화장을 하였는데 좀처럼 나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색이 고왔다.
그리 고 그 옆에는 중장년의 남자가 서 있었다.
*오랜만이올시다아.
”
편복의 인사에 여인이 인사했다.
남자도 갑게 눈인사를 했다.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 다.
정말 오랜만에 네요.
아직도 현역으로 계십니까?”
“아이고, 죽어야 할 때 죽지 못하 니 눔어 죽을 때까지 노마(※6)가 되어 부림을 당하는구려.
그래도 이 노구를 아직까지 부려 먹어 주니 감 사하고 또 감사하며 그저 두 다리가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걷고 또 걸 편복이 맡을 하다가 자기 입을 쳤 착, 착.
“어허, 그저 이놈의 입이 방정이지.
아직도 뒤지지 않은 게 용하다니까.
미안합니다, 홍화선자.
”
앞에 있는 여인은 예전 독문 사벌
육하선이 옆에 두었던 목발을 특톡 쳤다.
“괜찮습니다.
내일이라도 필요하거 만들어 드릴 순 있어요.
”
“에헤이, 우리 사이에 뭘 또 그렇 게까지…….
어디 한두 해 알고 지 낸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이어 특별한 사이란 말에 옆에 서 있던
남자가 눈을 부라렸다.
편복이 한숨 을 쉬며 또 입을 때렸다.
“어휴….
주동이, 그저 이눔의 주 동이”
잘싸찰싸.
“그만 때리십시오.
정작 필요할 패 에 구실을 못 하겠사읍니다.
” 육하션이 말리며 용건이 무엇이 는 투로 돌려 말했다.
““아, 미안하오.
선랑의 서신을 가지 고 왔소이다.
” 편복이 서신을 탁자 위에 내려두었 다.
육하션이 서신을 읽었다.
그러더 니 금세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
다.
“독룡에 대한 소문이 수상하니 소 문의 근원지를 찾아보자…… 그런 야기군요.
”
편복은 단령경의 서신을 들 예전 지인들을 찾아다니고 있었 던 것이다.
“독룡의 아이들은요? 무림총연맹에 서 나서지 않나요?” “독룡은 개인적인 일이라 무림총연 맹의 힘을 빌리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소이다.
무림총연팽의 권 가가 사사로이 쓴다는 말을 겠지만, 그래도 자기 몸 때 으 16 이 40 포 그 0 2 오 조
이 어디 자기 한 사람의 것인지 원…… 여러 사람 귀찮게 한다니까.
그래서 내가 이리 돌아다니는 게 요.
” 편복이 요청했다.
“도와주시겠소?” “당연히 도와야지요.
이제는 당문 의 일원이 아니지만 독룡의 친구로 서 응당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 알고 있습니다.
”
“으 응? 아니, 벌써 말이오?”
*선랑께서 나서셨듯, 나도 마찬가 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잠깐 나온 말도 아니고 독롱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니 참을 수가 있어야지요.
대체 이 말도 안 되는 혔소문들을 누가 퍼뜨리는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하여 바로 추적 해 보았지요.
“”
“그렇긴 하오.
나도 사람들이 독룡 에 대한 육을 할 때마다 속이 올리 울럭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멸 잡이를 몇 번이나 하였는지…… 에 잉즌 | 육하선이 호호 웃었다.
“자, 그러니까 제가 우선 드릴 수 있는 답 하나는 이것입니다.
”
육하선은 손가락으로 먹을 찍어 종 이 위에 글씨를 썼다.
녹림(@0.
던 것처럼.
진헌은 일어섰다.
밥맛이 떨어져서 억지로 덕으라고 해도 더는 먹을 수 가 없을 것 같았다.
*여기까지만 하지.
역시 난 당신들 과 어울리지 않아.
”
하지만 당유정과 당경은 진헌을 시했다.
“왔다 “이봐! 사람이 말을 하고 있잖아”
광! 동시에 문짝이 날아갔다.
“찾았구나.
”
살기등등한 목소리 속에 기쁜 웃음
이 섞였다.
문밖에 십수 명의 혐상굿은 자들이 와 있었다.
특정한 문파의 사람들 같지는 않았다.
짐승 가죽으로 만든 웃을 입거나 평범한 복장을 하고 있 어 오히려 사냥꾼처럼 보였다.
뒤에서 말리는 접소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이러시면 안 된다니까요.
”
“우리가 누군 줄 알고! 저리 안 꺼 져” 이어 얼굴이 푸르팅탱하니 등등 고 입술이 터져선 목발을 질은 남자 가 당유정과 진헌을 손가락질했다.
“저것들이 맞습니다.
”
당유정이 아는 얼굴이었다.
저번에 그 산적 아냐.
근데 아저씨, 얼굴은 왜 그래요? 난 그렇 게 때린 적 없는데.
”
산적은 당유정이 무서운지 뒤로 물 러나서 소리쳤다.
“시끄럽다! 이대로 갈 수 있을 줄 알았겠지만, 마침 우리 산채에 귀한 고수분이 와 계셨다.
네년은 이제 아주 탈탈 털릴 줄 알아!”
산적이 옆에 서 있는 이를 눈짓.
로 가리켰다.
단단한 골격의 산적ㅇ 허리춤에 손도끼 두 자루를 꽂고 으 0 뿌
짱을 채 당유정과 진현, 그리고 당경을 차례로 보았다.
“나는 비정쌍무(#세튜)다.
무공 한 수 배웠다고 우리 녹립이 너희들 의 눈에 우스워 보였던 모양이로구 나.
건방진 핏명이들 같으니.
” 비정쌍부는 붉은 참새 깃털이 꽂힌 머리떠를 하고 있었다.
작건(술17) 은 녹림에서 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 는 고수라는 뜻이다.
그 정도면 아 래에 서너 채의 산채를 거느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헌이 바로 일어섰다.
으
“난 상관없는 일이니 가 봐도 되겠 지.
귀찮은 진헌은 당유정이 찾아 주었던 돈주 머니를 던졌다.
“돈ㅇ 일은 질색이야.
” 꺼내 통째로 비정쌍부에게 라면 가져가.
”
비정쌍부가 번개처럼 도끼를 뽑아 돈주머니를 갈랐다.
“내가 거지로 보이느냐! 무시당하 고도 돈 받고 넘어가면 이 세계에서 못 버터브 짜악! 안에 든 은자와 동전들이 우수수 떨어질 줄 알았다
하나 비정쌍부의 도끼는 허공을 가 르고 바닥을 찍었다.
돈주떠니를 분 명히 베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베지 못했다.
당유정이 돈주머니를 챙기고 있었 다.
“진짜 돈 귀한 줄 모르네.
너 이거 압수”
비정쌍부의 눈에 불똥이 피었다.
“이…… 망할 계죄송합니다!” 비정쌍부는 바로 무릎을 꿈고 남작 당유정이 고개를 개웃했다.
“뭔가 중간에 이상한 말이 끼어 있 었던 것 같은데.
”
“아닙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
비정쌍부가 바로 일어나서 굽신거 리며 돌아가려 했다.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거 같습니 다.
그럼 저는 이만.
”
함께 온 산적들이 어리등절했다.
“형님 뭐 하십니까?” 당유정이 비정쌍부의 도끼질보다 빠르게 돈주머니를 낚아핸 건 산적 들도 보았다.
아무렴 도끼보다야 손 이 빠른 건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비정쌍부가 일어났을 때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