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55
12화
#프투 지옥 개문(880 085) 어느새 얼굴의 봇기가 가라앉으면 서 진자강의 원래 외모가 보였다.
도남기는 진자강을 알아보았다.
도 남기가 자신의 코를 만지작대며 물 었다.
진자강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남기의 미간이 찜그려졌다.
아깐 암부의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은 철산문의 복장을 입고 있다.
그 렇다는 건 옷의 원래 주인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여섯 명도 네 놈 짓이냐?”
진자강은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였 다 도남기가 다시 물었다.
“네놈 처음 보는 놈인데, 어디 소 속이냐.
” 진자강은 자기가 입고 있는 철산문
의 복장을 손으로 당겨 보였다.
“헐산문.
”
도남기의 입에 살기 어린 미소가 걸렸다.
“이거 이놈, 웃긴 놈이로구나? 네 어깨에 꽂힌 게 뭔지나 알고 농담하 거냐? 그게 파절침008사)이라 거다.
” 진자강은 어깨에서 침을 뽑았다.
반 범 길이의 장침이었는데 끄트머 리가 푸르스름했다.
“이것이 파절침이라…….
” 파절침을 보는 진자강의 눈에 묘한 느낌이 어렸다.
다
진자강의 코에서 큼세 뜨거운 코피 가 흘러나왔다.
“과절침에 맞으면 온몸 마디마디가 녹아 버리고 팔다리를 흐느적대다가 죽는다.
”
진자강의 눈동자가 초점 없이 흐릿 해졌다.
진자강의 다리가 풀리며 몸을 휘청 거리자 도남기가 인상을 썼다.
“아니, 잠깐.
이놈 왜 이렇게 독이 빨리 들어? .
벌써 죽으면 곤란한 데 배후를 캐야 하니 그냥 죽일 순
없었다.
그렇다고 독분이 잔득 깔린 바닥을 그냥 지나가는 것도 껄끄러 웠다.
“^ 내공을 어올린 후, 바닥을 철산 끝으로 찍 으며 뛰어올랐다.
독분이 깔 을 뛰어넘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때 도남기의 눈동자가 흔 들렸다.
도남기는 갑자기 시야에 이 상이 생긴 것을 깨달았다.
‘시물혼화040즘76)!’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꽃 같은 것 이 반짝거리는 증상이었다.
시야가
잘못되어 진자강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뭐야.
언제 중독됐어?’ 도남기는 마음이 급한 와중에도 잠 깐 갈등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건 굉장 한 위험이다.
착지할 때 공격을 받 으면 거의 무방비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철산을 휘두 르기에도 좀 그렇다.
진자강이 마구 잡이로 휘두른 철산에 맞아 머리통 이 터져 죽기라도 하면 배후를 알아 낼 수 없게 되고 만다.
“에이잉!”
0 시 여 목숨은 붙여 나야 무림총연맹에 잡는 데에 훨씬 더 유용할 것이다.
포기했다.
대 두 바퀴나 공중에서 회전시 복하려 애썼다.
그리고 눈을 그 군을 떨는데.
앞에 있어야 할 진자강이 보이지 않았다.
‘엿? 비 순간 등이 화끈했다.
도남기는 몸을 돌 드근 근 리며 철산으로 뒤를 찍었다.
과앙! 철산에 맞은 바닥이 박살나며 땅이 깊이 패었다.
다행히 진자강은 이미 바닥을 굴러 뒤로 피한 후였다.
역시나 독분이 풀풀 휘날려서 도남 기는 더 이상 진 진자강을 쫓지 못했 다.
이익” 도남기는 자신의 등 뒤에 손을 어 침을 뽑았다.
그것은 다름 아 자기가 진자강에게 쓴 파절침이었 다.
도남기는 눈물이 나서 잘 보이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진자강을 보 뻔 넌 금전 파절친에 맞았을 땐 코피 를 줄줄 흘리더니 지금은 또 아무 지도 않아 보인다.
심지어 자기가 뿌려 놓은 독분 위를 자기가 굴러서 독분을 잔득 마셨는데도 멀째 보
“뭐야, 저거?” 그에 비해 도남기는 독분 때문에 숨을 계속 참고 있는 상태라 점점 호흡이 곤란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파절침까지 맞아서 얼른 해독약도 먹어야 했다.
‘왜 저놈은 멀하지?’ 제아무리 상상 못 할 고수라 해도 파절침을 정통으로 맞았는데 멀썸할 리가 없다.
‘파절침이 불량인가?” 그런 것치고는 아까 코피를 흘리며 팔다리가 풀린 게 거짓이었던 것 같 지는 않다.
19 의 도남기의 등이 욱씬거리면서 슬 통증이 왔다.
온몸의 뼈마디가 아 오기 시작했다.
‘불량 아니잖아!’ 다급해진 도남기는 철산의 손잡이 에 달린 작은 뚜경을 열고 덩겨져 나온 단환을 집어 먹으려 했다.
하 지만 그 순간에 진자강이 다시 독분 렸다.
을 덕으면 독분을 함께 덕어야 다.
도남기는 분노하여 철산을 펼쳐 휘 둘렀다.
바람을 일으켜 독분을 밀 부마 6 00 토드 빵
내는데, 점점 숨이 가빠 오기 시작 했다.
참는 것도 잠깐이지 내공을 쓰면서 숨을 쉬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젠장!’ 흉수로 보이는 저 젊은 녀석은 히 대단한 무공을 가지고 있는 같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고생 을 해야 하다니! 도남기가 주변을 재빨리 훌어보았 다.
물러서 있는 무사들이 기침을 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었다.
자기가 ~ 브
빠져 있으라.
양이었다.
당장 공격하라고 소리를 치고 싶었지만 독분이 풀풀 날리고 있으니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리 ※웰 10 요 과 과 벼 대 ㅁ 로부터 떨어질 뿐이다.
‘저 멍청한 놈들이!” 도남기는 마지막 남은 호흡까지 짜 내어 철산을 펼쳤다.
손잡이의 장치 를 눌러 우산의 머리 부분을 떼어 냈다.
그러곤 그것을 진자강에게 던 졌다.
철산의 댓살 끄트머리는 날카 롭게 갈려 있고 독까지 발라져 있
다.
팽그르르! 둥그런 철산의 머리가 팽이처럼 회 전하며 진자강에게 날아들었다.
진 자강은 급히 바닥을 굴렸다.
과작! 날아간 철산이 뒤쪽 기둥을 반이나 가르고 들어박혔다.
도남기는 그사이 파절침의 해독제 를 삼키고 짧게 한 모금의 호흡을 들이마셨다.
독분을 조금 마시기는 했지만 파절침의 위력을 생각한다면 그게 더 낮다고 판단했다.
‘후움! 됐다!’
호흡이 어느 정도 돌아오면서 내공 의 순환이 훨씬 원활해졌다.
이제 제대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 도남 기가 막 진자강을 향해 걸음을 내디 면데…ㅇ0.
! 갑자기 다리가 꼬이며 바닥에 머리 를 처박고 옆어졌다.
머리가 바닥에 부쳐 깨졌는지 피 가 흘러 뜨끈했다.
“어어아이그 일어서려고 했는데 몸이 맡을 듣지 않았다.
“어어어.
”
독에 몸이 마비된 것이다! 고개를 돌릴 수도, 몸을 움직일 도 없어서 도남기는 그저 숨만 수 있을 뿐이었다.
습관처럼 코를 대며 숨을 때마다 바닥에 깔린 독분이 코 으로 빨려 들어왔다.
숨 쉬기는 점점 더 고통스러워지고 머리는 아득해져 갔다.
진자강이 쓰러진 도남기를 향해 말 했다.
“어제부터 보니, 코를 만지작거리 는 습관이 있더군요.
”
응인 + “너 입
“단사의 독액을 조금 이오 으이머 소량일 때 착시와 환각 효과가 있 죠.
”
진자강이 무슨 얘기를 하나 생각하 던 도남기는 아차 싶었다.
“젠장할.
명패!” 아까 건네줬던 그 명패에 독이 묻 어 있었던 모양이다.
‘착시와 환각이라며? 그런데 왜 내 몸이 마비된 거냐?” 시물혼화야 명패에 독이 묻은 걸 모르고 그 손으로 코를 만진 바람에 중독됐다지만, 몸이 마비될 일은 없 었다.
파절침의 해독약까지 먹었는
데 말이다.
“뭐에 중독됐는지 궁금합니까?” 도남기는 흐릿한 시야로 진자강을 노려보았다.
어차피 도남기는 죽음의 문턱에 와 있다.
그러니 이왕 죽을 거 이유나 알고 죽었으면 싶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진자강은 도남기를 내려다 보곤 도남기의 생각과 정반대로 말 했다.
“뭐,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
“으응? 아니, 궁금해! 궁금하다고!” 진자강은 도남기의 대답을 기다리 지 않고 그의 얼굴에 남은 독분 님 띠ㅇ
로 더 또 포 났 다.
막 말을 하려던 도남기는 독분이 입에 잔득 들어와 숨이 턱 막혔다.
목이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러나 고통보다도 진자강의 말이 어이가 없어서 그게 더 환장할 것 같았다.
“끄옥,끄으옥! 이, 이 새끼가…… 사람을 놀……볼 도남기는 몸이 굳은 채로 버둥거리 지도 못하고, 입에서 피거품을 으 며 죽어 갔다.
원래 진자강은 도남기가 앞을 잘 못 보고 허둥대는 사이 손가락을 깨
물어 곤륜황석유의 비상독을 뽑아낸 후, 파절침에 발랐다.
도남기는 파절침에 등을 찔렸으니 파절침의 해독약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비상에 중독 된 것이었다.
진자강은 도남기가 죽은 걸 확인하 숨을 결정적인 순간에 자꾸만 비상의 독 에 의존하고 있다.
단전에 있는 비 상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좀 더 신 중해야 하건만, 상대도 독을 쓰는 무인들인지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옥의 두꺼운 기둥을 반이나 가르
고 들어간 철산을 보면, 도남기의 무 력이 결코 낮지 않다는 걸 그러나 도남기는 제대로 무공을 써 보지도 못하고 당했다.
진자강이 사 방에 독분을 뿌려 놓았기 때문이다.
독이란 게 이래서 무서운 거다.
자기보다 훨씬 더 강한 상대도 죽 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 매번 이렇게 위험해서야 목숨이 몇 개라도 부족할 터이다.
“6 으 ”
느스=권
침의 영향으로 팔다리의 마디가 모 두 쑤셨다.
하지만 고통을 참고 남은 무사들을 돌아보았다.
아까 도남기가 내공으 로 큰 소리를 냈기 때문에 근처에 문 무사들이 그 소리를 들었 가능성이 켰다.
최대한 빨리 남은 무사들을 죽ㅇ 자리를 떠나야 한다.
“으아아아!” 갑자기 철산문 무사 한 명이 는 떠 00 20 때 이 닌 이개 철산에서 발사된 장침이 진자강의
복부에 꽂혔다.
진자강은 비틀거리며 인상을 징그 렸다.
그러나 쓰러지지 않았다.
파절침을 쓴 철산문 무사가 악을 썼다.
“죽어! 죽으라고!”
진자강은 똑바로 서서 철산문 무사 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스스로 배에 꽂힌 파절침을 뽑았다.
파절침에 맞았지만 별다른 중독도 없이 멀정한 진자강을 보며 철산문 의 무사들은 온몸에 힘이 빠졌다.
털썩.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고 피를 토하 며 기침을 했다.
철산문 무사들은 진자강이 고수인 도남기를 죽이는 걸 보고 아까부터 겁에 질린 상태다.
파절침까지 통하지 않는 상대라니! 마치 전설에나 나오는 만독불침(& 초수2)과도 같지 않은가! 진자강은 죽은 도남기가 들고 있던 철산을 들었다.
철산의 머리 부분을 날려 버렸기 때문에 꼬챙이처럼 뽀 족한 우산대만 남아 있었다 그것을 들고 철산문 무사들을 향해
철산문의 무사들은 심하게 기침을 6 운 눈으로 진자강을 바라 핀자강은 더 듣지도 않고 따 질라 “아직도, 아직까지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 랍니다.
” 철산문 무사들은 진자강의 살기 어 린 대답에 얼어붙었다.
그때 누군가 급하게 다가오는 듯, 멀리서부터 후다닥대는 발걸음 소리
가 가까워지는 게 들려왔다.
진자강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동작을 멈추진 않았다.
진자강이 우산대를 치켜드는 모습 을 보면서 철산문 무사들의 눈동자 가 공포로 물들었다.
걸음이 더 바빠졌다.
“여기다!”
암부의 무사들이 요란하게 마당에 들어섰다.
하나 마당에 들어션 순간, 암부의 무사들 다섯 명은 그대로 굳어 버렸 다.
“01, 이게………0… ”
마당에 철산문의 문도 여러 명이 쓰러져 있었다.
심지어 철산문의 문도들을 이끌고 온 도남기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