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67
25화
암부의 고수들은 황당함에 말을 잇 지 못했다.
싸우려던 것도 아니고 무슨 말을 하거나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문을 닫 고 나가? 잠깐 동안 현실 인지 능력에 문제 가 생겨서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나
되줬어 봐야 할 지경이었다.
“뭐, 뭐지?”
“저놈이 지금 뭘……겨 몇몇 고수가 진자강을 따라 밖으로 나가려다가 엉거주춤 멈춰 섰다.
문.
닫힌 문.
이상하게도 닫힌 문을 열 수가 없 다.
그냥 열면 되는 문인데, 손을 밀 수가 없다.
기분이 이상하다.
문을 열려고 가 까이 가면 반드시 무슨 일인가가 생 길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풍겨져 온다.
이해할 수가 없다.
평소에 수십 번 은 여달고 다을 아무것도 아닌 단 순한 문인데.
진자강이 한 거라고는 그냥 나가서 문을 닫은 것뿐이었다.
그런데 거기 에 뭔가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드는 것이다.
암부의 고수들은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았다.
만일 진자강이 평범 한 사람이었다면 암부의 고수들이 압박에 시달릴 리가 없다.
암부의 본거지에 들어와서 태연자 약하게 돌아다니고, 상상 못 할 방 법으로 독을 살포했으며 일부러 잡 10
히기까지 하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차 오는 게 보인다.
진자강이 밖에서 뭘 하는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불을 질리 암부의 고수들 고수들이 분개했다.
“잔학무도한 놈[”
“우리를 산 채로 태워 죽일 셈인 ㅋ큰 브 가” 한 명이 분연히 앞으로 나셨다.
“내가 길을 열겠소이다!” 평범한 촌부의 복장이었지만 나선 이는 암부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다 그가
잡아 보지도 못하고 고꾸라졌다.
쿠당탕탕! 문 앞에서 무언가에 듯 바닥을 굴렀다.
“끄음, 꼭.
”
입에서 거품을 물고 몸을 경련하며 수들은 경악했다.
고통스러워했다.
암부의 고수 함정이 있었다! “역시나 저 문에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문으로 갈 수가 없어졌다.
시야를 가리고 있는 연기가 아니었 다면, 그랬다면 아마도 문 앞쪽 바
닥에 여러 개의 침이 박혀 있는 걸 볼 수 있었을 테지만, 아쉽게도 이 미 연기가 차올라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진자강이 암부의 무인들을 하나하나 죽이면서 그들의 품에서 챙긴 암기였다.
불길이 심해지고 연기가 자욱해져 서 숨을 쉬기도 곤란할 지경이 되었 다.
더 이상 괴송도 마냥 앉아서 내 력을 회복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되 었다.
괴송은 가부좌를 풀고 일어나서 소 리쳤다.
“벽을 부수고 나가라!”
암부의 고수들이 내공 다.
“한곳으로 나가지 말고 사방으로 홀어져!”
암부의 남은 고수들이 여러 곳으로 갈라져서 벽을 부섰다.
펑! 퍼평! 장력과 권으로 연신 두들기자 불꽃 과 함께 벽체를 이루고 있던 홈덩이 와 판자 조각들이 깨져 나갔다.
암부의 고수들이 연기에 흰싸여 밖 으로 뛰쳐나갔다.
“쿨럭쿨럭!”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띠ㅇ 끌어 00 렸
곽 찾기 때문에 괴송은 소리만 듣고 남은 이들이 무사히 밖으로 나갔는 지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으드득.
이가 갈렸다.
들려온 소리로는 겨우 네 명 정도 만이 밖으로 무사히 나간 듯했다.
나머지 사십 명 이상은 중독된 채 움직이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죽 어 가고 있거나 불길에 휠싸여 타 죽기 직전이었다.
괴송은 분노해서 주덕으로 앞에 있 던 탁자를 내려쳤다.
과앙!
무지막지한 내력이 담긴 주먹질에 탁자가 폭삭 주저앉았다.
“으으으, 네놈…… 절대로 곱게 살 려 두지 않겠다!”
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밖에서 싸 우거나 하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 다.
이제 자신도 밖으로 나갈 차례다.
아무리 무공의 고수라도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으니까.
그런데 막 내디딘 도 + 햄 이 뽑 016 간 음- ㅁ 오래 ㅁ 털 또 18 목 뒤쪽, 그러니까 발뒤꿈치 바 로 위의 힘줄에서 작열감09#08)이
느껴졌다.
괴송은 걸음을 멈추고 아래를 내려 다보았다.
진자강이 자신의 발밑에 옆드린 채 단도를 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괴송은 웃음을 지었다.
곧바로 돌변해서는 악귀와도 같은 표정으로 발을 치켜들었다.
“61노오오옴1”
과앙! 내공이 실린 발이 바닥을 깨부수고 돌과 홈 파편들을 뒤어내며 들어박
혔다.
진자강은 뒤로 굴렀다.
괴송이 연 이어 따라가며 발로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거의 끄트머리만 붙어 있던 발목 힘줄이 충격 때문에 완전히 끊 어졌다.
괴송의 발목이 함께 껴였다 우득 괴송은 휘청대면서 무릎을 꿈었다, 그가 어떤 이유로든 무릎을 꿀은 다.
자존심이 상한 건 물론이고 지금의 상황이 아직까지도 믿겨지지 않는
자기가 무릎을 꽂은 것이 마치 암 부의 멸문을 암시하는 상황과도 같 지 않은가! 괴송이 부르짓었다.
“아무것도 아닌 놈이! 년 놈이! 손가락 하나 로 짓눌러 죽일 수 있는 하루살이 같은 놈이 감히이이……!”
그의 앞에 진자강의 인영(ㅅ.
80이 흐릿하게 나타났다.
“당신은 내가 우스워 보입니까?”
괴송이 연기와 독 때문에 잘 보이 지 않아 눈에 힘을 돋우고 보니, 사 람의 은곽이 보인다.
그냥 서 있는
게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 내려다보 하다.
“이노옴! 하찮은 네놈 따위가 나를 능멸하려느냐!”
“그 하찮은 내게 당신이 죽어 가고 있다는 결 깨달아야 할 겁니다.
”
“이노옴! 이노오옴!”
괴송은 자기가 죽어 가고 있는 걸 낄 수 있었다.
독한 독이 발목에서부터 전신으 로 퍼지고 있다.
독이라는 게 어 살에 스치기만 해도 큰 효과가 는 것인데, 깊이 베어서 힘줄이 어질 지경까지 되었음에야! 0 | | 고 사 [윈 때 > 00
내공으로 애써 눌러 보려 하지만 이 독은 너무 극심해서 오래 버티기 힘들 것 같았다.
을 지켜보고 있었다.
“네놈은 약문을 공격한 것에 대해 내가 사죄하고 반성하기라도 바라고 있는 게냐?” 진자강은 대답하지 않았다.
“극극극.
그런 멍청한 생각은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것이야.
네놈이 아무리 날뛰어도, 나를 고문하고 수 백 번 칼질해 토막 낸대도 절대로
내 입에서 그런 런 말을 들을 순 없 게야.
” 진자강이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애초부터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 습니다.
”
“뭐?”
띠0 괴송이 인상을 쓰고 물었다.
“그럼 왜 앞에서 그러고 서 있는 ㅣ 게냐! 내가 사과하길 바라고 그러고 있는이이 님 “당신이 죽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난 데 기름을 봇듯이 진자강이 말했다.
“여기서 밖으로 살아 나간 이들도 금세 당신 뒤를 따라갈 겁니다.
오 늘로서 암부는 끝났습니다.
”
“네 이놈!” 괴송은 마지막 힘까지 끌어 모아서 양손으로 바닥을 쳤다.
평!
림을 모두 쏟아 부은 히 빠르고 매서웠다.
“같이 죽자!”
동귀어진(810%좋)의 절초! 진자강이 예측해서 준비하고 있 더라도 분명히 피하기 어려웠을 일 격이었다.
와지끈! 정확하게 명치를 으스러뜨리고 심 장에까지 손바닥이 파고들었다.
괴 송은 손바닥의 촉감으로 분명 낄 수 있었다.
괴송의 일장을 함께 끈 떨어진 L 느 머 맞은 인영이 의자와 연처럼 뒤로 날아가
버렸다.
“쿨럭쿨럭, 맛이 어떠냐 이노옴! 감히 내 앞에서 건방지게 군 대 가………떠 “그렇습니까.
”
진자강의 목소리는 방금 자신이 공 격한 곳 바로 옆쪽에서 들려왔다.
괴송은 얼떨멸해졌다.
“네놈이…… ”
자신이 공격한 게 놈이 아니었던 가! “그럼 저건 누구……” 진자강이 싸늘하게 대답했다.
“내가 알 게 니까.
”
괴송 같은 고수를 상대로 허술하게 앞에 몸을 드러내는 짓은 하지 않는 다.
이미 괴송에게 한 주변에 쓰러져 있던 암부 무인 끼로 앞에 앉혀 났던 것이다.
내공을 한꺼번에 쏟아 버렸기 때문 억누르고 있던 독기가 퍼 “웨 번 당한 진자 띠0 10 드 괴송은 그 와중에도 진자강을 향해
손을 뻔으며 기어가려 했다.
진자강이 그의 손등에 단도를 박았 다.
괴송의 몸이 꿈틀거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응이 없었다.
진자강은 단도를 뽑아 괴송의 목을 그어 숨통을 끊었다.
진자강은 서체가 된 괴송을 내려다 보았다.
온몸에 전율이 피어올랐다.
괴송 같은 고수가 자신의 앞에서 있 문에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 했던 팔 년 전에는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자강은 해냈다.
계속해서 해내고 있다.
무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불편한 몸인데도, 그런데도 운남을 주 던 문파 셋을 혼자서 지워 버렸다.
지독문, 석림방, 암부.
물론 마을 회관 밖으로 달아난 남 몇 명을 마저 처리해야 암부가 장나는 것이지만 말이다.
흡을 가다듬었다.
매캐 요 이 고 고 -무 띠ㅇ 에 고 10
게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피부에 와 당는 불의 열기도 그럭저 할 시간이었다.
화그르르르.
암부의 대부분 인원들이 모여 있던
상 사람의 인기척이 경계를 서던 보초 뉘 먹은 바람에 대 죽었거나 죽어 가고 살 단 모 으 죽 있었다.
진자강은 마을을 살살이 뒤져서 살 아 있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남겨 기 8우 ※우 코 또 10 -므 대 1 “서 들은 이제 주인을 히 빈집이 되어 버렸다.
모두가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 88 미 니 1> 뚜
다.
아직도 타오르고 있는 마을 회관의 불길은 마치 비명을 지르고 있는 암 부의 망령들과도 같아 보였다.
진자강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중얼 “잘들 가십시오.
지옥으로.
”
이제 남은 건 철산문과 독곡뿐.
하지만 그들도 머잖아 암부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약문 일파를 공격하고 백화절곡을 그들 역시 자유
강은 스스로 수라((66@)가 되어서라 도 반드시 그들을 지옥으로 끌고 갈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