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71
4화
진자강의 목적지가 철산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망료는 어려
망료는 철산문 쪽으로 달려가다가 도중에 있는 마을에 들렀다.
화상도 치료하지 않고 옷도 반쯤 태워 먹은 채로 근처에 있는 문파를 찾아갔다.
오조문(ㅠㅠ).
무림총연맹에 가입한 몇 안 되 운남의 정파였다.
문도가 사, 오십 명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역사가 제법 오래되어 근방에서는 상당한 유명세가 있었 다
오조문의 문주는 _호둔검(4혜) 추효로 이제 고작 사십 대 후반이었 다 계자였을 떠부터 부지런히 친분 쌓아 왔다.
추효가 오조문을 승 주 면서부터는 대놓고 뒤를 봐
는 강호에도 넘치고 넘쳤다.
그런 문파는 함부로 무림총연맹을 뒷배경 으로 팔아먹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쉽게 가입이 되지 않았다.
하물며 운남이라는 변방에 있는 작 중소 문파는 무림총연맹에 별다 이나 마찬가지였다.
문주인 추효가 망료를 형님으로 부 를 정도까지였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하여 망료가 오조문을 방문하자 효는 버선발로 마중을 나왔다.
“형님!”
반가운 얼굴로 나왔던 추효는 망료 의 행색을 보곤 크게 놀랐다.
온몸 이 그을리고 화상을 입고 있는 망료 를 보면 누구라도 그럴 터였다.
“아니, 형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아아, 동생.
너무 놀라지 마시게.
큰 상처는 아니라네.
”
“의원을 불러드리겠습니다.
”
“잠시.
의원은 나중에…… 그 전에 할 말이 있네.
”
뀌
방에 들어가 차 한 잔을 마신 망 료가 그제야 긴 숨을 내쉬었다.
“허어, 좋다.
”
“형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 좀 해 보십시오.
이 아우 속 타 죽 습니다.
” 망료는 갑자기 큰 소리로 껄껄 웃 었다.
“석림방 혈사를 일으킨 놈들을 만 났네.
놈들과 싸우다 약간의 부상을
“여간 독종 놈들이 아니더군.
”
벌써 잡으셨습니까? 그것 잘됐군요! 놈들 때문에 운남이 뒤승 승해서 저도 염려하고 있었는데 말 입니다.
”
망료가 은근히 목소리를 낮추었다.
“내 그 일로 아우님 일이 있어 찾아왔네.
”
“그게 뭘니까?” 누가 들으면 안 된다는 추효에게 몸을 가까이 했다.
사실 전음으로 하면 되는 일이다.
그런데도 망료의 그 불필요한 몸짓 이 오히려 추효에게 은밀함과 궁금 함을 증폭시켰다.
“어제 놈들이 암부를 더미로 만 들었다네.
”
“예연 추효는 깜짝 놀랐다.
“멸문입니까?”
“그렇다네.
한 명도 빠짐없이.
”
얼마 안 되는 사이에 운남의 오대 독문 중에 둘이 멸문한 사건이었다.
보통의 일이 아닌 것이다.
“아니, 어떻게 암부를?” “섯.
나 말고는 아직 아는 사람이 때
없으니 목소리를 낮추시게.
”
“아, 예예 망료가 자신의 모습을 눈짓으로 가 리켰다.
“내가 도착했을 땐 이미 놈들이 일 을 마치고 달아나려는 중이었네.
그 때 놈들과 싸우다가 불길에 휠싸여 이리되었지.
”
“허어, 도대체 어떤 놈들이…….
”
“아쉽게도 불길 때문에 사로잡고 할 상황이 아니었네.
어껄 수 없이 써야 했지.
딱 한 놈만 제외
“절름발이.
” 추효의 눈이 가늘어졌다.
“최근에 소문이 난 그놈 말씀이십 니까?”
“맞네.
”
“높이 그래게 고수입니까 망료는 피식 웃으며 손을 내저었 다.
고수가 아닐세.
알고 보니 절름발 이는 그저 놈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 던 자더군.
무공이 삼류 잡배 수준 이라 방심하고 잠시 눈을 펫더니 다 놈들을 죽일 때 달아나 버렸어.
※ 0
진자강을 삼류 잡배라고 부를 때 망료는 약간의 쾌감마저 느겼다.
하나 그것도 모르고 추효는 진지했 다.
“소문이 부풀려진 것이었군요.
”
“워낙 홍수들이 은밀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제일 눈에 잘 띄는 절름발이 만 알려진 것일세.
”
“한데 왜 상처도 돌보지 않고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전후 사정은 알았으니 본론을 얘기 해 달라는 뜻이다.
망료가 슬썩 미소를 지으며 말했 다.
“어허, 아우님.
아직도 내가 왜 아 우님을 찾아왔는지 모르겠는가?” “두 자리가 비었네.
”
망료가 미소를 더욱 질게 머금었 다.
추효는 망료의 미소를 보고 문 득 깨닫는 바가 있었다.
“형님, 이 우제0888)에게 가르침 을 주십시오.
”
“석림방, 암부.
” 1 그제야 망료가 무슨 말 띠 에 웹 「 가
깨달은 추효였다.
심산유곡에 자리 잡은 문파와 달리 세속의 문파는 각종 이권 사업을 펼 치고 있다.
심지어 석림방만 하더라 도 수십 개의 광산을 가지고 있 다.
운남에서 오대독문이 가진 이권은 실로 적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지 독문이 망했을 때 그 이권의 대부분 은 사실상 독곡으로 넘어가기도 했
그 운영권을 가진 암부의 자리가 비어 있다 누군가는 암부의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그것이 망료가 던진 말의 의미다! 추효는 마른침을 꿀꺼 삼켰다.
하나 표정은 아직 긴가민가하다.
“형님, 하지만 그건 전부 독문의 사업이 아닙니까.
독곡이 가만히 있 지 않을 텐데요.
”
“독곡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만큼
의 _ 명분이 필요하겠지.
이를테 망료는 중요한 얘기를 하기 위한 “암부에서 홍수를 잡은 게 내가 아 니라 오조문이라던가.
”
추효의 입이 떡 벌어졌다.
“운남을 뒤집어 놓은 흉수들을 처 한 공을 세웠으니 무림총연맹 본단에서는 오조문에 포상을 리겠지.
그 정도면 어떻겠는가?”
“혁, 형님…… 제, 제가 어찌…….
”
그건 어마어마한 선물이었다.
석림 도 에 @ 꼬
암 무 문파를 습격하고 운남을 뒤흔든 수를 잡은 것은 커다란 공이었다 망료는 애써 씀쓸한 표정을 지었 다 “어차피 나야 어디 몸담은 데도 없 고, 공을 세워 봐야 저승에 싸 갈 것도 아니지.
반면에 자네는 장성한 아들도 있고, 자네 부친이 물려준 이 오조문도 크게 키워 나가야 할 사람이 아닌가.
”
는 감동해서 눈물까지 글쌍거 개 만 렸다.
“어허 이 사람, 감동하긴 이르네.
아직 다 된 게 아냐.
자네가 해 줘 야 할 일이 남았어.
”
“그게 미까.
말씀만 해 주십시오.
내 목숨을 다 바쳐서라도 형님의 은 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목숨까지 바칠 건 없고, 이것도 어찌 보면 자네를 위한 일이니까.
”
망료가 말했다.
“절름발이.
놈을 잡아야지.
” 추효의 눈이 번득였다.
“그놈이 이쪽으로 달아난 걸 확 했네.
내 그래서 주저 없이 아우 에게 달려온 걸세.
” 으 미며
하면!”
만간 놈이 이곳을 지나갈 게야.
사로잡아서 놈들을 사주한 배 을 알아내게.
그래야 아무도 자네 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게 될 걸 “.
“ 000 때 이 망료가 낮은 목소리로 년지시 말했 하면 독곡도 아무 말을 못 하겠 지.
이를테면 오조문이 암부의 사업 을 넘겨받는다던가 해도 말일세.
”
추효의 얼굴에 탐욕이 일렁였다.
무공이 삼류 수준인 절름발이를 잡 기만 하면 암부의 사업이 통째로 넘 꾸 -ㅁ 00 누
어오게 된다.
오조문의 덩치가 여섯 배, 아니 열 배로 순식간에 커지게 될 것이다.
“놈을 꼭 잡아야겠군요.
”
“그야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 지.
”
망료가 그제야 얼굴을 펴고 껄껄 웃었다.
“자, 이제 무사들을 불러 모으게.
어서 놈을 찾으러 가야지.
”
“아닙니다, 형님.
나머지는 제게 맡 겨 주십시오.
새 옷도 준비하고 의 원도 불러드릴 테니 며칠 품 쉬고 계십시오.
제가 놈을 잡아다 바치겠
습니다.
”
“6 사람아, 내게 바칠 게 아니래 도 말일세.
껄껄껄.
뭐, 좋네.
그럼 나머 쉬도록 중에 지는 아우님께 맡기고 난 잠시 하지.
이번 일이 잘되면 나 오조문에 나 살 방이나 한 칸 내주게.
”
“잘되면 그리하다니요, 섭섭하게 그거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전 당연히 그럴 생각이 었습니다.
”
그때 갑자기 생각난 듯 망료가 물 었다.
“하, 혹시 지필묵을 준비해 줄 수
있는가?”
“물론이지요.
어디 서신이라도 보 내실 겁니까?” “일단은 무림총연맹에 적당히 보고 서를 보내 뒤야 하니 말일세.
암부 를 공격한 흉수를 쫓고 있다고.
그 래야 나중에라도 오조문에 유리해질 걸세.
”
“그런 일이라면 바로 준비해야지 요.
서신을 쓰시면 바로 보내실 수 있도록 사람도 미리 불러 놓겠습니 다.
”
“고맘네.
”
“그건 제가 드릴 말씀입니다, 형
나”
망료와 추효는 손을 국 맞잡았다.
감동한 추효만 에도 감회가 어렸다.
그러나 둘이 느끼는 감정의 이유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백리중은 긴급으로 날아온 망료의 시
람.
지급(주잠).
백리중의 미간이 깊게 찌푸려졌다.
벌써 운남의 오대 독문 중 세 개 가 날아갔다.
운남의 독문은 현재 무림총연맹의 소속이었다.
운남의 독문 자체는 무 림총연맹 전체에서 큰 부분을 차지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독문을 무 총연맹으로 끌어들인 백러중의 입장 이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다.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지…….
” 암부의 사업을 독곡에 밀어주라는
해 } ㄴ ㄴ 분히 }든 간에 나머지 히 뭘 다.
암부의 재산을 처 드 [배 한 ㅇㅇ 글 빼돌리 + 저 하나 백리중과 독곡의 사이가 좋지 않은데, 왜 굳이 독곡을 밀어주라 흐 ㅎ 역 역 을 글
망료가 부탁한 대로 암부의 사업권 임시로 독곡에 맡겨 둔다는 서신 작성하기 위함이었다.
서신 작성을 마친 백리중은 대나무 통에 서신을 넣고 밀랍 덩어리를 없 었다.
거기에 손바닥을 없고 내공 끌어 올리자, 스르르름 밀랍이 녹 며 대나무 통이 봉인되었다.
사람을 불러 그것을 보내도록 시킨 후, 혼짓말로 중얼거렸다.
“무슨 생각이든 원하는 결과가 나 와야 할 거야.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내가 매우 화날 테니까.
”
띠 0 10 00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