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be a great soldier RAW novel - Chapter 1307
3부 4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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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사 일행은 국왕 알현을 마친 후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찾아가서 윌리엄 3세의 무덤을 참배했다. 본래는 베네딕트회 수도원이었지만 헨리 8세가 몰수했고, 메리 1세가 다시 원래 주인에게 반환했지만 엘리자베스 1세가 다시 빼앗으면서 영국 국교회의 본산이 된 교회다.
“윌리엄 3세 폐하뿐만 아니라 앵글로색슨 시대 참회왕 에드워드부터 윌리엄 3세 폐하의 반려이신 메리 2세 여왕에 이르기까지 열다섯 분의 군주께서 여기 잠들어 계십니다. 여기는 단순한 교회가 아니라 영국 왕실의 영묘(靈廟)로서 조선의 종묘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사절단의 안내를 맡은 타운센드 자작은 위트레흐트 조약 체결에도 참여했으며 정부에서도 여러 차례 중책을 맡은 바 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정계의 거두인 로버트 월폴의 매제이기도 하다. 왕립학회 회원일 만큼 학문적인 소양도 있다.
이런 대단한 사람이 진위사 일행을 안내한다. 그건 영국 정부에서 대한에서 건너온 이번 사절단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였다.
“다만 교회란 어디까지나 영혼의 구원을 관장하는 곳입니다. 인간의 육신을 다스리는 건 군주의 몫이지요. 교회가 정치적 사안에 개입해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건 중세의 구습입니다. 우리도 대한처럼 좀 더 빨리 그 분리를 이루어냈어야 했습니다.”
타운센드 자작은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의 종교개혁을 통해 영국이 비로소 중세적인 정치관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아직도 교회와 성직자가 강대한 권력을 갖는 대륙 국가들을 깎아내렸다.
“조선에서도 요즘 교황청과 갈등이 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절대 굽히지 마십시오. 로마에 있는 교황이 뭐라고 하든, 무시하면 그만이잖습니까? 여차하면 교황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아예 조선 교회를 따로 선포해버리십시오. ”
타운센드 자작은 제사 문제 때문에 교황청과 대한 조정 사이에 긴장감이 조금씩 고조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 정도 정보는 영국 정부에서도 입수하고 있다.
영국으로서야 대한이 종교색을 띠지 않는 나라일수록 좋다. 어차피 대한이 영국 국교회로 개종할 리는 없으니까. 고로 교황청과 대한의 사이는 벌어질수록 더 좋았다.
“사회적 여건이 다르니까 우리처럼 국왕이 교회 수장으로 앉으실 수야 없겠지만, 그거야 임금께서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성직자를 대주교로 두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불교에서는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잖습니까.”
대한에서 불교 교단은 철저하게 국가의 통제를 받고 있다. 불교계에서 가장 높은 직책인 도사(都師)라고 해도 세속에서는 어떤 힘도 없다. 영국에서도 실질적으로는 국왕이 아니라 캔터베리 대주교가 영국 국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귀국하면 폐하께 아뢰어 참고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부사 이이명이 침착하게 답했다. 타운센드도 스페인계에다 독실한 천주교도인 디에고에게 이런 말을 직접 하기는 좀 껄끄러웠는지, 디에고가 종사관 이기지를 데리고 잠시 다른 곳을 둘러보는 사이 이이명에게 따로 말을 건넸다.
“조선에서는 귀족이든 평민이든 군주에 대한 충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고 들었습니다. 군주와 스승과 부모를 같은 선에 두고 존중과 예의를 바친다고 말이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가톨릭교도들도 교회보다 군주에게 충성하지 않겠습니까?”
“그야 당연한 일입니다. 충효야말로 무엇보다 우선합니다.”
아무리 지난 백여 년 동안 서학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해도 대한 사대부들은 기본적으로 유학자다. 충효 이상 가는 가치는 존재할 수 없다. 설사 천주교도라고 해도 말이다.
“실로 장대한 성당이오. 이 아름다운 건물을 지은 주님의 종들이 성당을 빼앗기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지만….”
타운센드 자작과 이이명이 이익을 통역으로 삼아 천주교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중에 성당 다른 부분을 둘러보러 갔던 디에고와 이기지가 돌아왔다. 원래 이 성당의 주인이었던 수도사들을 생각한 디에고는 표정이 잠시 침울했지만, 이기지는 한껏 들떠 있었다.
“파리에서 본 노트르담과는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나 세부를 자세히 살피니 무궁무진한 차이가 보이는 것이, 꼭 탱화마다 화공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묘사가 다른 것과 똑같습니다.”
“당연하지요. 이런 교회 건축은 수백 년에 걸쳐 조금씩 짓는 게 보통이라, 완전히 똑같은 건물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짓는 사람도, 조달하는 자재도, 유행하는 양식도 달라지니까 말이지요.”
타운센드 자작은 자기는 식물과 농업 쪽에는 조예가 좀 있지만, 건축은 잘 모른다면서 그 설명은 따로 데려온 사람에게 시켰다. 진위사 일행은 그 사람에게 유럽의 중세 교회 건축에 관한 기나긴 강의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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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에 금상께서 왕립학회를 찾으셨을 때 회장이던 새뮤얼 피프스는 16년 전에 명을 달리했다. 지금 회장은 그때는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교수를 하고 있던 아이작 뉴턴 경이다. 다만 귀족(Sir) 작위는 윌리엄 3세 시절인 1705년에 받았다고 했다.
“이거 한 번 풀어보시오.”
뉴턴은 논문 보따리를 들고 온 이익과 수인사를 나누자마자 대뜸 수학 문제가 빼곡하게 적힌 종이와 펜, 계산용 백지를 내밀었다.
“조선은 근대 수학에 큰 족적을 남겼고, 조선에서는 관리를 채용할 때 수학 시험을 치게 한다고 들었소. 그럼 이 식 정도는 알고 계시겠지.”
과거시험에서 푸는 수학 문제는 중급 정도다. 하지만 뉴턴이 내민 미적분 문제들은 상급 중에도 상급이었다. 이익은 여섯 문제 중에 겨우 세 문제, 이기지는 고작 한 문제만 풀 수 있었다. 둘의 답안지를 받아든 뉴턴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대놓고 드러냈다.
“그래도 그대들 임금보다는 낫군. 31년 전에 내가 만나 뵌 조선 임금께서는 그 문제들을 도저히 못 풀겠다며 하나도 안 풀고 그대로 구겨버리셨으니까.”
뉴턴은 상자 속을 뒤적거리더니 구겼다 편 흔적이 역력한 낡은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그 위에는 방금 이들이 푼 것과 똑같은 미적분 문제가 적혀 있었다.
이익과 이기지 두 사람은 파리에서 듣고 싶었던, 공부를 싫어하던 시절의 금상 이야기를 비로소 들은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자신들도 제대로 문제를 풀지 못한지라, 딱히 즐겁게 들을 수는 없었다.
“레이디 이도 그랬지만, 조선 수학은 실용수학에만 집중해서 증명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게 문제요. 그러니 그 역사에 비해 논문도 나올 게 별로 없지.”
이익이 가져온 논문 11편은 모두 프랑스 왕립 아카데미에 제출한 것과 똑같았다. 양쪽에 다 제출하기 위해 처음부터 2부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죄다 의학과 생물학이고 수학이나 물리학 논문은 한 편도 없군. 수학이야말로 진정 모든 학문의 근본이거늘. 역시 조선 학계는 아직 멀었소. 프랑스 놈들이 가르치니 별 수 있나.”
뉴턴은 인상을 찌푸리며 제출된 논문을 훑어보았다. 이익은 배알이 뒤틀렸지만, 출발하기 전에 임금께서 ‘절대 뉴턴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라’라고 신신당부하신 바가 있었기에 그 거만한 태도에 따끔하게 항의할 수도 없었다.
그나마 의학 논문에 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었지만, 생물학 논문은 제대로 논문 형식을 맞추지 못했고 라틴어 문법도 정확하지 못하다고 한바탕 지적을 당했다. 이익으로서도 이미 알고 있는 문제이니 할 말은 없었다. 그 문제는 앞으로는 나아질 테니 거기 기댈 수밖에.
다만 어떻게 해서 더 나아질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딱히 뉴턴이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안쓰러운 비웃음이 이어졌을 뿐이다.
“프랑스 학자들을 데려간다? 우리 왕립학회에도 훌륭한 생물학자들이 많이 있는데 일부러 그쪽 학자들을 데려가겠다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 뭐, 그대들이 당장 출발하지 않고 조금 기다리겠다면 우리 쪽에서도 혹시 세상 반대편에 갈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해 보리다.”
“알겠…습니다. 회장 나리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임금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영국 학계에서 첫째가는 수재라고 했다. 어딘가 기이한 구석이 눈에 띄더라도 꾹 참아야 한다는 어명을 사전에 받고 오지 않았다면 이익이 아니라 이이명이 여기 왔더라도 이 괴팍한 행동을 참기 어려웠으리라.
다행히 이익이 가져온 논문에 대한 비판은 곧 끝이 났다. 뉴턴은 자기 전문이 아닌 식물, 동물 따위를 다룬 논문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므로 그 내용까지는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논문을 ‘접수’하는 단계지 ‘심사’하는 과정이 아니지 않은가.
논문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자 뉴턴은 과거 태황이 런던을 방문했던 시절의 추억담을 줄줄 늘어놓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자신에게 수학 강의를 받던 임금이 얼마나 괴로워했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수업이 끝나면 이제 살았다는 표정을 짓는데, 그렇게 괴로워하시면서 왜 그리 매주 수학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나를 만나는지가 참으로 궁금했지. 그대들이 귀국하거든 그분께 꼭 좀 물어봐 주시오.”
“그러겠습니다.”
태황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질문이 이어졌다. 뉴턴이 왕립학회 회장 직책과 별도로 가지고 있는 직위, 조폐국장이라는 직업적 호기심에서 하는 질문이었다.
“그러고 보니 귀국에서는 쓰지도 않을 금을 창고 가득 쌓아두고 있다고 들었소. 귀금속은 화폐의 형태로 세상에 나와야만 그 가치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거요. 귀국에서 금을 그렇게 쌓아만 두는 이유가 뭐요? 혹시 임금께서 금덩어리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주무시나?”
이건 두 사람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익은 그 이유에 관해 임금에게 직접 들은 바가 있었으므로 이 문제에 비교적 수월하게 답할 수 있었다.
“그건 훗날 나라가 보관하는 금으로 가치를 보증하는 새 지폐를 발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대한에서는 옛날 쌀로 가치를 보증하는 지폐를 발행했었는데, 풍흉에 따라 그 가치가 심하게 변동해서 좋은 화폐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보증할 물건은 금이 좋지요.”
고개를 갸웃거리던 뉴턴이 반문했다.
“그냥 금화를 발행하면 되잖소?”
“금화는 가치가 너무 높습니다. 적당한 잔돈을 만들려면 지폐를 쓰는 편이 더 편리하다는 게 저희 조정에서 내린 판단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양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는 거지요. 또 아까운 금이 세상에 나가면 닳아서 없어지는 문제도 있고….”
“거참 쩨쩨하시구먼.”
논문을 전달하는 용무는 마쳤고, 임금의 뒷이야기도 실컷 들었다. 이익과 이기지는 이제 이 자리를 그만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는 아직 할 말이 더 있는 듯, 이들을 놓아줄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참, 그대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 하나 있구려. 얼마 전에 들어온 소식이 있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소.”
“감사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진위사 일행이 뉴턴에게 감사받을 일을 한 게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인가 생각하는데 뉴턴이 밝게 웃으며 그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그대들 덕분에 요즘 내가 산 주식이 크게 오르고 있소. 고맙소.”
두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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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문에 주식이 올라서 고맙다고?”
“분명히 그리 말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들고 온 이야기를 들은 디에고와 이이명도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익이 자기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는 표정으로 뉴턴에게 들은 사정을 설명했다.
“파리에서, 부사 영감이 불랑국 관리들에게 약조하시지 않았습니까. 원미주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우리 암상(暗商)을 단속하겠고 우리 백성들이 몰래 원미주로 이주하지 못하도록 경계도 엄중히 하겠다고 말입니다.”
“분명 그리 약조하였네.”
정식으로 조약을 맺은 건 아니다. 프랑스 측에서 항의하는 서계(書契)를 접수하고 내용을 확인하였으며 그 내용을 본국에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수결하였을 뿐이다. 암상을 단속하고 불법으로 월경하여 이주하는 백성들을 막겠다는 건 구두 약속이었다. 미확정이란 이야기다.
“원미주에서 교역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불랑국의 ‘미시시피 회사’가 작년에 ‘서방 회사’로 사명을 바꾸었는데, 이 서방 회사를 경영하는 숙호국인이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상인들이 루이지애나에서 사라질 테니 자기 회사 이익이 급증하리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방 회사의 이익이 늘면 당연히 주가도 오른다. 스코틀랜드인 존 로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세워 자기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동인도회사를 비롯한 프랑스의 여러 무역회사를 몽땅 통합하려는 계획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한상(韓商)들의 활동이 줄어들면 분명 서방 회사의 수익이 회복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적어도 몇 년이나 뒤의 일이다. 본국에서 이를 통제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미주에 명을 내려 단속을 명하려면 5년은 걸린다.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벌써 주식이 오른다고?
“그 존 로라는 숙호인, 생 사기꾼 아닌가?”
이이명이 어처구니없어했다. 그가 비록 대부분의 관직 생활을 교수직으로 보냈지만, 그런 방식으로 하는 선전이 사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알았다. 개성에 있는 주식장에서도 자기 회사의 장래 사업 계획이나 성과를 부풀리는 자들이 어디 한둘이던가.
“그런데, 프랑스 서방 회사의 주가 상승이 왕립학회 회장과 무슨 관계란 말인가? 그자가 서방 회사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
무관이다 보니 주식 같은 데 별 관심이 없는 디에고가 물었다. 주식이 뭔가 하는 정도는 그도 알지만, 그 값이 오르고 내리는 원리에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왕립학회 회장이 잔뜩 가진 주식은 ‘남해회사’라고 하여 남아메리카, 대삼주와 아프리카, 대상주 사이에서 노예를 교역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프랑스 ‘서방 회사’가 루이지애나에서 막대한 이윤을 얻게 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존 로는 서방 회사가 단순히 루이지애나 토인들과 교역을 회복한다는 소문을 내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회사가 동인도회사와 별도로 루이지애나를 거치는 대한과의 새로운 교역로를 뚫었다는 기상천외한 소문을 냈다.
루이지애나에 이주한 한인 농민들에 관한 소문도 사실과 달랐다. 그 이주민들은 프랑스에 귀화할 예정이며, 수천 명이나 되는 한인이 서방 회사 소유 농장에서 일하면서 장차 막대한 양의 농작물을 생산하리라는 이야기가 이미 퍼졌다고 했다.
“그 소문과 같이 서방 회사가 루이지애나를 경유하는 동방 무역과 농장 경영에 주력하면 당연히 서반아 식민지인 대삼주에 노예를 공급하고 그 산물을 실어내는 일은 손을 뗄 테고, 그게 남해회사로 넘어가리라는 소문이 이어졌답니다. 그래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는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날 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채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이이명은 프랑스어를 못하는 게 원래 설정입니다. 프랑스에 들렀을 때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고 나간 건 제 실수입니다. 독자분들께 혼선을 빚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이이명은 프랑스어를 못하는 게 원래 설정입니다. 프랑스에 들렀을 때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고 나간 건 제 실수입니다. 독자분들께 혼선을 빚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