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Station RAW novel - chapter 143
그녀는 긴장된 마음에 아랫입술을 깨문 채 결심한 듯 저물대에서 옥패를 하나 꺼내 공손하게 한제에게 내밀었다.
“선배님, 이것은 저희 스승님의 유품을 탁본한 것입니다. 이 안에는 각종 진귀한 단약을 만드는 방법이 들어있지요. 저희 기황문의 보물입니다.”
한제는 그 옥패를 받아들고 신식으로 한 번 살핀 뒤 고개를 들어 운비를 바라보았다.
운비는 속으로 씁쓸함을 삼켰다. 겨우 옥패 하나 가지고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머리를 굴려가며 생각을 짜내던 그녀가 얼른 입을 열었다.
“선배님,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린성에서 자랐고 그곳에 집도 있습니다. 기린성 곳곳을 잘 알고 있기도 하지요. 필요하시다면 모두 드리겠습니다.”
말을 마친 그녀는 한제가 기린성의 규칙에 대해 잘 알지 못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선배님, 기린성에서는 해당 성의 주민이 아니면 나흘 이상 머물지 못합니다. 그 뒤로는 매일 열 개의 하급 영석을 지불해야 하지요.
영석을 지불하더라도 최대 머물 수 있는 기한은 열흘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린성의 주민이니 저와 함께라면 선배님께서는 어떤 제한도 받지 않을 겁니다.”
이쯤에서 운비는 한제의 눈치를 살폈으나, 어떤 생각도 읽어낼 수 없었다.
“또한 저는 각 성의 위치는 물론 그 안에 기거하는 수련자들의 수준까지, 수마해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마궁에서 그런 일들을 처리했으니까요.
말하자면 온 수마해를 통틀어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곳은 손에 꼽습니다. 전봉에게 쫓겨 정신이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면 길을 잘못 들어 쇄성란 근처에 오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말을 마친 그녀는 긴장된 눈으로 한제를 바라보았다.
한제는 잠시 고민하다가 손으로 허공을 움켜쥐자 운비는 저절로 한제 쪽으로 끌려갔다. 그와 동시에 한제는 손가락으로 잔영의 원 하나를 만들어 운비의 미간으로 보냈다.
“이 금제는 사흘에 한 번씩 발동한다. 그리고 한 번 발동할 때마다 온몸의 피를 역행시키며 수준을 혼란스럽게 하지. 발동된 순간 내가 풀어주지 않으면 넌 그 자리에서 피를 쏟으며 죽어버릴 것이다.”
운비의 얼굴이 약간 굳었지만 곧 그녀는 스스로를 안정시켰다. 깊은 숨을 몇 번 들이마신 그녀는 자신의 목숨이 당분간은 유지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기린성으로 안내해라.”
한제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목소리에서도 기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운비는 연신 고개를 끄덕인 뒤 비검에 올라타 조심스럽게 앞장섰다. 한제도 날아올랐지만 비검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사실 어렸을 때 배운 인력술을 이용한 것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용된 인력술은 이제 가히 입신의 경지에 이른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비행하는 편이 비검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면서도 영력의 소모는 훨씬 적었다. 자세히 살피지 않는 이상 영력이 소모되는 것을 감지하기도 힘든 정도였다.
사실 3만 리는 멀다고 할 수 없는 거리였지만 하루를 꼬박 날았는데도 기린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운비는 입술을 깨물었다. 쇄성란 밖에 불시에 나타나는 짙푸른 극광(極光)에 대해 미리 말하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이 극광은 자주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일단 나타나면 그 범위가 굉장히 넓었고 그 안으로 진입하면 신식을 몸 밖으로 낼 수가 없어 방향을 잃기가 쉬웠다.
극광을 마주한 운비는 한제의 기분이 상할까 불안했다. 그녀는 극광을 돌아서 간다면 도착할 때까지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닷새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제는 신식을 펼쳐 사방을 살피다가 극광을 발견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운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의미였다. 운비는 한시름 놓으며 얼른 길을 안내했다.
이후 사흘이 될 때까지 두 사람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었다.
사흘 째 되던 날 정오 무렵, 운비에게 심어둔 금제가 발동됐다. 그녀는 한제의 말대로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았고 영력은 몸을 떠나려는 듯 통증을 일으켰다. 불덩어리가 온몸을 녹여버리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다행히 고통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한제가 금세 그 금제를 풀어주었기 때문이었다. 직접 금제의 고통을 경험하고 나자 운비는 이제 감히 상대에게 조금의 반감도 가질 수 없었다.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제는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고 있었다. 비록 상대의 마음을 통제하는 데에 유달리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마혼을 굴복시킨 경험이 있는 한제는 어쨌든 남을 조종하는 데 익숙했다.
운비에게 사용하고 있는 수단은 사실 마혼을 굴복시킬 때 쓰는 수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동료도 적도 아니었다. 만약 자신에게 쓸모가 없었다면 쇄성란에서 나온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그녀를 처리했을 것이다. 이는 한제가 살인에 미쳤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이었다.
기린성(麒麟城)
한제는 만약 단목극이나 육욕마군, 맹타자 그리고 고왕의 제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릴 경우 적지 않은 골칫거리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모두 원영기 이하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 문제가 커진다.
그는 조나라에 있던 당시 막 대산파를 떠났을 때, 우연히 오랜 친구 장호를 만나 그의 스승을 죽이고 그를 구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 보는 눈이 많았고 장호는 그들을 모두 죽이려 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선했던 한제는 친구를 말렸고 그들의 기억을 없애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는 장호의 스승에게 지묵노인의 저주가 걸려 있는 줄은, 그래서 그를 죽일 당시의 상황을 지묵노인이 모두 보고 있을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
분명 지묵노인을 끌어들인 것도 그로 인해 등화원의 증손자인 등력에게 추격을 당하게 된 것도 모두 자신의 나약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 결과 자신이 저주를 받았고 축기에 불과하던 당시에 원영기 강자에게 미운털이 박혀 멸문을 당하고 부모님마저 죽음으로 내몰렸다. 그리고 자신도 죽었다.
육신을 잃은 그 순간부터 한제의 성격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장호가 내린 결정을 절대 가로막지 않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잔인한 마음을 먹는 사람은 없었다. 태생적으로 교활하고 신중하게 구는 사람도 없었다. 또한 태생적으로 냉혹하고 무정한 사람은 더욱 없었다.
이 모든 것은 그동안 겪었던 일로 인해 조금씩 갖춰지게 된 결과였다.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잔인하고 교활하고 냉혹하고 무정한 평가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터였다.
역외 전장에서 보낸 시간과 고대 신의 전장에서 보낸 시간까지 더하면 한제가 조나라를 떠나온 지 벌써 4백 년이 넘었다. 한 사람의 성격을 완전히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한제는 때때로 만약 당시에 넷째 작은아버지가 자신을 신선계로 안내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벌써 한 줌 흙으로 돌아갔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대신 그의 일생이 지금처럼 굴곡을 겪지도 않았을 터였다. 하던 공부를 마저 하고 과거를 치러 조정에서 일했을 것이며, 부모님도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들은 아마 아들이 과거에 합격한 뒤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평안하고 풍족하게 삶을 마무리했을 것이다.
한제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묵 노인, 등화원, 흑천과 조나라에 있을 다른 수련자들, 그리고 거마족의 강자들과 조나라 시음종의 종주까지. 모두 죽여야 할 자들이었다. 어느 하나 살려둘 수 없었다.
한제는 등화원이 자신의 가족이 있는 위치를 찾아낸 것에 의심을 품었다. 이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했다. 등화원을 자신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이끈 자 역시 살생부에 그 이름을 올릴 작정이었다.
운비의 안내 아래, 나흘 째 되던 날 저 멀리 성 하나를 발견했다.
기린성은 남투성의 수백 배는 되는 듯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상고시대의 황수(荒獸)가 엎드려 있는 듯했고 질박하면서도 위엄이 넘쳤다.
사실 기린성은 검은색 바위를 거대한 기린 모양으로 조성해 만든 성이었다. 이 기린의 몸에는 비늘들이 빽빽하게 뒤덮여 있는데 각각의 비늘은 하나의 동굴이었다. 또한 두 눈에서는 영력이 흘러넘쳐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처음 보는 사람은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기린의 내부가 바로 성의 시가지로 그 안에서는 수마해 내의 재료와 공법, 법보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었다. 밖은 산맥에 둘러싸여 있었다.
원형의 산맥 안에 기린성이 안긴 듯 들어앉은 형상이었다. 산맥의 동서남북 네 방위에는 각각 엄청난 신통력으로 뚫은 듯한 거대한 틈이 있어 성문 역할을 했다.
“이 기린성의 기원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수마해의 바닷물이 안개로 변하기 전부터 이곳에 존재했다고 하더군요.”
운비는 한제의 눈빛이 멀리 떨어진 기린성을 향하는 것을 보고 얼른 설명을 덧붙였다.
한제는 성을 한 번 둘러보다가 산맥 사이의 성문 안에 있는 거대한 비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저물대를 두드리자 옥패 하나가 튀어나왔다. 이 옥패는 이모완이 떠나기 전에 준 선물로 그 안에는 투사파 청룡의 모든 진법이 기록되어 있었다.
옥패를 한 번 살핀 한제는 그 기린과 투사파의 청룡이 가진 효과가 상당히 비슷함을 확인했다.
한참 후에야 시선을 거둔 한제는 앞으로 나아가 기린성을 두르고 있는 산맥을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운비가 얼른 그 뒤를 따랐다.
이 산맥의 동쪽 성문 밖에는 푸른 옷을 입은 수련자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 모두 축기 중기 수준이었다.
그들은 형형한 눈빛으로 성문을 오가는 사람들을 살폈다.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한 조각의 비늘 모양 옥패를 가지고 있었는데 문을 지키고 서 있는 수련자들에게 보여준 후에야 통행할 수 있었다.
이들은 통행자 중 자신보다 수준이 높은 사람이 있어도 똑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통행자들 역시 그들의 그런 모습에 신경 쓰지 않았다.
“저들은 기린성 성주의 저택에 소속된 호위병들입니다. 기린성 안에는 성주 저택 외에는 대형 문파가 없죠. 이곳에서 성주는 성의 모든 것들을 관리해요. 성 밖의 어떤 문파라도 이 기린성에 들어오려면 정해진 제도를 따라야만 합니다.”
옆에 따라붙은 운비가 속삭이듯 말했다.
한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을 지키는 축기 수준의 호위병들이 결단기 수준의 수련자를 대하는 태도만 보더라도 성주의 권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성 안으로 들어설 차례가 됐다. 운비는 옥패를 꺼내들고 영석을 지불한 뒤 한제를 데리고 기린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문을 지나친 순간, 한제는 성문 양측에 불쑥 솟은 대를 한 번 훑었다. 그곳에는 두 명의 결단기 후기 수련자가 있었다. 한데 그들은 한제가 신식을 통해 훑었는데도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다.
가까이에서 보니 이 기린은 더욱 위엄이 넘쳤다.
“이곳이 바로 수마해 10대 성 중 하나인 기린성입니다. 저는 처음 가까이에서 기린을 보았을 때 너무나 놀랐어요. 수마해가 안개로 변하기 전 이곳에는 정말로 거대한 기린이 있었다고 해요. 이 세상에 이런 신수(神獸)가 있다니, 정말 믿기 힘들지만요.”
운비가 감격스럽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한제는 그리 감탄하지 않았다. 길이가 십만 척에 달했던 그 바다 생물에 비하면 이 기린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한제는 담담하게 말했다.
“네 처소로 가지!”
운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검에 올라탄 채 앞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린의 등 쪽에 있는 한 비늘 앞에서 멈추었다. 비늘은 하나의 길이가 수백 척에 달했다.
운비가 옥패 하나를 꺼내어 영력을 쏘자 푸른빛이 옥패로부터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비늘 하나가 물결처럼 일렁이면서 천천히 투명해져갔다.
고개를 돌려 한제를 힐긋 바라본 운비의 몸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한제는 눈을 번득이며 쪼그려 앉아 땅을 만져 보았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몸을 움직여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크지 않은 동굴에는 세 개의 석실이 있었다. 한제가 들어온 뒤 운비는 곧장 옥패를 넘긴 후 불안한 마음으로 한제의 말을 기다렸다.
신식으로 옥패를 살핀 한제는 그 안에 들어 있는 진법을 발견했다. 이 동굴을 통제하는 진법인 듯했다. 잠시 그것을 살핀 한제는 무심하게 말했다.
“자유롭게 지내도 좋다. 하지만 내가 쇄성란에서 나온 일을 발설했다가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야. 하지만 걱정 마라. 난 수마해에 오래 머물 생각은 없다. 그리고 떠날 때 네게 걸린 금제도 풀어줄 것이다.”
말을 마친 그는 오른손을 휘둘러 다시 운비의 미간에 금제를 걸었다.
이후 한제는 더는 운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소매를 휘둘러 동굴을 둘로 나누어 석실을 분리했다. 그 중간은 금제로 가로막혀 있었다.
가부좌를 틀고 동굴에 앉은 한제는 오른손으로 결인을 하고 미간을 살짝 두드렸다. 순간 환영 하나가 그의 미간에서 쏘아지듯 나왔다.
손바닥만 한 그 환영은 형태가 흐릿했지만 언뜻 보아도 마수의 형태임을 알 수 있었다. 한제가 고대 신의 땅에서 얻은 두 번째 마혼이었다.
두 번째 마혼은 모습을 드러낸 뒤 얌전히 허공에 뜬 채 꼼짝도 하지 않고 한제의 명령을 기다렸다. 한제가 혼핵을 맺은 뒤 마혼은 조금의 역심이라도 품었다가는 순식간에 흩어져 사라지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한제가 오른손으로 어딘가를 가리키자 마혼의 몸은 점점 옅어지다가 결국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한제는 탄혼의 신식을 통해 그 마혼이 있는 방향을 명확하게 감지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마혼은 석실을 떠나 운비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소리 없이 그녀의 삼단 같은 머리카락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나 운비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다.
작업을 마친 한제는 더는 운비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고대 신의 땅에서 보낸 2백 년간의 일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아주 긴 시간이었고 죽을 위기도 여러 번 있었다. 돌이켜보니 하룻밤 꿈처럼 진짜 있었던 일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한참 후, 한제는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고대 신의 기억의 유산을 얻은 그였지만 완전한 고대 신의 유산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했다. 나머지 부분은 바로 고대 신의 힘의 유산이었다.
고대 신의 땅에 있는 혈해의 주인은 분명 그곳에서 나올 방법을 알아낸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찾으러 올 것이다. 기억의 유산을 얻었다고 해도 탁삼을 마주하게 된다면 한제가 목숨을 보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이런 사실들은 마치 거대한 산처럼 그의 마음을 압박해왔다. 다만 한제는 탁삼이 그곳을 떠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당분간 그 생각은 할 필요가 없었으나, 어쨌든 대비는 해야 했다.
한제는 이미 계획을 세워두었다. 기린성에서 한 차례 정비를 한 뒤 운비의 안내를 받으며 수마해 안에 있는 오래된 전송진들을 찾을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