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as the Hero’s Older Brother RAW novel - Chapter (66)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66화
66화 오크의 혈마법 (2)
단잠에서 외눈을 뜬 사이클롭스는 자신을 잠에서 깨운 원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손가락 하나만 한 크기의 푸른 피부를 지닌 존재가 일곱.
이게 웬일인가.
사이클롭스는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고는 양팔로 땅을 짚었다.
육중한 몸뚱이가 일어나자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가끔 있는 일이다.
저 푸른 피부의 애송이들은 가진 힘은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투지가 지나치다.
때문에 곧잘 자신들의 힘을 시험코자 이렇듯 찾아오는 일이 있었다.
나름 긴 세월을 살아온 사이클롭스는 몇 번이고 저런 애송이들을 상대했고, 그때마다 그는 제법 괜찮은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사이클롭스는 자신이 누워 있는 바위 아래를 두어 번 두들기고는 오크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바위로 막아 둔 이 땅굴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의 새끼가 잠들어 있었다.
그러니 저 멋모르고 찾아온 불청객들을 빠르게 물리쳐야만 했다.
“의식을 거행한다!”
가장 선두에 선 푸른 피부의 오크가 그리 외치자, 뒤에 서 있던 여섯 마리의 오크들이 각자의 무기를 땅에 내려찍었다.
평소라면 십인대장인 선두의 오크만 나섰겠지만, 눈앞의 사이클롭스는 그 정도로 단순한 상대가 아니다.
얼마 전에 사냥한 아이스 트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였기에, 오크들은 각자의 무기를 움켜쥐고 육중한 몸을 일으킨 사이클롭스를 포위해 나갔다.
가장 먼저 움직인 이는 가장 앞서 있는 십인대장이었다.
“쿠오오오오오-!! 명예를 위하여!”
“““위하여!!”””
투박한 강철 검이 사이클롭스의 발목을 노리고 들어온다.
처음에는 자신의 육체를 믿고 무시하려 했던 사이클롭스였으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어느새 오크 십인대장의 검에서 피어오른 불길한 핏빛 마력 때문이었다.
처음 보는 마력이었고 오크들이 언제부터 저런 걸 쓰기 시작했는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긴 세월 아룬비다에 군림해 온 사이클롭스는 직감적으로 저게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언제나 포식자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클롭스가 저들을 상대로 오만할지언정 긴장을 푸는 일은 없었다.
발 구르기 한 번에 오크들이 만든 포위진이 단번에 무너졌다.
단단한 땅에는 거대한 구덩이가 만들어졌다.
그로 인해 만들어진 여파에 의해 오크들이 단숨에 튕겨져 나갔으나, 능숙하게 낙법을 펼친 십인대장 오크가 곧바로 달려들었다.
사이클롭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몸이었으나, 그럼에도 인간들 기준으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오크의 움직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렵했다.
그러나 거대한 눈동자를 지닌 사이클롭스는 그런 십인대장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사이클롭스의 거대한 발이 십인대장의 몸을 노리고 날아왔다.
누가 봐도 바위에 계란을 치는 격이었으나, 그럼에도 십인대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단 한 번.
단 한 번만 버티면 된다.
십인대장은 그런 사이클롭스의 발차기를 강철 검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는 십인대장의 오만이었을까.
사이클롭스의 발차기는 마치 투석기에 실려 날아오는 돌덩이와 같았다.
십인대장은 단 1초도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 형편없이 바위에 처박혔다.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오크들이 달려들었다.
사이클롭스가 다시 한번 발구르기를 시전하고, 그 위력에 오크들은 또다시 땅을 굴렀으나 이번에도 곧장 일어나 재차 달려들었다.
이에 사이클롭스의 상체가 낮게 주저앉았다.
마치 폭포에 단련된 바위처럼 묵직한 사이클롭스의 주먹이 달려드는 오크들을 향해 날아갔다.
양 사이드에서 달려들던 오크들은 좌우로 펼쳐져 그 공격을 피했고, 중앙에 서 있던 두 오크만이 공중으로 도약했으나 사이클롭스도 그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주먹의 방향을 바꿨다.
“……?!”
십인대장처럼 자신들의 무기로 그의 공격을 막아 보려 했으나, 사이클롭스의 주먹이 모인 마력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주먹질 한 번에 두 오크가 허공에서 고깃덩이가 되어 저 멀리 날아갔다.
볼 것도 없이 즉사였다.
그럼에도 남은 네 마리의 오크는 당황한 기색 없이 사이클롭스에게 달려들었다.
“크워어어어─!”
사이클롭스의 발목에 상처를 입히는 데 성공한 오크들은 광분한 사이클롭스를 피해 뒤로 물러섰다.
감히 하찮은 오크들에게 상처를 입은 사이클롭스가 핏발 선 눈으로 오크들을 노려보며 목에 마력을 집중했다.
“크오오오오오오오─!!”
일대의 대지가 상처 입은 사이클롭스의 살기어린 피어에 반응해 낮은 진동을 토해 냈다.
그러나 살아남은 오크들은 그런 사이클롭스의 피어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이클롭스가 눈가를 꿈틀거렸다.
이 아룬비다에서 사이클롭스의 피어를 정면에서 받고도 멀쩡히 서 있는 생명체는 얼마 없었다.
그 정도로 강렬한 살기라면 적어도 동요한 기색을 보여야 했는데.
그럼에도 오크들에게 그러한 기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명예를 위하여!!”
그때, 저 멀리 날아갔던 십인대장 오크가 비틀거리며 함성을 외쳤다.
어떻게?
사이클롭스는 자신의 힘을 믿었다.
방금 주먹에 즉사를 면치 못한 두 오크처럼 저 십인대장 또한 죽음을 면치 못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단 말인가.
하나 십인대장은 그런 사이클롭스의 의문에 답할 생각이 없는지 조각이 나 손잡이만 겨우 달린 검을 바닥에 내던지고는 허리춤에서 두 장검을 뽑아 들었다.
“““명예를 위하여!!”””
다시 한번 사방에서 오크들이 달려들었다.
그에 사이클롭스가 또다시 발구르기를 시전했으나.
이번에는 이전과 달랐다.
오크들은 강력한 사이클롭스의 마력에 대항했고, 아까처럼 형편없이 나뒹구는 일 없이 곧장 사이클롭스에게 달려들었다.
촤아악─!
“크와아악!!”
다르다.
고작 그 짧은 시간에 오크들의 기세가 바뀌었다.
그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사이클롭스는 혼란에 빠졌다.
다시 한번 자신의 발목을 노리고 달려드는 오크들의 공격이 아까와 다르게 굉장히 매섭다.
처음 십인대장 오크의 마력을 보고 느꼈던 불길한 직감이 맞은 것이다.
그제야 사이클롭스는 직감적으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치챘다.
방금.
오크들에게 다시 한번 발목이 깊게 베이면서 몸이 휘청거렸다.
관절 부위에 자상을 입었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마력이 단숨에 빠져나가는 감각에 일순 현기증이 느껴진 것이다.
“죽음 끝에 영광 있으리!!”
그런 사이클롭스의 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크 십인대장이 두 검을 높이 치켜든 채 도약해 왔다.
사이클롭스도 거기에 반응해 다시 한번 주먹을 들었다.
저 네 마리의 오크가 펼치는 합공도 위협적이지만, 특히 저 십인대장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마력은 가히 사이클롭스조차도 위기 의식을 느끼도록 했기 때문이다.
거대한 주먹과 투박한 두 검이 마주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아까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방금 막 네 마리의 오크들에게 베인 발목으로 인해 하체에 체중이 집중되지 않은 탓에 주먹에 힘이 덜 들어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 오크 하나 날리지 못할 이유는 될 수 없다.
그런데 어째서.
눈앞에 오크는 날아가기는커녕 자신의 주먹에 두 검을 꽂아 넣는단 말인가.
황급히 다른 손으로 십인대장을 날려 보내려 했으나, 사방에서 달려드는 네 마리의 오크가 그것을 방해했다.
전투가 곧, 사냥으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놈들의 사투를 바라보는 다섯 쌍의 눈동자는 끝까지 그런 놈들의 사냥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 * *
며칠 전.
비두론 성을 떠난 특수 수색대는 셰인을 따라 며칠 동안 오크의 흔적을 뒤쫓은 결과, 사이클롭스의 서식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부터는 일반적인 수색대도 상부의 허가 없이는 결코 들어오지 않는 위험 지역이었다.
사이클롭스는 이곳 아룬비다에서도 천적이 없기로 유명하면서도, 한 번 목표로 한 사냥감을 끝까지 쫓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마리만 비두론 성 근처에 출몰해도 초비상에 들어갈 정도로 위협적인 몬스터이니만큼, 괜한 관심을 끌지 않는 게 최상이었다.
그런 사이클롭스가, 단 7마리의 오크들에게 사냥당하고 있었다.
“미, 미친. 이게 무슨 일이야.”
셰인의 은폐 마법으로 몸을 숨기고 있는 상황.
일행들은 숨을 죽이고 그런 오크의 사냥을 지켜봤다.
숨소리도 조심히 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케빈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말았다.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니었다.
사이클롭스는 3품의 마스터도 상대하기 벅찬 존재니까.
적어도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완성한 기사가 아니라면 사이클롭스를 1:1로 상대하긴 어려운 일이었다.
당장 비두론 성에 사이클롭스가 등장하면 수십 명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상대해야 하는 게 바로 저 거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7마리의 오크가 사냥을 이어 가고 있으니.
물론 그 과정에서 2마리가 피떡이 된 채로 죽어 버렸지만, 단 7마리가 사냥한 것치고 적은 수의 피해였다.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펠리스도 경악 섞인 눈으로 오크들을 바라봤다.
사이클롭스는 그 뒤로도 오크 한 마리를 더 죽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끝내 집중적으로 공략당한 발목으로 인해 무릎을 꿇었고, 뒤이어 오크들의 대장처럼 보이는 쌍검의 오크에게 외눈이 찢어발겨지며 전투의 종지부가 찍혔다.
한데, 거기서부터 기이한 행위가 이어졌다.
끝내 목이 베여진 사이클롭스의 피를, 가장 앞서서 싸웠던 오크 한 마리가 들이마시기 시작한 것이다.
“뭐, 뭐야. 지들끼리 하는 의식 같은 건가?”
인간들 사이에서도 간혹 몬스터의 피를 마시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를 지켜보니 단순히 의식만 치르는 것은 아닌 듯 보였다.
사이클롭스의 피를 마시는 대장격 오크를 제외하고 살아남은 4마리의 오크가 그런 대장격 오크를 둘러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고는 굳은 의지가 담긴 자신들만의 언어로 외쳤다.
“명예를 위하여!”
“형제여! 우르부라크에서 보자!”
“우리의 고향에서 영혼의 자유를 되찾으리라!”
앞서 오크의 기억을 차지한 셰인은 그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러자 사이클롭스의 피를 들이켠 대장격 오크가 외마디 괴성을 내지르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들고 있던 쌍검으로 동료 오크를 향해 내지른 것이다.
그에 일행들은 깜짝 놀랐으나, 오크들은 마치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차분하게 그런 대장 오크를 상대로 물러서 각자의 무기를 쥐어 잡았다.
대장 오크의 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흉흉한 붉은빛 오러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스스로가 사이클롭스라도 된 것마냥 어마어마한 괴력을 내뿜으며 무기를 휘두르자, 남은 네 마리의 오크들이 가까스로 그 공격을 막아 냈다.
결국 근력을 버텨 내지 못한 쌍검이 동시에 부러지고, 대장 오크는 그마저도 필요 없다는 듯 내던진 뒤에 맨 손으로 오크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네 마리의 오크들은 눈앞의 오크가 자신들의 대장이었다는 사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분하게 합공을 펼쳐 갔고, 이내 네 마리 중 유독 덩치가 큰 오크가 대장 오크의 심장에 검을 꽂아 넣었다.
“명예로운 죽음을!”
“종족에게 영광을!”
“형제에게 안식을!”
“우르부라크를 위하여!”
“““위하여!!”””
그렇게 허무하리만치 죽어 버린 대장 오크.
네 마리의 오크들은 장례를 치르듯 쓰러진 대장 오크 앞에 서서 각자 다짐을 외쳤고. 최후에 대장 오크의 심장에 검을 꽂아 넣은 오크가 허리춤에서 가죽 주머니를 꺼냈다.
그러고는 경건한 자세로 죽은 오크의 심장으로부터 피를 뽑아내 마시기 시작했다.
“우오오오오오!!”
그러자 피를 마신 오크의 몸으로 붉은 기운이 터져 나오더니, 다시금 몸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앞서 죽은 대장 오크와는 다른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씨발…….”
그에 케빈이 중얼거리며 욕설을 내뱉었다.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저건 마치, 마치…….
“광신도 같군.”
펠리스가 그 말을 이어받았다.
일행들의 생각 또한 마찬가지였다.
단 한 명.
셰인을 제외하고.
그런 셰인의 눈동자는 한없이 깊게 가라앉은 채, 오크들의 의식을 지켜봤다.
이윽고 놈들은 죽은 오크들의 시신과 사이클롭스를 수습하고, 외곽에서 경계하던 오크들까지 돌아왔을 때 사이클롭스가 지키던 바위로 향했다.
방금 대장 오크의 피를 마신 오크가 저 무거운 바위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올렸다. 그 안에서는 성인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사이클롭스가 이빨을 들이밀고 있었다.
물론 성체 사이클롭스가 당한 마당에 녀석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오크들은 사이클롭스를 제압한 뒤, 죽은 오크들을 자루에 담듯 새끼 사이클롭스도 담아서 질질 끌고 갔다.
이윽고 오크들의 기척이 완전히 사라질 때가 되고서야, 셰인은 은폐 마법을 풀었다.
“이, 이봐. 방금 그거 무슨 일이야?”
그러자 가장 먼저 케빈이 셰인에게 물어 왔다.
고작해야 18살의 소년이 그걸 알 수나 있나 싶겠으나, 그만큼 답답해진 것이다.
저 소년은 그 메자이아 대수림의 비밀도 풀어 낸 인물이었으니,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셰인은 그런 케빈의 질문에 답해 주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왜, 고든의 혈마법이 가진 특징이 보이는 거냐.’
메자이아 대수림에서 죽인 조직의 고위 간부, 고든.
아직 그자의 영혼을 흡수 중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셰인이 알아볼 정도로 오크들의 의식에서는 진하게 고든이 창조한 혈마법의 기운이 풍겼다.
일전에 아나스타샤와 마주했던 오크는 단순히 혈마력을 일으키는 수준이었고, 그 오크의 파편화된 기억 속에서도 이와 관련된 정보는 없었다.
아무튼 당장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전생에는 없던 조직의 개입이 의심된다는 것.
셰인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겸, 설명을 요구하는 케빈을 향해 입을 열었다.
“방금의 그 전투력이 평균적이진 않을 거다. 일시적인 현상일 테지.”
“그게 무슨 소리요?”
“사이클롭스와의 첫 전투 당시에, 분명 오크들은 사이클롭스에게 밀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오크들이 밀려나지 않게 됐지. 그 기점이 어디서부터인지 기억하나?”
“……사이클롭스가 처음으로 오크의 공격을 허용했을 때지.”
“그래. 그때부터 놈들의 기세가 달라졌지. 이는 혈마력이 가진 여러 특징 중 하나다.”
“혈마력?”
그게 뭐냐는 듯 일행들이 시선이 섞였으나, 셰인은 조용히 이어서 설명했다.
“혈마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쓰이지. 대표적으로 흑마법이 그중 하나고.”
“놈들이 흑마법을 쓴다는 거냐?”
“얼추 비슷하다.”
“……듣자 하니 메자이아 대수림에서도 흑마법사가 출현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것과 연관이 있나?”
날카로운 질문을 해 온 이는 펠리스였다.
“어쩌면.”
그에 셰인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놈들이 행했던 의식에서 유사한 부분이 보이는군.”
일이 복잡하게 꼬이는 시점이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