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t of Count's Family RAW novel - Chapter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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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은 횃불을 하나 들고 와 감옥 안을 제대로 들여다보았다.
“하-”
케일은 탄식을 흘렸다.
“하, 씨.”
다시 한번 거친 말이 절로 흘러나왔다.
그는 안으로 들어섰다.
저벅.
차가운 금속에 닿는 구두의 마찰음이 공간 안에 울려 퍼졌다.
그의 시선이 횃불의 불빛이 닿는 방향에서 머물고 있었다.
1차 성장을 했단 소리는 라온과 비슷한 상태란 소리였다.
나이상으로 이백 살가량이 되었을 것인데.
라온이 아무리 1차 성장이 빠르다고 해도, 르타오의 딸은 느린 편이었다.
“…….”
케일은 라온과 비슷한 크기의 용이 눈에 들어왔다.
목과 네 발에 족쇄가 채워져 있지 않았다.
다만-
‘제길!’
작은 초록빛 용의 날개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흉터만이 존재했다.
날 수 없는 용이 한껏 몸을 웅크린 채 앞발로 두 눈을 가리고 땅에 바짝 엎드려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