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 rushed after winning the first prize in the lotto RAW novel - Chapter 111
111화 상상 이상의 결과 (1)
우우웅-
우우우웅-
잠결에 들려오는 핸드폰 진동 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하아암….”
나는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선반 위에서 충전 중인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뭐야?’
발신자는 상필이었다. 그런데 핸드폰에 표시되는 시간이 매우 이상했다.
‘새벽 4시라고?’
창밖을 보니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이었다. 아무래도 녀석이 한국시간을 계산도 안 하고 전화를 건 모양이었다
‘뭔가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건가?’
나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야… 지금 한밤중인….”
-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녀석에게 따지려던 나는, 전화 너머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외침에 급히 되물었다.
“뭐야? 진짜 급한 일로 전화한 거였어? 혹시 인공지능 개발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야?”
상필이가 저 정도로 다급하게 전화를 할 만한 일이라면, 지금 완성이 코앞인 우리의 인공지능에 관련된 것밖에 없었다.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이….
“어, 그래. 인공지능이?”
-아직 출시도 안 했는데 반응이 엄청나!
“…뭐?”
다행히 문제가 있어서 전화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맥이 탁 풀린 내 귓가에, 흥분한 상필이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인공지능은 아직 미완성이야. 하지만 이제 사소한 오류만 잡으면 돼서, 사실상 완성이라고 볼 수 있어. 그리고 로키아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미 기기를 완성했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그쪽과의 연계도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지.
“…….”
-그런데 우리 인공지능 폰이 아직 출시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로키아 측에 문의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대. 그리고 그 원인이 데일리 타임즈에 기재된 너의 인터뷰 덕분이라지 뭐야?
“…그것 때문에 전화한 거냐?”
-그래, 임마! 너 칭찬해주려고 전화했다! 잘했다! 잘했어! 덕분에 연산력 확보도 순조로울 것 같아. 공식 발표도 안 했는데, 사전 예약을 하고 싶다는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그래, 너무너무 잘된 일이었다.
나도 이런 효과를 노리고 그 인터뷰에서 열심히 인공지능 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했었으니까.
“그런데 친구야, 아무리 기뻐도 그렇지. 이게 지금 새벽 4시에 전화를 걸 일이냐?”
-…응? 새벽? 그게 무슨… 아, 잠시만. 지금 거기 시간이….
“그래, 새벽 4시다 임마.”
-…아하.
“안 그래도 어제 간만에 라이브 공연을 하고 와서 밤늦게 잤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노래가 부르고 싶어진 나는, 카페 아우라에서 2부 공연을 직접 소화했었다.
-미안하다. 너무 기뻐서 시차가 있다는 걸 깜빡했지 뭐야.
뭐, 나도 상필이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었다. 얼마나 기뻤으면, 저렇게 급하게 전화했을까.
그 마음을 이해한 나는 곧장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인공지능 디자인 모델은 어떻게 되었어?”
-이미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햄스터, 토끼의 다섯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놨지.
반려동물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다섯 종류의 귀여운 동물들이었으니, 우리 인공지능 폰의 사용자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
“그럼 디자인은 그렇다고 치고, 광고 촬영은 잘 되어가고 있어?”
-그거야 윌 게이츠 씨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그야 그럴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 손에 맡겨 두고 나는 손을 놓고 있으니,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중에 윌 게이츠 씨에게 연락해서 저 동물들을 강조해달라고 해야겠다.’
하아암-
나는 하품을 길게 하며, 상필이에게 말했다.
“인공지능 디자인에 동물만 넣지 말고, 사람도 넣어놓는 게 좋을 것 같아.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아, 그렇네. 알겠어.
“다른 특이 사항은 있어?”
-아니, 별다른 일은 없어. 모든 것이 순조롭다.
“하암… 그래, 그럼 이번 일이 끝나고 휴가라도 다녀와. 나머지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다녀오라고 전해주고.”
-진짜? 나이스! 넌 최고의 사장이야.
“그리고 휴가비는 나중에 지급해줄 테니 그리 알고.”
그런 내 말에 상필이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무슨 소리야? 휴가비라니?
“휴가는 프로젝트를 잘 마쳤으니, 고맙다는 의미에서 보내 주는 거잖아. 그런데 그런 휴가에 직원들 돈을 쓰게 할 수는 없지.”
-…혹시, 보너스를 휴가비로 주겠다는 뜻?
나는 곧바로 부정했다.
“보너스는 따로 지급될 거야. 휴가비는 그저 그동안 고생 많았다는 뜻에서 주는 위로금 같은 거지.”
-…너 돈이 아주 많은가보다?
“뭐… 이렇게 직원들을 챙겨줄 정도는 있지.”
ICU의 주식도 날마다 오르고 있었고, 루나리스 패션과 라이브카페에서 들어오는 수익도 상당했다. 추가로 넷플리스에서 들어오는 영화 수익과 내가 소유한 건물에서 나오는 소소한 월세도 있었고 말이다.
‘특히, 데일리 타임즈에 기사가 올라간 이후에 루나리스 패션의 수익이 크게 늘었지.’
이는 정말 예상치 못한 효과였는데, 그 안젤라라는 기자가 기사를 너무 잘 써준 덕분이었다.
‘MO 플랜트와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 내가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강조를 해주었지.’
덕분에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나를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선한 사업가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는 내가 운영하는 카페와 패션 회사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덕분에 요즘 달마다 입금되는 돈이 어마어마해.’
요즘 다른 곳에 신경 쓸 일이 많아 정확히 계산은 하지 않았지만. 입금되는 돈의 숫자가 11자리인 경우도 많아, 세금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입금된 돈에서 회사 운영 비용과 사업 자금을 제외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돈이 남지.’
그러니 직원들 복지를 챙겨줄 여유는 충분하다 할 수 있었다.
“어쨌거나 인공지능 폰이 출시되고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아주 길게 푹 쉬다 와.”
-…내가 구골을 퇴사하고 네 회사로 이직했을 때, 솔직히 잘하는 짓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아무리 언젠가 때려치울 생각이었다고 해도, 대기업의 대우를 내팽개치고 미래가 불확실한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가는 거니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이직하길 100만 번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나는 그런 상필이의 말에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왜? 대우 잘 해주니까 고맙냐? 그렇게 고마우면 앞으로 전화는 꼭 깨어있을 때 해주면 안 될까?”
-…그건 미안하다니까. 가만 보면 은근히 뒤끝 있다니까?
“하하, 장난이야.”
통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잠이 완전히 달아나 버린 나는. 녀석과 일상 얘기를 조금 더 한 뒤에 통화를 종료했다.
“흐읍…!”
나는 기지개를 한 번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향했다.
통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새벽녘 한강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나는 앞으로 남은 날짜가 며칠인지를 가늠해 보았다.
‘오늘이 2월 11일이니까, 앞으로 30일 남았네.’
죽어가던 로키아의 새로운 도전이자, 내가 세운 인공지능 회사인 넥스인텔리와의 콜라보.
스스로 진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폰의 출시가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은 것이었다.
‘기대되는걸.’
나는 빨리 출시일이 다가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나저나 어느새 해가 바뀌었군.’
로또에 당첨된 지 벌써 4년 정도가 흘렀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꽤 많은 일을 겪었었네.’
다니던 직장에서 인정도 받아 보고, 하고 싶은 가게도 운영해보았다.
평생 나와는 관련이 없을 줄 알았던 패션계에 명품 회사까지 세우게 되었고, 지금은 영화에 신약에 인공지능 개발까지 손을 대고 있었다.
게다가 항상 꿈꿔왔던, 한강뷰의 아파트에 람보르기니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지난 4년은 내게 있어 꿈과 같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왔네.’
로또에 당첨되기 이전 시절, 나는 의욕이 없는 삶을 살아왔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기에도 빠듯했고, 여유가 없으니 마음의 그릇도 매우 작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전보다도 바쁘게 살아가지만. 늘 발전하는 내가 느껴져 행복하다.
‘올해도 힘내보자.’
앞으로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루고 싶었다.
‘그러고 보니, 버킷리스트도 아직 많이 남았었지?’
총 100개의 버킷리스트 중, 이제 겨우 10개를 끝마쳤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당분간은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거에 집중해봐야겠어.’
돈은 이제 충분했다.
어쩌다 보니 돈이 달마다 엄청나게 벌리게 되었지만, 돈이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정도만 있으면 된다는 게 내 평소 지론이었다.
‘지금 마누리 되어가는 일들과 인공지능 개발만 잘 끝내면, 당분간은 하고 싶은 사업이 있더라도 참아야겠어. 계속 이러다간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룰 수 없을지도 몰라.’
버킷리스트 중에는 피지컬이 필요한 것들도 꽤 많았고, 머리가 굳기 전에 배워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
‘당장 생각나는 것으로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카이다이빙. 그리고 헬기 조종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
로또에 당첨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나 흘렀으니 말이다.
‘더 늦기 전에 해보는 거야.’
나는 새벽 어스름이 밝아오는 한강 풍경을 바라보며, 그렇게 다짐했다.
***
한 달 뒤.
마침내 로키아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폰이 출시되었다.
폰의 이름은 로키아 EVO.
인공지능 폰이 출시되던 날, 매장 앞에는 로키아의 마니아들이 전날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는 뉴스에도 보도될 정도로 꽤 이슈가 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줄을 선 마니아 중에 스타더스트의 멤버 조반니가 목격되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로키아의 인공지능 폰은 출시 첫날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 이게 뭐지?”
로키아 EVO의 구매자들은, 인공지능 폰을 처음 가동했을 때 나타난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러니까, 얘들이 핸드폰의 모든 것을 제어해준다는 거야?’
전화 걸기, 문자 작성, 검색 등은 기존 핸드폰의 AI 비서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이었다면, 이 폰을 인공지능 폰이라고 명명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인공지능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정교해진다는 말이지?’
정교해진다는 것은, 예를 들면 이런 것이었다.
기존의 AI비서들은 발음이 조금만 뭉개져도 사용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튀어나오곤 한다.
하지만 로키아 EVO의 인공지능은 달랐다. 수많은 로키아 사용자들의 발음을 비교 분석하여,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사람처럼 알아듣는 것이 가능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용자의 발음을 학습한다는 것은, 사용자의 언어까지도 습득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기존의 번역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다.
간단한 문장은 괜찮았지만, 장문의 글이나 의역이 필요한 글들은 번역이 매우 이상해진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해 보았다.
하지만 로키아 EVO의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므로, 글쓴이의 뉘앙스까지 파악하여 번역하고. 심지어 의역까지도 가능했다.
그 밖에도 말 한마디로 특정 분야에 대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그림을 배우도록 지시한다면. 인공지능은 그때부터 쉬지 않고 그림을 연습하게 될 것이다.
그 상태로 시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로키아 EVO 속 인공지능은 어느새 베테랑 화가가 될 것이며. 사용자는 이를 이용해 원하는 그림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폰은 이처럼 활용도가 무궁무진했다. 다만, 지금은 초기 단계였기에. 아직은 이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려웠다.
왕!
하지만 괜찮았다.
지금 로키아 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마니아이거나, 앞으로의 기술 발전이 궁금한 얼리어답터이거나, 로키아 폰 속의 귀여운 인공지능 동물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일 테니 말이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로키아 폰의 가성비 라인인 피처폰 버전을 구매했다.
프리미엄 라인은 기존의 스마트폰처럼 넓은 화면이 제공되는 반면, 가성비 라인은 전화와 문자만 겨우 가능한 자그만 화면이 특징이었다.
구매자들은 이런 작은 화면으론 늘 그랬듯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 후, 가성비 라인을 구매한 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생각했다.
‘진짜 편리한데?’
피처폰은 스마트폰에 비해 조작이 불편했다. 문자 하나를 확인하려고 해도, 일일이 메뉴를 조작하여 문자함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설치된 피처폰은 달랐다.
왕!
귀여운 강아지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하여, 말하지 않아도 도착한 문자를 띄워주거나 중요도 순으로 분류해주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는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따로 모아둔다던가, 피처폰으로는 하기 힘든 검색을 대신 해주기도 했으며. 처음 가는 길에 대한 안내까지도 가능했다.
왕왕!
귀여운 강아지 인공지능의 안내로 길을 찾을 수 있었던 사용자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다만, 로키아 EVO는 아직 그 퍼포먼스가 부족했다. 인공지능 폰이라는 거창한 말에 비해 그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연산력은 점점 비대해지므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폰이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애초에 피처폰 사용자가 많은 로키아 마니아들에겐, 현재의 퍼포먼스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로키아 EVO를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왜 내가 내 돈을 주고, 테스터가 되어야 하는 거지?”
따지고 보면, 로키아 EVO는 아직 미완성의 폰이었다. 성능은 부족했고, 아직은 사용자가 적어 컨셉으로 내세우던 인공지능의 진화가 언제 이뤄질지도 알 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래봤자 마이너한 폰.”
기존의 에이폰과 우주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윤현민의 인터뷰를 통해 꽤 관심을 보였지만. 로키아 EVO가 출시된 뒤로는 이렇듯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로키아 EVO는 생각보다 출시 첫날에는 폭발적인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후로는 계속 지지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런데 로키아 EVO가 출시한 지, 딱 한 달 뒤. 어떤 사건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증하게 되었다.
왕왕왕!
등산을 좋아하던 한 로키아 폰 사용자가, 그만 절벽에서 실족하여 크게 다치곤 정신을 잃은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는 없었으며, 그대로 방치되었더라면 그 등산객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의 이상을 알아챈 인공지능이 911에 긴급 신고를 넣었고, 사용자는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로키아 EVO는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늘어난 판매량 덕분에.
“연산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그래, 이 추세라면 조만간 우리 인공지능은 상상 이상으로 유능해질 거야.
그렇게 약 3개월이 지났을 때 나타난 결과는, 상필이의 말대로 가히 상상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