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03
00103 우리 오빠 건드리지 말아요 =========================================================================
나는 그대로 힘을 꾹 주어 놈의 머리를 지그시 눌렀다. 약간의 딱딱한 반발이 느껴졌지만, 그대로 더욱 힘을 주자 벨페고르의 머리통을 짓뭉개는 느낌이 발바닥을 타고 들어왔다. 내 발은 놈의 머리통을 짓이기며 조금씩 밀려 내려가더니 이윽고 바닥에 발이 닿는걸 볼 수 있었다. 한두번 발을 비빈후 살짝 떼자 곤죽이 된, 놈의 머리통 이었던 일부분들이 보였다.
나는 훗 숨을 내쉬고는 잠시 그 모습을 감상하다가, 허리를 구부려 놈의 가슴팍에 손을 내밀었다.
왼쪽 가슴에 손을 댔음에도 벨페고르는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숨도 쉬지 않는다. 겉모습만 보면 완벽하게 죽은 그 자체. 그 모습에 나는 태연한 얼굴로 그대로 손을 찔러 넣었다.
푹!
인간의 피부보다는 단단한 살갗을 뚫고 들어가는 감촉. 내게 가슴을 개방 당한 벨페고르를 보며 빈정대는 어조로 입을 연다.
“뿔은 괜히 부쉈나. 조금 아깝기는 하네…. 그래도 뭐, 스쿠렙프는 소환 했으니.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지. 안그래 벨페고르?”
당연히 벨페고르의 대답은 없었다. 놈의 가슴 내부에서 한동안 손을 휘젓던 나는 손아귀에 뭔가 잡히는 순간 진한 미소를 머금었다. 역시 있었군. 심장 부근에서 손을 멈춘 나는 이내 손에 쥔 그대로 힘껏 쑥 뽑아 내었다. 그러나. 자신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신체를 강제 적출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벨페고르는 여전히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검푸른 피가 덕지덕지 뭍은, 손에 들린 칠흑빛을 띄는 동그란 구체를 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후후. 역시 상급 정도는 되니 이런게 나오는군. 아무튼 검이든 심장이든 고맙게 쓰도록 하마. 그럼 잘 있어. 벨페고르.”
담담히 인사를 건넨 후 막 떠나려는듯 몸을 돌리던 나는 그대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나는 놈의 몸 앞쪽으로 털썩 엉덩이를 붙였다.
“너무하네. 고맙게 쓰겠다고 했고 작별 인사도 했는데 배웅은 해주는게 예의 아니냐.”
묵묵부답. 나는 한숨을 내쉬고 놈의 갈라진 가슴 안으로 다시 손을 집어 넣었다.
“…….”
“죽은척 하지마. 어차피 너 아직 살아 있다는거 다 알고 있거든?”
그 순간, 벨페고르의 몸 내부에 뭔가 미세한 떨림이 퍼진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기척을 놓치지 않았다. 드디어 잡은 놈의 반응에 크게 웃은후 가슴 내부로 화정을 담은 마력을 한가득 선사했다.
“내가 이대로 갈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고 말해주고 싶구나.”
화르륵!
놈의 몸 내부로부터 발화한 맑은 불꽃은 이윽고 놈의 전신을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동시에 놈의 몸 안에서 시커먼 연기가 흘러 나오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연기를 보며 다시 한번 소리 내어 웃었다.
“하하. 음흉한 놈. 네놈들 하는 짓거리 내 손바닥 안이지. 하하하.”
끄아아. 끄아아아.
어지간히도 억울하고 분한지 시커면 연기는 원망서린 울음을 내뱉었지만 나는 그저 즐겁게 구경만 할 뿐 이었다. 순식간에 벨페고르의 전신을 전부 불태운 화정은 이내 허공을 떠다니는 연기로 불길을 옮겼다.
끼아아…끼아아아….
나는 그 일련의 과정을 한팔로 턱을 괸 상태로 가만히 구경만 했다. 도대체 누가 뮬로 오자고 한걸까. 오늘 벨페고르를 처리한건 내가 홀플레인으로 되돌아온 궁극적 목적을 달성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곧이어 맑은 불길을 뽐내는 화정 안에서 서서히 희미해지고 곧이어 흔적조차 사라지는 연기를 보며 나는 개운한 기분이 되었다. 이로서 1회차에 나와 기나긴 악연을 맺은 벨페고르는 마족의 영혼까지 완벽하게 소멸 당했다. 혹시 몰라 제 3의 눈을 발동해 놈이 있던 자리를 꼼꼼히 탐색한다. 그리고 아무리 기다려도 정보가 떠오르지 않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순간 나는 그대로 자리에 벌렁 드러 누웠다. 복수를 성공한 후 내면에서 샘솟는 감정들을 음미한다. 누가 복수는 허무하다고 한걸까? 이렇게 달콤하고, 이렇게 시원한데. 오랜만에 전신에 가득 차오르는 행복함을 느끼며 나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온 몸을 지탱하던 긴장감이 풀리고 안도감이 들자 그때서야 머리에 띵 하는 심한 현기증이 돌았다. 낮은 체력으로 화정을 이용한 대가가 물밀듯 들어온다. 몸과 마력의 반동은 이미 3층에서 기술을 끌어낼 때부터 부담하고 있었다. 잠재 능력 쓰러질 수 없는과 정신력,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복수심으로 버티고 있었을 뿐.
“하~아.”
그러나 괜찮다. 괜찮은 기분이다. 지금 내뱉은 숨결도 달달하게 느낄 정도로 내 기분은 너무나 유쾌 했다. 이대로 잠들까 싶던 나는 오른손 안에 들린 벨페고르의 심장을 품속에 고이 넣고는 아까 검을 차버린 방향을 더듬어 손을 뻗었다.
휘리릭, 착.
“어쭈.”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듯 뭔가 훙 날라오더니 이내 내 손바닥 안으로 착 감기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정체는 아까 놈이 소환했지만 내 빠른 대응으로 한번 휘둘러 보지도 못했던 마검. 스쿠렙프였다. 나는 검의 행동에 어이없는 음성으로 말을 걸었다.
“큭큭. 너. 주인 바꾸는게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무리 벨페고르가 죽었다고 해도….”
우우웅.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손 안의 마검 스쿠렙프가 진동하는걸 느꼈다. 이거 웃긴놈이군. 아무튼 스쿠렙프 정도면 홀 플레인이 후반부로 넘어가도 매우 쓸만한 검 이었기 때문에 챙겨 가기로 결정했다. 그런 내 생각을 읽었는지 아니면 파기하지 말아 달라는 것인지 스쿠렙프가 다시 한번 찐득한 울음을 토했다.
“알았어, 알았어. 어차피 내가 사용할 생각은 없고, 따로 좋은 주인 구해줄테니 조금만 참아라.”
내가 귀찮은 어조로 중얼거리자 녀석은 그대로 진동을 멈췄다. 살다살다 검한테 애교도 다 받아 보는군. 하긴, 마검이니 자아가 있는건 이상한건 아니지만 얘들도 주인을 아무나 고르는 애들은 아닌데. 나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나쁜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대로 스쿠렙프도 품 안으로 넣었다.
눈에 비치는건 그거 빛바랜 낡은 천장 뿐. 보이고 일어나기가 싫다는 감정이 들었다. 일행들은 아직 3층에서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혹시 모르지. 애들이라면 나를 찾아 나섰을지도. 몸을 일으키자는 생각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그냥 이대로 푹 자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단순한 졸림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었다. 지금 내 신체에 걸린 반동의 여파로 몸이 휴식을 부르짖고 있었다. 어차피 벨페고르를 처리 했으니 폐허의 연구소는 완벽히 공략한 셈. 누운채로 슬쩍 고개를 돌리니 처음 우리들이 들어왔던 일층의 방들이 눈에 들온다.
삼층에서 내 기술에 폭격 당하기 전, 벨페고르는 자신의 장기인 어둠의 동화를 사용해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쳐봤자 연구소 안이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대로 감지를 통해 추적을 개시했다. 그리고 추적을 하기전 보호막 안에 있는 일행들이 눈에 밟혔다.
그들은 하나 같이 내게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여유가 없던 나는 툭 한마디만 던지고 그대로 층계로 몸을 날렸다. 제 3의 눈까지 동원한 탐색 결과 일층에 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급히 일층으로 내려가자, 놈은 어딘가로 도망가려는듯 일층의 방 안에 들어간 상태로 미친듯이 바닥을 쓸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곳에 비밀 통로가 있었던 걸까. 나가기전 그곳도 확인해 봐야겠구나.
또 이것저것 할 일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아무래도 급한 일들은 아무래도 설명이 아닐까. 어차피 실력은 뮬로 돌아가는 즉시 클랜 신청을 통해 밝힐 생각이었다.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 졌을 뿐. 문득 정하연의 얼굴이 머리속으로 불쑥 떠올랐다. 그 아가씨와 담론하려면 만만치 않을텐데. 나는 실없는 생각들을 하며 웃었다.
결국 나는 일단은 휴식을 취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자연스럽게 닥칠 일들인데 지금 안달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몸 상태는 천근만근 물 먹은 솜처럼 너무도 무거웠다. 조만간 체력으로의 포인트 분배를 진지하게 고려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나는 머리를 깨끗이 비웠다. 그리고 눈을 감자, 내 머리속으로 어둑한 어둠이 점차 깔리는걸 느꼈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난걸까. 푹 잤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절이나 다름 없는 반강제 수면이니까. 그래도 더이상 머리에 감도는 현기증을 느낄 수 없어 나는 슬며시 눈을 떴다. 그리고 어두운 시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눈을 한번 깜빡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시야는 여전히 어둠컴컴했다. 그와 동시에 내 머리맡과 볼에 느껴지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게 뭔가 하고 싶어 크게 얼굴을 부비적거리자 내 머리맡에 뭔가가 꿈틀거리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왠지 나쁜 기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다시 한번 커다랗게 볼을 부볐다. 또 한번 살에 비벼지는 좋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커다랗게 숨을 불어 넣었다. 그러자.
“흐읏…!”
야릇한 신음성과 함께 다시 한번 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말랑이(?)가 꿈틀이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윽고 내 눈을 가린 범인이 걷히고 내 이마에 사늘한 감촉이 닿았다. 그 바람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고 말았다. 혹시나 싶었지만, 그대로 시선을 위로 올리자 찰랑이는 단발 머리와 맑고 청아한 외모의 여성과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는 바로 정하연 이었다.
한동안 그녀와 눈을 마주치던 나는 나름대로 현재의 상황을 정리했다. 일단 나는 정신을 잃었고, 일행은 나를 발견 했을 것이다. 그리고 기절한 내 몸을 살피고 그 와중 정하연이 내게 무릎 베개를 했다. 여기까지는 좋다.
두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건, 다른 애들도 있는데 굳이 정하연이 내게 무릎 베개를 해준것 하나. 그리고 왜 내가 그녀의 로브를 파고 들어가 허벅지 안쪽을 베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 둘.
나는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차분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
“머리가 참 편하군요.”
평소와는 다른 말투를 듣자 내 속마음을 느꼈는지, 정하연은 오똑한 코로 숨을 정리한 후 입을 열었다.
“미리 말씀 드릴게요.”
정하연의 목소리는 너무도 청아하다. 그녀는 내 이마를 쓸던 손을 뒤로 돌려 뒤통수를 받치고 그대로 약간의 힘을 주었다. 그만 일어나라는 신호로 나는 해석했다.
“수현씨가 그곳에 머리를 들이민건 내 의도가 아니에요. 본인이 직접 파고 들어가셨다는걸 알려드리고 싶군요.”
사용자 정하연의 말을 곰곰이 생각한 후 나는 담담하게 반문했다.
“음. 그러면 그 발칙한 머리를 다시 꺼내셨으면 되지 않았을까요.”
“그 발칙한 머리를 아무리 꺼내고, 다시 원위치를 시켜도 계속 파고드는데 도리가 없더라구요. 7번째 꺼내고 8번째 재시도에 포기 했어요. 축하해요. 7전 8기네요.”
“…미안합니다. 절대로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어.”
그녀의 말에는 묘한 가시가 돋혀 있었다. 더이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나는 곧바로 사과를 한 후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순간, 온 몸에 힘이 빠지며 자세를 흐트러 뜨리고 말았다. 세상이 90도 회전해서 보이는게 내가 균형을 잡지 못하는게 분명했다. 결국 엉거주춤 몸을 일으키던 나는 그대로 다시 뒤로 나자빠지고 말 찰나였다.
털썩, 물컹.
허물어지는 내 몸을 정하연은 얼른 덥석 끌어 안았고 정말 의도치 않게 나는 그녀의 품 안으로 다시 안기고 말았다. 다시 한번 뒤통수를 통해 느껴지는 물컹함에 나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은 예상외의 크기과 탄력을 자랑했다.
“…이런것처럼 말이죠.”
“몸을 일으키키 전까지만 해도 믿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방금 일어난 상황이 믿음을 허락하지 않는군요.”
그녀의 말투가 뾰족하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렇게 화가 나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는 간신히 엉덩이를 방바닥에 붙인 채 상체를 세웠다. 속으로 불쑥 “그러면 애초에 무릎 베개 할 필요가 없었잖아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냥 입을 꾹 다물었다. 왠지 그렇게 말하면 진짜로 화를 낼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눈치는 예상외로 날카로웠다.
“혹시나 해서 설명을 하나 더 추가 하겠어요. 제가 스스로 수현씨를 보살피겠다고 한건 맞아요. 그러나 어쩔 수 없었어요.”
“왜죠.”
“안솔양이나 유정이한테 맡기기에는 너무 불안했거든요.”
정하연은 말을 마치고 쓰게 웃었다. 그녀와 대화할때 편리한점은 서로 구구절절 자세하게 늘어 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마치 김한별처럼.
그리고 지금 이 상황도 똑같았다. 나와 그녀는 어디까지나 도란도란 만담을 나누고 있었지만, 겉두르는 얘기들에 불과 했다. 어디까지나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가볍게 나누는 말들. 정신을 차린 후 정하연의 반응을 보면 그녀가 지금 나를 배려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었다.
어쨌든 그녀의 은근한 뜻을 담은 한마디에 나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 들였다.
나는 한두번 머리를 긁적인 후 방 안을 살폈다. 아무래도 일층의 방 안으로 나를 들인것 같았다. 그말인즉슨 아직도 우리들은 폐허의 연구소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혹여나 기절한 나를 발견 후 들처 업고 뮬로 돌아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비밀 통로에 들어가지 않고 이대로 귀환하는건 너무 아까우니까.
그러나, 다른 사용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간단히 주변으로 감지를 돌린 후 정하연을 향해 입을 열었다.
“다른 사용자들은요?”
“3층이요. 잿더미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혹시 뭐라도 건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녀의 명료한 대답에 나는 한번 끙 신음을 흘리고는 있는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켰다. 처음과는 달리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자 허무하리만큼 나는 반듯이 설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정하연의 시선이 점점 따가워지는걸 느꼈다.
“…오햅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네요. 안솔양이 치료 주문을 거의 난사 수준으로 사용 했으니까요.”
“하아.”
나는 심호흡을 한 후 몸을 점검했다. 얼마만큼 쓰러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오랫동안 기절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금 더 점검하는 동안 방문 너머 여러개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는걸 들으며 나는 반사적으로 속을 가다듬었다.
고개를 돌려 정하연을 응시한다. 그녀 또한 태연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알게 모르게 깊게 침잠 되어 있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아. 스쿠렙프, 저만 귀엽나요?
검에 관련된 모든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은 저런것도 포함 되나 봅니다. 하하하.
이제 수현과 일행들이 다시 얘기를 나눌 시간이 왔습니다.
다음회에 일행들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기대해주세요. 🙂
그리고…벨페고르는 아쉽게도 업적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분명 고위 마족이기는 하지만, 홀 플레인 업적은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통과 의례는 최초라는 그리고 상황을 따지면 특수성이 있습니다. 일종의 이벤트죠. 수현의 10년 동안 1회차에 이룬 업적이 스무개 남짓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떠올리시면 조금 이해가 가실 겁니다.)
물론 앞으로 벨페고르의 행동이 홀 플레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홀 플레인은 현재 그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단순한 상급 마족으로 볼 뿐 입니다. 지금으로선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 않았거든요. 아마 마왕 군주급 이었다면 업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하하.
PS. 새로운 표지, 다들 어떠신가요? 제 마음에는 쏙 듭니다. 😀
『 리리플 』
1. MT곰 : 1등 축하 드립니다. 요새 1등에서 자주 뵙는것 같아요! 사람인생님의 뒤를 이으시는 전설적인 1등 코멘터가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응원 정말로 감사합니다.
2. hohokoya1 : 저도 요즘 깜짝 놀라는 중입니다. 아. 오늘 hohokoya1님의 코멘트를 보고 어떻게든 3연참을 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집에도 늦게 돌아왔고 글도 팍팍 나가지 않더라구요. 죄송합니다.(__)
3. 악마신전 : 그러면 수현이가 지금껏 겪어온 경험들이 웁니다! 우리 수현이는 정~말로 용의 주도한 놈이랍니다. 이로서 벨페고르는 완전히 안녕 입니다. 하하하.
4. 유무확인 : 아. 메모라이즈에 대한 많은 관심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음회를 기대하시는 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노력 하겠습니다. 꾸벅.
5. 메가케논 : 네, 네? 누구를 부상 시켰다는 말씀 이신지요? @_@ 저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흑흑.
6. 액면가 : 음. 현재로서는 라는 설정 입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간단히 알려 드릴게요.
7. 울리는영혼 : ㅋㅋㅋㅋ 아. 보고 나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좋네요, 정말. 저도 다음에 이런식으로 후기 인용 해도 될까요? 하하하하. 정말 센스 터지는 코멘트 였습니다.
8. 카아르엠 : 익숙한 닉네임이다 싶었는데 투베에 오른 작가님 이셨군요! 현재 연재하시는 작품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설 부탁 드릴게요. 🙂
9. ㄴㅇㅇㄴㅇㄵㄷ : 음. 결말과 연관된 부분이네요. 짤막히 답변을 드리자면 제로 코드로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해석은 여러가지로 하실 수 있지만, 결말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한소영은…음. 그렇게 결말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설정으로는요.
10. 블라미 : 오랜만입니다! 캠프는 즐겁게 다녀 오셨는지요. 🙂 쿠폰 감사합니다. 하하하. 어느새 메모라이즈도 100회를 돌파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뿌듯해요.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