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21
00121 평화로운 일상 =========================================================================
# After
‘수현….’
그가 버린 연초에서는 아직도 잿빛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멍한 얼굴로 그가 머물던 자리만 보다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갑작스럽게 온 몸으로 지독한 고독감이 밀려 오는듯 그녀는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데 명색이 천사라는 애들이 하는짓은 보다 치졸하니…. 쯧쯧.>
그가 뱉은 말들 하나하나가 떠오르고, 떠오른 말들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세라프의 가슴 깊숙히 박혔다. 머리속이 너무나 혼란스러워 세라프는 그가 소환의 방에서 나갈때 잡으려고 뻗었던 손을 아직 다시 거두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냥….”
분명 소환의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세라프는 입을 열었다. 그녀의 시선은 그가 머물렀던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 또한 아무도 없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마치 그가 듣기라도 바라는듯 기어코 말을 이었다.
“잘 있는지…보고…싶었어요….”
떨리는 음성으로 말을 마친 세라프는 이내 쓸쓸한 얼굴로 내뻗은 자신의 손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동자는 방금전 그가 몸을 던진 포탈 안을 하염없이 보고만 있었다.
*
1회차 시절. 세라프는 항상 고요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 했다. 물론 가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적은 있지만 그런 모습들을 드러낸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만큼 그녀의 고성과 찡그린 얼굴은 흔하게 볼 수 있는것들이 아니었다.
어느새 세라프는 다시 처음의 태도를 회복한 상태 였다. 그녀는 내가 몸을 돌린걸 보자 조금 마음이 놓였는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잠시만 시간을 주십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
세라프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어딘가 모를 애원조를 품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 순간, 나는 1회차 세라프와의 마지막 이별을 떠올리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2회차의 내가 이렇게 상승세를 타는것도 그녀의 덕이 없잖아 있었다. 내 GP를 소비한건 맞지만, 천사의 호의가 섞인 특전이 아니었다면 이정도로 활개 치고 다니는건 사실 힘들었다. 내 1회차 시절 시작 능력치는 내구와 민첩을 제외하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엄청난 성장 속도와 기행(비비앙을 동료로 받아 들인것등.)을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는다. 잠시 동안 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일단 이야기를 듣는건 나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들을 싫어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나와 그녀들은 협력 관계 였다. 그런만큼 일단 말을 들어볼 필요는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마음을 정리한 후 나는 그대로 자리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그래.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데. 그리고 산달폰은 도대체 누구야?”
아주 조금 누그러든 음성으로 입을 열었지만 얼굴에 쓴 인상은 풀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라프는 안도 했다는 얼굴로 말을 시작했다.
“모두 말씀 드리겠습니다. 산달폰은 다른 사용자를 담당하는 도우미 입니다. 그녀는 사용자 김수현이 사용자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후 계속 저에게 담당 사용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흠. 그녀의 대답에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즉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담당하는 천사를 변경한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확실히 그런 전례는 없는게 아니었다. 드물지만 있기는 있다. 1회차 시절 담당 천사가 바꼈다는 소리를 몇번 들어본적이 있었다.
일단 홀 플레인으로 들어온 이상 천사들은 자신의 사용자를 좋은…아니 으로 이끌 필요가 있었다. 여기서 중점은 좋은,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 이라는것. 그렇다면 천사들은 사용자를 통해 뭔가 이루고 싶다는게 있다는 반증 이었다.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 순식간에 감을 잡은 나는 결국 실소를 흘리고 말았다.
“하…. 그래? 왜 교체해 달라고 하디.”
“…….”
내 물음에 세라프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대강 짐작하고 있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눈동자를 응시하자, 세라프는 아랫입을 살짝 물었다가 고운 입술을 열었다.
“홀 플레인으로 입장한 이후, 사용자 김수현의 행보는 너무나 놀랍습니다. 뮬로 들어간지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두곳의 유적을 탐험 했고, 탐험도 모두 성공 시켰습니다. 특히 0년차 사용자로서 상급 마족 벨페고르를 격파한 일은 천사들 전원이 쾌거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라프는 그녀답지 않게 말을 주저하고 있었다. 얼굴에도 연신 고민하는 기색을 내비치고 있었다. 나는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그런 내 기색을 읽었는지 세라프가 조심스러운 어조로 말을 잇는게 들렸다.
“…사용자 김수현은 저와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흠.”
그녀의 선언에 나는 침음성을 흘렸다. 역시나 그런거였군.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는 생각에 일단 품 안에서 연초를 하나 꺼내 들었다. 끝을 살짝 입에 물고 불을 붙였으나 세라프의 녹빛 눈동자는 흔들림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천사 앞에서 연초를 피우는 행동이 조금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그녀는 딱히 나를 제지하지 않았다. 하긴 1회차 시절에도 그녀 앞에서 연초를 태운적이 없는건 아니었다. 그리고 그때도 따로 말을 한적은 없었고.
그대로 불을 붙이고 한모금 깊숙히 빨아 들이자, 조금은 속이 진정 되는것 같았다. 그 과정을 담담히 지켜보던 세라프의 입이 다시금 열렸다.
“천사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사용자 김수현은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는 겁니까?”
“너 같으면 이 홀 플레인으로 끌고 들어온 장본인을 잘도 좋아하겠군.”
“…확실히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뭐?”
내 말을 부정하는 세라프를 힐끗 바라 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젓고 있었다. 내가 헛웃음을 흘리며 반문하자 그녀는 고요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사용자 김수현이 저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조금 이상하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그런 기분이 듭니다. 분명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한손으로는 연초를 다른 한손으로는 바닥을 톡톡 두드린다. 이번에는 세라프가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잠시 동안 속을 가다듬은 후 그녀를 비웃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중요합니다. 당신의 행보는 많은 천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홀 플레인으로 직접적으로 관여를 못하는 만큼 담당하는 사용자들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대리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산달폰이 문제를 삼는것도, 사용자 교체를 요청 하는것도 당신과 저의 관계가 좋지 않은데 있습니다. 저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관여를 ‘못’하는것 보다는…정확히는 ‘안’하는 거겠지요. 세라프양. 아, 하기 싫은거라고 해야 하나?”
내 비아냥거림에 세라프는 할 말을 잃은 얼굴이 되었다. 그런 그녀의 멍한 얼굴과 분산되는 시선을 즐긴 다음 나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래…나는 네가 싫어. 아니 너 뿐만 아니라 모든 천사들을 싫어해. 모든게 그 이유에서 비롯된건 맞지만 니들의 내면을 보면 정~말 역겨울 정도로 구토가 밀려 온다고.”
“왜…왜….”
“하는 꼴들을 보면 참 웃기지도 않아. 왜. 이렇게 니들 입맛에 맞게 해주니까 조금 기특하게 보였나봐? 그런데…이러다가 내가 한테 붙을까봐 두려워?”
“사용자 김수현. 무슨 말씀 이신지….”
확연히 당황한 얼굴로 말을 더듬는 그녀를 보며 나는 날카롭게 외쳤다.
“모른다고? 알고 있잖아.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거겠지. 그러지 마. 가증스러우니까. 왜 너희들 진흙탕 싸움에 우리들이 강제로 휘말렸는지. 그리고 너네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지구의 인간들을 데려 왔는지. 사용자들이 그 사실을, 모든 전후사정을 알게 되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내 도를 넘은 말에 세라프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게 보였다. 나 또한 조금 지나친 감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름 믿고 있는 구석은 있었다. 내가 아직 이쪽에 있는만큼, 그리고 의도적으로 천사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만큼 그녀들 또한 나를 털끝 하나도 건드릴 수 없다.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나는 거의 타들어간 연초를 한번 크게 빨아들인 다음 바닥에 툭 던졌다. 버린 연초 위로 한줄기 연기가 가느다랗게 피어 올랐다. 나는 내친김에 한번 더 말을 이었다.
“아득한 차원 계급을 가졌으면 뭐하니. 하는짓은 꼴 같잖은데. 어떻게 보면 그럼 점에서는 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최소한 놈들은 그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홀 플레인으로 들어갔으니까. 그런데 명색이 천사라는 애들이 하는짓은 보다 치졸하니…. 쯧쯧.”
“그…그걸 어떻게….”
세라프의 입술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다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본다. 내가 천사들과, 그놈들과, 홀 플레인을 끼고 돌아가는 비밀을 알고 있다는데 충격을 먹은 모양이다. 나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10년 동안 홀 플레인에서 살아 남으면서 나름대로 연구를 했고 제로 코드를 쥠으로써 완벽한 전후사정을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
욱하는 마음에 조금 위험한 말을 내뱉기는 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 들끓었던 속이 조금이나마 시원해지는 기분마저 들었다. 경직된 얼굴로 입만 뻐끔거리는 그녀를 보며 나는 상냥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뭐…너무 걱정 하지는 마. 지금은 너희들보다 그놈들이 훨씬 더 싫거든. 그러니 당분간은 니들 장단에 놀아 줄게. 너희들이 헛짓거리만 하지 않는다면 혹시나 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사, 사용자 김수현.”
“그리고.”
잠시 말을 멈추고 뜸을 들이자, 세라프는 긴장된 얼굴로 목젖을 움직였다. 문득 그녀의 목선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차분하게 말을 마무리 지었다.
“산달폰인지 뭐인지 한테 똑똑히 전해. 사용자 교체는 내가 싫다고. 어떤 천사가 내 도우미로 오든 절대로 사이 좋게 지낼 생각은 없어.”
“…….”
“할 말이 있다더니…별 쓸데 없는 말 이었군. 아무튼 다시는 이런 일로 나 부르지 마.”
나는 할말을 모두 뱉은 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세라프가 손을 내뻗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곧바로 몸을 돌렸다.
이윽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눈 앞에 보이는 포탈로 걸음을 옮겼다.
*
포탈을 타고 나오자 아직도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관 한명을 볼 수 있었다. 나와 탐험 보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남성 이었다.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맞이하는 거주민을 보며, 나는 내면을 다듬었다.
“금방 오셨군요. 그분과의 만남은 즐거우셨나요.”
“아니요. 개뿔 입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천사들을 광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인 만큼 괜한 말로 척을 질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엄한테 화풀이 하는것도 싫었고. 그렇기에 나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신탁을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그게 바로 제가 할 일인걸요.”
부러운 얼굴로 나를 보는 거주민을 보며, 나는 얼른 신전을 떠나고 싶었다. 그렇다면 대화를 이들이 껄끄러워 할 만한 화제로 돌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 이었다.
“네…. 아, 그러면 탐험 보고건은 최대한 빠르게 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아. 네, 네. 여유가 되는데로 바로 조사단을 꾸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못해도 다음달 초중반 안으로는 조사를 완료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좋습니다. 제가 다음에 다시 신전으로 들르도록 하지요.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내 재촉에 땀을 삐질 흘리고는 헛기침을 냈다. 역시 이 얘기는 부담스러운지 천사에 관한 얘기는 쑥 들어가고 말았다. 어쨌든 그렇게 말을 매듭 지은 후 그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나 또한 고개를 주억이는걸로 화답하고는 길게 이어진 통로를 따라 걸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금요일 입니다.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 오네요. 와아. 🙂
하하. 그리고 인공이 중2병 아닙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욕을 먹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이상하게 수현이가 욕을 먹으니 기분이 무덤덤 하네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조아라 관계자 분과 통화를 했는데, E-Book 출판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물론 출판한다고 해서 글을 내리지는 않을 겁니다.) 참 요즘 고민이 많네요.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 이겠지요.
시간적인 부분도 배려를 해주신다고 하니,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조금 이르지만 현재까지 나온 여성 캐릭터 인기 투표를 해보고 싶은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PS. 뜰에 그동안 만들어 주신 표지들을 올려 놓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구경하러 오세요!
『 리리플 』
1. 아미슈 : 1등 축하 드립니다. 후후. 제 글에서 1등 코멘터가 되는건 매우 쉽습니다. 요즘에 많이 쉬워졌어요. 제가 늦게 올리는 바람에…. OTL
2. Final Dragon : NO. 후기는 보았습니다만 연참 대전에 끼지는 않습니다. 그저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마음으로 볼 생각 입니다. 하하하.
3. 사람인생 : 오. 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이번회 코멘트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4. 오피투럽19 : 하하. 천사들이 조금 고약한 짓거리를 하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겁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그 사실을 알게된 김수현이 천사들을 싫어하는 겁니다.
5. ka첨이 : 아마 그게 불신의 시발점이 되었겠죠. 그리고 차후 홀 플레인을 둘러싼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환멸을 느꼈습니다. 요지는 입니다.
6. MT곰 : 알콩달콩은 아니고 살벌살벌 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라프도 참 불쌍한 아이에요. ㅜ.ㅠ
7. 罰酒 :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어렸을적 기억을 떠올리면 추억의 향수에 젖을때가 많아요. 🙂
8. 쿤라이 : 정답 입니다. 그리고 제 소설에서는 와 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염두에 두시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9. 땡벌꿀 : 물론 입니다. 수현이 조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온 만큼 다 자신의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입니다.
10. hohokoya1 : 여유가 생기는 날은 꼭 연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