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74
00173 예상치 못한 만남(2) =========================================================================
“안녕하세요! 혹시 0년차 사용자 김수현 이라는 분이 이곳에 계신가요?”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정체를 확인한 그 순간, 나는 온 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도대체 왜 네가 지금 여기에….” 라고 말을 내뱉을 뻔 했지만 입을 꾹 다묾으로써 간신히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번 멍하게 변한 머리는 쉽사리 회복 되지 않았다. 그 놀라움이 너무도 커, 평소와 같은 냉정한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김수현 이라면 여기 이 사람인데요. 그쪽은 누구세요?”
“아~. 역시 계시는구나~. 다행이다아. 아. 저는 이번에 소도시 뮬의 대표 클랜으로 새롭게 부임한 너도밤나무 클랜의 로드이며, 3년차 사용자인 유현아 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남성 사용자는 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용자인 차승현 이라고 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3년차 사용자 차승현 입니다.”
비비앙이 나를 척 가리키며 말하자, 유현아는 가슴을 쓸어 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성도 시원한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여전히 나를 가리키고 있는 비비앙의 손가락을 단 매에 꺾어 부러뜨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재빠르게 속을 가다듬으며 유현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연한 연갈 빛이 감도는 하늘하늘한 머리카락에 커다란 눈망울을 깜빡이는 청초한 소녀의 모습. 얼굴은 너무도 선하게 생겨 꼭 껴안아 보듬어 주고픈 충동을 일게 만들었다. 절로 목젖이 꼴깍 움직였지만, 나는 심안(정)의 도움을 받아 계속해서 마음을 다스렸다. 아마도 고유 능력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곧 그녀는 “잠시 안으로 들어가 얘기를 하고 싶어요. 들어가도 될까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 차마 내 대답을 듣기도 전 성큼성큼 내부로 걸음을 들였다.
해맑은 얼굴로 웃고 있는 그녀를, 나는 그저 하염없이 바라볼 뿐 이었다.
*
유현아. 차승현. 둘 모두 내 기억에 있는 유명한 사용자들 이었다. 아니, 유명한 정도가 아니라 홀 플레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주 긴 시간이 흐른 후의 일 이지만, 유현아는 추후 여러 갈래로 분열된 대륙에서 세 손 안에 꼽힐 수 있는 세력의 수장으로 성장하게 되는 거물급 사용자로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인복이 많아 휘하에 여러 능력 좋은 사용자들을 거느렸는데, 그 중에는 즉, 근력 능력치 101 사용자와 유일하게 견줄 수 있는 이라 불리는 차승현, 반다희, 그리고 마력 능력치 101 사용자를 예로 들 수 있다. 마력 능력치 사용자를 영입하는 건 조금 더 이후의 일 이었고, 차승현만 보이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이 자리에 반다희는 데리고 오지 않은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눈 앞에 있는 두 명의 사용자는 결국 홀 플레인의 끝을 보지 못했다.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기는 했지만 모두 비참하게 사망한 걸로 기억 한다. 차승현이 타 연합군과 갈등을 빚어 포위 공격으로 사망하고, 복수심에 눈이 멀어 토벌을 떠난 유현아는 연합군의 계략에 걸려 참혹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녀는 대단히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들었다. 아마 포로로 잡힌 후 지속 되는 윤간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걸로 기억 한다.
당시 한창 세력이 강성 했던 그네들은 마력 능력치 101 사용자를 앞세워 한창 우리들을 압박하고 있었는데, 연전연승을 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서 이상하게 여겼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곧 상황을 파악한 한소영은 곧바로 해당 연합군과 일시 동맹을 맺었고, 함께 힘을 합해 빈 깡통만 남은 유현아의 세력을 깡그리 쓸어버릴 수 있었다.
이게 유현아에 대해 대략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 이었다.
개인적으로 유현아 라는 사용자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그냥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병신.” 이라고. 간단히 말해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넘어 최종 진화 형 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바보 같이 착하고, 인정에 휘둘리고, 기회가 와도 잡기는커녕 오히려 뻥 차버려 남 좋은 일만 시키는 클랜 로드. 동료 또는 부하 입장에서 보면 속 터지는 인간 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본래 큰 세력을 이끌어갈 그릇을 가졌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능력 좋은 부하들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용자 유현아. 오죽하면 나중에 한 세력을 일구기 전까지의 그녀와 부하들의 행보를 보면 불쌍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 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여기서 이용 당하고 저기서 이용 당하고. 그 와중에 자신의 목숨을 건사한 게 용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딱 하나 장점이 있다면 주제에 인복이 있다는 점 이었는데, 아마 그녀 휘하에 기라성 같은 사용자들이 몰리지 않았다면 절대로 하나의 세력을 일굴 수 없었을 것이다.
일단은 지금 유현아가 왜 뮬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깨끗이 접기로 했다. 지금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이 눈 앞의 민폐 덩어리와 엮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 가히 김전일과 코난을 능가하는 재앙을 스스로 불러 들이는 능력과 한술 더 떠 제 발로 찾아 들어가는 그녀이기 때문에, 절대로 피할 필요가 있었다. 어쩌면 유현아가 이곳에 있다면 부랑자들이 단체로 해까닥 돌아 뮬로 쳐들어 올지도 모른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아앗. 고맙습니다.”
생글생글 웃으며 내게 말을 걸던 유현아는 고연주가 차를 갖다 주자 꾸벅 고개를 숙였다. 유현아의 뒤로는 차승현이 시립해 있었고, 내 뒤로는 애들을 비롯한 일행들이 테이블 주위를 둥글게 둘러싼 상태였다. 이내 차를 한 모금 홀짝 마시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그녀와 감탄하는 차승현을 향해 나는 제 3의 눈을 슬쩍 활성화 시켰다. 일단은 기본적인 사용자 정보라도 확인해 볼 생각 이었다.
1. 이름(Name) : 유현아(3년차)
2. 클래스(Class) : 일반 검사(NorMal Sword Expert)
3. 소속 국가(Nation) : 바바라
4. 소속 단체(Clan) : 너도밤나무
5. 진명 · 국적 : 가시밭길을 걷다(Tread a Thorny Path)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3)
7. 신장 · 체중 : 168.8cm · 46.2kg
8. 성향 : 질서 · 순수(Lawful · Pure)
1. 김수현 : 544 / 600~
[근력 96(+2)] [내구 92] [민첩 98] [체력 72] [마력 96] [행운 90(+2)]
(능력치 포인트가 12 포인트 남은 상태 입니다.)
2. 유현아 : 476 / 600~
[근력 71] [내구 75] [민첩 73] [체력 78] [마력 80] [행운 99]
(능력치 포인트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래서 내가 행운을 알 수 없는 능력치 라고 하는 것이다. 다른 건 볼 필요도 없지만 행운 하나만큼은 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1회차 시절 그녀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절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지금껏 뭔 짓을 했길래 진명이 저따위로 생성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앞으로도 펼쳐질 가시밭길 안에서 높은 행운으로 인해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쳤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말이다.
“헤헤. 너무 그렇게 쳐다 보시면 부끄러워요.”
내가 물끄러미 그녀를 응시하자 유현아는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속으로 참을 인(忍)을 되뇌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니요. 캐러밴 일행들과 어제 도시로 들어온 터라 아직까지 모르는 게 많습니다. 보아하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요. 그 와중에 갑자기 도시의 대표 클랜을 자청하시는 분이 불쑥 찾아와서 그런지 조금 당황스럽네요.”
나름 뼈를 담은 말 이었지만, 대표 클랜 이라는 말이 자못 마음에 드는 모양 이다. 헤실 헤실 웃던 유현아는 이내 다시금 내게 고개를 꾸벅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숙임에 따라 그녀의 풍만한 가슴도 따라 아래로 무게가 쏠리는 것도 보였지만, 이어지는 청아한 목소리에 얼른 시선을 거뒀다.
“그럼 다시 정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주일 전 뮬의 대표 클랜을 정식으로 인수 받았습니다. 신전의 거주민 분들께 얘기를 들었는데, 그 동안 무려 2개의 유적을 발굴하신 분들께서 계시다고 들어서요. 뮬의 대표 클랜을 맡은 입장으로써 감사하기도 하고 또 여쭙고 싶은 것도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불쑥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마치 국어 교과서를 읽듯 딱딱 끊어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나 이곳으로 오기 전에 할 말들을 연습했어요.” 라는 티를 팍팍 풍기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아까부터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쉬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 이 답답한 가슴을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조용히 심호흡을 하며 태연을 가장한 목소리로 대꾸해 주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 입니다. 그렇다면 신전에 제출한 탐험 보고서를 보셨다는 말씀 같은데….”
“네!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사용자 김수현님이 제출한 탐험 보고서는 여기 있는 승현씨도 놀랄 만큼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덕분에 조사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말 끝마다 고맙다, 감사하다 라는 말을 붙이는 게 상당히 거슬렸다. 그러나 일단 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을 듣자 일단은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 아니 잠깐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니. 잠시 만요. 분명 3주 전에….”
“그런데. 사용자 김수현님에게 외람된 질문을 하나 하고 싶어요.”
막 조사에 관련한 문제를 꺼내려는 찰나 바로 화제를 돌리는 유현아를 보자 순간 귀싸대기를 후려 갈기고 싶었다. 아마 주변에 일행들이 없고 차승현도 없었다면 정말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속으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녀는 방실방실 웃는 얼굴로 말을 잇고 있었다.
“사용자 김수현님께서는 현재 소도시 뮬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
갑자기 뜬구름 잡는 헛소리에 나는 어이 없는 얼굴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턱 소리가 날 정도로 이마를 짚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싶으면 논리는 제쳐두고서라도 최소한의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쌈 싸먹은 듯 그녀가 막무가내로 툭툭 내뱉는 말들은 하나씩 내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별 생각 없습니다. 저는 운 좋게 유적 몇 개를 발굴한 0년차 사용자에 불과 합니다. 소도시라고는 하지만 명색의 대표 클랜으로 오셨으면 휘하의 동료, 또는 부하들에게 의견을 구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기는 해요. 그러나 부끄러운 말 이지만, 현재 뮬은, 그리고 우리들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요.”
“…….”
“현재 황금 사자 클랜의 강철 산맥 원정으로 인해 개척 도시에 불과한 뮬이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물론 황금 사자 분들을 비난하는 건 아니에요. 그 분들은 아직 3년차에 불과한 저를 믿어 주셨고, 중임을 맡겨 주셨어요. 원정에 참가하지 못한 건 저 또한 속상하지만 믿고 맡겨주신 만큼 원정이 끝나고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노력할 생각 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현재의 상황을 따져보면 뮬의 상황은 너무도 열악해요. 실력 있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원정에 참가 했고, 남아 있는 사용자들은 아직 뮬로 오려고 하지 않아요. 바바라에서, 또는 남쪽 도시에서 그들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저 또한 조금의 세력은 있지만 소도시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아니 그럼 맡지 마시던가요? 그리고 그쪽을 믿고 맡긴 게 아니고, 제가 보기에는 나중에 다시 회수하기 편할 것 같아 잠시 관리해 달라는 차원에서 던져준 것 같아요. 속으로 그녀의 말을 하나씩 반박하던 도중에, 나는 앗 차한 얼굴로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유현아가 뮬의 대표 클랜으로 온 적이 있기는 했다. 다만 그게 지금이 아니라, 바바라를 점령한 부랑자들을 퇴치하고 일어나는 내전 이후였다. 그리고 그때 즈음. 정확히는 2차 내전 시작 전에 어느 정도 개척 도시를 벗어난 뮬을 다른 클랜에게 빼앗겼던 걸로 기억 한다. 도시의 대표 클랜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기간이 짧았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바로 기억하지 못한 것 같았다. 조금 아리까리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가 헷갈렸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래가 바뀐 게 아니라, 조금 형태를 바꿔서 앞당겨진 것이다.
“역시 이해하고, 공감해 주시는군요!”
갑자기 힘찬 목소리로 말하는 유현아를 보며 나는 정신을 차릴 필요성을 느꼈다. 아마도 내가 앗 차한 표정과 함께 고개를 들자 자신의 말에 공감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도대체 뭘 말하고 싶어 이렇게 중구난방 식으로 말을 빙빙 돌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도 내 마음에서 변하는 건 없었다.
“갑자기 이런 어려운 말씀을 드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그만큼 지금 우리들의 사정이 굉장히 절박 하답니다. 하지만 강철 산맥 원정이 끝날 때 까지만 버티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에요. 그렇게 믿고 있어요.”
“아 네.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나저나 아까 말씀하신 조사는….”
“사용자 김수현님.”
일월신검이 더 날카로울까, 아니면 무검이 더 잘 들을까? 또 내 말을 끊고 들어오는 행태에 짜증이 솟구치는 걸 느꼈다. 그러나 더 열이 받는 건, 눈 앞의 사용자가 여전히 방실방실 웃고 있다는 것. 아마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그리고 지금 하는 말들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일단 나는 잠자코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유비도 삼고초려 끝에 가기 싫다는 제갈량을 울음을 터뜨림으로써 끌고 가지 않았는가. 이런 타입의 인간은 중간에 무엇을 말해도 듣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다 듣고 단칼에 거절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았다.
“응~.”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녀는 이윽고 마음속으로 결심한 듯 열망 가득한 눈길로 나를 바라 보았다.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곧 그녀의 고운 입술에서 나온 말은 확실히 내 귀에 들어왔고, 불길 했던 예상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 김수현님과 휘하 캐러밴 인원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뭐라고요?”
“아, 물론 갑작스러운 말이란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들어보세요. 나쁜 이야기가 아니에요.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요….”
“……?”
유현아는 이윽고 살포시 웃더니, 살짝 고개를 들어 내 뒤에 서 있는 일행들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곧이어, 그녀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바로 말을 이었다.
“인원들 모두 뮬의 대표 클랜인 너도밤나무 클랜으로 들어오시는 게 어떠세요?”
그리고 그녀의 말이 의문문으로 끝나는 순간,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는데, 글의 흐름이나 주인공의 성격으로 보아 독자분들이 걱정하시는 은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 너무 답답해 하지 말아 주세요. 🙂
PS. 코멘트로 다음에 이어질 수현의 말을 가장 찰지게 쓰시는 분이 있다면, 시험 준비는 잠시 접고 토요일에 한 편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PS2.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 1. 미믹은 현재 두개 모두 개봉한 상태 입니다. 2. 근력 101 사용자와 차승현은 다른 인물 입니다. 동일 인물이 아니어요.(차승현 = 무신, 근력 101 사용자 = 천하무쌍.)
『 리리플 』
1. 쿠로시온 : 1등 축하 드려요. 🙂 조금 뜸 하신것 같았는데 요새 다시 1등을 탈환하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
2. 외로운솔로 : 이번 챕터 끝나고, 뿌려둔 떡밥 회수한 후 바바라로 갈 예정 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하하.
3. salmon : 네. 물론 그런 사용자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겪게 되니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4. 블라미 : 아하하. 독자분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는 뻥이구요 뒤에 설명 나오지 않은 물품들 설명할때 같이 할게요. ㅋㅋㅋㅋ.
5. 브라운귀때기 : 중복은 가능 합니다. 다만, 제한에 걸리면 먹어도 효과가 없어요.
6. GradeRown : NO. 101이 무난하게 쓸 수 있고, 90이 그나마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자격 입니다.
7. 테크노 : 음. 그렇네요. 일단 시험이 끝난 후 차분히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200회 전에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면서 다른 설정들도 올려볼게요.
8. CryingSword : ㄴㄴ. 오늘 쓰면서 저도 유현아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솔직히 그대로 검을 베어 목을 잘랐다. 이렇게 쓰고 싶을 정도 였어요. ㅋㅋㅋㅋ.
9. 암산 : 영약 아직 마시지 않았어요. 비비앙에게 연단을 부탁할 예정 입니다. 🙂
10. 괴물물리치자 :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정답 입니다. 뮬의 클랜장 이었습니다. 하하.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