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188
00187 잠시, 바바라 =========================================================================
차승현은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입을 벌려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표정을 보자 묘한 흥분이 나를 감싸 안았다. 무신 차승현은 1회 차 시절에 상대는커녕 쳐다볼 수 없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용자였다. 물론 지금 그를 무신으로 부르기에는 많은 부분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강자를 일대일로 죽인다는 사실에 생소한 감정마저 들었다.
제법 강하긴 했다. 어느 정도 격전을 치르기는 했으니까. 그러나 그 뿐 이었다. 아직 모든 성장을 이루지 못한 그는 지금의 내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체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부족하다. 질 좋은 무기와 장갑을 갖춘 나에 비해 그의 장비들은 너무도 허술하다. 특수 능력, 잠재 능력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위의 모든 조건을 동등하게 달성 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쓸만한 어빌리티들과 Tanay 특전의 영향을 받은 비장의 무기들을 숨기고 있었다. 애초에 작정하고 화정을 꺼내 들었으면 더욱 쉽게 이겼을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꽉 막혀 있다가, 갑자기 한 순간에 토해낸 듯한 애타는 부르짖음이 들렸다. 돌아볼 것도 없이 유현아의 절규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일월신검을 멈추지 않았다. 잘라진 오른팔로 인해 몸을 기울이는 차승현의 목덜미를 향해, 있는 힘껏 베어 버렸다. 그리고.
“크악!”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서걱, 육질을 자르는 섬뜩한 감각이 칼등마루에서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허공으로 높이 솟구치는 한 명의 사용자의 목. 그 목은 깔끔하게 분리된 채 허공을 부유하다가, 이내 땅으로 완곡한 곡선을 그리며 떨어져 내렸다.
툭, 툭, 툭, 툭. 털썩.
이윽고 머리를 잃은 몸이 여관 바닥에 힘 없이 곤두박질치는 게 보였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차승현의 목은 여관 바닥을 조금 구르다가 유현아의 부근에서 멈췄다. 잘려진 목의 단면에서는 뜨끈해 보이는 피가 작은 분수처럼 간헐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유현아의 모습은 볼만했다. 바닥에 손을 짚은 채 상반신만 일으키고 있었는데, 차마 말로 형용키 어려울 정도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굳이 표현을 한다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랄까? 다만 “아…. 아….” 라는 신음을 계속 내뱉는 게, 툭 건드리기라도 하면 당장이라도 절규를 터뜨릴 것만 같았다.
일단 유현아는 살려둘 생각이다. 차승현, 반다희는 유현아 본인에게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동생들 이겠지만, 다른 사용자들이 보기에는 한낱 클랜을 구성하는 일부 클랜원일 뿐. 그러나 그녀마저 건드리면 그때는 일이 조금 피곤해진다. 그녀가 애초에 칼을 빼고 덤벼들었으면 몰라도 그러지 않은 이상 여기서 마무리 짓는 게 선을 지키는 행동 이었다. 당장이라도 실신할것만 같아 보이는 유현아를 보며 나는 잠시 상념에 잠겼다.
앞으로 그녀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예전에도 말했지만, 유현아가 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의 아래에 정말로 쓸만한 사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너도밤나무가 최고 성세를 누리던 시절, 10강 중 4명이 그녀의 휘하에 있었다.
그러나 초반 유현아의 수족을 담당하던 차승현, 반다희를 끊어놨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해졌다. 둘 중 하나였다. 이들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망가져버리거나,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거나.
어떤 선택지가 나와도 상관 없었다. 가급적이면 전자였으면 좋겠지만, 후자를 어그러뜨리는 방법은 이미 내 계획에 포함 되어 있었다. 앞으로 그녀가 만나고 영입할 사용자들의 대부분을, 내가 미리 가로채거나 아니면 몰래 살해할 생각 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휴.”
나는 가벼운 한숨을 흘린 후 몸을 돌렸다. 이곳에는 더 볼 일이 없었고, 이미 정신 줄을 놓아버린 것 같은 유현아를 상대하고픈 마음도 없었다. 그리고 클랜원들을 바라보자, 예상외의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고연주는 소리 없는 박수를 치고 있었고, 비비앙은 담담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정하연은 침착한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으며, 신상용은 안타까운 얼굴로 유현아를 보고 있었지만 나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애들의 반응은 날카로워진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리게 만들었다. 안현은 살짝 떨고는 있었지만 눈동자를 빛내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주시하고 있었다는 것의 반증 이었다. 이유정은 오른손에 마검 스쿠렙프를 쥐고 있었는데, 오묘한 얼굴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가녀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게 아무래도 마검과 피에 젖은 마음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유정과 마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데 그 동안 까먹고 있었다. 헌데 지금 반응을 보면 참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한단 말이지.
아무튼 지금은 이곳을 얼른 뜨는 게 우선 순위였다. 뮬에 더 이상 붙잡혀 있을 수 없다. 조사를 받아도 다른 도시로 떠난 후 받는 게 나을 것이다. 잔뜩 긴장한 얼굴로 침을 꼴깍꼴깍 삼키는 안솔을 보며, 나는 천천히 클랜원들과의 거리를 줄였다.
“수고 하셨어요.”
“다친 데는 없으세요?”
고연주와 정하연은 차례대로 말하며 나를 맞아주었다.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기는 했지만, 예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뮬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저…오라버니이.”
“응. 왜?”
“저분은….”
안솔은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뒷말을 흐렸다. 나는 아직도 멍하니 있는 유현아를 흘끗 본 후 고개를 저었다. 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명분도 부족 했다. 또한 기껏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놨는데, 지금 그녀를 살해하면 차승현과 반다희를 살해한 명분의 의미가 퇴색 되어 버린다. 굳이 꼬투리를 잡으라면 잡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다분한 만큼 피곤한 일은 사양하고 싶었다.
“가죠.”
한번 더 일행들을 재촉한 이후 나는 곧바로 여관 조신한 숙녀를 나섰다. 클랜원들은 조용히 내 뒤를 따랐고 애들은 조금 당황한듯한 발걸음으로 허둥지둥 나왔다. 그리고 안현은, 빠른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오더니 내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며 말을 걸었다.
“형. 그래도 도시 안에서 이렇게 됐는데…. 괜찮을까요?”
“괜찮아요. 아무리 대표 클랜이라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은 있어요. 방금 전 상황은 여러모로 따져봐도 충분히 성립할 수 있는 상황 이었어요. 우리들에게 유리하니 따로 수배가 될 일은 없을 거에요.”
대답은 내가 아니라 정하연에게서 나왔다. 그녀의 대답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현의 표정은 떨떠름했다.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그의 표정을 읽었는지, 이번엔 고연주가 입을 열었다.
“애송아.”
“네, 넷.”
“너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니?”
“네? 그거야….”
안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고연주의 뜬금 없는 물음에 당황한 것 같았다. 그녀는 잠시 킥킥 웃고는 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살짝 얼굴을 들이밀어 그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다. 안현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지는 것을 보며, 나는 재빨리 청각을 돋웠다.
“내가 항상 너희들에게 웃어주는 이유는, 너희들이 수현씨의 동료들이고, 그가 아끼는 동생들이기 때문이야.”
“…….”
“그리고 지금은 같은 클랜원이지. 하지만, 그 이전에 나는 그림자 여왕이란다. 네가 지금 이 말을 이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아마 앞으로 경험하면 할수록 차차 알게 되겠지. 그러니 지금은 아무 걱정 말고, 정신이나 똑바로 챙기렴. 요 꼬맹아.”
“아, 알겠습니다.”
고연주는 그 말을 끝으로 내 옆으로 다가왔고 안현은 굳었던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안도한 얼굴로 한숨을 쉬었다. 그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분명히 안도감 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차승현과 반다희를 죽인 것보다, 둘을 살해함으로써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걱정한 것 같았다. 가령 수배를 받거나, 아니면 부랑자가 되어버린 다거나 등등.
문득 처음 애들을 만나고 통과 의례에서의 생각이 떠올랐다. 우정민 일행을 향해 화살 한 번 날렸다고 무서워했던 애들 이었다. 그것과 비교하면, 많이 발전하기는 했다. 물론 이유정을 보면 꼭 좋은 방향으로 발전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서도 말이다.
“수현. 그렇게 그들이 미웠어요?”
“응?”
갑작스레 옆에서 은근한 속삭임이 들렸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어느새 다가왔는지, 고연주가 미묘한 웃음을 흘리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뒤를 살짝 곁눈질한 후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니, 너무 홀가분하게 보여서요.”
홀가분이라. 확실히 고연주의 입장에서는 애들이나 나나 똑 같은 0년 차 사용자. 나름 표정을 관리한다고 했는데 그녀에게는 들킨 모양이다.
잠시 여담으로 말하자면, 내가 아직 현대에 있을 시절 간혹 소설이나 만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간단히 말해보면 주인공의 영웅 놀음 이었다.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충분히 적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인데, 충분히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상황인데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짓거리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항상 그것들을 보며 혀를 찼고 주인공의 행동에 의문을 남길 적이 일쑤였다.
물론 그렇다고 이것저것 재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나가는 막장을 원하지는 않는다. 1회 차 시절 적 이었다고 해도,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면 일단은 두고 볼 생각이다. 우정민 일행들이나, 사용자 고연주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상황이 허락하는 만큼 최소한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두는 게 좋지 않은가.
내가 1회 차를 끝내고 2회 차를 새로 시작한 이유는 뭘까. 영웅이 되고 싶어서? 명성을 높이고 위세를 부려보고 싶어서? 아니다. 고작 그런 애들 딱지 치기 같은 놀이를 하려고 온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내가 진정으로 시간을 되돌린 이유는, 1회 차에서 이루지 못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일을 이번에는 꼭 이루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나는 그 누구보다도 잔인해질 자신이 있었다. 그래. 고연주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의 말대로 나는 지금 홀가분한 기분을 느꼈다. 차승현의 말대로 인간으로서 도의를 저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그저, 앞으로 상대하기 껄끄러울 수도 있었던 난적을 손 쉽게 처리한 것에 대한 후련함만이 가슴을 가득 채울 뿐 이었다.
고연주의 물음에 나는 미미한 웃음으로 화답해 주고는 어깨를 으쓱 였다. 그리고 더 이상의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워프 게이트를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놀렸다. 약 3개월 동안 있었지만, 뮬에서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서 그런지 꼭 반년은 체류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뮬을 떠난다는 사실에 자못 설레는 감정이 전신에 도는 것 같았다.
*
그들은 떠났다. 여관 조신한 숙녀는, 어느새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여관 안에서 벌어진 참극은 그 조용한 분위기가 상반되는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두 개의 피 웅덩이가 고여 있고, 그 웅덩이 위로 각각 하나의 시체들이 놓여 있었다.
“흐아아….”
유현아는 고개를 들고 알아 듣기 힘든 음성을 내질렀다. 그녀의 볼에는 메마른 눈물 자욱이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었고 입술은 바싹 메말라 있었다. 발갛게 충혈된 눈으로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싸늘하게 식은 엎어져 있는 시체 하나와, 머리와 몸이 분리된 채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시체 하나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흐아…. 흐아아…. 흐아아아아….”
유현아의 입을 벌어질 때마다, 연신 쉰 소리가 목구멍을 타고 흘러 나왔다. 그녀는 차마 그 광경을 계속 마주할 수 없는지, 아니면 현실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지 다시금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 ……. ………. …………. …………….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바닥만 보던 그녀에게서 미묘한 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 했다.
“흐, 흐히. 흐히히. 흐히히히. 흐아흐. 흐으, 흐.”
우는 소리인지, 웃는 소리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소리였다. 그렇게 한동안 실성한 사람처럼 소리를 내던 그녀는, 이윽고 “끄르륵.” 소리를 내며 몸을 털썩 고꾸라트리고 말았다. 그녀의 입에서는 하얀 거품이 보글보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그녀의 입가는 달싹이며 바람 빠지는 쉰 소리가 쉴 새 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눈은 반쯤 까뒤집혀 있었고, 그 사이로 언뜻 보이는 눈동자는 초점을 잃은 것 같았다. 입 에서는 흰 거품들이 조금씩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모든 것을 잊고 싶어하는 사람 같았다. 마치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꿈 이었을 거라고 믿고 있는 소녀처럼.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아. 오늘은 독자 분들에게 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근래 쪽지가 무척 많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본래대로라면 빠르게 답신을 드리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제가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무척이나 바쁩니다. 한두 통이면 몰라도 여러 통이 쌓였고, 그 중에서도 장문의 답변이 필요한 쪽지들이 많습니다. 해서, 모든 쪽지는 시험이 끝난 후 다음주 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독자 분들의 하해와 같은 양해를 바라며, 오늘도 재미있게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 내일 시험은 아마 최악의 결과를 낳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크허헝. ㅜ.ㅠ
PS2. 선작, 추천, 코멘트, 평점, 쿠폰, 쪽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합니다. 😀
『 리리플 』
1. 破天魔痕 : 센서티브님의 4연속 1등을 끊으셨군요. 하하하. 1등 축하 드립니다. 요즘들어 1등을 하시는 분들이 고정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가끔 과거에 화려한 전적(?)을 보여주셨던 분들과 새로 급부상한 분들이 대결하면, 누가 1등을 차지할지 궁금한 생각도 드네요. 🙂
2. GradeRown :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이라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 있거든요. 🙂 유현아는 살아 남았습니다. 행운 덕택이 아니라, 김수현의 자비심 덕분 이었죠. 후훗. 앞으로 그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더불어 말씀 드리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왕 불쌍하게 잡은 컨셉이니, 뭐…. 흠흠.
3. dddfaaaf : 네. 그런 대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륙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대륙 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합니다. 초반 설명중에,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황금 사자 클랜이 몰락할 예정 입니다. 몰락하지 않았지만요. 그럼, 앞으로 북대륙은 어떻게 될까요? 🙂
4. Masterpiece : 초반에는 외면/내면의 설정으로 잡았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다른 성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변화 시키면서, 조금 더 복잡해 졌습니다. 큰 틀은 그렇게 보셔도 되나, 변화한 부분은 로벨리얀님의 말씀처럼 사용자 자체를 기준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초반 설정대로 잡으면 성향이 너무 일방향적으로 나가게 되거든요. 조금 더 다방향 적으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5. 레필 : 저 또한 레필님의 코멘트를 보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시거든요. 🙂 코멘트 감사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6. 뉴마더 : 도와 달라고 찾아온 거에요. 조사단에 동행하고, 그 와중에 영입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겸사겸사 3개월에 유적 3개를 발굴한 능력도 알아보고 싶었겠지요. 🙂 대표 클랜으로서, 탐험 보고서를 읽었 거든요.
7. open : 애초에 제 설정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라면, 유현아는 살려두고 나머지 둘은 필히 죽일 계획 이었습니다. 유현아를 살려줬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실망 시켜드리는 일 등은 없을 테니까요. 말씀하신 타겟에 대한 피해를 최소하 하기 위해 그녀를 살린 이유죠. 아예 싹 죽여버리는 것도 생각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초기 설정대로 나아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8. 엘프카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그런것은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라 순간 빵 터졌네요! 😀
9. 위태위태 : 위태위태님. 감사 합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더 추가할것도, 뺄것도 없습니다. 수현의 행동에 대한 완벽한 정답 입니다.
10. 즐거운날 : 흐흐. 물론이죠. 제대로 된 적도 필요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궁무진(?) 하게는 아니지만 나올 예정 이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11. juan : 하하하. 초반에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궁금해 하셨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설 흐름상 속 시원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답변으로 일관 했습니다. 단순한 형의 유언 때문이 아니라, 살릴 수 없었던 이유, 설정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결말과 연관이 된 부분이라 지금 알게 되시면…. 아마 앞으로 느끼시는 재미의 반 이상을 떨어트리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부분들은 몰라도, 결말과 연관이 된 부분이라 해당 부분은 저도 철저히 함구할 생각 이구요. 설정 충돌은 아니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진행을 지켜봐 주세요.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평점,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