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08
00207 그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
“괜찮은 생각이네요.”
한소영의 입술이 열리고, 은은한 목소리는 회의실 안을 은근하게 울렸다. 그녀가 목소리를 낸 순간, 내부에는 순식간에 침묵이 찾아 들었다. 그녀는 성현민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이내 다시금 말을 잇기 시작했다.
“확실히 머셔너리 클랜에서 이번 사용자 아카데미 건에 참여하시면 상호간에 많은 발전과 보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클랜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와, 대표 클랜분들과 안면도 쌓을 수 있고, 신규 사용자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으며, 나눠먹기 라는 인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추후 대모님께도 면을 세울 수 있겠죠. 북 대륙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일석 오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만큼, 저 또한 머셔너리 로드의 참가를 부탁 드리고 싶어요.”
한소영이 이렇게 말을 길게 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그 와중에도 고유 능력 카리스마가 발동됐는지, 그녀의 말을 듣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멍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특히 남성 사용자들 몇몇은 얼굴까지 붉히고 있을 정도였다.
“그렇습니다. 제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저도 한(韓) 로드의 말에 공감합니다. 확실히 한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군요.”
간신히 정신을 차렸는지 성현민은 어색하게 웃으며 그녀의 말을 받았다. 박현우는 나름 담담한 얼굴로 그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그리고 황금 사자의 동의를 이끌어낸 순간,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타 클랜 사용자들 또한 앞 다투어 나를 조르기 시작했다.
“저도 부탁 드릴게요. 물론 현재 자리를 잡느라 바쁘시겠지만, 앞으로 북 대륙의 발전을 위해서 한번 해볼만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요. 혹시 클랜일이 걱정되시면 아카데미 수료 후 남부 소도시 코란으로 오세요. 저희 클랜뿐만 아니라 남부 자유 연합에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에요.”
“저희, 저희 달밤 클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최대한 편의를….”
“머셔너리 로드. 아까 말씀 드린 제안은 아직 유효해요.”
수(秀) 클랜이 선수를 치자 다른 클랜들 또한 뒤를 이어 로비를 시작했다. 심지어 한소영까지도 회의 전에 나와 나눴던 대화를 상기시키고 있었다. 한두 명이 말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머리가 조금 어지러워짐을 느꼈다.
문득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우습다고 느껴졌다. 1회 차 시절 지금 이 시기 때는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2회 차에 이른 현재, 어떻게든 우리 클랜을 자기네들 도시로 끌어들이려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씁쓸한 마음마저 들었다.
그때였다.
“…….”
점점 높아지던 목소리들이, 한 순간에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피곤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자 여태껏 조용히 있던 고연주가 싸늘한 눈빛을 뿌리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하, 하하. 흥분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저희들의 입장만 말씀 드린 것 같군요.”
눈치 빠른 성현민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했는지, 곧바로 말을 덧붙였다.
“무, 물론 머셔너리 로드의 의견을 가장 우선할 생각입니다. 너무 앞서나간 점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고연주의 목소리는 나른했지만 사늘한 칼날 같은 기운을 품고 있었다. 성현민은 머쓱한 얼굴로 물러섰다. 분위기가 조금 싸해지기는 했지만 덕분에 겨우 한숨 돌릴 틈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입맛을 다시고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사용자 아카데미로 들어가는 것도 분명한 이득이 있다.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바바라를 떠나 본 계획을 실행시키는 것 또한 이득이 있다.
각자 갖고 있는 나름의 장점이 있었고, 단점 또한 존재했다.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 아까울 정도로 각자 비등비등한 이득을 품고 있었다.
내가 본 계획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사용자 아카데미 건을 고민하는 이유는, 얼마 전 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 입장하는 신규 사용자들의 수가 많을수록, 비례적으로 깊은 잠재성을 가진 사용자들이 포함되어 있을 확률도 높아진다. 더구나 이번에는 더욱 확실할 것이다. 무려 5일차 만에 통과 의례를 완료한 사용자가 있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이번에 참가하는 클랜들이 너무 많다는데 있었다. 쟁쟁한 클랜들이 수두룩한데 신규 사용자들이 무조건 내 클랜으로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었다. 분명 우리 클랜도 내세울만한 것들은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경쟁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게 낫겠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그건 바로 미래가 변했다는 것. 클랜들이 소집령에 응했고, 대모의 중재로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시켰다. 1회 차에는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이다. 물론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겠지만 앞으로 서 대륙의 발호 이후, 사용자들끼리 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어쩌면 부랑자들이 침공해 들어오면 구원군을 보낼지도 모를 일이다. 사용자 아카데미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생겼으니까. 그러면, 앞으로의 미래는 내 기억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될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 사용자 아카데미에 자리를 하나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고민을 했지만 얼른 결론을 낼 필요가 있었다. 모두가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질질 끌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음….”
곧이어 마음을 정한 나는 감았던 눈을 다시 떴다. 모두들 긴장한 얼굴로 내 얼굴을 응시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가만히 손을 들어 고연주의 팔을 잡았다. 그러자 그녀의 눈에서 쏘아져 나오던 차가운 시선이 곧바로 갈무리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긴장감이 감돌던 사용자들의 얼굴에 미묘한 표정이 떠오른다. 무려 10강에 이른 사용자가 한낱 0년 차 사용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보니 신선한 감정이 드는 모양이었다. 그런 그들의 시선을 받아 넘긴 후, 나는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일단 시작은 살짝 튕기는 것부터.
“현재 머셔너리 클랜은 갓 창설된 신생 클랜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행보를 이미 계획해둔 상태라 이번 사용자 아카데미 건이 썩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대로 머셔너리는 현재 스쿼드, 아 인원이 부족한 상태니까요.”
“물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할 것들이 많으실 테니 말입니다. 더구나 계획까지 이미 잡아두셨다고 하니….”
성현민은 멋쩍은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고는 말 끝을 흐렸다. 나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그의 눈을 응시했다. 아무리 발전 가능성이 높고 고연주가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차이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내게 필요 이상으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나는 다시금 제 3의 눈을 활성화시켰다.
1. 이름(Name) : 성현민(4년 차)
2. 클래스(Class) : 일반 검사(Normal Sword Master)
3. 소속 국가(Nation) : 바바라
4. 소속 단체(Clan) : 한(韓)
5. 진명 · 국적 : 차가운 불꽃 · 대한민국
6. 성별(Sex) : 남성(33)
7. 신장 · 체중 : 178.8cm · 73.8kg
8. 성향 : 온화 · 신념(Mild · Belief)
1. 김수현 : 542 / 600~
[근력 96(+2)] [내구 92] [민첩 98] [체력 72] [마력 96] [행운 90(+2)]
(능력치 포인트가 12 포인트 남은 상태 입니다.)
2. 성현민 : 498 / 600~
[근력 87] [내구 81] [민첩 84] [체력 85] [마력 90] [행운 71]
(능력치 포인트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능력치는 준수했다. 클래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보는 10강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손색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성향에 눈길이 끌렸다. 온화함 속에 숨겨진 굳센 마음. 1회 차 시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의 모습과 거의 들어맞고 있었다.
그는 우유부단하지 않고 책임감이 강한 사용자였다. 특히 클랜원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추후 대 연합을 아우르면서 불협화음 하나 나오지 않았던 것은, 그의 이런 성향에서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 들었다.
악 성향은 없다.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았지만, 그 속내는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방법이 조금 다르겠지만 한소영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둘의 차이점이라면 한소영은 곧바로 말했을 뿐이고 그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나아갈 생각인 셈이다.
탁 까놓고 말하면, 흐름을 잘 탄 면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잘나가는 것도 피곤한 일이었다. 벌써부터 나를 두고 암묵적으로 경쟁하기 시작했으니까.
말 끝을 흐린 채 아쉬운 얼굴을 하는 그를 보며, 나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부탁을 이렇게 거절하는 것도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그래도 아직 0년 차에 불과한 제가 과연 말씀하신 것만큼 도움을 드릴 수 있을는지….”
“아,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해볼만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머셔너리 로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카데미에서 경험이 필요한, 귀찮을 만한 일들은 저희들이 대부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살짝 여운을 남기자 성현민과 박현우는 재빨리 나를 회유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두면 또 한번 일장 연설이 시작될 것 같았기에, 나는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음, 그러면 작은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예. 말씀하십시오.”
“다른 건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아카데미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출입을 엄중하게 통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 네, 네. 그…렇습니다.”
박현우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실상을 따져보면 초반에는 출입을 엄중히 통제하지만, 수료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풀어주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로 나 또한 오퍼를 받을 때 외부에서 몇 번 식사 대접을 받았으니까. 그때를 회상하며 나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혹시 그 부분에 관해서 약간의 배려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배려라면….”
“클랜의 초반 운영은 굳이 제가 있지 않더라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물론 제가 있는 게 더 좋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이라면 제 대리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아! 그렇군요. 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님께 한해서, 사용자 아카데미의 자유로운 출입을 허가해 놓겠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사용자들과 대화하면서 좋은 점은, 아 하면 어 하고 척척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없었다. 슬쩍 주변을 살펴보니 다들 대체로 만족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내 부탁이 별 것이 아닌, 충분히 수용할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이쯤에서 밀당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배려해주시면, 저 또한 기쁜 마음으로 사용자 아카데미에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아닙니다. 그 정도야 쉬운 일입니다.”
이렇게 나도 참가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후에야 본격적인 세부 사항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회의 속도는 다시금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사용자들의 영입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기본의 원칙을 지키기는 것으로 간단히 합의할 수 있었다. 누구나 동등하게 본인 소속의 클랜을 홍보할 수 있고, 오퍼를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최종 선택권은 신규 사용자 본인이 선택한다고 하니 기본적으로는 클랜의 역량에 달린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럼 일차적인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소집령도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빡빡하다고 여기실지는 모르나, 이번 사용자 아카데미에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는 워프 게이트로 빠르게 움직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 그러면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오늘 밤이 넘어가기 전, 엄선한 인원들을 데리고 바바라의 광장으로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만 황금 사자 클랜분들께서 수고해주십시오.”
그렇게 얘기를 마무리 지은 후, 그들은 의례적인 덕담을 몇 마디 주고받았다. 그리고는 하나 둘 회의실을 떠나기 시작했다. 동부와 남부 클랜원들의 걸음이 바쁜 것을 보니 오늘 이뤄낸 성과를 한시라도 빨리 보고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한소영과 연혜림도 회의실을 나서기 전, 살며시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들은 잠시 동안 나를 바라보고는 이내 곧바로 회의실을 나섰다. 떠나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는 박현우의 입가에는 쓴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나도 슬슬 몸을 일으켜 나가려는 찰나, 문득 그가 내게로 고개를 돌리며 말을 걸었다.
“머셔너리 로드.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따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 네.”
나는 막 움직이려던 걸음을 멈칫하고 몸을 뒤돌아 보았다. 그러나 자리에 다시 앉지는 않았다. 나 또한 할 일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끝낸 달라는 무언의 신호였다. 그는 내 옆의 고연주에게 한번 시선을 건네고는 서둘러 입을 열었다.
“혹시 지내실 곳이 마땅치 않으면 우리 클랜에서 좋은 장소를 소개시켜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 클랜 내부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외부에도 클랜원들이 숙박용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거든요.”
“괜찮습니다. 이미 잡아놓은 숙소가 있어서요.”
“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혹시 따로 하실 말씀이라는 게….”
“아닙니다.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니, 추후에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 되면 그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로서는 조금 의외였다. 뮬에 관한 사건을 꺼낼 줄 알았는데, 스스로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었다. 잠시 고개가 갸웃거려졌지만 박현우의 반응을 보니 뭔가 감이 오는 것 같았다.
아마도 황금 사자 내부에서 너도밤나무보다 우리들을 더욱 높게 평가했으리라. 그리고 고연주도 개입되어 있으니 함부로 건드리기도 애매한 감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대로 그냥 넘어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조금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나중에 조사 절차가 들어와도 형식적인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았다.
“아무튼 배려에는 감사 드립니다. 그럼 저도 이만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바라 내에 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터라.”
“예. 그럼 살펴가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모쪼록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나 또한 그와 의례적인 인사를 나눈 후 빠른 걸음으로 회의실을 나섰다. 홀을 가로지르고, 금호관의 입구를 나오자 어느새 어둑해진 하늘이 보였다. 온 몸을 적셔오는 시원한 밤바람을 맞자 뜨겁던 몸이 조금은 식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긴 후기를 썼다가 지웠네요. 코멘트는 전부 읽었습니다. 아마 소집령 부분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도 있을 테고, 지루하게 여기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 연참을 못하고 일일 연재를 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쓸데없는 내용이 아닌 나름대로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 두 챕터 조금 안되게 내용을 배당했습니다.
현재 독자 분들의 느끼고 있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그냥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겠네요. 저도 속 시원히 말씀 드리고는 싶지만 그러면 앞으로의 내용을 보시는데 느끼실 재미가 반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차후 내용으로, 현재 몇몇 독자 분들이 느끼시는 불안감을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부분은 느리게 갈지 몰라도, 그 외의 부분은 최대한 제 글을 지키는 선에서 좀 더 빠른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리플은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리리플 』
1. 破天魔痕 : 1등 축하 드립니다. 🙂 신화의재현자님의 1등을 끊으셨군요. 간만에 4연속 1등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하하하.
2. 신화의재현자 : 생일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수술도 부디 성공적으로 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라고 쓰려고 했는데, 다행히 207회 코멘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마음껏 즐기시길!
3. 명박짱의양양합일 : 음, 그렇다면 이번에는 예의 바른 연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하하.
4. 시즈프레어 : 소제목에 주목해주시면, 조금이나마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액면가 : 그렇군요. 잠시 분위기 완급 조절을 한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챕터가 바뀌는 부분이다 보니, 어느 정도 설명 및 복선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days0314 : 에, 주화입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군요.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따금씩 연참신공도 간간히 연마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하하.
7. 고의 : 아 그렇군요. 저번에 시점 변환 부분에 대해서 별도로 구분한적이 있었는데, 잘 읽고 있다가 갑자기 몰입도가 확 깨져버린다는 분들이 있어 그렇게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뒤 내용에 대해서도 교정 때 충분히 수렴 및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8. 오시안 : 어느 정도 제 생각과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북 대륙 최고의 클랜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현의 발언권은 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고 고연주를 보유함으로써 무시 당하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9. Toranoanal :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ㅜ.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10. 엘프카이 : 지적해주신 부분 수정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연참의 원동력이 됩니다.(이건 진리입니다.)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