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32
00231 파국 =========================================================================
어느덧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천장에 가지런히 박혀있는 라이트 스톤은 소등된 상태라 방 안으로는 어둠이 슬금슬금 찾아 들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어둠이 미치지 못하는, 왼쪽 벽면에 달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공간이 남아있었다. 그곳은 진한 노을빛깔을 띠고 있다. 그리고 그 빛이 비추고 있는, 1인용이라 보기에는 조금 넓은 침대 위로 한 명의 여성이 널브러져있는 게 보였다.
여성의 얼굴은 청순하다기 보다는 유혹적이고 매혹적인 선을 갖고 있었다. 침대 위로 이리저리 흩뿌려진, 산발이 된 머리와 이따금 얼굴 위로 늘러 붙은 머리카락이 보여도, 그것은 지저분히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여성의 섹시함을 한층 부각시켜 시켜주고 있었다.
여성의 몸매는 전체적으로 마른 편이라 볼 수 있었다. 그래도 가슴은 봉긋하게 솟아올라, 보기 싫을 정도로 깡마르지는 않았다. 여성의 정체는 바로 성유빈 이었다.
성유빈은 고른 숨소리를 내다가 이내 와락 얼굴을 찡그리며 상반신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몸을 한두 번 털어 신체를 가리고 있는 로브를 벗었고, 양 손으로는 하의를 내린 후 허벅지를 벌렸다. 이윽고 고개를 숙여 자신의 국부를 자세히 관찰한 그녀는, 곧바로 거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아 씨발. 또 부었네. 적당히 좀 하지 미친 새끼.”
성유빈은 자신의 소중한 곳을 슬슬 쓰다듬다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로브를 뒤적거렸다. 곧이어 그녀는 로브에서 유리병 하나를 꺼내 들었고, 급하게 마개를 따 발갛게 부풀어오른 그곳을 향해 쏟아 부었다.
“아, 아, 아. 진짜 존나 아파. 개 좆 같은 새끼 때문에. 아, 아, 아.”
투명한 액체가 국부를 적실 때마다 성유빈은 움찔움찔 몸을 뒤틀며 고통에 젖은 미약한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약효는 확실한지, 유리병 속의 액체가 줄어들수록 그와 비례해 붓기도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담겨있던 모든 액을 쏟아 부은 후 그녀는 가는 손가락으로 병을 톡톡 치다가 뒤로 휙 집어 던졌다. 그러자 곧 챙그랑, 소리와 함께 병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하. 이제 좀 살겠네.”
하의를 다시 주섬주섬 끌어올린 성유빈은 팔을 활짝 벌리며 맥없이 뒤로 자빠졌다. 그리고 눈을 감으려는 찰나, 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또다시 욕설을 내뱉었다.
“누구야!”
“클랜원 김한별이에요. 호출하셨다고 들었어요.”
“김한별? 아 그렇지.”
“…들어갈게요.”
조심스레 열린 문 사이로 김한별이 모습을 보였다. 방 내부로 두 발짝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성유빈 앞에 시립했다. 잠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이윽고 성유빈은 김한별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침대에 누운 상태서 입을 열었다.
“내가 왜 불렀~게?”
“…….”
“대답이 없네. 하긴 이제는 말 안 해도 알겠지? 벌써 몇 번째 물어보는지 이제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 일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
“…….”
“여전히 진척이 없나 보네.”
김한별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실제로 그 동안 위에서 내려온 명령은 조금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으니까. 그녀는 곧 들려올 불호령 아니면 또 뺨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뒤이어 들려온 성유빈의 말은 김한별의 예상을 빗나갔다.
“야. 너 그냥 그거 그만해라. 하지마.”
“…네?”
“하기 싫으면 관두라고.”
김한별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곧이어 눈을 뜬 그녀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오르고 있었다. 성유빈은 한숨을 내쉬다가 다시금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다리를 꼬며 찌뿌드드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상부에서 명령이 내려왔어. 굳이 이 방법을 고수하지 않아도 좋다고.”
“아 네. 그러면 머셔너리 로드는 포기하기로 한 건가요?”
“미쳤니? 그 반대야. 방법을 고수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은, 어떤 방법을 써도 좋단 소리지. 도영록이 이번 주 안으로 무조건 성과를 내라고 했거든. 아무튼 위쪽에서 하루빨리 소식을 원하는 이상,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필요는 있어.”
성유빈은 말을 하는 와중 골치 아픈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는지 김한별의 얼굴에 한 순간 안도의 빛이 스쳤다. 그러나 그 순간, 김한별의 머릿속으로 뭔가 번뜩 떠올랐고 이내 눈동자를 커다랗게 치켜 떴다.
“방법을 바꾸신다고요?”
“응. 일단은 너 말고 내가 접근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생각해?”
“네?”
“그 남자랑 몇 번 떡 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솔직히 그 정도면 얼굴도 준수하고 몸도 나름 괜찮잖아. 그리고 그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으니 앞으로 좋은 관계를 위해 서로 좋은 일 하자는 거지. 틀린 말은 아니잖아? 나는 황금 사자의 간부고, 그는 앞날이 창창한 0년 차 사용자고.”
“하, 하지만 그게 꼭 잘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다가가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요?”
“그렇지. 그게 문제야. 그런데 누구 덕분에 우리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이제 곧 아카데미가 끝나니까, 최소한 이번 주 안으로는 일을 매듭지어야 해. 아무튼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정 힘들면 최후의 방법을 써야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마지막 보루니 아껴둬야지.”
성유빈이 마지막으로 내뱉은 최후의 방법이라는 말에 김한별은 멍한 얼굴이 되었다. 명확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말에서 본능적으로 위험한 냄새가 풍겨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순간, 김한별의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물들었다. 평소에는 빠르게 회전하던 머리가 멈추고 가슴속으로 누군가에 대한 걱정이 무럭무럭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여전히 눈 앞에서 고민하는 성유빈의 모습을 보자, 김한별은 자신도 모르게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내뱉고 말았다.
“제가 할게요!”
“아씨 깜짝 아. 조용히 좀 말해!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그런데 뭐라고?”
김한별의 외침에 성유빈의 미간이 한껏 좁혀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에 뭔가를 느꼈는지 곧바로 얼굴을 들며 반문했다.
“제, 제가 할게요. 제가 하게 해주세요. 부탁 드려요.”
“뭐? 아니 잠깐만. 너 하기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그런데 갑자기 왜이래?”
“그냥 조금 망설였을 뿐이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어요.”
“그 놈의 기다려달라. 그게 벌써 몇 번째인지 알아? 이러다 일 망치면 어쩔 건데. 네가 책임질 거야?”
성유빈의 회의적인 목소리가 들려오자 멈췄던 김한별의 머리가 다시 맹렬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는 흔들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머셔너리 로드는 많은 클랜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때 간부님이 성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다른 강경한 방법들을 쓰게 되면 뭔가 안 좋은 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굳이 꼬투리를 잡힐 필요는 없잖아요.”
“뭐 일리는 있네. 그런데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냐?”
“아니에요. 저와 머셔너리 로드는 통과 의례 때부터 함께 해온 전력이 있어요. 물론 이것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간부님이나 다른 방법보다는 훨씬 모양새가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빠져나갈 구멍은 있잖아요.”
“그렇지. 그 부분을 어떻게 잘 매만지면 쓸만한 구실거리 한두 개는 나올 테니까. 아니 그러니까. 그건 우리가 애초에 바라던 바였다고. 그런데 갑자기 왜 마음을 바꾼 거니?”
성유빈은 이상하다는 말투로 고개를 기울였다. 김한별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이내 그녀의 눈치를 슬슬 살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요즘 간부님들이 많이 고생하시는 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그 동안 도움도 많이 받았고…. 또 예비 간부로써 클랜을 위해 뭔가 보탬이 되고 싶기도 하고….”
“…흐응.”
“제, 제가 지금껏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솔직히 그 동안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이제는 저도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지고 싶기도 해서….”
“…킥.”
앞서 떠듬떠듬 말할 때는 연신 이상한 눈초리를 보냈지만, 뒤이어진 말에 성유빈은 작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녀는 잠시 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김한별을 응시했다. 곧이어 성유빈의 표정이 미묘하게 물들며 그녀는 천천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성유빈은 가만히 서 있는 김한별의 주위를 거닐다가, 한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짚었다.
“처음으로 조금 마음에 드는 말을 하네.”
“…….”
“그래. 그 자세야. 잘못한 건 인정을 하고 클랜을 위해서 뭔가 하겠다는 태도. 아직 넌 예비 간부지, 간부가 아니잖아?”
“네. 간부님 말씀이 맞아요.”
김한별의 말을 듣자 성유빈은 짙은 미소를 머금었다. 곧이어 그녀의 손이 어깨에서 내려가, 가슴을 흘러, 배를 타고 내려갔다. 김한별은 차오르는 수치심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입술을 꾹 깨물며 버텼다.
“내가 정말로 너를 믿어도 될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킥. 그래. 지금은 예비 간부지만 곧 전무후무한 0년 차 간부가 될 몸인데 뭔가 성과 하나는 있어야지. 좋아. 아마 이번일 만 잘 마무리 지으면…. 알지?”
“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기특해. 아주 기특해. 우리 고귀한 보석 공주님께서 스스로 가랑이를 벌리기를 이렇게 애원, 아니 부탁하는데 내가 어찌 거절할 수 있겠어? 좋아! 그럼 이 건은 너한테 맡겨볼게.”
성유빈의 뾰족한 말이 한번 더 김한별을 할퀴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세게 물며 눈을 감았다. 워낙 의심이 많은 여자니 지금 일부러 자신을 시험하는 것이리라. 그렇게 생각한 김한별은 되려 살짝 고개를 숙이며 복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윽고 성유빈은, 김한별이 비로소 자신에게 진심으로 굴복했다고 생각하는지 통쾌한 얼굴로 이를 드러냈다. 한동안 소리를 죽이며 웃던 그녀는 고개 숙인 여성의 어깨를 감싸며 한껏 다독인 후, 잘해보라는 말을 속삭여주었다.
“아하하하! 아하하하!”
곧이어 성유빈의 숙소를 나서는 김한별의 뒤로 성유빈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김한별은 힘을 잔뜩 주고 있던 턱을 간신히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랫입술에 선명히 찍힌 이빨 자국과 아직도 꽉 쥐고 있는 양 손 사이로, 가느다란 선혈 한줄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고연주는 내 말에 따라 곧바로 바바라를 떠났다. 그녀는 끝까지 나를 걱정하는 눈빛을 지우지 못했지만, 지금의 내 마음은 너무도 편안했다. 지금 이렇게 까닭 없이 내 마음이 잔잔한 이유를 알고 싶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나는 천천히 상념에 잠기며 지금껏 일어난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장 큰 이슈는 대모의 사망사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뜨거운 감자는 도대체 누가, 왜 대모를 살해했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부 소행인 경우와 내부 소행이 아닌 경우.
내부 소행이라고 단정한다면 다시 두 갈래로 길을 나눌 수 있었다. 황금 사자와 우호 클랜들이 저질렀거나, 아니면 원정 비 참가 클랜들이 저질렀거나. 객관적인 관점에서 판단해보면 둘 모두 대모를 살해할 이유는 충분했다. 그녀를 죽임으로써 그네들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확실히 있었으니까.
그러나. 분명 뭔가 감이 잡힐 듯 말 듯 하면서도 하나를 놓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랫동안 그 두 방향으로 생각을 되짚었지만, 아리송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해서, 이번에 제 3의 방향으로 길을 틀어보기로 했다.
‘만약 내부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답은 하나였다. 부랑자들이 뭔가 목적을 갖고 대모를 살해했다. 물론 그 과정에 석연치 않은 것들도 있지만, 일단은 결과만을 놓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부랑자들은 왜 대모를 죽인 걸까? 어떤 목적을 위해서? 그들이 당한 일이라고 해봐야 부랑자 말살 계획으로 인한….
“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순간이었다. 머리를 번쩍 스치고 지나가는 하나의 기억에 나는 벌떡 몸을 일으키고 말았다. 문득 가슴 한 켠이 섬뜩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일에 대해서는 그 동안은 미래가 비틀렸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1회 차 기억을 참고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1회 차 시절 부랑자들은 확실히 북 대륙으로 쳐들어왔다. 그들은 황금 사자에 복수하기를 원했고, 서대륙을 등에 업은 그들의 복수를 동남부 클랜들은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그래. 그 세가지 경우를 따로 놓을 필요가 없었어. 그것들을 모두 하나로 포함시켜서,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맞물린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것을 깨닫자 전신으로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내가 이토록 마음이 편안했던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동안은 미래를 알 수 없어 은근히 불안해할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었다. 지금의 상황은 내부 사정만 다를 뿐 1회 차 시절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때였다. 뭔가 머릿속에서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려는 찰나 옆에서 아련한 목소리가 내 상념을 일깨웠다.
“저기…. 오빠.”
“……?”
“안 주무세요?”
“아. 잠이 별로 안 와서. 너도 그러니?”
고개를 돌리자 한별이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걸 볼 수 있었다. 잠시 동안 우리 둘 사이로 조용한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이내 그녀의 입술이 서서히 열리는걸 볼 수 있었다.
“오빠. 혹시 이번 주말에 시간 있으세요?”
“주말? 또 식사 약속이라도 잡혔어?”
“아, 아니요.”
“그럼 왜?”
“그냥…. 아무것도 아니에요.”
“싱겁기는.”
한창 중요한 생각을 하는데 방해 받아서 짜증이 조금 일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이윽고 그녀의 말이 한번 더 귓가로 흘러 들었다.
“그, 그래도 숙소에는 들어오실 거…죠?”
담담한 얼굴로 그녀를 응시하자, 한별은 시선을 내리깔며 말끝을 흐렸다. 나는 “아마 그러겠지. 잠은 자야 하니까.” 라고 대충 대꾸해준 후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녀 또한 이 이상 할말은 없는지 더는 내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새벽이어서 그런지 사늘한 공기가 숙소를 감돌고 있었다. 나는 이불을 더욱 끌어올리며 아까 전 생각한 것들을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한쪽은 주도권을 되찾기를 원한다. 다른 한쪽은 주도권을 빼앗기를 원한다. 천상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그 갈등이 일어남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미래는 변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여러분들의 쪽지, 코멘트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셨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습니다. 현재 아카데미 챕터에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들! 곧 끝납니다. 오늘 4월 달부터 준비해오던 커다란 발표 과제 하나를 끝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시험 준비에 들어가야겠지만, 이번 주말에는 다행히 어느 정도 짬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연참을 하든, 분량을 늘리든 이번 주까지 사용자 아카데미 챕터를 마무리할 예정이오니, 부디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PS. 대학생, 또는 예비 대학생 분들에게. 어떤 조별 과제를 하든 절대로 조장은 맡지 마세요. ㅜ.ㅠ
PS2. 님께서 제 뜰에 김수현, 김한별의 이미지를 새로 올려주셨습니다. 추후 작품 설정에 캐릭터들 능력치를 올릴 때 이미지도 함께 넣을 생각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장난선풍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S3. 다음 회부터 리리플도 다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