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41
00240 키워주는 시간은 지났다 =========================================================================
배신자의 냄새. 유정의 말이 비수가 되어 꽂혔는지 한별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걸 볼 수 있었다. 이곳에 들어올 때 나름 각오를 한 것처럼 보였지만,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돌 직구를 듣자 감당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테이블을 떠도는 공기가 서늘해졌다. 사정을 모르는 클랜원들은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일부는 감을 잡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정적을 동반한 분위기가 다시금 내려앉았고 속으로 답답함이 느껴졌다.
“후.”
결국 갑갑함을 이기지 못해 숨을 길게 몰아 내쉬자 클랜원들의 시선이 쏠리는걸 볼 수 있었다. 솔직히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새삼 축제 분위기가 파토 났을 때 박환희의 기분이 느껴졌을 정도였다.
나는 유정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거듭 말하지만 둘만 있는 자리도 아니고 모두가 모인 자리였다. 여기서 내가 대놓고 한쪽 편을 들어버리면 모양새가 굉장히 좋지 않다. 완곡히 에둘러 말할 필요가 있었다. 해서, 조용히 침묵만 지키고 있는 고연주를 향해 입을 열었다.
“고연주는 성과 보고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네?”
“방금 전 애들의 행동이나 말을 보아하니 딱히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유정이를 직접적으로 혼내지는 않는다. 다만 방금 전 내 말은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었다. 고연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하겠지만 내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클랜원들도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당황한 표정으로 나와 고연주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다들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을 즈음 한별의 풀이 죽은 목소리가 들렸다.
“김한별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물두 살 이에요. 보석 마법사라는 시크릿 클래스를 갖고 있고…. 전 황금 사자 클랜원이었습니다. 앞으로 머셔너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수고했다. 이만 자리에 앉아도 돼. 그럼 다음으로…. 한결아?”
한별은 힘없이 자리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보며 혀를 찬 후, 곧바로 다음 타자로 바통을 넘겼다. 자기 소개의 시간을 얼른 넘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 안녕하세요. 백한결이라고 합니다.”
백한결은 조심스레 일어나며 눈치를 살폈다. 이 분위기가 자못 어색한지 자꾸만 침을 삼키고 있었다.
“나이는 열여덟 살이고요…. 에…. 또….”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규 사용자라고 했지요?”
“네, 네.”
“그럼 본인의 클래스가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하연이 다시 질문을 던졌다. 백한결은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이내 나를 흘끗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실은 형. 아니 클랜 로드님. 한가지 말씀 드릴게 있어요. 죄송해요.”
“죄송할거 없어.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으니까. 오늘 강당에서 보고 알 수 있었다.”
“네? 그럼 왜 말씀을….”
“뭔가 사정이 있겠다고 생각했거든. 네가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실은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백한결은 한결 안도한 얼굴로 숨을 쉬었다. 아마 그 동안 나를 속였다는 사실에(엄밀히 말하면 속이지는 않았지만.) 꽤나 노심초사했던 모양이다.
나는 미미한 미소와 함께 멍석을 깔아주기로 했다.
“그래도 자세한 얘기는 듣고 싶구나.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시 한번 네 힘을 보여줄래?”
“네. 잠시만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백한결은 곧바로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어떠한 주문도 어떠한 준비과정도 없었다. 그러나 찰나의 순간 뭔가 미약한 마력의 흐름이 느껴졌고 동시에 그가 들어올린 손에서 새하얀 빛이 생성되는걸 볼 수 있었다. 이윽고 그 빛은 백한결의 오른손을 감싸 안으며 자그마한 막의 형태를 만들었다.
“음…. 제 클래스를 보면요. 사용자 정보에 신의 방패라고 적혀있어요.”
“신의 방패라. 범상치 않은데. 클래스 이름 앞에 적힌 단어가 뭐야? Normal, Rare, Secret 중에서.”
“Secret이요. 그런데 그냥 Secret이 아니라 Arousal Secret라고 적혀있어요.”
백한결의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들이 터져 나왔다.
“신의 방패? 시크릿 클래스? Arousal? 이것들은 또 뭐에요?”
“Arousal의 뜻? 불러일으키다, 자극하다, 분발하게 하다, 각성시키다.”
“직역하면 각성 시크릿 클래스라는 소린데…. 일단 방어계열 성향이라는 느낌이 강하군요.”
“호, 혹시 어떤 권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백한결을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질문이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내게 도움을 구했고, 나는 손을 들어올림으로써 백한결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만.”
“도대체 어디서 시크릿 클래스를 구한….”
“아. 이건 나도 궁금하다. 한결아. 너 어떻게 시크릿 클래스를 계승할 수 있었어?”
“에….”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갈 필요성이 있었다. 백한결은 애매한 표정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나는 진심으로, 내가 알고 있는 부분들을 제외하고 뭔가 다른 하나의 단서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백한결의 답변은 내 기대를 어긋나고 말았다.
“죄송해요. 잘 기억이 안나요. 그냥 갑자기 몸 내부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이 끓어오른다 싶더니 눈 앞이 하얗게 변했어요. 그때는 상황이 너무 급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 그러니.”
“죄, 죄송….”
나는 괜찮다는 표정을 보여주며 안절부절 못하는 백한결을 앉혔다. 그러나 속으로는 강한 아쉬움이 일었다. 그리고 경악한 얼굴로 백한결을 응시하는 안솔을 향해 흘끗 시선을 던졌다.
안솔도 통과의례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내가 데드맨들을 유인하는 동안 레이스에 시달리는 애들을 구한 게 바로 그녀였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그때 일과 관련해서 혹시 안솔이 각성 시크릿 클래스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클랜원들은 모두 놀란 얼굴로 백한결을 두고 얘기하고 있었다. 딱히 나쁜 얘기들은 들려오지 않고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앞선 김한별의 소개 때와는 극명히 다른 반응에 씁쓰름한 마음이 들려는 찰나 조용히 상황을 보던 신상용이 불쑥 말을 꺼냈다.
“그, 그럼 이번에 리더. 아이고. 자꾸 말 실수를 하네요. 그럼 클랜 로드께서 데려온 두 분이 모두 시크릿 클래스라는 말씀이군요. 보석 마법사 김한별양과 신의 방패 백한결군.”
“그렇죠? 그럼 우리 클랜은 시크릿 클래스만 총 네 명이군요.”
“저,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하하!”
“후훗. 저도 개인적으로 보석 마법사에 관해 관심이 많았어요. 같은 마법사끼리 앞으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둘이 말을 꺼내자 클랜원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동조했다. 문득 신상용과 정하연을 영입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랜 로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에 있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느 한쪽에 편향되는 입장을 보인 순간 그게 바로 내부 불화를 야기하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자정 작용을 해주는 둘을 보자 무척 고마운 기분이었다.
“자기 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가입한 클랜원들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이 많겠지만 잠시만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드릴 테니 지금은 회의를 이어가도록 하죠.”
“네. 알겠습니다.”
고연주가 나직한 목소리로 대답하자 그때까지 간간이 이어지던 지방 방송이 완전히 끊겼다. 그녀는 내게 지적을 받은 이후 내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고연주를 잠시 쳐다보며 아주 살짝 웃었다.
‘어차피 애들 얘기는 아카데미로 올 때마다 몇 번 들었잖아요. 내 마음 알죠? 미안해요.’
네. 이해해요. 저는 걱정 마시고 계속 볼일 보세요. 라는 의미가 담긴 시선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천천히 입을 열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비밀로 부탁했던 일은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꺼낼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다.
“고연주의 보고는 차후 시간을 내서 듣도록 할게요. 그럼 사용자 정하연?”
“네. 듣고 있어요.”
“클랜 하우스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간략히 말씀 드리면 총 두 곳을 선정해 논 상태에요. 다만 결재 승인까지는 가지 않았어요. 그 건과 관련해서 필히 보고드릴 사항이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기는 좀….”
“알겠습니다. 오늘 바로 그 두 곳을 보러 갈 테니 상세한 얘기는 그때 같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하연은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다음으로 나는 비비앙과 신상용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비비앙 라 클라시더스. 영약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수식은 다 완성한 상태야. 장비도 다 선별해놨고. 그런데 문제가 두 가지 있어.”
“말해봐.”
“마족의 심장과 호렌스의 마정석 때문에 너무 한쪽에 힘이 편향되어 있어. 아무리 조화의 마방진이 있다고는 하지만 정화된 내 영단만으로는 부족해. 그럼 여기서 선택은 두 개로 나눌 수 있거든?”
“한쪽의 힘을 북돋거나, 아니면 다른 한쪽의 힘을 떨어뜨리거나.”
비비앙은 고개를 주억이며 수긍했다. 잠깐 동안 생각했지만, 이것 역시 자세한 얘기를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좋아. 다른 하나는?”
“이건 클랜 하우스와 관련된 문제야. 오늘 클랜 하우스 보러 갈 때 나도 따라갈게.”
“그렇게 해.”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어느 정도 일은 진행시켜 논 것 같지만 거의 끝자락에서 멈추고 있었다. 그 말인즉슨 자기들의 독단으로 결정하기 힘든 문제가 하나씩 껴있다는 소리였다.
‘자세히 들어봐야 알겠지만 나쁘지는 않다.’
이 정도면 얼추 마지노선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후 나는 천천히 주변을 훑기 시작했다. 내 시선이 닿은 클랜원은 어김없이 긴장과 함께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그 동안 자신들의 성장 정도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이고 있었다. 각자 할 말이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하나씩 듣다 보면 끝이 없을 것이다. 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 것만 물어보기로 했다.
“사용자 안현.”
“네? 네!”
안현은 깜짝 놀란 목소리로 대답했다. 눈이 휘둥그래진걸 보니 사용자라는 단어가 제법 생소한 모양이다.
“호프론의 전설은 어떻게 됐지?”
“아…. 실패했습니다.”
“왜?”
“아직 창도 익숙하게 다루지 못하는데 방패는 과욕이더라고요. 반사 효과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는데 결국 이도 저도 아니게 됐습니다. 사냥을 나갔다가 욕만 잔뜩 먹어서…. 죄송합니다.”
“그렇군. 그럼 호프론의 전설은 반납한 걸로 알겠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 예상하고 있었다. 어디서 본건 있는지 팔랑크스를 흉내 내려 한 것 같은데, 그건 개인전이 아닌 집단 전에 특화된 전술이었다. 어차피 안현에게 여러 경험을 쌓게 하는 게 본래 목적이었다. 본인은 제법 아쉬운 듯 보였지만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큰 상관은 없었다.
나는 이쯤에서 얘기를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마음 같아서는 클랜원들을 하나씩 붙잡고 세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그것은 앞으로의 일을 병행하며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애들의 나를 봐달라는 눈길을 회피한 후 나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몇 개 더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중요한 것들은 제 승인만 남아있는 상태네요. 상세한 얘기는 들어봐야 알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잘 알겠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행보가 문제인데….”
잠시 말을 멈춘 후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처음에는 모든 손가락을 핀 상태였지만 이내 엄지와 소지를 접고, 전보다 목소리를 조금 더 높였다.
“3일. 3일안에 현재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 후에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니 혹시 개인적인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 클랜원이 있다면 이 3일 안으로 끝내주시길 바랍니다.”
“네? 3일이요?”
“물론 고연주의 얘기를 들어봐야 정확히 정해질 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이 맞는다면 딱히 변동은 없을 것 같군요. 자세한 브리핑은 3일 후에 하도록 하죠.”
내 확언에 고연주와 정하연의 얼굴이 살짝 굳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브리핑이라는 소리에 대강 감을 잡았으리라. 그녀들은 뭔가 말하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내가 앞서 말해놓은 것들이 있는 터라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그럼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신상용씨? 새로 들어온 인원들에게 숙소를 배정해주고 함께 식사라도 하시겠어요? 클랜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려줄 겸 말이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클랜 로드께서도 식사를 하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지금 할 일이 있어서요.”
“오라버니. 같이 밥이라도 먹어요.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에….”
“저녁에 같이 먹자. 얘기도 그때 들을게.”
서운해하는 안솔의 얼굴이 보였지만, 이제부터 내가 돌아왔다고 해서 분위기가 풀리는 것은 사양이었다. 머셔너리는 현재 완전히 양지로 나선 클랜이다. 그리고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뮬을 떠난 이상 더 이상은 낙낙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최대한 빠르게 긴장된 분위기를 형성한 후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비할 생각이었다.
“그럼 모두 나가보세요. 하연씨는 잠시 여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주시겠어요? 곧 따라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나는?”
“아. 너도 간다고 했지. 너도 같이 기다리고 있어. 그럼 다들 나가서 일들 보세요. 아마 오후 즈음에 돌아오지 싶습니다.”
내 축객령에 클랜원들은 주섬주섬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돌아오자마자 급하게 몰아치는데 적응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몇몇 사용자들은 얼굴 한 켠에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뭔가 안심하고 있는 표정이라고 할까?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김한별과 백한결에게 다가가는 신상용을 보며 생각을 접었다. 그리고 막 의자를 집어넣는 유정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사용자 이유정.”
“응? 네, 네!”
“잠시 남도록 해.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내 말에 유정은 단박에 어깨를 꺼뜨리며 고개를 숙였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여성 캐릭터 인기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설문조사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독자 분들께서 참여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수현의 마음은 모종의 이유로 다급한 상태입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도 지금 상황상, 수현의 마음에 맞춰 사건 전개를 중점으로 삼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물론 꽉꽉 쪼이기만 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위기 완급 조절을 위해 중간중간 독자 분들이 원하는 부분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로서 해후 파트도 끝났네요. 하하하. 설마 배신자의 냄새라는 말이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독자 분들이 보시기에 유정이와 애들의 태도가 철없다고 여겨지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냥 앞으로의 내용을 지켜봐 달라는 말로 줄이겠습니다. 언젠가 독자 분들에게 “그래도 애들이 이 부분은 성장했구나.” 혹은 “이 부분은 바뀌었구나.” 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참 뿌듯할 것 같네요. 🙂
『 리리플 』
1. 破天魔痕 : 하하. 제가 항상 미월야 님만 언급했더니 곧바로 破天魔痕 님께서 1등을 탈환하시는군요. 1등 축하 드립니다. 🙂 2등, 3등도 함께 축하 드립니다. ㅋㅋㅋㅋ.
2. 악마신전 : 아아. 제 마음을 뜨끔하게 하셨습니다. 기말고사에 관한 공지는 곧 올라갈 예정입니다. 그때는 연참이나 가끔 휴재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독자 분들의 양해만 그저 바랄 뿐입니다. ㅜ.ㅠ
3. 감자띱 : 지금 임한나라는 이름이 가장 마음에 끌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있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임한나라는 이름으로 변경할 것 같습니다. 확정되면 변경 후 후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오시안 : 날카로우시네요. 하하하! 맞습니다. 두 여성이 과연 수현이를 밤에 쉬게 해줄지 의문이네요. 🙂
5. 재밌는건뭘까? : 응응 일 순위라기 보다는, 1등 캐릭터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최대한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
6. 전설의유저 : 그럼요. 열 받죠. 감히 클랜 로드가, 그것도 본인이 판단 하에 데리고 왔는데 대놓고 면전에서 저렇게 말하면요. 다만 반 죽여버리기 보다는(무서워요. ㅜ.ㅠ) 수현이 앞으로 차차 조절을 할 생각입니다. 어쩌면 유정이한테는 그게 더 무서울 수도 있겠네요.
7. juan : 정답입니다. 역시 심리를 전공하셔서 그런지 잘 꿰고 계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수현이라는 울타리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실제로 홀 플레인 의 처절한 현실에 맞부딪치게 되겠죠.
8. 너꼼수 : 아카데미 파트 때는 조금 무섭게 느껴졌지만, 다시 멘탈 잡았습니다.(부끄럽네요.) 1회부터 천천히 보니까 독자 분들께 코멘트를 구걸하는 후기가 보이더군요. 하하하. 독자 분들의 코멘트는 하나하나 읽고 있습니다. 보다 보면 저도 생각지 못한 방향의 코멘트들이 나오고, 저를 즐겁게 만들어요.
9. ilovemeen : 껄껄껄! 남자 맞습니다. 군대도 전역했지요. 🙂 화끈하신걸 좋아하시는 분이로군요. 🙂 네. 평소에 조금 섬세하다는 말은 듣는 편입니다.
10. 하네뤼 : 빡 시게 굴리는 것도 있겠지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따라와야 합니다. 따라오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겠죠.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