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77
00276 귀환 중 일어난 특별한 일 =========================================================================
“유니콘을 길들인 방법? 간단하지는 않아. 녀석들은 동족이 죽으면 굉장히 슬퍼하는 경향이 있거든. 그리고 부모나 자식이 죽었으면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하지. 그대로 가만히 놔두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라고 할까? 바로 그때를 노리는 거야. 특히 어린 녀석들은 자신들의 상실감을 채워줄 무언가를 필요로 하거든. 물론 처녀 여성이라는 점과, 유니콘이 혼자 있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야겠지만.”
북대륙 대도시 바바라(Babara) 중앙 도서관 ‘유니콘을 길들이는 방법’에서 발췌.
*
동쪽 하늘에서 희끄무레한 동이 터오고 있었다. 수줍은 새색시마냥 초원의 눈치를 보던 태양은 이내 먼발치서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햇살을 머금기 시작했는지 어두운 초록빛으로 덮여있던 들판은, 조금씩이지만 새하얀 빛으로 물들어가는 중이었다.
서서히 찾아오는 초원의 아침은 고요하지만, 아름답다. 새벽 내내 어두운 밤으로 가득했던 들판은 삽시간에 선명한 빛을 반짝였다.
이윽고 흰 빛이 초원의 외진 곳까지 구석구석 밝힐 즈음 햇살은 풀을 깔고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한 명의 사용자를 비추었다.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로브 때문에 얼굴이나 체형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 헝클어지기는 했지만 후드 아래로 삐죽 빠져나와 흔들리는 머리카락을 본다면, 어쩌면 여성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었다.
얼굴을 물들이는 햇빛을 느꼈는지 사정없이 흔들리던 고개가 한 번 움찔 동작을 멈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 하늘을 바라보더니, 이내 얄따란 손가락이 후드를 움켜쥐고 뒤로 젖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얼굴은 확실히 여성의 외모를 갖고 있었다. 오뚝한 콧날, 꽉 다물려있지만 가늘고 긴 입술, 상대방을 흘겨보는 듯 살짝 치켜 올라간 눈썹이 돋보이는 미인이었다.
이런 경치 좋은 곳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으면 개운하게 느낄 법도 한데, 졸림 가득한 여성의 눈에는 짜증스러운 기색이 다분히 묻어나고 있었다. 그녀는 인중을 타고 흐르는 콧물을 “킁.” 소리가 나도록 들이키고는 어깨를 한껏 움츠러들며 고운 입술을 열었다.
“아, 추워.”
“지랄을 해요 지랄을. 이년아, 지금까지 실컷 쳐 자놓고 한다는 말이 추워?”
반사적으로 들려온 대답에 놀랐는지 여성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방금 자다 깬 여성을 한심한 눈길로 쳐다보는, 역시나 로브로 온 몸을 둘둘 감고 있는 여성이 똑같이 앉아있었다.
여성은 가물가물한 눈으로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고는 한숨을 폭 내쉬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러는 언니도 잔 얼굴인데 뭐.”
“야, 설민희. 네 눈에 달려있는 눈곱이나 떼고 말하시지. 그리고 내가 너보다는 일찍 일어났거든?”
“내가 언니보다 늦게 잠들었어. 그러니 쌤쌤.”
“어휴. 하여튼…. 관두자. 생각해보니 너나 나나 뭐 잘한 일이라고.”
언니라고 부른 여성의 말에 동의했는지, 설민희는 크게 하품을 하며 고개를 주억였다.
그 대화를 끝으로 두 여성은 한동안 말없이 앞만 바라보았다. 아침 해가 떠올랐지만 초원 깊숙이 스며있는 냉기를 몰아내기에는 아직 부족한지, 냉랭한 기운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전방을 주시하는 설민희의 얼굴은 무표정했지만 알게 모르게 전신에서 피로감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호오. 호오.”
밤새 얼어붙은 몸을 녹일 요량인지 설민희는 양손을 싹싹 비비며 가운데로 숨을 불어넣었다. 그러고는 손가락에 연초 한 대를 끼우며, 힘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소라 언니. 나 추워.”
“자고 일어나서 그래. 그리고 연초 태우지 마. 아침부터 냄새 맡기 싫어.”
설민희는 소라의 제지에 아랑곳 않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나는 꼭 밥을 먹어야만 피우는 누구랑은 달리, 자고 일어나면 피워야 하는 버릇이 있어서. 싫으면 고개 돌려.” 라고 대답한 후, 크게 숨을 들이켰다.
“후읍, 후우욱. 콜록! 콜록!”
“하지 말라고 했는데, 꼴좋다 쌍년.”
너무 힘껏 빨아들여 연기가 목에 걸렸는지, 그녀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몇 번 기침을 했다. 소라는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비웃었다. 설민희는 눈동자에 맺힌 눈물을 쓱 닦으며 입에 고인 침을 퉤 뱉었다. 그리고 다시 살살 한 모금 빨아들이고는 탁한 연기를 내뿜었다.
“후우. 소라 언니.”
“한 번만 더 춥다고 하면 네 입술을 찢어버리겠어. 정말로.”
“우리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해?”
“…….”
이 질문은 선뜻 대답하기 궁색한 듯 소라라 불린 여인은 입을 딱 다물었다. 하지만 그녀를 쳐다보는 시선은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었다. 그 시선에는 이번에는 기필코 대답을 듣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소라는 한동안 입맛만 다시다가 오른손을 옆으로 쭉 내밀었다. 설민희는 네가 웬일이냐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는, 내밀어진 오른손에 얌전히 연초를 쥐어주었다. 이윽고 소라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연초를 부드럽게 한 모금 들이켰다.
“휴. 모르겠어. 일단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봐야지.”
“연락은 어제 왔잖아. 수정구로.”
“어제…? 아, 그거? 너는 그 헛소리를 믿니?”
“대기조에 있던 애가 확실히 봤다고 했잖아. 흔적도 발견했고.”
“우리 순수한 민희 아가씨. 그건 말 그대로 그냥 네발달린 동물이 대규모로 지나갔다는 흔적이라잖아요. 뭐 하얀색 말 수십 마리가 사람을 등에 태우고 지나갔다고? 유니콘이니?”
소라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는 다시 연초를 입에 물었다.
“개소리 말라 그래. 필시 너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헛것을 봤겠지.”
“…….”
설민희는 가만히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는 아직 젖살이 남아있는 볼을 살짝 부풀렸다.
“그래서 계속 이대로 기다리고만 있자고? 우린 몰이조야. 애초에 울창한 삼림에서 할 일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잖아. 기다리고 덮치는 건 대기조가 하는 건데 왜 우리가 이러고 있어?”
“그쪽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가 떨어졌는데 어쩔 수 없잖아. 그리고 이번에 작업 칠 사용자들 중에 그림자 여왕도 있다고 했고. 그림자 여왕이라고, 무려 그림자여왕. 몰라? 당장 한 명이 아쉬울 판국인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이번에는 설민희가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곧 그림자 여왕의 명성을 떠올렸는지, 그녀의 목울대가 일순 꿀꺽 움직인다. 이어진 설민희의 표정은 납득은 했지만, 그래도 불만이 가시질 않는지 볼은 여전히 부풀려진 채였다.
그런 기색을 눈치 챘는지, 소라는 톡 쏘던 말투를 약간 누그러뜨리며 말을 이었다.
“나도 짜증나. 그래서 내가 그렇게 들어가기 전에 덮치자고 했는데 들어먹지도 않더라고.”
“그럼 언니가 다시 말해봐.”
“나보고 뭘 어쩌라고. 이대로 망상의 고원으로 들어가자고? 미쳤어?”
“싫으면 그냥 이쯤에서 접던가. 그래도 승구 오빠가 언니 말은 귀담아 듣는 편이잖아.”
“염병, 베갯머리송사는 질색인데. 아무튼 다음에 통신 들어오면 넌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 어제처럼 길길이 날뛰지 말고.”
소라는 더 이상은 말을 듣지 않겠다는 얼굴로 딱 끊어서 얘기한 후, 들고 있던 연초를 가볍게 튕겼다. 아직 발갛게 타오르던 연초는 대기에 불씨를 흩날리더니 풀 속으로 몸을 숨겼다.
“…….”
“…….”
이윽고, 두 여성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
홀 플레인의 경치는 언제 봐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현대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이 기지개를 피며 아침을 맞이하는 풍경은 그만한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나는 침낭에 몸을 묻은 채 고개를 비죽 내밀어 밖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넓게 펼쳐져있는 통곡의 평야가 눈에 박혔다. 풀을 스치는 얼굴에 물기가 묻는다. 평야 전체에는 희미한 물안개가 서려있었고, 풀들의 겉면에는 이슬이 영롱한 빛을 머금고 있었다.
“뀨….”
살짝 몸을 움직이자 잠에서 깼는지, 내 품안에서 잠들어있던 뭔가가 미약한 소리로 울었다. 시선을 내리자 고른 숨을 내쉰 채 등을 들썩이는 아기 유니콘이 보였다. 어젯밤 불침번을 끝내고 잠을 자던 도중 내 침낭 안으로 기어들어온 범인이었다.
살며시 등을 쓰다듬어주자 녀석은 기분이 좋은지 짧은 꼬리를 좌우로 팔랑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을 떼자 이내 힘없이 축 늘어졌다. 쓰다듬으면 다시 팔랑거리고, 손을 떼면 축 늘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뀨.”
내가 더는 쓰다듬어주지 않자, 녀석은 얼굴을 비척비척 들더니 간신히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것을 보자 입가에 절로 연한 미소가 지어졌다. 또다시 아기 유니콘의 등을 쓰다듬으며 나는 통곡의 평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곰곰이 되씹었다.
솔직히 말해서 유니콘들이 망상의 고원만 벗어나게 해줘도 만족할 생각이었다. 아니, 최대한 가봤자 섬망의 산을 내려가는 것을 끝으로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유니콘은 섬망의 산을 내려오고서도, 무려 울창한 삼림을 지나, 통곡의 평야까지 데려다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 덕분에 귀환에 걸리는 시일을 비약적으로 단축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유니콘을 탄다는 것은 나도 겪어보지 못한 굉장히 신비한 경험이었다. 바람 같은 속도는 둘째로 치더라도, 무엇보다 거친 지형마저 평야와 같이 질주하는 능력에는 그저 감탄만이 나올 뿐이었다.
몇몇 애들은 말을 타는 것에 익숙지 않은지 중간 중간 불안감을 내비쳤지만, 하루가 지나자 그런 걱정은 씻은 듯 사라져버렸다. 더구나 산을 내려온 뒤로는 대부분이 평탄한 지형이라, 꼭 자동차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유니콘은 정말로 한 마리 꼭 갖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시승 감을 자랑했다. 이들은 알아서 균형을 잡아주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었다.
‘그냥 한 마리 납치할까?’
스스로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그만큼 유니콘은 매력적인 신수요 동물이었다. 나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 조용히 잠들어있는 아기 유니콘을 응시했다.
앙앙 울어 젖히기만 하던 첫날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이 녀석은 아직 슬픔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애들도, 주변 유니콘들도 많이 신경써주는 듯 보였지만 금세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곤 했다.
하지만 유독 나와 있을 때만큼은 가끔이지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솔직히 이건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처녀 여성도 가려서 따르는 놈들이 바로 유니콘인데, 성별도 다르고 처녀도 아닌(?) 나를 이토록 따르는 게 정말로 신기했다.
‘혹시 화정이랑 연관이 있는 걸까…?’
대장을 비롯해 다른 유니콘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인걸 보면 아주 경우 없는 추측은 아니었다.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 나중에 따로 알아보리라 생각하며, 나는 곤히 잠들어있는 아기 유니콘을 안아 들었다. 그리고 침낭에서 벗어난 후, 몸을 일으켜 야영지를 가로질렀다.
“뀨우, 뀨우.”
따뜻한 침낭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추운지, 아기 유니콘은 꾸물거리며 더욱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런 녀석을 슬슬 보듬어주며 나는 사용자와 유니콘이 공존하는 광경을 구경했다.
어느새 해는 완연히 솟았는지 하늘에서 쏘아져 내려오는 빛은 평야 전체를 아우르고 있었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침낭들과 무리를 지어 자고 있는 유니콘들. 그리고 서로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어 자고 있는 안솔과 이유정까지.
나는 한숨을 푹 내쉬고 그녀들과의 거리를 줄였다. 둘은 아주 코까지 골며 잘도 자고 있었다.
*
“여기까지면 충분해. 데려다줘서 고마워.”
후르르르….
호의를 담뿍 담아 말을 건네자, 대장 유니콘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이 마치 전혀 아니라고, 오히려 우리가 고마웠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결국 유니콘들은 통곡의 평야 끝자락까지 우리들을 데려다주었다. 이제 모니카와 남은 거리는 넉넉잡아도 이틀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애들은 유니콘들과 조금 더 함께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지만 그게 이제는 조금 힘들어졌다. 안 그래도 평야 초입에 들어서고 나서부터 몇몇 사용자들과 마주친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유니콘들에게는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었다. 대장을 비롯해 스무 마리가 있다고 해도 눈이 회까닥 돌은 놈들한테 사냥을 당할지도 모를 일이었으니까.
“히잉….”
“잘가….”
이미 작별 인사를 나누기는 했지만, 등 뒤로 연신 아쉬운 기색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특히 안현은 마지막에 유니콘의 목을 붙잡고 마구 비비는 바람에, 결국 꼬리에 뺨을 얻어맞고 말았다. 눈앞 대장 유니콘의 뒤에 있는, 예쁜(?) 유니콘은 연신 불쾌한 기색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한 번 쓰게 웃고는, 아까부터 계속해서 나를 보고 있는 아기 유니콘에게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이제는 그만 헤어질 시간이네. 너도 슬픔은 그만 털고, 힘내려무나.”
“뀨….”
울먹울먹. 이제 진짜 헤어질 때라고 여겼는지, 아기 유니콘은 금방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자 이상하게 나도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 최대한 빠르게 이별하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나는 손을 흔들며 대장 유니콘에게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이제 그만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 혹시 모르니까 돌아가는 길 조심해. 그럼.”
나는 빠르게 몸을 돌렸다. 그러자 하나같이 아쉬운 얼굴을 하고 있는 클랜원들이 보인다. 그 눈빛이 뜻하는 바가 뭔지는 알 것 같았지만, 이건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클랜원들이 업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시선을 던진 후,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만 도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세 명이 아직까지 숨이 붙어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목숨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제야 사용자들은 정신을 차린 듯 간신히 고개를 주억였다.
그렇게 막 출발을 알리려는 찰나였다. 한 발짝 걸어가려는 순간 뭔가 내 옷깃을 꾹 잡아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뒤를 돌아보자 아기 유니콘이 아니라, 대장 유니콘이 내 코트를 물고 있었다. 대장이 나를 물은 것은 처음이었다. 깜짝 놀라 가만히 보고만 있자, 놈은 이내 옷깃을 놓고는 미미한 울음소리를 내었다.
후르르르….
“왜?”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후르르르….
“아니 그렇게 말해봤자…. 무슨 소리인지 모른다고.”
대장 유니콘의 얼굴에는 씁쓸함이 가득했다. 어깨를 으쓱이자 뒤로 고개를 돌리더니, 곧 무겁게 고개를 한 번 끄덕거렸다. 그때였다.
후르르르….
아기 유니콘은 울먹이는 얼굴로 가만히 서 있는 상태였다. 그때 대장 유니콘의 신호를 받은 성체 유니콘 한 마리가 앞으로 나오더니, 가만히 있는 아기 유니콘을 살짝 밀었다. 그것도 내가 있는 방향으로.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업데이트도 늦고, 분량 조절에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ㅜ.ㅠ 원래 도시 안으로 들어가서 러브 하우스까지 갈 예정이었는데, 떡밥 하나를 변경하고 새로운 인물 하나 등장시킨다는 게 예상외로 분량을…. 저를 매우치세요. 엉엉.
『 리리플 』
1. 미월야 : 으어어. 1등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번 회 늦어서 죄송합니다. _(__)_ 뒤에 도시 들어가는 부분 쓰다가요, 이 부분은 도저히 보여드릴 수 없다고 생각돼서 과감히 쳐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퇴고에 들어가니 11:55분…. 최대한 빨리 끝낸다고 했는데, 많이 늦었어요. ㅜ.ㅠ
2. HammerofWar : 감사합니다. 나름 노린 부분이었는데 웃어주셔서 다행이에요. 🙂
3. -yS- : 헉! 아니에요. 1등분을 제외하고는 리리플은 랜덤하게 하는 거랍니다. 코멘트는 항상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4. 살구살구 : 에, 탈수는 있어요. 그런데 거구의 성인 남성이 타면 아마 등이 상하지 않을까요? ;ㅅ;
5. 천연천연 : 유니콘 나이트 좋은데요? 일각수의 기사. ㅋㅋㅋㅋ. 갑자기 번뜩 떠올랐습니다.
6. 저주의달 : 저는 예전에 랭겜 3연패 하고 극심한 정신 붕괴를 당했지요. ㅜ.ㅠ
7. 천냥보은 : 에, 감사합니다. 음. 음…. 죄송합니다. 천냥보은 님을 보니까 왠지 모르게 생떼를 부리고 싶어졌어요. 왜, 왜이럴까요.(덜덜.)
8. 추락한날개 : 여, 연참이요. 하, 하하. 하하하. 추락한날개 님의 아름다운 날개에 달게 맞도록 하겠습니다. 자! 저를 매우 치세요!(퍽퍽! 찰싹!)
9. 그리이그 : 쿠폰 감사합니다. 지금 스케줄이 자리가 잡히면 꼭 연참 해보겠습니다. _(__)_
10. Morph : 페가수스 프라이, 요정 아기 프라이. 어떤게 마음에 드시나요! 한가지 골라주세요!
11. hohokoya1 : 항상 코멘트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템 정보는 일단 일을 모두 정리한 후 드러내도록 하겠습니다.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