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95
00294 분기점(分岐點) =========================================================================
다음날, 클랜 하우스는 아침부터 분주해졌다.
이스탄텔 로우 클랜과 신관의 방문 요청. 바꾸어 말하면 대표 클랜과 모니카의 신전이 찾아온다는 소리였다. 특히 둘이 동행해서 온다고 하니 가벼운 방문이라 여기기엔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하연은 깔끔한 것을 선호해서 그런지, 이 소식을 받자마자 물 만난 물고기가 되었다. 솔직히 많이 올 것 같지도 않았고, 그런 만큼 4층 귀빈실에서 접대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클랜 하우스에 입주한 이후 줄곧 닫혀있었던 대회의실을 개방하고 내부를 청소하는 등 앞장서서 대청소를 진두 지휘했다. 그에 따라 고용인들은 들어온 지 이틀 만에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그렇게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는 이미 해가 하늘의 한가운데에 올라가 있었다. 그러나 중천에 떠있던 해가 서서히 서쪽으로 넘어가고, 정원에 짙은 황혼이 뿌려질 즈음에도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미 고용인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다. 몇몇 눈치 빠른 밤의 꽃들은 필요하면 남겠다고 해주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녀들이 없는 게 더 도움이 되었다. 어찌됐든 조금 늦을 수 있다는 말은 어제 들었다고 해도, 공연스레 김샜다는 기분은 떨칠 수 없었다.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은 채 나는 천천히 귀빈실을 둘러보았다. 아름다운 문양이 그려진 높은 천장, 화려한 장식물로 치장된 실내장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었다. 방의 중앙에는 예쁜 원형 탁자가 놓여있었는데 사위로 세 개의 소파가 둥글게 배치되어있었다.
몇 명은 오늘의 대청소를 퍽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지만 난 의미 없이 하루를 날린 기분이었다. 귀빈실 안이라곤 해도, 지금 마음 같아서는 연초를 태우고 싶을 정도였다. 잠깐 고민했지만 결국 품속에서 연초를 한대 꺼내고 말았다. 귀빈실의 벽면에는 공기를 정화해주는 주문이 걸린 마법 진이 각인되어 있기에 다른 사람만 없으면 괜찮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점화석을 들어 불을 붙인 찰나였다.
우당탕! 쿵쾅쿵쾅! 벌컥!
“오빠! 큰일났어!”
“푸! 콜록콜록!”
‘하여간 꼭 이러더라.’
현대에서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포장마차 오뎅 하나 집어 들면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오곤 했다. 나는 세게 기침을 해 목에 걸린 연기를 뱉었다. 그리고 활짝 열린 방문을 바라보자, 급하게 뛰어올라왔는지 다급해 보이는 얼굴을 한 이유정이 보였다.
“무슨 큰일이길래 그렇게 급해. 숨 먼저 골라.”
“아, 아니! 오빠! 지금 어제 온다는 사람들 왔단 말이야! 그런데 연주 언니랑 싸움이…!”
“뭐? 싸움?”
“빨리빨리! 분위기 완전 살벌해! 지금 완전 난리 났어!”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복도로 달려나갔다.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직 빨리 1층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4층, 3층, 2층 계단을 내려가 1층으로 가까워질수록 온몸을 짜릿하게 찌르는 뭉클뭉클한 살기가 느껴졌다.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이만큼이나 짙은 살기라면, 거의 10강 급 사용자 두 명이 맞붙어야 나올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전속력으로 달려서 그런지 계단은 순식간에 주파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층이 일부 보이는 계단을 한층 남기고,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1층에는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둘러싸고 있는 중앙에는, 두 명의 여성이 서로의 숨결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대치하고 있었다. 살기의 근원지는 바로 그곳, 고연주와 연혜림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어디서 썩은 밀대 냄새가 풀풀 나나 했는데, 걸레의 공주께서 오셨네?”
내가 도착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도도히 팔짱을 끼고 있던 고연주는 문득 한 손으로 코를 살며시 쥐고선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의 말투엔 빈정거림이 듬뿍 묻어나고 있었다.
“네 그림자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그나저나 걸레의 공주라니…. 창녀의 여왕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은데.”
이에 질세라 양손을 옆구리에 짚고 허리를 빳빳이 세우던 연혜림 또한 만만찮게 반격했다.
그러자, 둘은 함께 미묘한 웃음을 흘렸다. 분명 옥구슬이 흘러가는듯한 웃음소리였지만 눈을 맞추고 있는 둘의 시선에는 진득한 살기가 퍼져 나오고 있었다. 예전에 소집령이나 사용자 아카데미에서는 잘 참는가 싶더니, 결국엔 터져 나온 모양이었다.
이대로 계속 두면 커다란 사달이 날 것은 불 보듯 뻔했기에, 나는 멈췄던 걸음을 바삐 움직여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연혜림!”
날이 서렸으면서 차가운, 그러나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로비를 쩌렁쩌렁 울렸다. 위에서는 시선이 닿지 않던 공간이 계단을 내려가자 비로소 시야에 담을 수 있었다. 1층 입구에는 한소영과 예전에 한 번 본 기억이 있는 여성 신관이 서있었다.
“잠시 나가있어.”
“크, 클랜 로드.”
“두 번 말 안 해. 나가서 기다리고 있든, 먼저 돌아가든 해.”
“…….”
차마 내가 나서기도 전에 한 명이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한소영의 ‘명령’은 거부할 수 없는 서릿발 같은 매서움을 지니고 있었다. 처형의 공주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지만, 이내 고연주를 날카롭게 쏘아보며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섰다. 이윽고 휙 몸을 돌리는 연혜림을 보며, 고연주는 나른히 비웃었다. 아니, 비웃으려고 했다.
“호호. 잘 가렴, 꼬맹이….”
“사용자 고연주.”
“크, 클랜 로드?”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그제야 내가 온 것을 느꼈는지, 고연주는 당황하며 몸을 돌렸다.
천천히 중앙을 향해 나아가며, 나는 나직이 입을 열었다.
“숙소로 돌아가 있으세요.”
“…알겠어요.”
연혜림이 먼저 물러나서 그런지 고연주는 생각보다 얌전히 대답했다.
어느새 로비를 가득 채우는 어색한 분위기. 나는 바로 한소영에게 시선을 던졌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안내할 생각이었다.
*
결국 한소영과 여성 신관은 내가 직접 귀빈실로 안내해주었고, 그것으로 소란을 잠시 진정시킬 수 있었다. 까닥 잘못하면 일이 크게 번질뻔했지만 한소영의 신속한 대처와 나의 때맞은 등장으로 일단락 지을 수 있었다. 물론 단순히 거기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죄송해요. 머셔너리의 클랜 하우스에서 소란을 피운 것은 진심으로 사과 드려요.”
“괜찮습니다. 사용자 고연주와 연혜림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바로 보셨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혜림이를 데려오는 게 아니었는데…. 오늘 일은 단단히 일러둘 테니 너그러이 넘어가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괜찮습니다. 저 또한 고연주에게 주의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한소영의 적절한 조치와 선(先) 사과. 대표 클랜, 클랜 로드의 신분임을 감안한다면 나름대로 양보를 했다고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그녀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어찌됐든 이젠 사과도 충분히 받았으니, 본론으로 들어갈 차례였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두 분이 함께 오신다고 하실 줄은 몰랐거든요.”
“원래는 조금 더 일찍 올 생각이었는데, 다른 곳도 들르다 보니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예…. 그렇군요. 그럼 어떤 일로 방문하셨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물론이에요.”
한소영은 깍듯이 대답하고는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를 따라 시선을 돌리자, 여성 신관이 조용히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예의 무표정을 가장하고 있었지만 손가락을 덜덜 떨고 있는 상태였다. 아마 10강의 살기를 근접한 거리에서 받아 그 여파가 아직도 남은듯했다.
이윽고 신관은 기다란 숨을 한 번 내쉬더니 이내 살며시 입술을 열었다.
이윽고 시작된 신관의 이야기는 솔직히 말해 예상범주 내에 있었다.
이번 조사단이 머셔너리가 이루어낸 성과를 확인했으며 그에 따라 클랜 랭크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의 흔적을 따라가던 도중 ‘몰이’의 가능성이 높은 단서를 발견했고, 섬망의 산 주변에서 부랑자들의 흔적 또한 찾았다는 것이었다.
그 중 한가지 흥미를 끌은 것이 있었다면 부랑자들이 다시 모니카로 돌아온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것 하나뿐이었다.
“그렇다면 사용자의 탈을 쓴 부랑자가 아닌, 천생 부랑자라는 소리군요.”
“아니요. 조사단이 출발하기 전 제가 따로 요청을 했어요. 혹시 부랑자가 도시서부터 머셔너리 분들을 따라갔는지 흔적을 잡아달라고 했죠. 흔적이 너무 많아 잡지는 못했지만, 아마 다른 문을 통해서 옆쪽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럼 도시에서 나갔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 말인가요?”
“확실하진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어요.”
한참 동안 얘기해서 목이 마른 지 신관은 다시 찻잔을 들어 입가에 가져갔다.
나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딱히 벌벌 떨 일은 아니었다. 탈을 썼든 뭘 썼든 부랑자야 원래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놈들이었으니까. 다만, 이대로 넘기기에는 뭔가 꺼림직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은 낮은데…. 여러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겠군.’
아무튼 이 정도만해도 큰 수확이었기에, 나는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조사단일만해도 신경 쓰이셨을 텐데, 따로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굳이 찾아오실 필요까지야…. 제가 찾아 뵈었어도 되는 일이었는데요.”
“아, 실은 한가지 말씀 드릴게 더 있어요. 실은….”
“?”
“헤르세. 잠시만요.”
여성 신관의 이름이 헤르세였던가. 한소영은 간간이 한두 번 부연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껏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나서자, 헤르세는 눈빛을 형형히 빛내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녀의 눈빛 어딘가에는 뭔지 모를 간절함이 섞여있었다.
한소영은 살짝 숨을 정리하는 듯싶더니 이내 나를 똑바로 직시하며 입을 열었다. 풍기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앞선 얘기들이 들러리였고, 지금부터가 본론인 모양이었다.
“머셔너리 로드. 이제부터는 제가 말씀 드릴게요.”
“경청하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겠어요. 혹시 머셔너리 클랜에서 엘릭서를 보유하고 있나요?”
“네…?”
너무도 갑작스러운 말에, 나도 모르게 눈살을 살짝 찌푸리고 말았다. 의아한 어조로 되묻자 한소영은 그것을 나름대로 해석했는지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없으신가 보군요…. 하긴…. 아, 미안해요.”
“아, 잠시만요. 엘릭서는 갑자기 왜 찾으시는 거죠?”
한소영의 얼굴이 삽시간에 피로감에 물들기 시작했다. 혹시 오늘 그녀가 늦게 온 이유가 엘릭서를 찾으러 이 클랜 저 클랜 돌아다닌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내 물음에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자꾸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되네요. 미안해요, 머셔너리 로드. 이유를 밝히곤 싶지만 복잡한 속사정이 얽혀있어 자세히 말씀드릴수가 없어요.”
“머셔너리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이번 조사단에서 이스탄텔 로우에 부상자가 생겼나요?”
“아니에요. 조사는 성공적으로 끝마쳤어요. 이스탄텔 로우에서 필요한 게 아니라, 동부 도시에서 요청이 들어온 거예요. 동부 클랜에서 엘릭서가 필요할 정도로 목숨이 굉장히 위급한 사용자가 있거든요. 그 사용자는 제가 잘 아는 사람이에요.”
“그렇군요. 궁금한데, 전혀 알려주실 수 없으신 건가요?”
한소영은 잠시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번에 새로 창설한 클랜에 해밀 클랜이란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엘릭서가 필요하다고 해요. 이게 알려줄 수 있는 전부….”
“네? 해밀 클랜이요?”
그 말을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은 기분이 들었다.
*
밤이 깊었다. 본관 4층에 마련한 개인 숙소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보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엘릭서. 현재 머셔너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엘릭서는 총 세 병이었다. 원래 두 병을 갖고 있었는데 한 병은 비비앙에게 사용했고, 후에 카오스 미믹에서 추가로 두 병을 얻었다. 이미 사용용도는 모두 정해놓은 상태였다. 한 병은 내 것, 한 병은 김유현, 한 병은 한소영.
한소영의 목숨이 위급에 처했다면 두말하지 않고 바로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사용자는 한소영이 아니었다. 그녀와의 대화가 끝난 이후 머릿속이 너무도 복잡했다. 나는 눈을 꾹 감은 채 그녀와 나눴던 대화를 천천히 떠올려보았다.
‘해밀 클랜이요.’
‘김유현? 해밀 클랜의 로드와 아는 사이인가요?’
‘아니요. 필요한 사용자는 김유현은 아니에요.’
‘반시에게 당한 사용자인데, 현재 목숨을 구할 방법이 엘릭서밖에 없다고 해요. 2주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하니….’
처음에는 해밀 클랜이라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친형 김유현이었다. 나는 곧바로 되물었고, 김유현이 아니라는 대답에 안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복잡함이 가신 것은 아니었다.
1회차 시절, 이때의 나는 평범한 사용자에 불과했다. 광장에서 당일치기용 캐러밴을 구하는 게 일상인, 하루 벌어먹고 하루 살기 바쁜 몸. 내가 형과 우연히 만나고 해밀 클랜으로 들어가게 된 것은 훨씬 더 이후의 일이었다.
물론 형의 행보는 대략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해밀 클랜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승승장구해 후에 최고의 클랜 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가입하기 이전 시절의 세세한 속사정까지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 말인즉슨, 현재 해밀 클랜에서 엘릭서가 필요한 사용자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알려주지 않는 걸까…. 누구길래?’
생각이 점점 많아질수록 잠이 싹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한동안 이리저리 몸을 뒤척였지만, 결국 자는 것을 포기하고 상반신을 일으켰다. 지하 연무장에서 땀이라도 한 번 빼야 잠이 올 모양이다.
싱숭생숭한 마음에 침대에서 나와 일월신검을 잡은 순간이었다.
끽….
그때, 문이 조심스레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오늘 독자분들께 한가지 알려드릴게 있습니다. 점심에 아는 작가님께 말씀을 들었는데요, 몇몇 노블레스 이용자 분들께서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오해를 풀고자, 그리고 혹여나 독자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후기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
조아라에 소설을 올릴 때 보면, ‘내용’과 ‘후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용은 말 그대로 연재 내용을 올리는 곳이고, 후기는 작가의 후기 내용을 올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후기에 들어가는 내용은 ‘용량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후기는 용량에 포함되지 않으니 베스트지수 산정에도 직접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예전에 이 문제로 조아라에 한 번 문의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받았던 답변을 그대로 붙여드릴게요.
로유진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조아라 고객센터 ‘블루’입니다.
연재란이 아닌 후기란은 연재분량으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리리플 등을 연재란에 작성할 경우 연재 분량으로 인식되어 큰 문제가 되나, 후기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점 안내 드립니다.
조아라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조아라는 1회를 기준으로 10K이상 올리면, 그 회에 대해서 가장 높은 베스트지수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K이하부터는 베스트지수를 얻는데 손해가 있지만, 10K이상부터는 12K를 올리든 16K를 올리든 10K와 동일한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순수 연재 분량 11K(메모장 기준 10K)로 업데이트하고 있고요.
그러니 후기를 길게 써서 용량을 늘린다는 오해는 거두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 리리플은 하루 쉬겠습니다.(이번 회 코멘트랑 합쳐서, 다음 회에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PS. 다음 회는 성애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께서는 해당 부분을 생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