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98
00297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
안솔의 눈은 지금 막 잠에서 깬 것치곤 제법 또렷했다. 가만히 그녀를 들여다보고 있자 순간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얼굴에는 어떤 표정도 보이지 않고 눈동자는 깊게 침잠해있다. 오직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있을 뿐 평소의 헤실 거리는 기색은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그 순간, 안솔의 입술이 느릿하게 떼어졌다.
“오라버니. 제가 깜빡 졸아서 오라버니 말씀을 놓치고 말았어요. 죄송해요.”
“응? 응.”
“그런데 혹시, 어느 도시로 가신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들을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목적지는 동부 일반 도시 프린시카. 두 번째 목적지는 북부, 정확히는 북동쪽 소도시 뮬. 뮬에서 일을 해결하고 모니카로 돌아올 생각이야.”
안솔도 도시 위치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상세한 위치를 덧붙인 이유는 그녀의 말투나 태도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안솔의 말을 들은 순간, 바바라의 워프 게이트와 사용자 아카데미에서 겪었던 일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설마 또 발동이 걸린 건가?’
사정을 알고 있는 고연주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클랜원들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안솔을 쳐다보는 중이었다. 그만큼 방금 전 그녀의 태도는 지금껏 보여온 행동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괴리감을 풍기고 있었다.
이윽고 살짝 눈살을 찌푸리는 안솔을 보며, 나는 제 3의 눈을 활성화했다.
1. 이름(Name) : 안솔(0년 차)
2. 클래스(Class) : 일반 사제(Normal, Priest, Runner)
3. 소속 국가(Nation) : 자유 용병(Free)
4. 소속 단체(Clan) : Mercenary(Rank : D Plus)
5. 진명 · 국적 : 빛을 인도하는 자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0)
7. 신장 · 체중 : 160.1cm · 46.7kg
8. 성향 : 질서 · 선(Lawful · Good)
‘빛을 인도하는 자….’
다른 것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안솔의 진명은 뭔지 모를 의미심장함을 품고 있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봤지만 딱히 이거다 싶은 건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후에 시크릿 클래스 ‘광휘의 사제’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만 할 뿐이었다.
“오라버니. 이번 수행에 저도 데려가 주세요.”
“그래. 알았다.”
“저도 오라버니 따라가고…. 네?”
“데려가 달라며. 너도 같이 가자고.”
나는 단언하듯 말했다. 안솔은 내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는지 눈을 휘둥그래 뜨며 입술을 오므렸다.
행운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력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10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101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직접 체감해본 적이 있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그리고 안솔의 행운을 101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바로 나이기에. 그녀의 말을 무시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나는 자기도 데려가 달라는 애들의 눈빛을 사뿐히 무시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추가인원은 없다는 의미를 담아, 전보다 높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럼 고연주, 김한별 외 안솔을 추가 인원으로 넣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클랜 로드. 바로 준비에 들어갈까요?”
“그러도록 하죠.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아침부터 고생하셨습니다. 고연주, 김한별, 안솔. 이 세 명은 지금 바로 떠날 준비를 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얘, 그리고 솔아. 너희 둘은 나 좀 따라오렴.”
고연주는 둘을 손가락을 콕콕 찍으며 몸을 일으켰다. 김한별은 조용히 몸을 일으켰고, 안솔은 방실방실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느새 그녀의 표정은 예전처럼 되돌아와 있었다.
참으로 변화무쌍한 표정이라 생각하며, 나는 정하연을 향해 입을 열었다.
“사용자 정하연. 길어야 사흘 안으로 돌아옵니다. 그때까지 클랜을 잘 부탁합니다.”
“걱정 마세요. 그리고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클랜 로드.”
정하연은 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 대답을 듣자, 적이 안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회의를 파한 이후 클랜원들은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주었다. 원정이 아닌 용무에 가까운 수행이라서 그런지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었다. 갑작스레 출발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정오가 되기 전 모든 출발 준비를 끝마칠 수 있었다.
이대로 바로 출발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안솔의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는 바람에 간단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그리고 고용인들이 차려준 맛없는 음식들을 먹으며,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느라 많은 애를 써야만 했다.
드디어 형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형의 동료들을 만나러 간다. 그들에게 있어, 나는 죄인이었다.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은 모두의 목숨을 빼앗는 결과를 불렀고, 아이러니하게도 살아남은 것은 나 혼자뿐이었다.
지금껏 형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앞으로의 행보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자 그것은 단순한 핑계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 가슴속에 묻어둔 죄책감이 알게 모르게 그들과의 만남을 꺼려했던 게 아닐까?
나 때문에 죽었다. 내가 문제였다.
나만 아니었다면. 내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천천히 눈을 감고 ‘그때’를 떠올렸다.
‘아이고~. 우리 수현이~. 누나 기다렸어요? 우쭈쭈쭈. 조금만 기다려? 곧 구해줄게~.’
‘어찌할 거야! 이 바보야!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서는…. 차라리 나를 좋아하던가!’
‘하하. 걱정 말려무나. 여기는 내가 맡고 있을 테니까, 얼른 도망가라! 어서!’
‘멍청한 놈. 조금만 기다려라. 앞에 있는 놈만 조지고 바로 두들겨 패줄 테니까. 그러니까 그전에 최대한 빨리, 그리고 멀리 도망가도록.’
이미 1회차에서 수없이 후회했고, 죄책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찢어발기는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을 그리도 간단히 잊어버리기에는, 나를 구하러 온 해밀 클랜원들이 마지막으로 남겼던 말들이 너무도 기억에 남는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형의 명령을 따라서 오긴 했겠지만, 그들은 죽어가면서 조금의 원망도 내보이지 않았다. 과연 인간이, 아니 사용자가 그럴 수 있을까…?
결국 거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나는 숟가락을 놓고 말았다.
형을, 그리고 1회차의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자 도저히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
쏴아아아! 쏴아아아!
아침만해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하늘인데, 막 출발하려고 하자 비가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의 전조도 보이지 않던 갑작스러운 폭우였다. 하지만 나는 출발 시간을 늦추지 않았다. 그 동안 맑은 날이 이어져 방수용 로브를 구비해두지는 않았지만 상점에서 구매하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상점은 워프 게이트로 가는 길에 있었으므로 딱히 시간을 지체할 필요는 없었다.
“우웅. 오라버니. 저 사람들은 왜 저러고 있어요오?”
안솔은 머리를 푹 눌러쓰다 못해 얼굴까지 가리는 후드가 답답한지, 살짝 후드를 집어 올리며 말했다.
나를 비롯한 세 명은 현재 모니카의 워프 게이트에 도착한 상태였다. 그리고 안솔 말대로, 워프 게이트 주변엔 사용자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워프 게이트 이용에 대해 불만을 외치고 있는 중이었다.
“동부 도시로 가는 분들을 제외하곤 잠시 대기해주세요! 어제부터 서부, 북부 도시도 통행 제한을 시작했다고요!”
“씨발! 왜 파멜라로 못 간다는 건데! 빨리 가야 한다고!”
“누가 욕했어요? 입 안 다물어요?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통행을 끊은 건데 저희보고 뭐 어쩌라고요!”
“아오, 아오! 날씨도 지랄 맞은 데 서북부 새끼들도 왜 갑자기 덩달아 지랄들이야! 비도 오는데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서부, 북부도 막혔다고? 일이 묘하게 흘러가는데….’
잠시 고개를 갸웃했지만, 아무튼 동부 도시로 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 나는 안솔의 손을 꼭 잡고 사용자들을 헤쳐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워프 게이트 앞에 다다르자, 땀을 뻘뻘 흘리며 상황을 설명하는 여성 사용자 한 명을 볼 수 있었다. 봉긋하게 올라온 가슴팍에는 이스탄텔 로우를 상징하는 클랜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여성은 숨을 씩씩 몰아 쉬며 우리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혹시 지금 뮬로 갈 수 있나요?”
“중앙, 서부, 북부 통행이 지금 완전 제한되어있어요. 일단 우리 쪽에서는 계속 열어두고 있으니까 나중에 뮬에서 열어주면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그때까지 기다려요.”
“그럼 프린시카는요?”
“가능해요. 이쪽에 요금 넣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바로 바꿔줄 테니까.”
여성 사용자는 금화가 들어있는 통을 가리키더니 워프 마법 진을 향해 후다닥 달려갔다.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으로 바빠 보였다.
요금 통에 4인분의 이용대금을 집어넣은 후, 나는 흘끗 안솔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원래는 그녀의 반응을 볼 생각으로 데려왔는데 뮬의 통행이 불가능하다 하니 남은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안솔의 얼굴은 평온 그 자체였다. 아니, 오히려 내가 손을 잡아주어서 그런지 이따금 실없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냥 나랑 같이 가고 싶어서 수를 쓴 건가 생각이 들 무렵, 마법 진으로 달려간 여성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프린시카 맞죠? 들어가세요!”
빗소리에 약간 묻힌 감은 있었지만, 워낙 목소리가 컸기에 확실히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푸른빛으로 물든 워프 게이트를 볼 수 있었다.
“수현? 안 들어가요?”
“들어가야죠.”
바로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자, 막 발을 내디디던 고연주가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속으로 차분히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그리고 셋을 센 순간, 나는 곧바로 워프 게이트를 향해 몸을 묻었다.
*
한 명의 사용자가 대지를 질주하고 있었다. 특화 능력치가 민첩인 모양인지 남성이 달리는 속도는 가히 어마어마했다. 이윽고 뾰족이 솟아오른 건물 앞에 다다른 남성은 문을 박차듯 밀고 들어가 바로 계단을 뛰어올랐다.
1층, 2층, 3층을 지나 4층에 다다르자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넓은 통로가 나왔다. 남성은 다급해 보이는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통로의 오른 방향으로 곧장 내달리기 시작했다.
“헉헉!”
복도를 거침없이 질주하던 남성은 이내 살짝 틈이 벌어져있는 방문 앞에서 발을 멈췄다. 그리고 한두 번 거칠게 숨을 몰아 쉬며 호흡을 고르더니 방문을 활짝 열며 크게 외쳤다.
“김유현! 김유현!”
쾅!
어찌나 세게 열었는지, 끝까지 벌어졌던 방문은 남성이 들어가자마자 큰 소리를 내며 닫히고 말았다.
그리고 방안에는,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침대를 둘러싼 채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가, 서서히 방문 쪽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남성이 일으킨 소란이 반갑지 않은지 하나같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이어진 남성의 말에 급변했다.
“왔다! 왔어! 반시의 저주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찾아왔다고!”
“뭐라고요?”
시종일관 싸늘한 표정을 내비치던 김유현은 눈을 크게 뜨며 외쳤다. 남성은 터벅터벅 침대 쪽으로 걸어가 누워있는 여성을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위중해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미약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여전히 눈을 부릅뜬 채 대답을 재촉하는 김유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남부에서 왔다고 한다. 엘릭서는 없지만, 반시의 저주를 치료할 수 있대.”
“엘릭서가 없는데 치료를…? 그 사용자 이름이 뭐죠?”
“이름은 못 들었어. 아! 머셔너리 클랜이라고 하더군. 그 모니카에 요즘 잘 나가는 클랜 있잖아!”
“머셔너리 클랜이라면…. 이름은 한두 번 들어봤습니다. 혹시 이스탄텔 로우에서 연락이 왔었나요?”
김유현의 물음에 방안에 있던 사용자는 모두 고개를 저었다. 남성은 이 상황이 무척 답답한지, 가슴을 쾅쾅 치며 입을 열었다.
“그게 뭐가 중요해! 일단 치료할 수 있다잖아!”
“그 말이 맞습니다. 지금 그 사용자는 어디에 있나요? 지금 바로….”
“혼자 온 게 아니었어. 클랜 로드랑 클랜원 몇 명이 같이 왔더라고. 아무튼 나는 이거 알려주려고 바로 달려왔고, 혜린이가 안내하고 있으니까….”
“실례합니다.”
그때였다. 똑똑,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나더니, 벌컥 방문이 열렸다.
이윽고 문 밖으로,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로브를 입은 사용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들은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아,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점심에 약속이 있어서 집에 약간 늦게 들어왔는데, 막 집필을 시작한 찰나 이모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어제 구매한 스마트 폰(결국 갤럭시4 LTE-A로 구매하셨습니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거의 세 시간 동안 가르쳐드렸습니다. 연세도 50이 넘으셨고, 018 피쳐폰을 거의 7년 동안 사용하신 터라 하나씩 세세하게 알려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하. 그래도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은 꽉 차더라고요. 그래도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노력했으니, 부디 독자분들의 하해와 같은 양해를 바랍니다. _(__)_
『 리리플 』
1. 카네사다 : 1등 축하합니다. 하하. 코멘트로는 두 번째로 뵙는 것 같습니다. 🙂 이번 회도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2. 플룻 : 에, 플룻 님. 한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뒤’를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정확히, 아주 상세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켈켈!)
3. 신유진 : 아,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쓰다가 문단이 이어지면 앞에 ‘ㅋㅋㅋ’를 붙여 문단을 붙여 정확히 띄우는데, 급하게 올리느라 지우지 못했습니다. ㅜ.ㅠ
4. 이터시온 : 오호. 상당히 날카로우시군요. 아마 다음에 세라프를 만나면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
5. dark기사 : 그냥 문득 생각이 들어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하하. 🙂
6. 유리켄느 : 물론 임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법 또는 물약으로 피임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오히려 현대보다 피임이 확실하다는 설정입니다. 출산 또한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지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물론, 예외는 존재합니다.
7. 노트님 : 이번 챕터 끝나고, 다음 챕터 제목을 서대륙의 발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챕터를 기대해주세요!
8. 트릭스타 :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적절한 비유입니다. 정답입니다. 🙂
9. 부산오야붕 : 쿠폰 감사합니다! _(__)_ 요즘 이북 교정 속도가 서서히 붙고 있습니다. 하하.
10. 적유하 : No. 없었습니다. 이미 미래는 상당히 뒤틀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서대륙의 발호는 이루어졌어야 정상이지만, 미래가 변함으로써 시기가 늦추어졌습니다. 앞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예정입니다. 이번 챕터의 소제목 나비효과는,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소제목입니다.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