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22
00321 無 =========================================================================
애당초 문 뒤로 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재빠르게 손을 놀려 번쩍이는 뿔을 잡아챘다.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기울이자, 내 손에 뿔이 붙잡힌 채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아기 유니콘이 보였다. 녀석은 매달린 채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만이다.”
“뀨뀨뀨! 뀨뀨뀨뀨뀨!”
나는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뭐가 그렇게도 서러운지, 아기 유니콘은 빽빽거리는 울음소리로 대답하더니, 곧 네 다리를 허공에 마구 휘젓기 시작했다. 그 기세가 자못 대단해, 나는 한쪽 무릎을 굽히며 녀석을 바닥에 내려주었다. 하지만, 내려준 것을 곧바로 후회하고 말았다.
“뀨뀨! 뀨뀨뀨! 뀨뀨뀨뀨뀨!”
“야, 야.”
“뀨뀨, 뀨뀨뀨뀨뀨? 뀨뀨, 뀨뀨뀨뀨뀨?!”
“아, 알았어. 잠시만…. 야, 야!”
이어진 아기 유니콘의 행동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더니, 말 그대로 난동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자기가 강아지인줄 아는 건지, 아기 유니콘은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펄쩍펄쩍 뛰어오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뿔로 꼭꼭 찌르고 다리로 몸을 두들기더니, 종래에는 바닥에 발라당 나자빠져 몸부림을 치기까지.
꼭 어린아이가 생떼를 부리는 것 같은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얘 왜 이래?”
“…반가워서 그럴 거예요.”
문득 앞에서 들려온 고운 음색에 고개를 들자, 수줍은 듯이 서 있는 백한결이 보인다. 그녀는, 아니 그는 나와 눈을 마주치자 약한 미소를 보내더니 산뜻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클랜 로드님이 안 계실 때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지냈거든요. 그랬다가 무사하신 모습을 보니 안심하기도 했고…. 아마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요?”
백한결의 설명에 나는 새삼스런 눈길로 아기 유니콘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이제야 숨이 차는지 할딱할딱 숨을 몰아 쉬며 널브러져 있었다. 천천히 손을 내뻗어 아기 유니콘을 안아 올리자, 녀석은 비로소 얌전한 태도를 보이며 내 품에 얼굴을 비볐다. 나는 보드랍고 따뜻한 등을 약하게 토닥여주었다.
“뀨…. 뀨….”
“아…. 어떡해…. 쟤는 정말 오빠가 좋은가 봐~.”
“아이 귀여워라~. 유니야아~. 나도 여기 있는데….”
“크흠. 이만 들어갑시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흐뭇한 시선에 얼굴이 더워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차분히 클랜 하우스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윽고 정원을 지나쳐 로비에 도착하기까지 훑어본 결과, 클랜 하우스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평소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방증이었다.
흡족한 마음과 함께 바로 회의실로 가자고 말하려는 순간, 간절한 눈초리를 보내는 얼굴들이 문득 눈에 밟혔다. 하나같이 지친 기색이 역력한 게 얼른 쉬고 싶다는 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었다.
현재 심정 같아서는 바로 대책 회의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나는 바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뮬에서 함께 탈출한 세 명은 지금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또한 남아있던 클랜원들도 지금껏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고, 일주일 내내 강행군을 했다고 한다. 나조차도 약간 피곤함을 느낄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직면한 문제들만 해결하고, 오늘 하루는 휴식을 주는 게 낫겠다.’
그렇게 생각을 바꾼 나는, 클랜원들이 들고 온(?) 부랑자들을 쳐다보았다.
“다들 힘들어 보이니 지시사항만 간단히 말씀 드리고 오늘 하루는 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부랑자들은 모두 로비에 놓아두세요. 고연주가 돌아오면 제가 직접 조치한 후, 당분간 지하 연무장에 감금해둘 생각입니다.”
오늘 쉰다는 말에 안심했는지, 클랜원들은 살았다는 낯빛을 띠며 부랑자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어차피 마력 회로를 손상 당했기에 일반인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기본적인 조치는 해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건 고연주가 돌아온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었고, 영감님과 신재룡을 신경 쓰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영감님과 신재룡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간단한 식사나 아니면 클랜 하우스 구경이라도….”
내 말에 둘은 대번에 고개를 저었다. 나 또한 의례적으로 물어본 말이었기에, 바로 이유정과 신상용을 시켜 임시 숙소로 안내하라 일러두었다.
얼른 할 일을 끝내고 쉬고 싶은지 클랜원들은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을 보다가, 나는 로비에 놓여진 의자에 천천히 몸을 뉘였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피로가 몰려오는 기분이 들었다.
*
다음날 아침. 하루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나는 집무실에 들어가자마자 비비앙을 호출했다.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였고, 그 중에서도 우선순위의 경중을 따질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부랑자들에 관한 일이었다. 귀환 길에서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비비앙이니 어떤 방법인지 한 번 들어볼 요량이었다.
1. 백서연 및 부랑자 처리(정보, 재판.)
2. 지하 연무장 감옥 건설(간이식으로. 불가능하다면 철거가 용이하게.)
3. 부랑자 장비 결산(결산 후 클랜원들에게 장비 분배.)
4. 영감님, 신재룡(영감님과 면담, 회의 후 신재룡 영입 제안.)
5. 정세 파악(지속적으로.)
나는 책상 위에 놓인 기록을 보며 오른손에 쥔 깃펜을 돌렸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항상 하는 버릇이었다. 일단 이것들을 일단락 지어둬야 다음 행보를 결정할 수 있기에, 비비앙과 면담 후 잡혀있는 회의 때 최대한 처리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때였다.
똑똑!
“김수현. 들어가겠어.”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기록에서 시선을 떼고 고개를 들자, 비비앙이 우아하게 걸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거만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비앙 라 클라시더스. 호출한지 30분이 지났다. 왜 이렇게 늦었어?”
“아아. 진정하라고 김수현. 네가 나를 왜 불렀는지 알 것 같아서, 나름대로 준비할게 있었거든.”
“무슨 준비?”
“창고에 볼 일이 있어서. 그런데 나는 출입할 수 없잖아? 그래서 고연주에게 부탁하느라 조금 늦었지 뭐.”
그러고 보니 비비앙은 양손에 뭔가를 쥐고 들어온 상태였다. 아무튼 그녀에게 테이블 소파에 앉으라는 의미로 턱을 까닥이고, 나 또한 의자에서 일어나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비비앙과 마주보며 앉은 후, 나는 곧바로 입을 열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저번에 네가 방법이 있다고 했었지? 자세히 말해봐.”
“응? 아무튼, 잠깐만. 먼저 이것들 좀 봐봐.”
비비앙은 잠시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주섬주섬 물건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윽고 테이블에 하나씩 놓이는 물건들을 보며 나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마볼로의 조교 일지, 마볼로의 물약 세트, 썩어버린 위그드라실의 과실. 그녀가 가져온 물건들은 예전에 마법 도시 마지아의 원정에서 획득한 물품들이었다.
비비앙은 마지막으로 질서의 오르도를 소환한 후, 지팡이 끝으로 마볼로의 조교 일지를 톡 건드렸다.
“모든 해답은 여기에 있어.”
“그러니까 무슨 해답? 애태우지 말고 빨리 말해.”
“후후. 급하기는. 일단 내가 책에 적어놓은 게 있으니 읽어보라고…. 아차, 너 우리 언어 해석이 가능하던가?”
비비앙은 묘한 웃음을 보이며 깐족거렸다. 아마 내 생각이건대, 그녀는 내게 이렇게 위세를 부릴 수 있다는 상황이 자못 즐거운 모양이었다. 나는 입맛을 다시며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자 비비앙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더니 내가 잡고 있는 반대편을 덥석 잡았다.
“이, 읽을 수 있어? 읽을 수 있던가?”
“아니. 다 못 읽어. 아무튼 일단 줘봐. 설령 못 읽더라도 뭘 해놨는지 보기라도 하자.”
정확히 말하자면 ‘다’가 아니라 ‘다는’이었지만 약간의 거짓말을 섞었다. 내가 이 책을 가져온 것을 보면 알 법도 한데, 비비앙은 반신반의하는 얼굴로 손을 거두었다.
모든 해답이 여기에 있다고 한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살폈다. 비비앙이 접어놓은 부분은 많았지만, 유독 아예 절반을 접어놓은 곳이 눈에 띄었다.
곧장 그곳을 펼치자, 종이의 빈 면에 둥글둥글한 필체로 적혀있는 기록을 볼 수 있었다. 마볼로가 적은 기록과 차이가 나는 게 한눈에 그녀가 적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후후. 기대되는군.’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차분히 해석을 시작했다. 우선은 가장 위에 있는 것부터….
[김수현 ♡ 비비앙]‘…….’
나는 바로 책을 덮었다. 더 읽을 엄두도 나지 않았거니와, 왠지 모르게 그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비앙은 노심초사하는 눈초리로 손톱만 깨물고 있었다. 순간 책으로 머리를 내려찍어버릴까 싶었지만, 참을 인을 되뇌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비비앙. 뭐 하나만 물어보자.”
“어, 어? 어…. 무, 무, 무, 무, 물어봐.”
“너 말이야…. 혹시….”
“으, 으, 으, 으, 응.”
“설마 백서연을 조교하겠다는 생각은 아니겠지?”
그 순간, 비비앙의 얼굴에 수많은 표정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잠시 얼떨떨한 얼굴로 눈을 끔뻑이고는, 곧바로 표정을 고치며 대답했다.
“후유. 아니야.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어려운 방법이지.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쉬운 길이라.’
비비앙의 말이 들린 순간 나는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언제나 제 몫 이상은 해주는 클랜원이었고, 내 기대를 배반한적이 없었다. 꺼져가던 설렘이 다시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며, 나는 가만히 비비앙을 응시했다.
“그럼 이제 진짜 말해봐.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내 말투에 담긴 진심을 읽었는지 비비앙은 목 울대를 한 번 꿀꺽 움직이더니,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그래. 일단 결론부터 말할게. 먼저, 나는 그 백서연이라는 여성의 정신을 망가뜨릴 수 있는 물약을 제조할 수 있어.”
“물약?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약을 제조할 수 있다고?”
“물론. 그런데 잠깐만. 미리 말해두는데, 인간의 정신력이란 그리 만만한 분야가 아니야. 물약 하나만으로 모든 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아. 그걸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
애초에 그 정도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쉬운 길’라는 단어를 가벼이 흘려 들을 수는 없었기에, 나는 경청하는 태도를 취했다.
비비앙은 한두 번 헛기침을 하고는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진 그녀의 설명은 확실히 흥미로웠다.
가령 보통 인간이 가지는 평균 정신력은 100이라 가정했을 때, 사람마다 정신이 무너지는 한계점이 있다고 한다. 정신이 약한 사람은 10의 타격만 줘도 바로 무너지는 반면에, 강한 사람은 50의 타격을 줘도 버티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사람에 따라 가지는 정신력이 다르다고 정의할 수 있으며, 정신을 무너뜨리는 한계점 또한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그렇군. 그럼 내가 저번에 부랑자들을 상대로 벌인 게임은 타격에 해당하는 건가?”
“응. 내 설명에 따르면 그렇지. 그 외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많아. 예를 들면 네가 말한 조교도 하나의 방법이야. 혹시 내가 예전에 거미였을 시절 기억나?”
“그래. 설마 정하연의 동생을 말하는 건가?”
“응. 걔 같은 경우는 괴물들한테 돌릴 때만해도 근근이 버티긴 했는데, 거미의 알을 잉태하고 불러오는 배를 확인한 순간 이지를 상실해버리더라고.”
비비앙은 혹시나 정하연이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지만 인간의 정신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아. 왜냐하면 내성이라는 게 존재하거든. 만약 네 말대로 백서연이 굉장히 강인한 여성이고, 어지간한 건 버틴다고 해보자고. 그럼 또 게임을 하든, 강제로 범하든, 육체적으로 고문을 주든. 처음에는 효과를 볼지 몰라도, 가면 갈수록 타격이 0에 수렴한단 말이야.”
“잠깐만. 그럼 네 말대로라면 물약도 똑같은 거 아닌가?”
“물론 그렇지. 그래서 내가 미리 연막을 쳐둔 거야.”
“잘 이해가 안 되는데.”
비비앙은 잠시 말을 멈추곤 마볼로의 물약과 위그드라실의 과실을 가리켰다. 이미 예전에 정보는 확인한 상태였다. 간단히 말하면, 물약은 연금술에 촉매 역할을 해주는 효능이 있었고, 과실은 먹으면 정신을 어지럽히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독약….
“아.”
그 순간, 나는 하나의 생각을 번뜩 떠올릴 수 있었다. 비비앙은, 물약을 제조한다고 했었다. 그 말인즉슨….
“이 두 개로 네가 말한 물약을 제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확히 표현하자면 위그드라실의 과실이 핵심 재료지. 마볼로가 뭔 수작을 부렸는지는 몰라도, 현재 썩어버린 위그드라실의 과실은 본래의 효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야. 아무튼 제조법도 책에 있고, 직접 사용한 결과도 나와있어.”
“어땠는데?”
“마볼로는 총 12조각에서 4조각만, 그것도 조각당 절반으로 나눠서 8번 사용했어. 물론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도 병행했지. 하지만 수백 년간 고결함을 유지해온 요정 여왕의 정신을 망가뜨리는데 일조한 방법이야.”
나는 차분히 과실을 집어 들었다. 총 4조각을 사용했다고 했으니, 남은 조각은 8조각이었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이내 비비앙의 조용한 목소리가 방안을 울렸다.
“8조각을 반으로 나누면 총 16병의 물약을 만들 수 있다는 소리지. 김수현. 어떻게 생각해?”
“…….”
“이 16병을 백서연에게 한꺼번에 먹이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
============================ 작품 후기 ============================
(죄송합니다. 오늘 투표 결산으로 리리플은 다음 회와 합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합니다.)
아이고. 투표 결과 좀 합산하느라 늦었습니다. ㅜ.ㅠ
먼저, 빠른 투표 결과입니다.
안솔 : 55표(1등. 안솔~. 축하해!)
이유정 : 8표(하하. 그래도 이 정도면 평균은 되네요.)
유니콘 : 50표(2등. 설마 이만큼 인기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김수현 : 8표(주인공. 미안해.)
정하연 : 22표(4등. 역시 첫 여자의 힘인가요?)
한소영 : 5표(한소영. 하하하. 후유.)
비비앙 : 31표(3등. 인기 투표는 1위인데!)
김유현 : 4표(김유현도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김한별 : 1표(한별아 미안.)
단체 샷 : 4표(이건 조금 힘들어요. ㅜ.ㅠ)
안현 : 1표(!)
세라프 : 2표(이건 있어요!)
로유미 : 2표(……. 탕! 탕탕!)
고연주 : 1표(이것도 있어요!)
카오스 미믹 : 1표(헐.)
비비앙(거미) : 3표(헐?)
백한결 : 1표(여성화 백한결은 저도 조금 끌리는군요. 하하. 농담입니다.)
뿔에 그곳을 찔린 김수현 : 1표(…….)
처음에 두 명 이상 말씀하신 것은 제외하려고 하다가, 너무 많아서 그냥 나눠서 넣었습니다. 하하.
아래쪽에 이상한 것들이 보이신다면, 예. 착시입니다. 착시이고 말고요. 😀
아무튼 일단 안솔로 말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분이 지금 사정이 생기셔서, 아마 다음주 즈음에 말씀드릴 것 같네요.
진행 상황은 차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