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32
00331 뭐예요. 그럼 안 해요. =========================================================================
서 대륙은 타 대륙과는 판이하게 다른 구역이다. 동, 남, 북 대륙이 각자의 목적에 따라 제로 코드를 얻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 서 대륙은 항상 내전이 끊이지 않고 살인, 강도, 강간 등 온갖 추악한 짓거리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일명 ‘무법지대’라 불릴 정도로, 그곳은 막장의 끝을 보여주는 대륙이었다.
그렇기에 백서연의 꺼낸 “북 대륙의 서대륙화.”라는 말이 지니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예상대로, 백서연의 말이 끝난 순간 회의실 안은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소란은 물론이요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보는 게, 어지간히도 당황한 듯싶었다.
“그만! 이미 다 들었으면서 왜 이렇게 소란스럽나요?”
그리고 그 순간. 이효을의 날카로운 외침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내가 회의실에 들어왔을 때부터, 예전에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기야 7년 동안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그간의 경험을 딱지치기로 얻은 게 아닌 이상, 이 정도의 장악력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섭섭했다.
“질문은 남아있고, 들려드릴 것들은 많아요. 아직 클라이맥스도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놀라시면 곤란해요.”
“하. 이게 클라이맥스가 아니라면, 도대체 뭐가 클라이맥스지? 이효을?”
그때 지금껏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던 상석의 인물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나이는 40중 후반쯤 되어 보일까. 서글서글한 눈매와 굵은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호남형 남성이었다.
약간 고압적으로 느껴지는 말투에 이효을은 살짝 눈매를 치켜 올리며 대답했다.
“기다려보시면 알아요. 고려 로드.”
그리곤 멀뚱히 서 있는 고연주를 향해 한 번 더 말을 이었다.
“그림자 여왕님? 계속해주시겠어요?”
고연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백서연을 향해 다시금 입을 열었다.
“북 대륙의 서대륙화. 그 말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이야기해줄래?”
새로이 질문이 시작됐다. 삽시간에, 사위는 다시 고요해졌다. 여기 있는 모두가 신경을 바짝 세운 채 백서연의 입에 시선을 집중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모두의 시선을 받는 가운데, 그녀의 입술이 차분히 떼어졌다.
“네. 북 대륙의 서 대륙화를 위한 첫 걸음은, 바로 북 대륙의 수호자를 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대모를 살해함으로써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뭐라고? 부랑자 놈들이 대모를 살해했다?!”
계속해서 폭탄과도 같은 발언이 이어진다. 이미 이효을에게 일부 들었다고는 해도, 그냥 듣는 것과 직접 보고 듣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거짓말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원천 봉쇄해주는 ‘유혹의 눈동자’ 앞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그럼 도영록이 저지른 일이 아니란 건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하, 참.”
소란스러워졌다가, 진정됐다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가, 다시 진정됐다가, 또다시 소란스러워진다.
이런 재미있는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효을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그녀는 중앙선을 따라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일부러 여유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그래요. 범인은 황금 사자도 아니고, 우리도 아니에요. 하지만 진범인 부랑자는 드러나지 않은 채 우리들끼리만 싸우고 있었네요?”
“그 말씀은….”
“그러고 보니 아는 사람들도 있겠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아마 다들 궁금하실 거예요. 왜 대모님을 수호자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부랑자들이 왜 대모님을 살해하려고 했는지.”
예전 이효을과 나눴던 대담으로 살짝 감을 잡기는 했지만 이건 나도 자세히 모르는 부분이었다. 한 번 들어둘 가치는 있다는 생각에 나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먼저 말하건대, 저는 확실한 북 대륙의 수호자에요. 이 역할을 무려 7년 동안 이어왔죠. 다들 아실 텐데요?”
“그럼 방금 전 백서연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뭡니까? 거짓말이라도 했다는 겁니까?”
“대모님은…. 뭐, 말해도 상관없겠죠. 정확히 말씀 드리면, 수호자 역할을 맡으신 적은 있어요. 하지만 결국 1년 만에 그만두셨고, 저를 후계자로 삼으신 거예요. 이게 진실이랍니다.”
이곳 저곳에서 숨을 삼키는 소리. 이효을은 회의실을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시 내 옆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모두를 둘러보고는 전보다 높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 말인즉슨. 거짓말이 아니라 애초에 부랑자들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게 아닐까요? 아니. 함정에 걸렸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원래는 나를 죽일 생각이었겠지만 엉뚱한 곳을 짚은 거예요. 대모님은 제 대신 희생당하신 거죠.”
함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문득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이 일었지만, 바로 화제를 돌린 것으로 보아 세세한 것까지 얘기해줄 생각은 없는 듯했다.
이제 더는 놀랄 기력도 없는지 여기저기서 아까 삼켰던 숨소리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이들은 홀 플레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들이었다. 놀라는 것도 잠시.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을 비치기 시작했다. 지금 상황을 허황되다 여기지 않고, 똑바로 직시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다.”
그때, 아까 들었던 고려 로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양손에 깍지를 낀 채 중후함이 느껴지는 눈초리로 이효을을 응시하고 있었다. 시선을 받은 그녀는 한두 번 고개를 주억였고, 고려 로드는 바로 말했다.
“백서연은 북 대륙을 서 대륙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그 첫 걸음으로 북 대륙의 수호자를 살해했다고 했었지.”
“정확하네요.”
“물론 놈들이 잘못 짚은 것은 맞지만 그대로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아마 저 청년이…. 크흠, 실례했군. 아마 머셔너리 로드가 때맞춰 나타나지 않았다면 결국 너도 사망했을 텐데? 아닌가?”
웅성웅성.
맞는 말이었다. 비록 부랑자들이 수작을 부리지 않았다고는 해도, 이효을은 확실히 죽음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었다. 내가 치료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분명 사망했을 것이다. 실제로 나 또한 이효을은 1회 차에 사망했을 거라 짐작하고 있었다.
“네. 그런데 뭐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일단 말해두는데. 네 역할과 능력. 그리고 지금껏 쌓아온 공적은 인정해. 그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뜬금없는 말이었지만 고려 로드는 허튼 말을 할 지위에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걸 알고 있는지, 이효을은 별다른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계속 듣겠다는 시늉을 보였다.
“네가 죽었다는 가정을 해보았다. 그럼 북 대륙은 수호자를 잃었을 거야. 뭐 후계자야 내 알 바는 아니지만…. 단순히 그것만 가지고 북 대륙이 서 대륙처럼 된다는 말은 납득하기 힘들어.”
“…흐응.”
“비록 황금 사자들이 뻘 짓을 했다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북 대륙의 전력이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서 대륙과 부랑자 15000명? 지금 당장 동부와 남부의 모든 전투 사용자만 모조리 끌어 모아도 그 두 배는 되는 전력이 모인다. 그렇다고 우리가 질적으로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이러할진대, 겨우 수호자 한 명 죽였다고 북 대륙을 무법지대로 만들겠다고?”
냉정히 생각해보면, 고려 로드의 말은 맹점을 찌르고 있었다. 더구나 이곳에 모인 이들은 각자 홀 플레인에서 나름의 세력을 구축한 사람들이었다. 그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대부분 동의하는 기색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두의 시선이 이효을에게로 쏠렸다. 그리고 그녀는, 전에 없는 진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확실히, 고려 로드의 말은 맞아요. 틀리지 않아요.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 점이 하나 있네요.”
“간과한 게 있다고?”
“백서연은 수호자 살해를 첫 걸음이라고 말했어요. 그럼 두 번째, 세 번째 걸음도 있다는 말이 아닐까요?”
“…….”
이 말에는 할 말이 없는지 고려 로드는 입을 다물었다. 이윽고 이효을이 고연주를 쳐다보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기록을 보고는, 백서연을 향해 바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 대모님을 살해한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니?”
“네…. 먼저 바바라를 점령한 후. 그리고 적당히 상대해주는 척하다가 워프 게이트를 이용해 서부 도시로 후퇴하고, 북 대륙에서는 물러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당분간은 서 대륙에 터를 잡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는 각 클랜 내부에 잠입해있는 첩자, 간첩들이 동부와 남부의 갈등을 최대한 조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우선은 비어있는 바바라의 권리를 놓고 문제를 일으키고, 차후 생겨난 갈등을 서부와 북부로 뻗어나가는 형식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지, 백서연의 말은 끝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들은 사용자들에게선, 더 이상 웅성거리는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그만큼 부랑자들의 계획과 클랜에 첩자, 간첩이 있다는 사실에 속이 뒤집어진 모양이었다.
“간…첩?”
“무, 무슨….”
고개를 들어 반응을 살펴보자 다들 너무도 놀라 할 말을 잊은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개중에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는 사람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백서연의 말은 사실이었다.
서 대륙 사용자들이 물러난 후. 바바라의 소유권 문제로 시작된 동부와 남부의 다툼은 추후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종래엔 북 대륙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게 1회 차의 흐름이었다. 서 대륙처럼 막장이 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백서연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한없이 떠들던 백서연의 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효을은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듣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침중한 빛을 띠고 있었다.
정작 일이 벌어졌을 때와, 일이 벌어지기 전 알고 있을 때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막상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과연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미 1회 차를 겪은 나로서는 자신 있게 아니오 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더구나 백서연이 말한 첩자, 간첩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 아니던가.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고려 로드의 말대로,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말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우린 15000명 정도는 확실히 이길 수 있어요. 적어도 지지는 않겠죠. 그럼 그들은 그걸 알면서도 왜 이곳에 왔을까요?”
“그거야….”
“결국. 누군가가 부랑자들에게 우리의 사정을 전해주었다는 말이겠죠. 간첩. 아니면 첩자.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
누군가 힘겨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지만 나를 보고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이미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아직 나는 모른다고 보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그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 마지막 확인 절차가 남았어요.”
“허허…. 더 남은 게 있다는 말입니까?”
“물론. 백서연은 수뇌부 급이라 볼 수 있는 부랑자에요.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첩자나 간첩이 누군지 대강은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아니, 한 명만 있어도 되요. 그럼 줄줄이 엮을 수 있을 테니깐.”
그리고 이효을이 말을 끝맺은 순간, 모두의 얼굴에 번뜩이는 빛이 스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
그렇게 약간 오랫동안 침묵이 흘렀다. 다들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고 애꿎은 목 울대만 움직이고 있을 즈음이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약간 피로함이 감도는 고려 로드의 목소리가 나직이 회의실을 울렸다.
“일단 그 말을 확인해보고, 사실이라면…. 진실의 수정을 준비해야겠군.”
*
“뭐라고? 김승현이 부랑자? 이 자식 예전에 황금 사자에서 받아준 놈 아니에요?”
“맞습니다. 예전에 아카데미에서 탈퇴 선언할 때 같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집령은 끝났다. 백서연이 자신이 알고 있는 부랑자들의 말을 실토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효을은 소집령의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구 하나 회의실을 나서는 이가 없었다. 다들 고연주와 백서연에게 달라붙어, 그녀가 말하는 명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중이었다.
“머셔너리 로드.”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다가왔는지. 약간 뒤에서 한소영이 초연히 서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잠시 내 얼굴을 보는듯하더니 이내 어여쁜 입술을 떼었다.
“고생 많으셨어요.”
“고생은요. 제가 한 건 별로 없는데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마 머셔너리 로드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정말로 저 부랑자의 말대로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쩌면 이라는 말을 들어보니, 한소영도 아직 긴가민가한 모양이었다. 하기야 사용자들의 눈을 피해 버젓이 클랜 내에서 활동하던 부랑자들이었다.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추후 놈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예상하는 건 아무리 한소영이라도 어불성설이었다.
나는 속으로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아까 들어보니, 이스탄텔 로우에는 부랑자들이 침투하지 못한 것 같던데요.”
“네. 불행 중 다행이죠. 다른 클랜은 상황이 다른 것 같지만….”
한소영은 가슴 아래로 팔짱을 끼어 풍만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그리곤 조용히 입을 열었다.
“머셔너리 로드.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잠깐 이야기를….”
“수현아.”
그때였다. 등 뒤로, 이번엔 형의 목소리가 귓가로 흘러들었다.
============================ 작품 후기 ============================
소집령 파트가 끝났습니다. 조금 급하게 완결시킨 감이 있지만, 그래도 명단을 부르는 장면은 생략했습니다. 하하. 차후 언급될 내용인데 불필요하게 중복할 필요는 없겠지요. 요즘 너무 어두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네요. 말씀 드린 대로, 이제 뒤처리와 함께 약간의 쉬어가는 타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게이머의 위엄을 알려줄…. 아차. 흠흠.
월요일이 지났습니다! 개강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서서히 적응이 되는지 요즘에는 힘이 나네요! 역시 사람은 바쁘게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아. 그리고 어느 한 분이 쪽지를 보내셨는데요. 작품에 대해서는 그냥 가감 없이 말씀해주세요. 물론 제가 구상한 내용은 있지만, 여러분들의 코멘트는 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지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척도거든요. 🙂
『 리리플 』
1. 우사인볼트 : 1등 축하합니다. 오호. 우사인볼트 님이야말로 바로 닉네임 값을 하시는 분이로군요!
2. 데바란 : 실은 그거 제 말버릇이에요. ㅋㅋㅋㅋ. 제가 항상 말을 할 때 끝말을 올려서 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__ )*
3. 파르키엘 : 첫 코멘트시군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4. 꿈을그리다 : 제게 만일 하루가 48시간이라면, 그 중 24시간은 메모라이즈 연참에 쏟겠나이다.(그런데 닉네임 진짜 예쁘세요. 탐날 정도에요.) _(__)_
5. 탄환 : 아. 아니에요. 수호자는 절대로 강제할 수 없습니다. 진짜 대답해드리고 싶은데, 곧 나올 내용이라서 꾹 참을게요. ㅜ.ㅠ
6. 블라미 :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
7. 에르시리나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후후.
8. 소설광pen : 저도 진짜 고민 많이 했어요. 클랜, 길드. 클랜, 길드. 결국에는 클랜으로 정했지만요. 후후.
9. 아카드 : 다음 회에 나옵니다.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10. 천냥보은 : 제가 지금 이럴진대, 직장인분들의 월요일 느낌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요. 정말 우울하기 그지 없다는데요. ㅋㅋㅋㅋ.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