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51
00350 전조 : 패, 승, 패, 승, 승 =========================================================================
바바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직선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동부의 이동 경로를 보면 거의 직선에 가깝게 그려져 있다. 도착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순수 이동에 걸리는 시간만 따져 약 3주 정도로 잡은 상태.
그리고 지금, 동부는 ‘비경(祕境)의 황야’를 지나고 있었다.
‘비경의 황야’는 프린시카를 나오면 가장 먼저 맞닿게 되는 지역으로, 한때 유적의 보고로 불렸던 곳이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발굴된 유적만 총 6개가 넘을까?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들이 몰림으로써 급속한 안정화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관심도 점차 시들해졌지만…. 왜, 이런 말도 있잖은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비경의 황야’는 매우 넓고, 또한 매우 방대하다. 이곳을 지나쳐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려면 평균 11일이 걸릴 정도이니 그 면적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넓은 곳이기도 했지만, 중요한 건 너비가 아니었다. 내 기억에 따르면 ‘비경의 황야’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곳이 두 곳이나 남아있었다.
‘잃어버린 낙원, 그리고 발할라의 탑.’
처음에는 이곳에 자리를 잡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결국 ‘마법 도시 마지아’에 저울이 기울긴 했지만, ‘잃어버린 낙원’과 ‘발할라의 탑’ 또한 꼭 선점해야 할 유적들이었다.
“행군 정지!”
그때, 전방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상념에 빠져있던 머리를 깨우자, 이곳 저곳에서 거칠게 숨을 내쉬는 호흡들이 느껴진다.
“중간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이곳에서 대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다시금 외침이 터져 나오고, 그와 동시에 주변의 사용자들이 쿵, 소리가 날만큼 짐을 내려놓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꽤나 힘에 부치는 모양이군.’
현재 동부의 행군 속도는 강행군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빠르고 신속했다. 참가한 사용자들의 수준이 높기는 하지만, 고려 로드의 말에 따르면 ‘비경의 황야’를 7일만에 돌파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한다. 그러니 체력이 달리는 사용자들이 일부 나오는 것도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아무튼 아직 초반인 만큼 어느 정도의 강행군은 용납할만한 상황이었다.
문득 애들을 찾아가볼까 생각했지만 이내 머리를 흔들었다. 잘 적응하고 있는가 살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자꾸 찾아가면 해당 부대에 소속된 사용자들이 이상한 시선을 보낼 여지가 있었다.
해서, 나는 적당한 자리를 찾을 생각에 바깥쪽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변을 바삐 돌아다니던 한 명의 사용자가 얼른 다가와 말을 걸었다.
“머셔너리 로드. 지금 휴식 겸 식사도 같이 할 것 같은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속이 약간 안 좋아서요.”
“아. 속이 안 좋으십니까? 많이 안 좋으시면 제 4부대에 다녀오겠습니다.”
“굳이 사제까지 호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냥 한적한 곳에서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너무 멀리 나가지는 말아주십시오.”
사용자의 말에 나는 걱정 말라는 의미로 두어 번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다시 총총히 걸음을 옮기는 사용자를 보다가, 나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나는 곧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탁 트인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드넓은 들판인 만큼 인적이 드문 곳을 찾기도 어렵겠지만, 지금은 엄연한 전시 상황이었다. 휴식 때 눈치를 보면서 자리를 이탈한 필요는 없어도, 적당히 시선이 닿는 곳에서 멈추는 게 좋은 모양새였다.
“후유. 이제 좀 살겠군.”
버려진 들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바위에 엉덩이를 붙인 후 나는 크게 기지개를 폈다.
주변에 포진한 사용자들의 수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행군 도중 몇 번이나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더구나 시도 때도 없이 제 3의 눈으로 사용자들을 살피다 보니 이제는 눈마저도 아플 지경이었다. 그나마 꼬박꼬박 주어지는 휴식 시간에 피우는 연초 한 대가 요즈음 유일한 낙일 정도였다.
“오. 머셔너리 로드. 여기 있었군. 나 연초 한 대만.”
“…….”
왜 갑자기 “다 좋은데, 자네만 없었으면 좋겠군.”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걸까?
막 연초 하나를 꺼내려 했지만, 나는 뚱하니 고개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언제 다가왔는지 벙글벙글 웃는 낯빛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 김덕필을 볼 수 있었다.
“연초 없습니다.”
“어? 진짜?”
“예. 다 떨어졌네요. 누구 덕분에.”
“아우. 나도 돛댄데. 쩝쩝…. 어쩔 수 없지 뭐. 그럼 이거 피워.”
김덕필은 무척 아쉬운 얼굴로 뒤통수를 벅벅 긁더니 이내 엄지 손가락만한 굵기의 연초를 내게 건네주었다.
‘돛대를 준건가?’
나는 약간 머쓱한 마음에 헛기침을 했다가, 품 안에서 손에 쥐었던 연초를 건네주었다. 김덕필이 건네준 것보다 굵기는 훨씬 얇았지만 길이는 훨씬 긴 연초였다.
“…헐.”
“실은 하나 있었어요.”
그렇게 잠시 동안 서로를 멍하니 응시한 우리는, 이윽고 사이 좋게 연초를 태우기 시작했다.
“아차. 머셔너리 로드. 그 소식 들었어? 드디어 북부와 남부에서도 행동을 개시했다고 하던데.”
“예. 어제 회의에서 들은 것 같습니다.”
“아 맞다. 어제 회의했었지. 염병할. 뭔 놈의 회의를 한답시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불러 젖히는 건지. 그냥 서 대륙이고 부랑자고 깡그리 조지면 끝나는 일인데.”
연일 개최되는 회의에 어지간히도 불만을 품은 듯, 김덕필은 바닥에 침을 탁 뱉으며 투덜거렸다. 그러더니 동의를 구하려는지 나를 보며 눈썹을 올렸지만, 나는 어깨만 으쓱였다. 그저 과연 ‘부랑자 학살자’라는 칭호를 가진 사용자답다고 생각하곤, 속으로 싱겁게 웃었을 뿐.
“쩝쩝…. 어? 그런데 쟤는 왜 여기 있냐.”
그때였다. 내 시원찮은 반응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입맛을 다시던 김덕필은 갑작스레 눈을 휘둥그래 뜨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나 또한 의외의 인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들판에는 ‘검후’ 남다은이 들판을 가로질러 걷고 있었다.
남다은 또한 기척을 느꼈는지 설핏 우리를 돌아봤다가 이내 빠른 걸음으로 사라져버렸다.
잠시간의 침묵이 흐르고, 김덕필의 나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하여간, 성격은 여전하네.”
“성격이라니요?”
“몰랐어? 검후, 남다은. 남성 혐오증으로 유명하잖아. 그리고 뒤도 약간 구릿하고.”
성격이야 애당초 알고 있었기에 천연덕스럽게 물었지만, 뒤가 구리다는 말은 처음 듣는 것이었다.
“그건 처음 듣는 이야긴데요.”
“응. 그런가? 하기야 너는 0년 차니까….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이긴 한데….”
김덕필은 약간 뜸을 들이는 듯싶더니 이내 천천히 말을 잇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사용자로써 검후라는 명성을 쌓고 있지만, 남다은이 원래 부랑자 출신이라는 소문이 있거든.”
이것은, 1회 차를 활동한 나에게도 금시초문인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이어지는 김덕필의 말에 더더욱 귀를 기울였다.
“지금이야 성격도 냉랭하고 남자를 엄청 싫어한다고는 하는데, 원래부터 그러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처음 홀 플레인에 입장했을 때는 성격도 꽤나 명랑했고, 사용자 아카데미에서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고 하더군.”
“그런데 왜….”
“나도 그게 의문이야. 분명히 우리 리버스 클랜에서도 오퍼를 넣었었는데, 수료하는 날 모든 오퍼를 거절하고 한 남자를 따라갔어. 모두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남자요?”
내 반문에, 김덕필은 다 태운 연초를 탁 튕겼다.
“응. 이강산이라고, 너도 들어 봤으려나?”
‘변절자 이강산.’
나는 김덕필이 지칭하는 부랑자가 누군지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추후 살인여단(Murder Brigade)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굉장한 실력자 중 한 명이었다.
“지금 부랑자 놈들 중에서도 꽤나 이름이 알려진 놈이지. 사용자에서 부랑자로 변절한 후 나랑 몇 번 싸워보기도 했고. 그때마다 내가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달아났지만 말이야.”
“그럼 남다은은 왜 지금 여기에….”
“그렇게 홀연히 사라지고 나서…. 1년 정도 됐나? 아무튼 부랑자 몇 놈 모가지와 함께 갑자기 바바라에 나타났더라. 그때는 영문도 모르고 따라간 거라 해명을 했고, 다시 사용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하더군.”
“그럼 전향한 걸로 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지금 엄연히 활동하는 클랜도 있으니….”
내 의견은 일견 타당했지만, 김덕필은 자못 심각해 보이는 얼굴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글쎄. 그렇게 좋게 좋게 보기에는 애매한 게 있으니까…. 그리고 천둔 클랜을 말하는 거라면, 어차피 이번 강철 산맥 원정으로 거의 망했잖아. 그리고 그 클랜의 성격이….”
그때, 김덕필은 갑작스레 말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인상을 와짝 일그러뜨리곤 분연히 몸을 일으켰다.
“망할. 쉴 틈을 안 주는군.”
한순간 갑자기 왜 이러는가 싶었지만, 나는 이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저 멀리 사용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한 명의 여성이 우리 쪽을 향해 열심히 뛰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정체는 이미 출발 때부터 몇 번이나 봤었던, 회의 소집을 알리는 전령이었다.
“검후가 저쪽으로 갔다고 알려줘야겠군.”
이윽고 김덕필이 힘없이 중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는 차분히 몸을 일으켰다.
*
오늘도 역시나 회의와 행군이 반복이었고, 시간은 흘러 깊은 밤이 찾아왔다. 밤에는 행군을 할 수 없으니 당연히 잠을 자야 한다. 그에 따라 주변엔 근 5천명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야영지가 건설된 상태였다.
나는 불침번을 서던 중 조용히 야영지 전체를 둘러보았다.
한밤중 밝게 돋은 달이 비추는 은빛은 불침번들의 시야가 미처 닿지 못하는 곳을 훤히 밝혀주고 있었다. 원정을 다닐 때는 항상 침낭을 사용했는데, 드넓은 들판에 가지런히 배열된 천막들을 보자 제법 장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닥! 타닥, 타닥!
문득, 어디선가 불을 피웠는지 모닥불의 불똥이 튀는 소리가 흘러들었다.
“졸리면 주무시지 말입니다.”
그와 동시에, 옆에서 같이 불침번을 서던 사용자가 아기자기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흘끗 고개를 돌리자 동글동글한 얼굴에 살짝 젖살이 올라있는 귀여운 인상의 여성 사용자가 보인다.
말투가 제법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나는 나직이 대꾸했다.
“별로 안 졸립니다.”
“에이, 눈가에 졸음이 가득하신 게 보이지 말입니다.”
“…….”
“시, 실은 제가 조금 불편해서 그러지 말입니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여성은 더듬거리는 음색으로 대답했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스스로 찔리는 게 있는 모양이었다.
“뭐가 불편한데요?”
“저…. 머셔너리 로드신 것 같지 말입니다.”
“예.”
“다른 클랜의 로드들은 대부분 불침번을 서지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 놀랍지 말입니다.”
‘뻥 치네.’
말은 저렇게 해도, 나랑 함께 서면 빡빡하게 서야 하니까 그게 불만이라는 소리였다. 나는 피식 웃고는 대답했다.
“그건 잘못된 정보군요. 예를 들면 고려 로드께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불침번을 거른 적이 없습니다.”
“그, 그건 그렇지만. 다른 클랜 로드들은 알게 모르게 빼는 경우가 있지 말입니다.”
“그거야 다른 사용자들 사정이고요. 저는 그럴 생각 없습니다. 그러니 이만 불침번에 집중하세요.”
“…눼에.”
이름이 노유미라고 했던가? 그녀는 시무룩이 대답하고 나서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나는 지그시 눈을 감은 후 요 근래 연일 벌어지는 회의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비경의 황야’를 통과하는 것도 이제 서서히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까지 오는 동안 수번의 회의를 열었지만 아직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의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스락.
‘응?’
그때였다.
“머, 머셔너리 로드.”
“…….”
잠잠해지는 기미가 보이는가 싶더니, 다시금 입을 조잘거린다.
“머, 머셔너리 로드! 뒤, 뒤에 누가 있지 말입니다!”
“예…?”
하지만 이어진 여인의 말은 나를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마력을 끌어올리자, 등 뒤로 누군가 조용히 서 있는 기척이 느껴졌다.
솔직히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고, 마력 감지도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이기는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내 기본 육감이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상대가 엄청난 실력자라는 소리였다.
나는 곧바로 몸을 돌렸다. 그러자, 실력자의 정체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긴 생머리.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 도톰한 입술. 가늘고 맵시 있는 허리와 기다란 다리.
그리고 차갑고 고요한 눈동자가 나를 직시하는 게 느껴졌다.
“머셔너리 로드.”
목소리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윽고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검후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잠시 얘기 좀 해요.”
이어진 남다은의 목소리는, 고저가 없고 냉기가 뚝뚝 묻어 나오긴 했지만, 분명히 아름다운 음색이었다.
============================ 작품 후기 ============================
하하. 어제 이유정을 안현에게 넘긴다고 리리플을 달았다가, 폭풍 같은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일단 예전 애프터에 관한 내용은 이북 수정 진도에 닿았을 시 삭제할 예정입니다. 이것을 삭제하는 이유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외의 이유는 없습니다.
즉 내용은 변함없이 그대로 가도록 하겠습니다.(확정이 아니라 아직 ‘생각 중’이라고 했는데 엄청난 반응이 왔네요. 하하하.)
다만 개인적으로 김수현 말고 다른 사람들의 로맨스도 써보고 싶네요.(1:1도 적어보고 싶고, 다른 남성의 하렘도 적어보고 싶고(예를 들면 김유현과 해밀 클랜원들.), 다른 여성의 역 하렘도 적어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는 구상 변경이 없을 것입니다. 땅땅.
PS. 오늘 내용 중에 스파이를 심어놨습니다.
『 리리플 』
1. Nodens : 1등 축하합니다. 드디어 1등을 하셨군요.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저는 못하는데…. ㅜ.ㅠ
2. tawt : 쿠폰 감사합니다. 하하하. 항상 연참을 못해서 죄송할 뿐이네요. ;ㅅ; 노력해보겠습니다.
3. 명박짱의양양합일 : 이미 망한 클랜입니다. 검후의 위명이나 쌓아온 명성은 살아있지만, 실제 전력은 약간 처지는 곳이지요.
4. 초요 : 고민을 많이 해보았는데요. 그냥 3주 동안 가는 과정은 지루할 것 같고, 중간에 사건을 중심으로 묘사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요. 사건이 끝나면 바바라에 도착! 어떠신지요. 😀
5. 오뭬 : 알겠습니다. 이유정 김수현꺼 하겠습니다. -_-a
6. 감자띱 : 안현 불쌍하잖아요. 그렇죠? 주 내용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 그런 아이들의(?) 달달 한 내용도 써보고는 싶어요. 하하. 아무튼 이 부분은 제가 잘 생각하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7. 시드엘 : 좋네요. 안현 + 백한결. 그렇게 둘은 금단의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마는데…. 아. 농담입니다. 농담이에요. 농담 농담! 🙂
8. 석양s :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김수현 하렘을 지향하고, 이미 하렘이나 다름없지만, 수십 명의 여자를 거느리는 문어발을 절대 사양이라서요. 병풍이 없는, 제가 조절해낼 수 있는 선에서 각자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정도로 그치는 게 가장 좋겠지요. 🙂
9. hohokoya1 : 아이고.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ㅜ.ㅠ 다음부터는 그런 코멘트 보시면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넘어가세요! 제가 다 죄송하네요. _(__)_
10.갸루루루루 : 네. 네이버에 찾아보니까 뜻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차용했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