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67
00366 미안해. 형. =========================================================================
적들은 물에 젖은 벌판을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그들이 한꺼번에 달려 나오는 기세는, 꼭 한순간 터져 나오는 물살과도 같았다.
적들의 수는 약 15.000명. 엄청난 인원이 일제히 대지를 내달려서 그런지, 지축을 박찰 때마다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벌판을 울리는 거센 함성은 청각을 멍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런 적들의 선두에는 거인들의 제왕 ‘쿠샨 토르(Kushan Thor)’가 있었다. 오른손에 거대한 몽둥이를 쥔 채 성큼성큼 달려온다. 키가 10미터에 이르는 탓에, 놈이 한 번 발을 내디딜 때마다 남은 거리는 뭉텅뭉텅 좁혀지고 있었다. 그에 따라 거인과 적들의 거리도 그만큼 큰 차이로 벌어지고 있었다. 아마 소환수인 거인을 앞세워, 동부가 정신을 차리기 전 한바탕 크게 어지럽힐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거리를 줄였기에, 어느덧 나와 ‘쿠샨 토르’의 거리는 지척만 남게 되었다.
가까워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비로소 거인은 나를 인지한듯했다. 놈이 한 차례 커다란 괴성을 지르더니 이내 몽둥이를 번쩍 치켜들었기 때문이다.
키야아아아아아아!
나는 울부짖는 칼리고 아브락사스(Caligo Abraxas)를 들어 양손으로 으스러져라 거머쥐었다. 그리고 있는 힘껏 대지를 박차 거인의 정면으로 돌진했다.
이윽고, 나와 놈이 서로의 사정거리에 진입한 순간이었다.
쿵!
아주 짧은 순간. 거인의 움직임이 우뚝 멈추는가 싶더니, 내디딘 오른발이 질척한 대지를 크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때, 머리카락이 나부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덮쳐 들었다. 이내 정수리를 쿡쿡 쑤셔 드는 압박에 얼른 고개를 들자, 대지를 쪼갤 듯이 내려 찍히는 커다란 몽둥이를 볼 수 있었다.
‘온다.’
여러 생각을 할 겨를은 없다. 그저 하강하는 몽둥이에 대응해, 나 또한 있는 힘을 다해 검을 쳐올린다. 그러자 뭉클뭉클한 기운을 내뿜는 어두운 잔상이 가느다란 호선을 그리며 올라가고, 기세 좋게 낙하한 몽둥이가 머리를 때리기 직전이었다.
번쩍!
폭발하듯 터져 나온 빛과 함께, 칼리고 아브락사스와 거인의 몽둥이가 격돌했다.
꽝!
귓가를 후려갈길 정도의 엄청난 폭발음. 그리고 이 찰나의 순간, 눈앞 시야가 하얗게 변했다. 다행히 시력은 곧장 회복되었지만, 이어서 찾아 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에 나도 모르게 미약한 신음을 내뱉고 말았다.
그리고 이 순간, 들판에 고요한 정적이 내려앉았다. 아까부터 들리던 지축을 울리던 발소리도, 흉흉한 살의를 담은 함성도 거짓말처럼 뚝 끊겨버렸다.
이윽고 손목을 저릿하게 울리던 떨림이 사라졌을 때, 나는 비로소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검과 몽둥이는 여전히 격돌한 상태 그대로 붙어있었다. 하지만 충돌 지점인 몽둥이의 상단 부에 커다란 구멍이 파여있었다. 그리고 새로 생겨난 둥그런 구멍을, 반으로 자르고 들어간 칼리고 아브락사스가 보인다.
끄으으으….
문득 바로 앞에서 목이 끓는 소리가 들리었다. 별안간 몽둥이가 수직 방향으로 힘없이 떨구어진다. 흘끗 앞을 쳐다보자 입을 헤 벌린 채 한 걸음 두 걸음 뒷걸음질을 치는 거인이 보였다.
쿵!
그러더니, 이내 왼쪽 무릎을 꿇는 것과 함께 한 차례 미약한 울림이 일었다.
근력. 마력. 그리고 칼리고 아브락사스. 나는 이 세 개의 힘과 더불어, 내게 가해진 타격도 합쳐서 되돌려주었다. 물론 모두 되돌린 것은 아니었다.(정확히는 못했다.) 그러나 나에게 들어온 충격은 이미 상당부분 감쇄된 상태라 그럭저럭 견딜만한 수준이었다.
아무튼 되돌아온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거인은 순간적으로 정신 줄을 놓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회다!’
눈을 희번덕거리는 거인을 보자마자 나는 지체 않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호락호락 당해줄 생각은 추호도 없는지, 놈은 얼른 몽둥이를 곧추세우곤 횡 방향으로 크게 쓸어 내렸다.
하지만 오로쓰로스 부츠를 신은 이상, 나는 민첩과 도약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용자였다. 나는 힘차게 발을 구르곤, 젖 먹던 힘을 다하여 높게 몸을 날렸다. 그러자 발 아래로 칼날 같은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제 3의 눈은 ‘쿠샨 토르’를 전대 제왕이라고 말해주었다. 거기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몰라도, 나는 이제 눈앞의 거인이 ‘반신(Demi – God)’이 아니란 걸 확신한다. 왜냐하면 반신의 고유 권능인 ‘신력’과 ‘완전한 마법 저항’의 흔적을 손톱만큼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쿠샨 토르’는 단순히 힘센 괴물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놈은 ‘마볼로 드 아일라이트’보다도 훨씬 아랫선에 있는 놈이었다.
그렇게 이제 끝이라는 생각과 함께, 공중으로 떠오른 몸이 배 부분을 지나칠 즈음이었다. 그때 거인의 금색 몸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더니 일순 마력 방전 현상이 일어났다. 그것은 곧 줄기찬 네 개의 가닥이 되어 나를 거세게 강타했다. 마력의 줄기는 꽤 커다란 뇌성을 내었지만, 안타깝게도 내 마법 저항을 뚫을 수준은 아니었다.
파츳! 파츠츳!
‘쿠샨 토르’는 나름 회심의 일격이라고 생각했었는지, 짜르르 녹아 내리는 마력을 멍한 눈길로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놈의 시선이 나를 향하는 순간, 나는 공중에 뜬 상태에서 그대로 칼리고 아브락사스를 내리그었다.
푸슉!
그러자 여지없이 두꺼운 가죽을 자르는 손맛이 느껴졌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부에 꽂힌 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마력을 투사했다.
꿍! 꿍!
꾸어어엉!
이윽고 너른 배에 울룩불룩한 고저가 생기는 것과 동시에 거인은 고통에 찬 비명이 들린다. 놈은 몸을 크게 휘청거리면서도 몽둥이를 서너 번 휘둘렀다. 그러나 첫 일격에서 느꼈던 예기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마구잡이로 내두르는 공격이었다. 나는 이형환위(移形換位)로 궤도에서 벗어나 순식간에 사각을 점거했다. 그리고 바로 허공을 차올라 추가타를 먹이려는 순간이었다.
슈슈슉! 슈슈슈슉!
그때, 갑작스레 허공을 찢는 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급히 고개를 돌리자 수십 발의 화살이 나를 노리고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실한 일격을 먹이려는 생각에 옆으로 돌아갔는데, 그 탓에 적들의 시야에 잡힌 모양이다.
“큭!”
나는 비어있는 공간으로 재빠르게 공중제비를 돌아 아슬아슬하게 화살 세례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격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대로 지상에 착지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려오자마자 재빠르게 거리를 벌렸다. 방금 전의 화살 세례는, 잠깐 멈췄던 적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시간이 별로 없다. 침착히 고개를 들자 어느덧 거인의 몸으로 짙푸른 막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푸른 막은 놈의 상처를 집중적으로 감싼 형태였는데, 물처럼 스며들어 반짝거리는 빛을 내고 있었다. 그러더니 거인의 상처가 점차 아물기 시작한다. 이윽고 똑바로 나를 내려다보는 시선엔 흉포한 기운이 되돌아와 있었다.
한순간 화정을 사용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나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저번처럼 통제할 수 없는 각성과 비슷한 현상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이후의 일은 생각만해도 끔찍했기 때문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사용하겠지만, ‘쿠샨 토르’는 화정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장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도 너무나 아까웠다. 찰나의 순간 수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나는 무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기회를 살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서 바로 돌격하려는 찰나였다.
꾸르릉! 우레가 울리어는 소리가, 대지를 냅다 차려는 내 발길을 붙잡았다.
‘이건…?’
그러나 미처 생각이 이어지기도 전.
짜작! 짜자작!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열 줄기 뇌전이 거인의 가슴을 강타한다.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내려친 지점은 정확히 내가 상처를 낸 부분이었고, 그 결과 아물어가던 가슴은 도로 크게 찢어지는걸 볼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방금 전까지 상처를 치료해주던 물은, 뇌전이 닿자마자 감전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촉매로 돌변한 상태였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내부는 만신창이가 됐을 터. 갈라진 틈 사이로 진한 갈색의 물이 후드득 흘러내리고, 피가 고인 바닥에는 정체 모를 찌꺼기도 섞여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뇌전의 정체를 맞추는 것보다는, 오직 반사적으로 몸이 튀어나가 버렸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무리해야 만들 수 있었던 기회가, 다시 더 없는 확실한 기회로 변해 내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꾸어어어어어어엉!
‘쿠샨 토르’는 그 와중에도 내가 달려드는걸 확인하고는 기어이 몽둥이를 휘둘렀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그리고 몸을 기우뚱 앞으로 기울면서도. 그러면서도 무기만큼은 끝끝내 놓치지 않는 것을 보니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지에 거무스름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몽둥이와 함께 몸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보아, 제 딴에는 최후의 발악을 해보려는 것 같았지만, ‘쿠샨 토르’는 이제 상처 입은 짐승에 불과하다.
나는 몽둥이가 떨어지는 궤적을 쫓아 일부러 그쪽으로 이동했다. 목표 지점에 이동하고 나서는 양손으로 검을 쥐어 마력을 힘껏 불어넣었다. 칼리고 아브락사스는 내 마력에 반응해 한층 더 크게 울부짖었다. 그리고 난, 홈런을 날리는 타자처럼 하강하는 몽둥이를 있는 힘껏 후려쳤다.
뻥!
거대한 충격음과 동시에 손에 묵직한 감각이 느껴졌다. 그러나 나는 쳐올린 힘의 흐름에 그대로 몸을 맡기었고, 이내 한 번 더 회전하여 재차 검을 후려갈겼다.
싹둑.
그 순간 뭔가가 잘려나가는 느낌이 확실히 전해져 들어온다. 절반 정도는 산산이 부서진,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깔끔하게 잘린 몽둥이가 허공을 날고 있었다. 이제 ‘쿠샨 토르’는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된 것이다.
나는 설핏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몽둥이를 놓친 탓인지, 정면에서 서서히 무너지던 거인의 몸은 이제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져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나는 재빠르게 거리를 계산했다. 이형환위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그렇기에 놈이 더 가까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약 2미터 정도 남았다 싶을 즈음, 나는 땅을 박참과 동시에 능력을 발동했다.
그러자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삽시간에 주변의 풍경이 바뀌었다. 지축을 떨치는 소음에 흘끗 아래를 내려다보자, 대지에 몸을 처박은 거인이 보였다. 놈은 지금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끝이다.’
그대로 떨어지듯 머리에 착지한 후, 나는 뒤통수 깊숙이 검을 박아 넣었다. 낙하하는 힘을 더해서 그런지 부담 없이 쑥 박혀 들어간다. 그리고 난, 지체 않고 마력 폭발을 일으켰다. 그러자 거대한 폭음이 솟아오르고, 이내 디딘 거인의 몸에서 크게 경련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윽고 ‘쿠샨 토르’의 몸에 감돌던 금색의 빛이 바래어진 순간, 나는 지체 않고 있는 힘껏 뒤쪽으로 몸을 날렸다. 비록 생각보다 짧았던 몇 분간의 공방이었다고 해도, 이제는 적들이 서서히 몰려올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젠 거인도 쓰러졌으니, 나는 적들의 시야에 훤히 노출된 상태였다.
계속해서 후방으로 몸을 날린다. 그러다 잠시 방향이라도 가늠할 생각에, 공중에서 가벼운 선회를 거쳐 바닥에 착지한 순간이었다.
“수현아.”
문득.
“수현아!”
형의 목소리와 함께, 내 양 어깨를 맞잡는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놀라진 않았다. 실은 아까 거인의 가슴을 내려친 뇌전을 봤을 때부터, 형이 이곳으로 오고 있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담담히 고개를 돌리자 역시나 물에 젖은 모습을 한 형이 보였다. 푹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어있었지만, 틈새로 보이는 눈은 지긋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형은 나직이 입을 열었다.
“수현아…. 너 지금 도대체…?”
부글부글! 부글부글!
그러나 일순간, 주변에서 심상찮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형은 곧바로 입을 다물더니 주위로 날카로운 시선을 뿌리었다.
심상찮은 기운의 정체는 바로 ‘물’이었다. 피부로부터 싸늘한 기운이 스쳐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무심코 고개를 숙이자, 나는 뜻밖의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온몸에 묻어있던 물이, 마치 흡착기에 빨리는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형도 마찬가지였고, 평원에 괴어있던 물 또한 마찬가지였다.
물은 멀리 가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곳으로’ 속속히 모여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모인 물들은, 사방에서 융합해 부피를 불리는 중이었다.
후르르르르르르르!
이윽고 아무것도 없던 들판에, 수십….
아니.
어쩌면 수백에 이를지도 모르는, 액체로 이루어진 푸른색 형상이 일어나 넘실넘실 물결치기 시작한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굽이쳐 움직이는듯한 광경은, 가히 압권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웅장했고, 아름다웠다.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이건…. 아니, 아니다. 일단 얘기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얼른 빠져나가는 게 좋겠다.”
이윽고 ‘정화의 군단(The Legion Of Purification)’이 부르는 찬란한 노랫가락이 들리는 순간, 형이 다급히 내 팔을 잡아 끌었다.
물론 그 의견에는 십분 동의한다. 그러나 이미 소환의 막바지에 이른 정령들은 우리의 전후좌우를 점거한 상태였다. 그와 더불어, 전방에서 달려오는 적들의 함성도 시시각각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는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아직….’
그때였다.
일단 어떻게든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스아아아아아아아….
저기 멀리서부터 천천히 모든 것을 삼켜가는 듯한, 뭉클뭉클 기분 나쁜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서, 익숙한 울음소리가 미약하게나마 귓가를 파고들었다.
정령들의 찬란한 미성(美聲)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느껴지는, 어스름한 악성이었다.
그래. 이 소리는 꼭….
끼아아아아아….
끼아아아아아….
끼아아아아아….
지하 깊숙한 곳 구렁텅이에서.
끼에에에에에에에!
심연의 마수들이 부르짖는, 어두운 절규처럼 들렸다.
============================ 작품 후기 ============================
수요일 자정 업데이트 완료했습니다. 🙂
역시 공부를 하니까 좋네요. 저번 주는 까닭 없이 마음이 불안했는데, 공부를 시작하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하.
음…. 그래도 매일 올리던 글을 올리지 않으니까, 이상하게 허전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하루 지났는데 괜히 독자분들이 보고 싶고요. ㅜ.ㅠ
저만 이런가요? 😀
하하하. 아무튼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금요일 자정에 뵈어요!
PS. 리리플은 시험 끝날 때까지 봉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