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95
00394 1부 완결(完結) : 나는 한동안 소리 없이 웃었다. =========================================================================
비록 찰나의 순간이었을지라도, 나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세라프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 동요의 빛을.
“그, 그건 어디서 들으신 겁니까.”
“천사와 악마에게 있어서 제로 코드란 열쇠를 의미한다. 천사로서는 어떻게든 지켜야 할 천계의 수호 장치이며, 악마로서는 무조건 획득해야 할 천계로 통하는 열쇠.”
“…하. 도대체 어디서, 누구에게 들으셨는지는 몰라도…. 악마에게 들은 거군요. 사용자 김수현.”
나는 아스타로트에 들은 그대로 읊었다. 사실상 이것 말고도 수많은 말을 들었지만, 진위를 가리는 데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이제 이어질 응답을 기다렸다.
“…….”
“…….”
하지만, 이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세라프의 입술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내려앉은 무거운 침묵에, 나는 피가 나올 만큼 입술을 깨물었다.
어쩌면 세라프의 반응을 확인했을 때부터 예감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고요하고 차분했던 세라프. 그러나 지금은 갑작스레 말을 더듬고 동요를 감추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리고 평소라면 벌써 나왔을 대답이 5분이 넘도록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들려오지 않는 대답을 대신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번 더 입을 열었다.
“대답해.”
“…….”
하지만 침묵은 변하지 않았다.
이제는 불 보듯 뻔해진 사실.
그와 동시에, 세라프를 겨냥한 검 끝이 미약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떠한 기교도 의미도 아니었다. 그저 검을 붙잡은 손이 순수하게 떨리고 있었다.
천사들은 항상 스스로를 합리적인 종족이라 일컫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만큼, 그 말을 뼈에 사무칠 정도로 처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미 내면의 뭔가가 부서진지는 오래였다. 그럼에도 아직 이러고 있는 것은, 10년의 세월 동안 쫓아온 희망이 아직 한 줄기 살아있기 때문이리라.
이윽고, 나는 최후라는 생각에 입을 열었다.
“너네 졌다며.”
“지…. 다니요?”
“악마와의 전쟁에서 패배했다며. 그래서 악마와 맞상대하는 게, 아니 더는 나서는 게 무서워서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소환해 대리자로 내세우는 거라며.”
“무섭다고요? 고작 악마들이 무서워서 나서지 않았다고요? 사용자 김수현. 엄청난 오해입니다. 적어도 그것만큼은 확실히 아니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럼 왜?”
“그, 그건…. 말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사용자에게는 개방될 수 없는 정보입니다.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그 말을 해준 존재는 악마라는 사실을.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시는 겁니까?”
비로소 돌아온 세라프의 대답에 나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동시에 전신으로 서글픈 감정이 엄습했다.
“하하…. 난 그 말이 더 무섭다.”
“사, 사용자 김수현?”
“적어도 그것만큼은? 그럼 나머지는 사실이라는 거잖아….”
“!”
그러자 간곡히 이어지던 음색이, 일순 뚝 끊기었다. 그와 동시에, 지금껏 간신히 붙잡고 있던 10년의 희망 줄 또한 끊겨버렸다.
나는 한껏 짓눌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
하지만 숨이 턱 막혀옴에 순간 말을 멈추고 말았고, 동시에 공기의 흐름 또한 멈춘듯했다.
나는 서서히, 검 끝에 고정했던 시선을 들어 세라프를 응시했다.
쉴 새 없이 일렁이는 날개.
세라프는 애처로운 얼굴로 나를 보다가, 이내 눈을 질끈 감으며 시선을 피했다.
그것을 확인한 순간 난 벌컥 고함지르며, 일생일대의 힘을 다해 달려들었다.
“씨발 년들아아아아아아!”
거리는 순식간에 줄어들었고, 검은 매섭게 번뜩이며 세라프의 심장을 찔러 들었다. 그러나 순간 나는 몸이 뒤로 쏠리는 감각을 맛봐야 했고, 가까워졌던 세라프의 얼굴이 멀찍이 밀려나는걸 볼 수 있었다. 뭔가 강력한 힘이 나를 뒤로 밀어낸 것이다.
이내 부드럽게 땅을 구르는 감각이 느껴졌을 때, 나는 표범처럼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 곧바로 땅을 박차 다시 달려들었다.
아니, 달려들려는 찰나였다.
“허억…. 허억….”
어느덧 내 몸은 공중으로 떠올라 있었다. 알 수 없는 힘이 온몸을 감아 털끝만치도 행동을 제한하고 있었다.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이지 않는 몸에, 나는 그저 눈이 찢어져라 세라프를 노려보았다. 아까 입술을 너무 세게 깨물었는지, 입에서 뜨끈한 피가 흐르는 게 느껴졌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몸은 다시 바닥에 내려앉았다. 움직임을 제한하던 힘도 풀렸다. 그리고 나는 다시 기계적으로 검을 들었다.
설령 빈약한 능력치일지라도, 나는 있는 힘껏 마력을 일으켜 검에 집중시켰다. 이내 찬연히 피어오르는 짙푸른 색 검기를, 나는 그대로 쏘아 보냈다.
– 텅!
여전히 세라프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도 뭔가가 쏘아 보낸 파동을 막았다.
그것이 정체를 확인할 새도 없이, 나는 젖 먹던 힘까지 뽑아내어 다시 마력을 뽑아냈고, 크게 울부짖는 것과 함께 거세게 내리그었다.
“으아아! 으아아악!”
– 텅!
그러나 세차게 허공을 가르던 파동은, 역시나 힘에 부딪혀 그대로 사그라졌을 뿐이다. 그나마 약간의 불똥을 튀긴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하아…. 하아….”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는 생각에, 허탈한 웃음만 배어 나온다.
처음으로 찾아온 감정은, 전신을 휩싸는 격정적인 감정이었다. 이어서 찾아온 감정은 전신을 떨리게 만들 정도의 분노였다. 그리고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로 찾아 든 감정은….
바로 참을 수 없는 허탈함이었다.
전신을 엄습하는 탈력감을 느끼며, 나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문득 머리에 강한 현기증이 돌았다. 분명 눈을 감고 있음에도, 검은색 일색인 광경에 누군가의 얼굴들이 떠올랐다.
형. 한소영. 그리고 모두들.
하나하나 지나가는 얼굴들을 보며 나는 얼굴을 와짝 일그러뜨렸다.
이제야 겨우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겨우 빚을 갚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겨우 함께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서….’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은, 나를 다시 한 번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나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래…. 좋다 이거야.”
“사용자….”
“천사와 악마. 너희들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나와 상관이 없지. 그런데. 왜 미리 알려주지 않은 거지?”
말을 내뱉고 나서 나는 번쩍 고개를 들어 제단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흡사 짐승이 울부짖는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한 번 죽은 사용자는 되돌아갈 수 없다! 그걸 왜 미리 말해주지 않은 거야?!”
하지만 세라프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직 슬픈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허공에서 맞부딪치는 시선이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에, 나는 들고 있던 검을 후려갈기듯이 내던졌다.
깡! 까강, 깡, 깡….
“왜! 왜 알려주지 않은 거야! 왜 거짓말을 한 거야!”
“거, 거짓말은 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뭐? 이 악마 같은, 아니 악마보다 더한 새끼들아!”
나는 미친 듯이 고함질렀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아, 나는 주먹 쥔 두 손으로 한 번, 두 번, 세 번 바닥을 내리쳤다.
쾅! 쾅! 쾅!
“수, 수현!”
“뭐? 거짓말을 하지 않아? 내가 형과 한소영을 살려 같이 돌아가려는 사실을 지금 몰랐다고 말하는 거야?”
“어느 정도 오해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씨발! 입 닥쳐! 아스타로트의 말이 맞았어! 악마가 너희랑 뭐가 달라!”
나는 반사적으로 왼손을 피어, 지금껏 꾹 잡고 있던 제로 코드를 들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푸른 구슬은, 잔잔한 바다 빛을 내뿜고 있었다.
나는 그것은 세라프를 향해 전력으로 던졌다.
퍽!
허공을 가로질러 날아간 구슬은, 그대로 세라프의 얼굴을 강타했다. 그녀의 고개가 홱 돌아가고 떨어진 구슬은 이내 “쨍.”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데구루루 굴러, 나와 세라프의 중앙에서 정지했다.
나는 순간 멈칫했다. 어느덧 숨은 한껏 거칠어져 있었고, 턱이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다. 이윽고 세라프가 서서히 고개를 돌려 정면으로 나를 응시한다.
“수현.”
“똑같아. 똑같다고.”
흔들리는 눈망울이 보였지만, 머리에 차오른 분노는 그런 것을 깡그리 무시하게 만들어주었다.
“너희들이나 악마나 우리를 이용했어. 사용자라는 웃기지도 않는 설정을 집어넣고 이용했다고! 왜 우리가 너네 개싸움에 말려들어야 하는데?! 대답해! 대답 못해? 그럼 다른 년이 나와서 대답해봐! 이 좆같은 년들아!”
고함친 소리가 어두운 소환의 방을 왕왕 울린다. 하지만 역시나 응답은 없다. 오직 제단에 앉아있는 세라프만이 미동도 않은 채 내 말을 받아넘기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피하는 것처럼 느껴져, 아니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보는 것처럼 느껴져 눈앞이 핑그르르 도는 기분이었다.
“악마를 깡그리 죽인 게 이토록 후회될 줄이야. 하다못해 한 놈이라도 남아있다면…. 제로 코드를….”
“사용자 김수현! 말이라도…!”
“왜? 심해? 너희들이 우리한테 한 짓거리는 심하지 않고 이건 심하게 느껴져?”
나는 몸을 박차 일어나는 것과 함께 세라프의 말을 끊었다. 일순 다시 검을 들어 달려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왠지 모르게 힘이 빠져 지금은 서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다못해 속이지라도 말던가.”
어느새, 목소리는 잔뜩 쉬어있었다.
“뭐? 거짓말은 하지 않아? 그래. 그런데 너도 말해준 건 아니잖아? 내가 어떤걸 원하는지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니잖아? 알고 있었잖아?”
“…….”
“해달라는 대로 해줬잖아. 응? 그런데, 너희들은 원래 이러냐? 이렇게 이용했으면, 그렇게 실컷 이용해 먹었으면! 나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마지막에는 이러지 않아!”
“수현!”
아까부터 주구장창 내 이름만 부르는 세라프. 말해보라는 듯 고개를 치켜들자 그녀는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오직 서글픈 눈빛으로, 이제는 나를 멀거니 올려다볼 뿐. 나는 세라프와 마주한 채 비틀린 웃음을 내었다. 그래. 할 말이 없겠지.
문득 온몸에 당장에라도 쓰러질듯한 피로감이 찾아 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라프의 야료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겨우겨우 참아내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그래. 너희들은 이제 아무래도 좋겠지. 악마들이 사라졌고, 제로 코드는 내가 쥐었으니까. 그러니 내 심정 따위는 아무래도 좋은 거겠지. 안 그래?”
세라프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입술을 꾹 깨문 행동은 일견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괴로워 보였지만, 저것도 분명히 가장한 표정일 것이다.
“그런 얼굴 하지마. 이제 더는 안 속으니까. 아니. 이제 속일 필요도 없잖아?”
“…….”
“진짜 대단하다. 그래도. 그래도 한때는 믿었거든? 세라프. 내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너는 유일하게 내 의지가 되어주는 존재였지. 네 판단은 언제나 합리적이었고 나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었어. 그래서 너한테 고마웠어. 비록 도우미라는 존재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단 말이야….”
심지어 아스타로트한테 모든 사실을 들었을 때도, 나는 세라프의 말을 믿었었다. 악마는 믿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했으니까. 죽음을 앞에 두고서 부리는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너희들도 만만치 않은 자식들이었어. 결국에는 그 제로 코드인가 뭔가 때문에 나를 도운 거였다고!”
“사용자 김수현. 어느 정도의 사실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만은 아닙니다.”
“그놈의 그것뿐만은 그것뿐만은! 한 번이라도, 왜 단 한 번이라도 그게 아니라고 말을 못해?”
세라프의 입술 사이로 기다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윽고 그녀는 양손을 제단 앞으로 모아 짚고 그대로 고개를, 몸을 숙였다. 그에 따라 늘어진 머리카락이 세라프의 얼굴을 일부 가리었다.
이윽고 제단에서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제가 만일 그때 모든 사실을 말했다면….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익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때의 수현은 죄책감에 몸서리쳤으니까요. 단 하루도 제외하지 않고….”
“아하. 정말? 에이. 그게 아니지 세라프. 너는 나를 생각한 게 아니라, 너희 천사들을 생각한 거지. 널리고 널린 사용자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구슬려 제로 코드를 지키는데 이용하려는 계획을….”
“계획이 아닙니다! 그저, 그저!”
순간 세라프는 퍼뜩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수현이 죽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걸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세라프는 가까스로 말을 끝마쳤다. 그리고 난 어이없는 기분에 곧바로 대답했다.
“참 핑계 한 번 좋다. 나를 위해서였다. 좋네. 도우미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끼워 맞출 수 있는 최고의 핑계인데?”
“…….”
눈앞에 보이는 세라프의 얼굴은 더없이 창백했다. 그녀의 뒤를 비춰주던 날개는 어느덧 축 늘어진 상태였다. 너무도 힘들어하는 세라프를 향해 나는 억지로 웃음지었다.
“스스로 말해놓고도 안 부끄러워? 정말 너만큼이나 구역질 나는 년은 처음 본다.”
그리고 세라프는 아무런 말도 않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추악한 년.”
“…….”
그렇게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걸음은 중간에서 멈추었다. 바닥을 내려다보자 예의 잔잔한 빛을 내뿜는 제로 코드가 보였다.
이윽고 나는 허리를 굽히고 손을 뻗으면서, 비참한 기분을 느껴야만 했다. 동시에 이것을 얻기 위해 고생하며 견뎠던 나날이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이게 도대체 뭐라고….’
시간이 흐를수록 온몸을 가득 채우고 있던 감정이 더더욱 휘몰아치는 게 느껴진다. 그렇게 한동안 구슬을 만지작거리던 나는, 문득 전방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들었다.
세라프는 어느새 다시금 고요한 눈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동자를 보자 일순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쳤지만, 이내 억눌렀다.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이미 예정된 결과를 한 번 더 물었다.
“형이랑 한소영을 돌려보내줄 수 없다는 것도 거짓말은 아니겠지.”
세라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하. 역시 지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구나.”
그러자 더는 견딜 수 없어, 나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동시에 갑작스레 몸의 균형 감각이 어그러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몸을 맡겼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흐른 걸까.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앞에 짓눌린 머리카락 사이로 잿빛 돌 바닥이 보였다. 그리고 그사이로 반반씩 보이는 파란 구슬 하나.
구슬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나는 빠져나가는 감정을 하나하나 느껴보았다.
지독한 절망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허탈감….
이용당했다는 배신감….
죽고 싶다는 비관 감….
그리고 서서히 찾아 드는 체념 감….
10년간 걸었던 치열한 인생이 마지막에 이르러 허무해졌다. 뭐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눈물도 나오지 않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잠시 후.
나는 아무 까닭 없이, 그저 무의미하게 중얼거렸다.
“흐흐…. 뭐가 만능의 힘이고, 뭐가 무한한 힘이냐…. 원하는 것 하나 이루지 못하는데….”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
‘만능’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순간 하나의 생각이 번뜩이듯 솟구쳤다.
그것은 그야말로 아무 전조 없이 떠오른 생각이었다.
한 번 죽은 사용자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죽었다는 사실 자체를 무효로 만들어버리면?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 순간 나는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돌려줘…. 그래.”
이내 일말이나마 되살아난 희망 줄에, 나는 천천히 팔을 움직여 제로 코드를 덮었다. 그리고 그대로 구부려, 구슬을 세게 움켜잡았다.
“그래. 그러면 되잖아? 다시 되돌아가면 돼.”
“네?”
“세라프.”
순간 온몸에 힘이 되돌아오는 게 느껴졌다.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대로 오른손을 뻗어 마력을 일으키자, 어딘가에 놓여져 있던 검이 바닥을 거칠게 쓰는 소리를 내며 손에 잡혀 온다. 그것을 지팡이 삼아,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제로 코드를 사용하겠다. 시간을, 시간을 다시 되돌려줘. 내가 처음 이곳에 들어왔던 때로.”
“사, 사용자 김수현?”
그 순간 세라프의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지었다.
하지만 난 아무 대답도 않고 묵묵히 검을 허리춤에 꽂았다.
“지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내 길게 한숨을 내쉰 후 머릿속을 깨끗이 비웠다. 그리고 오직 죽음 앞에서 간신히 떠올라 붙잡은 하나의 희망만을 되뇌었다.
이윽고, 나는 잔뜩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제로 코드의 제 1계승자로서.”
“수….”
“시간 역행을 요청한다.”
*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멍한 기분으로 왼손에 쥐고 있는 작은 구슬을 굴려본다.
“사용자 김수현.”
10년. 그 기나긴 시간 동안 그토록 열망하고 꿈꾸었던 것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내 안을 가득 채우는 상실감과 시리도록 아픈 마음은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사용자 김수현. 다시 한 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나직하지만 아름다운 미성이 내 귓가를 두드린다. 그 소리에 끌려 나는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들수록 잿빛 벽돌로 이루어진 바닥이 눈에 밟혔다. 그러다가 이내 서른 평에 달하는 공간을 시야에 담았을 즈음, 조금씩 올라가던 시선이 멈췄다.
모든 것의 시작을 알리고, 모든 것을 마무리 짓는 ‘소환의 방’. 그리고 방의 중앙에 놓인 직사각형 제단 위에는, 하얀 빛을 뿌리는 날개가 희미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나는 공허한 기분을 느끼며 제단에 앉아있는 ‘천사’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사용자 김수현의 요청을 재확인 하겠습니다. 당신은 진심으로 홀 플레인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까?”
“그래.”
“도저히 납득 할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천사들은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틀렸어. 나는 너희들의 이해를 바라는 게 아니야. 세라프.”
귀에 들리는 내 목소리가, 너무나 사늘하다. 천사, 세라프의 음성은 평소와는 다르게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한 말이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소리일까.
잠깐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라프는 곧바로 무표정한 인상을 회복했다. 그리고 예의 나직한 목소리로 나를 차분히 타이르기 시작했다.
“사용자 김수현, 당신은 홀 플레인의 모든 임무를 달성했고 정상을 거머쥔 첫 번째 사용자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가 아닙니다. 그토록 소망했던 제로 코드를 얻었습니다. 당신은 ‘자격’이 있습니다. ‘자격’이 허락하는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라프. 얘기는 이미 끝났어.”
도저히 멈추지 않을 것 같아, 나는 한숨을 내쉬며 오른손을 허리춤에 짚었다. 손아귀에 들어오는 검의 손잡이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후유, 그런 감언이설에 넘어간 건 10년으로 충분해. 이제는 지친다. 세라프? 더는 말하지 않을게. 너희들이 어떤 말로 나를 꾄다고 해도, 내가 제로 코드의 사용을 재고하는 일은 없을 거야.”
손잡이를 바스라 지도록 쥐고 회로를 따라 마력을 일으킨다. 내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기운을 읽었는지 세라프는 일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곧 나를 보는 그녀의 얼굴에 안쓰러워하는 감정이 물들었다. 아직 설득을 포기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제로 코드의 소유권은 오롯이 사용자 김수현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건드릴 권한이 없습니다.”
“…….”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겁니다…. 그 대단한 힘을 간직한 물건을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는데 사용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
“마지막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사용자 김수현은 정말로, 그 10년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반복하고 싶다는 겁니까?”
말을 마친 세라프의 말투는 이젠 거의 애원 조에 가까워져 있었다. 문득, 내부서부터 까닭 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건 말 그대로 아무 이유 없는 웃음이었다.
나는 한동안 소리 없이 웃었다.
============================ 작품 후기 ============================
2012년 12월 12일 연재 시작.
2013년 11월 15일 공지 포함 총 394회로 1부 완결.
하하. 처음 시작할 때 선호작 3000만 찍자고 연재를 시작했던 작품이, 어느새 독자 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독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감사, 또 감사합니다!)
소설을 적는 건 아마 중학생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네이버나 다음 카페를 전전했던 저에게, 어느 날 유조아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죠. 소설을 적는 것만큼이나 읽은걸 좋아했던 저로서는 그야말로 보물이나 다름없는 사이트였습니다. 이후로 조아라로 바뀌고 노블레스가 생기면서 더더욱 읽을거리는 늘어났고요.(예. 저도 고등학생 때 어머니 아이디로 노블레스 봤습니다. 후후(?).)
처음 메모라이즈를 연재했던 게 아마 2012년 3월 7일이었을 겁니다. 다만 그때는 제가 나름 하고 있던 게 있어, 20회 정도 연재하고 습작으로 돌렸었지요.
이후 여유가 생기고 노블레스에 연재한 작품은 메모라이즈가 아닌 ‘현대 마법사’였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분명 떠오른 소재는 좋았지만, 치밀한 구상이 아닌 즉흥적으로 들어간 작품이라 연재에 금방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해서 다음으로 연재한 작품은 나름 자신 있었던 AOS장르 게임 소설 ‘아포칼립스 크로니클’이었고요. 이건 한때 제가 연재했었던 2개의 게임 소설의 설정을 참고해 만들어낸 나름 자신 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현대 마법사보다 큰 호응은 얻지 못하였습니다. 이유를 잘 생각해보니, 이런 소설은 저만 재미있게 보는 소설이지 독자 분들의 대중적인 취향은 반영하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독자 분들이 어떤 작품을 재미있게 읽을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잡은 소설이 메모라이즈였습니다. 당시 메모라이즈는 첫 시작부터 결말까지 구상돼있던 상태였고, 거기다 앞선 두 작품에 넣었던 소재, 설정 중 괜찮은 것들을 골라내 리 빌딩을 했지요.
그리고 연재를 시작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번만큼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50회까지는 연재해보자. 그리고 언젠가는 완결을 보자.
제 기억으로는 아마 20회까지 선호작이 400개였을 겁니다. 그러다 한 번 선호작 버프를 받고 베스트에 노출되며 천 단위를 넘었고, 70회를 넘으면서 갑작스레 독자 분들의 과분한 사랑이…. (__ )*
처음 연재할 때 주변에서 무척이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과연 완결까지 낼 수 있을까? 온당한 걱정이었습니다. 워낙 세계관이 방대하고 설정도 많이 들어간 작품이었거든요. 더구나 곧 학교를 다니면서 병행한다는 사실은 저를 더더욱 고민에 빠트렸지요. 하지만 그래도 끊임없는 독자 분들의 관심과 저 스스로 글 쓰는 게 즐겁다고 여기는 마음이 지금까지 연재를 성공적으로 이어지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코멘트 리리플 해야 하는데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더욱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단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공지했던 대로 16일, 17일은 쉬고 18일부터 외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외전은 부분부분 진지한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 탐험, 인재, 소소한 일상 등을 다루는 가벼운 이야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일 연재가 아닌 자유 연재라는 점이지요.(혹시 올리기 힘든 날은 코멘트에 공지해둘게요.) 🙂
그리고 지금껏 따로 말씀은 드리지 않았지만.
선작, 추천, 코멘트, 쿠폰, 러브 지수(성장 아이템? 맞나요?)을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복사 및 붙여 넣기 한 거는 양해해주세요! 너무 많아요!)
빨간달팽이 2013-11-14 07:35
ㅇㅅㅇ
→ 러브지수 감사합니다. 🙂 그런데 빨간달팽이 님. 요즈음 거의 대부분 ㅇㅅㅇ로 코멘트를 다시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
현오 2013-11-14 04:12
우헤헤헤 성장아이템 빛을 받아라!!!! 그리고 빛이 되어라!!!!! 愛로유진 만세!
→ 러브지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메모라이즈 문학 정말 잘 보았습니다.(저보다 잘 쓰신 것 같아요. ㄷㄷㄷㄷ.) 에로 유진이요? 네. 외전에 베드신 나옵니다. 고연주, 임한나, xxx(비밀!)중에서 고민 중입니다. 아니면 그냥 세 명 다 적어버릴까요?!
탄환 2013-11-15 01:00
이 질문의 산에서 질문하나 추가로 얹어두도록 하겠습니다 😀 /제로코드로 빌 수 있는 소원은 단 한 개인가요?? 천사들이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
→ NO. 여러 개입니다. 다만 제로 코드는 이미 작품에 나온 것처럼 만능, 무한한 힘이 아닌 명백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즉 제한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정도’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dddfaaaf 2013-11-15 00:58
질문양과 내용을 보니, 작가님이 안쓰럽다는 생각과 문뜩, 유명 연애인들 인터뷰 할 때 꼭 필요없는 질문을 하는 기자들 보는 기분. 왜 콕 찍어서 몇명한테만 질문받는지 알겠네
→ 그래도 코멘트는 많은 게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제일 힘들었을 때가 반응이 없을 때였어요. ㅜ.ㅠ
TheDaybreak 2013-11-15 00:05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ㅋ
→ 매일 똑같은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저야말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빛조각4 2013-11-15 00:04
tmc님 글을 제대로 읽고 질문을 해야지 거의다 재대로 보기만해도 알수있는건데
→ 괜찮아요 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물빛앙금 2013-11-14 23:58
퍼스트 코드가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은.. 이걸 정말 질문이라고 하는건지 진짜 문맥상 이해를 못하는 난독증이라고 해야할지…. 이런걸 설명해야하는 작가님이 안쓰러울정도네요
→ 아하하. 수현의 애절함을 드러내는 문장이었어요. 다만 제로 코드가 있는 만큼, 정말로 퍼스트 코드라는 게 있는지 궁금하셨을 거예요. 🙂 호기심은 좋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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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유진(작가) 2013-11-14 23:58
오늘은 00:30분 이전에 올리겠습니다. 후후. 🙂
→ 야. 너 다음부터는 자정에 연재 좀 해라. 맨날 징징대지만 말고. 응. 알았어. 미안.
Silversteel_Archer 2013-11-14 23:43
질문: 화정은 아이템처럼 사용되는데 다른 아이템들은 그럴 수 없나요? 예를 들어서 전에 빼버린 용클래스 정수를 화정에 먹인다던지 등등
→ 그러면 화정이 싫어할 겁니다. 격 떨어진다고요. 지금의 화정은 격에 대해서는 완전 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Silversteel_Archer 2013-11-14 23:41
질문: 혹시 업적이나 칭호시스템 사라졌나요? 소설 초반에 도시 개척등등 한 사람들이 스탯포인트를 받았다고 했는데 주인공은 그것보다 훨씬 큰 업적아닌가요? 마법도시 반신살해나 악마2마리에 도시탈환 시크릿클래스 학살 등등
→ 업적은 굉장히 까다로운 시스템입니다. 10년 동안 살아왔던 수현도 겨우 20개를 넘겼을 정도이지요. 그것도 대부분 아틀란타 이후로 얻은 업적이고요. 우연적 산물이 아닌, 홀 플레인의 흐름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해서만 업적이 성립됩니다. 그리고 그게 계획적으로 발생되었다면, 업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고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초반 통과의례처럼 이벤트 성이 짙은 업적도 아주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TMC 2013-11-14 22:53
13. 제로코드라면 홀플레인의 시스템을 짜고 지구의 존재들을 홀플레인으로 이동시킨 천사들조차 죽일 수 있는 것 같은 암시가 나오는데 그 제로코드조차도 거주민을 지구로 이동 못 시키나요?
→ 1회를 보면 제로 코드의 사용 권한은 오롯이 김수현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발동은 천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14. 마족들은 제로코드의 위치를 모르는건가요? 마족들에게 무한히 공급되는 사용자들과 전쟁을 벌여야할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 이 코멘트는 스포일러 가능성이 높으므로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
me:ll 2013-11-14 22:47
♡
→ ♡
TMC 2013-11-14 22:41
11. 소원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능력치를 올리거나 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초반에 김수현이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소원은 살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것이라고요. 범위가 넓다고는 볼 수 있지만, 밸런스상 제한이 심합니다.
12. 세라프의 타락과도 같은 암시가 있었습니다. 세라프는 신이고 신의 타락이라면 설마 마족들처럼 신위(?) 비스무리한걸 포기하게되나요?
→ 스포일러~. 스포일러~.
TMC 2013-11-14 22:39
8. 왜 홀플레인의 거주민들은 지구에 갈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비록 사용자라는 존재가 되었다지만 지구의 존재들은 홀플레인에 오게 되었는데 거주민들은 제로코드까지도 쓰면서까지 지구로 갈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 간단합니다. 지구와 홀 플레인은,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이니까요. 홀 플레인의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양방향의 성질이 아닌, 일방행적인 성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다르냐고요? 결말 때 나옵니다. 🙂
9. 소원을 사용하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나요?
→ 아니요. 돌아갈 수 없습니다.
10. 퍼스트코드는 뭔가요?
제로코드를 얻는다고해도 사용자들의 존재가치는 끝이 난게 아니고 퍼스트코드를 찾게되나요?
→ 하하. 아니요. 당시 수현의 애절함을 드러내기 위한 문장이었습니다.
TMC 2013-11-14 22:34
6. 세라프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마 특전이 주어지면서 세라프에게 1회차때의 수현에 대한 감정까지도 계승된건가요?
→ 첫 외전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세라프에 관한 복선이 풀리거든요.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 🙂
7. 천사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홀플레인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조치를 가할 수 없나요? 신위(?) 비스무리한 것을 포기한 마족들은 직접 홀플레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건가요?
→ 네. 자기 방어의 형태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의 의지로는 행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도우미들입니다. 뒤에 질문은 스포일러입니다.
TMC 2013-11-14 22:29
3. 1회차 당시 수현이 거의 모든 마족들을 처리한 것 같은데 다른 사용자의 도움을 받았다고는해도 당시의 수현이 그렇게 강했나요? 만약 그렇다면 현재 수현의 전투력은 최고위 마족들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 마족들과의 수현 혼자 싸운 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현도 당시 ‘강자’의 반열에는 들었었고요.
4. 현재의 수현도 1회차의 수현처럼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상태인가요?
→ 실제로는 경험상 그보다 약간 더 높은 경지입니다.
5. 몸의 상처가 1회차때 입은 상처인 듯한데 세라프가 준 특전으로 스테이터스를 계승할 때 1회차 때의 신체를 그대로 계승한건가요? 그럼 현재 신체 나이는 30대?
→ 그대로 로드 한 것은 맞습니다. 신체 나이는 사용자 정보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나이대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TMC 2013-11-14 22:22
1. 2차 신의 방패가 통과의례에서 각성한 것 같은데 아무리 수현에 의한 나비효과라고는 해도 너무 많이 바뀐듯한데 설마 수현에 때문에 천사들의 행동에 무언가 변화가 생긴건가요?
→ 나비 효과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변했다, 변하지 않았다. 이 소제목은 무척이나 의미가 깊은 소제목 이지요. 후후.
2. 타로카드 마술사가 점을 봐줄 때 시크릿 클래스의 권능을 사용한건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운명이나 확정된 미래인가요? 아니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래같은건가요?
→ 아. 이건 대답하기 애매하네요. 다른 것들은 확정된 미래이고, 분기점(갈래길 그림)이 나온 것들은 수현의 선택에 따라 바뀌어지는 것들입니다. 🙂
가입하기싫다 2013-11-14 22:03
그럼 질문입니다. 유니콘은 말과 같은 골격구조를 갖고 있나요? 유니콘이라 하면, 일단 말의 형태를 지닌 일각수가 떠오르는데 얘가 춤을 추지를 않나. 안기지를 않나. 어깨위에 얹지를 않나. 망아지의 외양을 갖고 있다면 뭔가 납득이 안 가는 것들이 있어 궁금합니다. 설마 그.. 포니?
→ 하하하! 포니라는 코멘트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아직 유아기에 불과한 녀석입니다. 크기는 아직 성인 고양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춤은 아마 셔플 댄스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냥 완벽하게 췄다기보다는 비슷하게 따라 했다고 생각해주세요. 🙂 엄연한 신체 구조상 한계는 있습니다.
가입하기싫다 2013-11-14 22:00
덕분에 저는 진지하게 작가님의 본명은 로~(-_-)~미가 아닌가 고민중이지 말입니다. 아니! 설령 겉은 로유진이라 한들, 알맹이는 사실.. 로~(-_-)~미가 아닐까..
→ 아닙니다. 로유진입니다. 로유진이에요!
가입하기싫다 2013-11-14 21:58
기묘한 형제애에서 오는 은근한 거부감만 빼면 참 좋았습니다. 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수현이 …응 하고 대답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니, 형이지. 알았다. 알았어. 그래. 어. 이렇게나 많은데.. …응.. 흠..
→ 에이. 왜요. 형제끼리 우애 좋은 게 보기도 좋잖아요. 🙂
가입하기싫다 2013-11-14 21:54
아오.. 제길.. 다 봤다아..
→ 고생하셨습니다!
묘지위에핀꽃 2013-11-14 21:02
잘보고 갑니다
→ 재미있게 보고가세요!
Gori506 2013-11-14 21:00
으아아아아앙
완결나면 가장 아쉬운 작품 중 하나가 벌써 1부완..! 작가님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항상 너무나도 재밌게 읽고 있어요. 이 작품. 완결 내지 마시죠?
→ 네, 네? 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완결 안내면 어떡해요? ㅜ.ㅠ 아! 이런 방법이 있어요! 수현이 숨을 쉬었다. 그리고 오른발을 들었다! 다시 내디뎠다! 또 숨을 쉬었다! 바람이 불었다! 머리카락을 스쳤다! 휘날렸다! 다시 내려앉았다! 어때요? 좋죠?!(퍽퍽퍽퍽! @_@)
노트님 2013-11-14 20:50
그나저나 리리플 다시는데 무척 오래걸릴듯 하네요ㅋㅋㅋ
→ 지금 미소 듬뿍 머금은 채 달고 있습니다. 하하하. 아. 롤하고 싶다.
노트님 2013-11-14 20:49
이렇게 리리플을 달아주신다니 뭐라고 써야할지 으으 재밌게 잘 보고있어요. 음 현재의 수현에게 유현이나 한소영 정도의 비중을 가진 머셔나맄 클랜원이 있나요? 엘릭서 몇 병 없는데 몇회전에 그 엘릭서 쥐고 광휘의 사제 출현 때 안현 외 몇명 사용자 정보 확인하던게 생각나서요.
→ 수현의 입장에서 형이나 한소영만큼의 비중 있는 인물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
천성녀 2013-11-14 20:29
쥔공은 늘 뜸을 드리네여~확실히 이야기 해야지 왜 미루나여~?
→ 나름 이유가 있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이야기하기 꺼려지는 성질이에요. 후후.
삥뜯긴외계인 2013-11-14 20:07
아니, 사람이 아닌가?
→ 금발은 남 대륙 사용자가 맞습니다!
삥뜯긴외계인 2013-11-14 20:06
카드에서 수현의 적인 여왕. 남대륙. 금발. 오딘클랜 로드쯤? 되는 사람 or 사람들의 정보를 원합니다.
→ 금발 여왕은 남 대륙의 최고 사용자로 보시면 됩니다. 후후.
타락악마 2013-11-14 19:26
일러스트는 더 안나오나요?
→ 아. 이거 좋은 질문이에요. 그분도 학생이고 또 하시는 일이 계셔서 저나 그분이나 무척이나 바쁜 상태였거든요. 일단 방학 후에 다시 말씀 드려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분을 찾을 생각이고요. 🙂
플라스마 2013-11-14 19:11
로.유.미 ㅋㅋㅋ
→ =ㅁ=
LOVE가을 2013-11-14 18:06
능력치 102이상은 결국 안나오는건가요?
101 사욘자도 인나온거 같은데
→ 헤헤헤. 아마 나온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수현이겠죠? 🙂
hohokoya1 2013-11-14 17:26
질문3~~~ 현재 주인공이전쟁중 혼자서 거인및 불물 정령사부랑자 총대장및 서대륙 1인자를 혼자서 죽인것도알려 졌나여 ??? 정말궁금 합니다 답변 꼭좀 부탁드립니다
→ 네. 전부는 아니더라도, 하나하나 서서히 알려질 생각입니다. 그와 동시에 머셔너리의 비상도 시작되겠지요. 🙂
hohokoya1 2013-11-14 17:25
질문2 ~~~ 총연재편수를 여러번 600화정도로 종료 하신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초반이 400화면 너무 급하게종료 되는것아닌가생각되네여 예상편수 계획도 답변부탁여 개인적인생각은 천편은가야 되지않나 생각하는데 작가분판단 꼭듣고 싶습니다 연재는느려도 상관없습니다!!
→ 600회 완결은 제 소원이고요. 스스로 생각해도 힘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0회는 조금 무리이고, 아무튼 잘 조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ohokoya1 2013-11-14 17:21
질문1 ~~ 조아라랑계약은e북만된건가여??? 아님조아라도 종이책출간하던데 종이책도계약된건가여 ??? 책나오면살려고대기중입니다 ㅎ ㅎ
→ 죄송합니다. 그리고 강xx 편집자 님 죄송합니다. 원고 독촉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려요. ㅜ.ㅠ
밤12시는축복 2013-11-14 16:58
1) 안솔이 ‘광휘의사제’ get 한거 클랜원들이 알고 있나요? 2) 안솔의 사용자 정보 알고 싶어요. 고유능력(=기적), 특수능력, 잠재능력 등등? 3) 외전=>자유연재라 하셨는데 대충 언제쯤 나온다는 정도는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 4) 외전에 주요 인물(클랜원+등등)들 사용자 정보 한눈에 볼수 있게 한편 써주심 좋겠어요. 5) 유현아 죽였다면 ‘사용자 살해’ 아닌가요? 잡음없이 처리 될 수 있었는지…
→ 1) 바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2) 외전 때 올려드릴게요. 🙂 3) 11월 18일(월요일)부터 자유 연재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4) 하하. 한 명씩 차분히 적어 보이겠습니다. 5) 주인공에게는 화정이 있지요. 시체는 말끔히 태운 상태입니다.(당시 주변 기척은 모두 끊긴 상황이었고요.)
프랑코 2013-11-14 16:46
근데 성직자 아저씨 한분 영입하지 않았나요? 계속 언급이 없길래 궁금하네요
→ 존재감이 없지요? ㅜ.ㅠ 네. 그렇습니다.
IPrin 2013-11-14 16:41
초토화된 5개의 도시는 서부의 도로시, 베스, 헤일로, 대도시 바바라와 북부의 뮬로 알고 있지 말입니다.
부랑자들이 굳이 뮬을 점령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과거 1회차와 달리 부랑자가 어떤 전술점이점도 없어보이는 뮬을 점령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시선을 끌기 위해서였습니다. 부랑자로 뮬로 먼저 시선을 돌리고, 그 다음 서부의 소도시 두 개를 급습한다는 계획이었지요.
감자띱 2013-11-14 16:30
4. 이번 서대륙 사용자 대화, 능력치창 이름을 영어로 작성 하셨는데 앞으로 동대륙 즉 일본 사용자들을 일본어로 대화, 능력치창 이름을 쓰실건지 궁굼 하내요 사실 서대륙 사용자 말 할때 영어로 쓰셔서 걱정 했습니다. 이런 논리면 동대륙 사용자의 일본어로 쓰셔야 되는데 쩝 사실 서대륙 애들이 영어로 말 할때 글 읽다 집중이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 그렇군요. ㅜ.ㅠ 중간에 한글로 바꾸기를 참 잘한 것 같네요. 하하.
까르 2013-11-14 16:25
갠적으로 상용이형 살리는건 그다지 반대는 아닌데 비비앙을 상용이형한테 주는건 절대 용납할수가 없습니다..
비비앙은 수현이꺼라고!!!!!
→ 네, 네! 알겠습니다. 둘은 영원히 스승과 제자 관계에요! 그러니 신상용은 연금술과 결혼하는 걸로!(응?)
제르미스 2013-11-14 16:17
로*미?
→ ?
예니카 2013-11-14 16:07
알면서 안가르쳐주는건 너 한번 엿되봐라 같은데ㅎㅎ 굳이 안가르쳐주는 이유가 있나모르겠음
→ 수현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그렇겠지요? 🙂
미닛슈 2013-11-14 15:47
이 엄청난 스케일과 대단한 소설… 난 이런 것을 원했노라 핰핰핰 언제나 봐도 재밌다. 폰을 잃어버리고 잠자기 전에 귀찮지만 컴퓨터를 켜서 꼭 보고 잔다 후후훗… 사랑합돠
→ 감사, 또 감사해요. 저도 사, 사, 사, 사탕 드실래요? (__ )*
감자띱 2013-11-14 15:44
1. 추후 들어 올 신규 사용자 상당수 1회차와 변경 되나요? 예로 작가님이 언급 하셨던 101마력 사용자, 진수현 등
2. 2부 시작은 혹시 강철산맥 진군과 함께 시작인지 아니면 강철산맥 공략 후부터 인지 궁금합니다.물론 후자면 외전에서 나올지.
3. 2부에서 주요적으로 지옥놈들과 악마들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괴물들과 북대륙만 싸우나요? 아니면 전대륙 사용자와 같이 싸우나요? 스포일러 라고 생각 하시면 답변 안하셔도 됩니다.
→ 1.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면서, 중요한 것 몇 개는 변경됩니다. 2. 강철 산맥 공략 직전부터 시작합니다! 3. 후후. 그 이상을 보시게 될 겁니다. 🙂
피씽 2013-11-14 15:43
부랑자 총사령관이 누군가여? 현은 창이고… 시몬만난 부랑자는 낫이던데… !?!
→ 만세! 만세! 네! 잘 보셨어요! 총 사령관은 바로 그 낫을 든 부랑자입니다! 전투 중 일찌감치 도망쳤지요!
나나단 2013-11-14 15:35
음? 방금 석달 결제하고 왔는데..
→ ?ㅇ?
비켜봐 2013-11-14 15:13
쥔공이 10강에 오르지않을까요? 활약도가 장난없었는데 몇몇은 직접도 봤겠다…ㅋㅋ
→ 후후. 지금 북 대륙은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그것을 채우려면 영웅의 출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널위한결제 2013-11-14 15:13
글고보니 진수현은 김수현보다 일년 늦게 왔다는데 2회차는 예상 못한 대량 신입 발생으로 안 오겠군요
→ 그래도 진수현은 나와야겠지요.
피씽 2013-11-14 14:48
2부에서는 클랜간 갈등 악마들과 부비부비?등 쓰실거 같으신데..스케일이 커지겠네요~클랜원도 꽤 많이 늘겠고..그럼 요기서 궁금한점!!뿌려놓으신 떡밥이나 각 케릭터 특성 살리시는걸 좋아하시는 작가님 2부가 꽤 길어질거 같아서요’악명높은?북부대륙?용병왕 유정양.안솔 정신관련?세라프 대형떡밥..정령술사 관련.검후.진수현! 던전공략등!’신산용만 봐도 분량이1~2편으로 끝나지 않을거같은데요.. 외전형식으로 풀어 나가시나요..?아니면 본편으로..?완결 짧게 잡으셨던거 같은데..두리뭉실 하게 흘러가려나요..ㅠㅠ
→ 중요한 것들은 확실히 풀을 예정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라디에르[ 2013-11-14 14:36
앞쪽에 보니 연차 실력 명성 모두 일정 기준을 넘어야 10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답변하신적이 있네요… 유현은 충분한 자격이 된다 하셨으니 2년차는 가능하고, 수현이 새로운 예외가 될지, 아니면 수현을 위해 한자리를 비워둘지, 아니면 일단 다른 사람이 되고 2부 시작때 10강에 들어갈지 궁금하네요ㅋ
→ 10강 자체가 사용자 정보는 물론이고 명성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칭호입니다. 수현이 정도면 솔직히 10강도 아까운 수준이지 않을까요. 하하.
피네이로 2013-11-14 14:04
그리고 이제 차기 10강이 정해질텐데 10강 한번 알려주세요. 김수현 김유현 고연주 연혜림 서진우 정도는 들어갈 것 같고 나머지 5명이 궁금해요.
→ 근력 101 사용자, 남다은, 선율, xxx, xxx입니다.
피네이로 2013-11-14 14:02
그리고 제 생각에 회귀로 얻을 이점은 이미 글에서 다 소진한 것 같네요. 1인칭이 글에서 한계로 느껴집니다. 여지껏이야 회귀물이라는 특징을 살리는데 1인칭이 좋았을 지 몰라도 이미 머셔너리가 상위권 클랜으로 자리잡은 이상 전지적으로 돌려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서술해야할 것 같네요. 글이 후반에 오면서 단순해지는 느낌이라서 스케일이 커지는데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 그래서 2년이라는 시간을 스킵한겁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내용도 자꾸 나오면 질리기 마련이지요. 🙂
gotobooki 2013-11-14 14:01
아기유니콘…결국 이름은 뭔가요? 성별은?ㅋㅋ
→ 이름은 유美. 성별은 암컷입니다. 🙂
피네이로 2013-11-14 13:57
안현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밝혀야죠.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 자기도 어디서 들었다 아니면 책에서 봤다 정 안되면 세라프가 가르쳐줬다.라고 하면 됩니다. 알면서 안 가르쳐줄 이유는 없는데… 검후야 들어올꺼라고 믿습니다. 근접유저가 부족한데 김수현 혼자만 하는 것도 아니고 클랜에 적격이죠 멍청하게 다 꼬여놓고 놓치지는 않겠죠.
→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밝힐 성질은 아닙니다. 남다은이야 이미 암시를 많이 던져둔 상태입니다.
NeoGGM 2013-11-14 13:50
미리 다는 뎃글. 1부 수고하셨습니다. 2부 기대할께요
→ 감사합니다. 🙂
NeoGGM 2013-11-14 13:49
덧.Aㅏ… 결재하니 쉬시는 작가님 ㅠㅠ
→ 하하하. 저도 휴식이 필요하답니다!
NeoGGM 2013-11-14 13:48
항상 궁금하던게 왜 작가님 별명이 로*미.인가요? 어쩌다 *유*가 됬는지 궁금해요ㅎㅎ
→ 네? 그게 누구에요? 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이름 예쁘네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데바란 2013-11-14 13:48
늘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정리하면서 건필 하시길~
→ 감사합니다! 교수님! 저 요즘 과제가 너무 많아요. 엉엉. ㅜ.ㅠ
카이혼 2013-11-14 13:48
그냥 한달푹 쉬고 10연참으로 시작을?!
→ 사, 살려주세요. 쉬, 쉬는 것만 하는 건 안될까요? ><
dkapqk 2013-11-14 09:43
작가님1부 잘봤어요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보는동안 정말 재미있었어요 푹쉬고 2부에서 뵈요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충전 많이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런데 시험 기간이라서. ㅜ.ㅠ
hohokoya1 2013-11-14 09:37
고생하셨 습니다 2부 기대합니다ㅎ
→ 항상 응원 코멘트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부는 저도 걱정 반 설렘 반이네요. 후훗.
Giㅡ 2013-11-14 09:06
ㅎㅎ수고많으셨습니다~2부도잘부탁드립니다~
→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메를리위 2013-11-14 09:00
1부 수고하셨습니다!! 기말 끝나고 오셔도 돼요, 몇번이고 정주행 할게요… 그리고 신상용 살았으면 합니다.. 홀플레인이라도 더 행복할거 같아요..
→ 저, 정주행. ㄷㄷㄷㄷ. 신상용은 아마 금방 나오지는 않을 거예요. ㅜ.ㅠ 그런데 요즘 유리켄느 님께서는 평안하신가요?
빗방울소리 2013-11-14 08:42
Aㅏ…..결제했는데 휴재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
→ 암 쏘 쏘리 벗 알러뷰 다 거짓말!
활의강 2013-11-14 08:23
아… 신상용을 비비앙한테 줄려고 비비앙이 대쉬해도 주인공이 안받아주는건가 그럼안되는데 찰진엉덩이가 ㅜㅠ
→ 아마 외전에 귀인이 한 명 나올 예정입니다. 재미있으실 거예요.
루나시인 2013-11-14 08:14
현 수현은 힘을 역이용하는 검술(이화접목) 덕분에 힘 101사용자는 극복가능. 마술사 계열상대론 검술 전문가의 권능으로 인해 우세인데
처음에 민첩101을 올리고 싶어했던 이유가 이형환위 등 경신술과 보법위주의 빠른 전투를 선호하는 수현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빠른속도를 극복하기 힘들어서 인가요..?(100과101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하셧으니..)
만약 수현이 양패구상의 마음으로 전력을 다한다면 타 사용자들과 격이 다른정도인가요?(1회차때 10강들과 비교했을시)
→ 수현의 가장 큰 무기는 상식을 파괴하는 무력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과 검이 맞대면 불꽃이 튀어야 정상인데, 수현의 경우는 아예 자르고 들어가버리니까요. 그리고 몸 곳곳에 심어진 비장의 무기들과, 풍부한 어빌리티는 그러한 전투 능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증폭해주지요. 간단히 말씀 드리면. 화정을 제대로 사용했을 경우 10강 전원이 다 덤벼도 수현이 이깁니다.
정근 2013-11-14 08:09
문득 든 생각인대 신상용 부활하면 지구에 있는 신상용이 오는것 아닌가 설마 아니겠죠
→ 에이. 그건 아니에요. ㅋㅋㅋㅋ.
플룻 2013-11-14 08:01
비엔//마지막으로… 다들 로유미에 대해서 많이 기억을 못하는데.. 왜 ..로유미(로유진)양은…. 또 잊을만하면.. 오히려 불을 만드시는지…. 은근히 츤데레같다는.. ㅋㅋㅋㅋㅋㅋ…..확실히 괜히 즐기는듯.. 느낌이 드는 ㅎㅎㅎ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언제나 그 이름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인간이지요.
플룻 2013-11-14 07:59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되는게… 다죽고 혼자서만….. 살아 남는것으로 언급되어있는데 과연 지구에와서 제정신으로 살수가 없을듯하네요…. 흔히 말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만 가지고 있는것이 아닌 현실(기억못하면서살아있는동료) 과 과거( 형을 포함해서 싹죽어버린 동료)의 괴리로 정신분열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저상태로 1회차때 혼자 지구로 온다면 정신병원행일듯하네요…김수현도 그사실을 감지하고 있으니 다같이..살려서 지구로 온다는 목적으로 다시 과거로 회귀한듯하네요…최소한 형과(가족) 사랑하는사람(애인)이 기억을 같이 공유하고 지구로 온다면 그 처절한기억과 아픔을 서로 나누어서 자기가 지구에서 살수 있을것 같기 때문일듯…아마 김수현이 그것을 느꼈을듯하네요..지구에 와봤자 기억못하는형과 한소영을 본다면 결국 자신이 미쳐버릴듯한것을 안듯…
→ 이 코멘트 보고 뜨끔하네요. 플룻 님은 정말 날카로우세요.
비엔 2013-11-14 07:56
신상용씨는 살아나서 지구귀환불가능하다는걸 알아도 잘 이겨낼꺼같아요.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맞이하고 죽었고… 홀플레인엔 스승님인 비비앙도 있으니까요…빨리살리진 못하겠죠? 조화의 마방진이 좀 아까운데..그런데 로유미가 뭔가요? 작가님 후기보고 궁금해졌어요. ㅋ
→ 아쉽지만 빨리 살리지는 못해요. ㅜ.ㅠ 로유미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다른 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ㅇ?
플룻 2013-11-14 07:54
이자젤// 님같으면 10년동안 용병 짓하다가 동료들 다죽고 한국에 왔는데 그 용병의 클론(복제인간)들이 한국에 버젓히 살아있고 자기는 그 험한 기억을 가지고 한국에 혼자 자기는 기억하는데 뻔히 얼굴 똑같은 형과 같은 클론이 있고 그 형은 클론이라서 그기억을 하나도 못하고… 혼자만 험한 기억을 가진다면…. 아마 미쳐버리지 않을까요????이해가 되는데요?? 차라리… 한국에 클론이 없다면.. 아.. 추억속에 .. 그대들이겠지만… 아마.. 얼굴 뻔히 죽은사람이 보이면서 그기억을 못하는 ….그런상황이라면 미쳐버릴듯….. 현실 적응을 못해서….
→ 많이 슬프겠죠. 저라도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ㅜ.ㅠ
하루지온s 2013-11-14 07:51
씨..씬좀… 고자설이 맴돌아;
→ 외전 때 나옵니다. ㅋㅋ.
알리 2013-11-14 07:49
항상 재밌게 잘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
플룻 2013-11-14 07:48
분명히 모니카 와서 이스탄텔 로우 클랜가서.. 난… 머셔너리 갈래요 할듯 … 그리고 외전으로……. 검후 겟.. 아마 검후…….. 김수현이한테 뿅간듯.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플룻 님 ㅋ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ㅋ. 이러시면 아니 되요.
플룻 2013-11-14 07:47
sky// 1회차때 김수현은 .. 죽을 고비를 어마어마하게 넘긴것으로…그리고 별로 능력이 없었는데… 어케어케 하다가 살아남다가.. 보니….. 살아남은 자가 위너지만…그것을 반영한것으로…….. 생각되네요 ^^ … 다딸리니 어거지로 움직이니 민첩이 올라가고 줘터지다보니 내구가 올라가고 ^^ 대충.. 중간중간 회상신보면…. 예상되는듯.. 하네요 ^^
→ 한때 메모라이즈를 완결하면 1회 차를 차기 작품으로 생각한적도 있었죠. 지금은 아니지만요. ㅎㅎ.
플룻 2013-11-14 07:44
아….. 마지막이 압권 …. 로x미….언급한 리플은 무플하겠삼~~~~~!!!!!!!!!!!!!!!! ….. 은근히….. 유미틱함…… 뒤끝 작살….. 애교 만점. ^^
→ 헐. 저는 진지합니다. 궁서체에요.
빨간달팽이 2013-11-14 07:35
ㅇㅅㅇ
→ ㅇㅅㅇ?
센서티브 2013-11-14 07:31
공교롭게도 연재가 멈춘 순간 제 3개월 이용권도 끝이 나네요. 15일까지 거든요. 헤헤. 푹~~ 쉬시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오셔요~
→ 네! 시험이 끝나면 제 마음도 상쾌하겠죠?
하늘에서뚝딱 2013-11-14 07:29
만약에 올리플 리리플하신다면 이거만 적으시는데 몇일 걸리실듯..ㅋㅋ 우선 힘들게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애초에 기본 시놉은 정해져있눈걸로 아니..우선 궁금한건 내일 에피소드 보고 ㅎㅎ
→ 지금 딱 절반 적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렸네요. ㅋㅋㅋㅋ. 어떡하죠.
skylab 2013-11-14 07:24
음 1회차때 수현을 보고 개인적으로 생각한건데 민첩을 제외하면 내구 능력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죠. 그리고 능력를 개화할때도 쓰러질 수 없는 과 백병전이 나왓는데 백병전은 말이 백병전이지 난전이란 소리거든요. 각설하고 저 두 능력과 비정상적인 내구수치는 수현이 1회차때 얼마나 굴렀는지를 반영한건가요?
→ 수현이는 구른 정도가 아닙니다. 아주 관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2년 차에 대부분 개화되는걸 생각하면 스스로 길을 잘 걸어갔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야베스 2013-11-14 07:21
중간에 두번정도 10등 안에 들었는데 리리플 안달아 주셨는데 리리플기준이 뭐였던가요?
→ 암 쏘 쏘리합니다. 무조건, 랜덤입니다. ㅜ.ㅠ
eigba 2013-11-14 07:21
작가님 제가 아는 작가님이그러시는데 2주도길데요 그러니깐 1주후에 본편도같이..ㅋ…ㅎㅎㅎㅎ
→ 에헤헤. 에헤헤헤. 살려주세요. OTL
오피투럽19 2013-11-14 07:13
ㅋㅋㅋㅋㅋㅋㅋ 코멘트에 로유x 로x미 x유미가 들어가면 안되는건가요?ㅋㅋㅋㅋㅋ 흐음—, 저 근데 작가님, 지금 소문이 난게, 혹시 누군가가 이전화의 장면을 목격한건 아니겠죠?(?) 유현아를 죽인 장면을 목격하고 소문으로…(?)
→ 에이. 수현이잖아요. 시체는 화정으로 말끔하게 처리했습니다. 🙂
파카사리 2013-11-14 07:12
적어도 1부 마지막에는 김수현이 2회차라고 클랜원들한테 말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 클랜원들한테 말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yS- 2013-11-14 06:46
최초로 3회 정주행할정도로 애착있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ㅠ 아직 대학생인데 어찌 이리 글을 이리 잘쓰시나요 20대 후반인 제가봐도 그리 깊이가 모자라지 않습니다 중고딩들 양산 판타지가 난무하는 점점 퇴행하는 조아라에 한줄기 빛이 되어주세요 미궁의 들개, 메모라이즈 화이팅!!
→ 가, 감사합니다. 과분한 칭찬이세요. (__ )*
천냥보은 2013-11-14 06:36
로유미가 들어간 코멘트는 제외하겠다니;;;;;!?
→ 험험. 그, 그래도 지금은 모두 달고 있답니다. 🙂
보리볕 2013-11-14 06:31
비비앙과의 그일?은일어나지않는건가요?? 변화시킬그일…
→ 후후. 언젠가는 일어나겠지요?!
namdab 2013-11-14 06:14
생각나는게 내용밖에 궁금하지 않아서 그냥 대천사와 대악마 이름이나 말씀좀…
→ 천사는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 등등. 악마는 사탄, 리리스, 벨베부브 등등. 많이 들어본 이름이시지요?
플레이어드 2013-11-14 06:06
그럼 12월 중반부터 2부인가요?
→ 네! 정답입니다!
Stacato 2013-11-14 05:40
화정급의 다른건 없나요? 뇌정이라던가.. 있어도 스탯이 안되면 다루기가 힘들겠지만
→ 후후. 첫 외전에 해당 내용에 관해서 나올 예정입니다.
이비앙 2013-11-14 05:38
신상용을 살려도 지구로 같이 돌아갈 수 없는데 신상용에게 홀 플레인에 혼자 남는 고통을 안겨줄 자격이 너에게 있냐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 아무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한 설명이 들어가야 할 것 같군요. 하하.
간지남이돌아왔다 2013-11-14 05:16
그리고 머셔너리 클랜의 최대인원은 몇명정도끼지 생각하시는지도 좀… 궁금하네요
→ 100명입니다. 🙂
간지남이돌아왔다 2013-11-14 05:15
남다은도 머셔너리에 가입시키는게 옳지 않을까요. 소수정예라는 특성상 저 이상 가는 동료도 찾기 힘들텐데.
→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열정을 2013-11-14 05:09
유현아는 결국 죽었나요? 직접적으로 죽었다는 언급이 없어서 안죽였을 것같기도 한데. 유현아를 죽이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김수현에게 갈림길이라 생각했거든요. 유현아가 죽지않았다면 그건 김수현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수현 성격을 보아하건데 가차없이 죽였을 것같기도하고
→ 예! 죽었습니다! ㅜ.ㅠ
hohokoya1 2013-11-14 05:08
쉴때는 푹쉬시고 학교공부도잡으시기를 ^^ 화이팅
→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
hohokoya1 2013-11-14 05:06
최고다라고밖에말못하겠네여 ^^
→ 언제나 응원 코멘트 달아주시는 것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
hohokoya1 2013-11-14 05:05
고생하셨습니다
→ 완결짓고 나니 많이 뿌듯합니다. 😀
빙뢰(氷雷) 2013-11-14 04:54
통과의례때 남자한명 여자한명을 데리고 통과한 범죄자녀석의 얘기가 잠깐 나온다더니 까맣게 잊고있었네요.. 그녀석은 어떻게 통과의례를 버텨냈을까요
→ 박동걸, 이보림, 이신우. 셋 다 외전에 나옵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흡냐 2013-11-14 04:49
화정보다 더 높은 격을 지닌 불이 있나요
→ No. 화정의 태초의 불입니다. 다만, 동급의 불은 있습니다.
흡냐 2013-11-14 04:48
노유미 살려내요 ㅠㅠ
→ 엉엉. 노유미가 죽었어요. 엉엉. 우헤헤헤(?).
닥스베이더 2013-11-14 04:47
수현의 원래 직업의 주인은 2부에 나오나요?
→ 네. 진수현. 나오지요!
흑월인혼 2013-11-14 04:19
아는작가 짱짱맨
→ 짱짱맨!
현오 2013-11-14 04:12
우헤헤헤 성장아이템 빛을 받아라!!!! 그리고 빛이 되어라!!!!! 愛로유진 만세!
→ 현오 작가님! 메모라이즈 문학 잘 보았습니다. 러브 지수 감사해요!(지금 리리플을 올렸다가 너무 길어서 중간에 끊겼어요. 그래서 지금 줄 조정 및 공간 확보고 메모라이즈 문학 내용을 어느 정도 삭제했습니다. 양해 부탁해요. ㅜ.ㅠ)
현오 2013-11-14 04:10
팬픽입니다! 메모라이즈 문학 – IF 신상용이 3월의 라이온을 봤다면- 눈을 감자 주위가 성대한 파티장의 조명과 같이 환하게 빛난다. 수많은 빛나는 조각들이 주위를 맴돈다. 눈이 부셔서 아무것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눈부신 곳에서 방향을 틀어 조금은 빛바랜 곳을 마주한다. 흐릿해진 조각들, 그 조각들이 궁금하다. 더 다가가서 살펴본다. 그 조각들은 붉고 새하얀 흐름의 연속, 매캐한 향,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구겨진 자동차, 그 주위를 둘러싼 검은 아스팔트. 자동차였다는 것을 상상하기 조차 힘들정도의 물체사이로 붉은 액체가 웅덩이를 만들고 있고, 웅덩이 위에는 두개의 인형, 그 두 인형사이에 작은 아이하나가 있었다. 아이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존재가 차가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아직은 따뜻한 숨이 느껴진다 생각한다. 파르르 떨리는 눈을 들자 한 존재와 눈이 마주친다. 주위에 비해 너무도 차가워진 붉게 물든 손이 아이의 머리를 훑는다. 검붉은 얼룩이 더럽힌 입이 열렸다. '상용아. 살아남아라.너만큼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각들이 깨져나간다. 새카만 어둠이 보여 다급한 마음에 다른 방향을 향한다. 보랏빛 조각들이 빛나고 있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말더듬이래요. 말더듬이래요…' 사라진 조각들과는 다르게 여러사람들이 보이고 있다. 하하핳/ 愛로유진님 드디어 1부가 끝났네요, 참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고마웠어요! 이제 외전과 2부에서 봐요!!!
→ 모두 좋았지만, 특히 첫 도입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걸로 교체하고 싶을 정도에요!
하류아 2013-11-14 04:09
비비앙과는 1부에선 이렇게 끝인가요ㅠㅠ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는데
→ 헤헤. 곧 귀인이 나올 예정입니다. 수현을 일깨워줄 귀인이지요.(?)
비켜봐 2013-11-14 04:08
이정도 분량에 이정도 스토리에 이정도 재미란……대단하네요…
→ 감사합니다. (__ )*
BloodArk 2013-11-14 03:52
음 그럼 1부 완결후 임시 휴재라는게 되겠군요.
→ 네. 지금 제가 해야 할 것들이 조금 쌓여있어서요. 주말에 쉬면서 싹 다 처리하게요.
소그 2013-11-14 03:38
잘봤습니다 ㅜ 신상용이 죽은게 참 아쉽군요. 그리고 로x미 들어간 코멘은 답변안하신다고 하셨는데 ㅎ 일단 물어는 볼게요.
처음에 다른 작가님의 말때문에 생긴 별명인데요. 사실 진심으로 작가님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독자는 없을거고 다들 장난스럽게 부르는것 같은데 로유진님은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부르는게 싫으신건가요?
→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해서 받아넘겼는데, 그게 종종 도를 지나친 감은 있더라고요. 다만 관심의 일부라 생각해 그냥 감사히 웃고 넘겼습니다. 🙂
우주땅하늘땅별땅 2013-11-14 03:37
주인공이 기척을 못느끼다니 암습당하면 바로 죽겠네 왜케 물러졌져
→ 에이. 전장은 아니잖아요. 생각에 빠져있었고요. 하하하.
천사의사정 2013-11-14 03:36
비밀이긴하지만 지금까지처럼 어떻게든 알았다고 해서 소원으로 살릴시 현실로는 못간다는 걸 알리는게 낮지않을까 하는데.. 아니면 형에게 말할때 클랜원들도 같이 말하면 되지않을까요?? 괜히 희망고문하는게 맘에들지 않아서 끄적에 봤어요 예전 스포가 있어서 현실로 안가고 남을꺼같지만..
→ 음. 저는 클랜원들에게 아주 돌아왔다는 사실을 밝히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삥뜯긴외계인 2013-11-14 03:20
클랜 랭크가 높을 수록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어느 클랜의 전력을 가늠할 때, 인원, 10강의 유무, 업적, 실적 등 수많은 요소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클랜 랭크(Clan Rank)란 바로 업적 그리고 실적을 통해 이루어지는 '설정상'의 판단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클랜 랭크가 높을수록 그만큼 홀 플레인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이득은 없습니다.
다만 아주 당연하게도 클랜 랭크가 낮은 클랜보다는 높은 클랜이 활동(신규 인원 모집 등.)에 여러모로 유리하겠지요.
(45회 수정했습니다.)
dkeogu2001 2013-11-14 03:19
잘 봤습니다. 작가님 건필 하시고 쉬는 기간동안 푹 쉬시고 오세요 ㅎㅎ 쿠폰 투척하고 갑니다.
→ 쿠폰 감사합니다. 시험 끝나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dgfdgzvc 2013-11-14 03:17
1부에선 처음 부분만 보면 앞으로gp와 업적을 얻는 부분이 꾸준히 나올것으로 예상됬는데 거의 끝판가서 딱 한번 나오는군요
2부에서는 많이 나오려나요…?
→ 아틀란타 부터는 어느 정도 나올 겁니다. 🙂
아톰 2013-11-14 03:15
하아 ㅠ.ㅠ 아쉽네요~ 벌써 끝으로 가는게 ㅠㅠ 2부 기대하겠습니다
→ 헤헤. 얼른 완결 내고 싶어요!
무뇌 2013-11-14 02:51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는 코멘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콜록ㄱㄱㄱ 2013-11-14 02:48
완결은 대충 몇화정도를 예상하시는지????
→ 소원은 600회 이고요. 아~무리 늦어도 800회 이하로 하고 싶어요.
Ornella 2013-11-14 02:44
그동안 말없이 추천만 꼬박꼬박 눌렀는데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묵묵히 보아주시는 독자 분이셨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내용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_(__)_
청섬백 2013-11-14 02:44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아된 의견처럼 출판이나 개인소장본판매가 된다면 꼭 소장하고싶네요.
→ 감사합니다. 이북을 출판하면 바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띱 2013-11-14 02:41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임한나의 이름을 지어주셔서 감사해요. 후후.
이자젤 2013-11-14 02:40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하나 있네요. Q.수현은 왜 이렇게 현실에 집착하는가? 살리는 코맨드가 있다는 것도 충격이었지만, 현실로 못돌아가는 것 때문에 처음부터 플레이를 다시 하는 위험을 감수하다니, 일반적으로 홀플레인에서 몇 년 살았으면 적응하고 계속 사는게 정상 같은데… 이건 뭔가 스포일러 내용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죽을때마다 살릴 수 있는 곳에서 무엇하러 무리해서 시간역행한 것인지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라는 개연성 부족한 이유는 제발 아니길…ㅠㅠ)
→ 그래요. 분명히 적응하고 사는 경우도 있겠지요. 다만 수현이 그대로 적응하고 살게 되면, 그 이유는 스포일러가 되는 거죠. 아주 스포일러는 아닌데 추론이 가능한 글이라 조금 걱정되네요.
눈물강 2013-11-14 02:37
회상에서 부활한 사용자는 돌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세라프와 1화에서 세라프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말리고 원하는 바를 잘 안다며 GP로 소원구입 후 부활시키라는 투의 말을 꺼낸 부분이 충돌하지 않나 싶네요.
→ 마지막 권유였습니다. 즉 말은 그렇게 하면서, 수현마저 홀 플레인에 남기려는 일부 섞인 의도였지요. 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세라프 입장에서는 하나의 확인 절차였습니다.
이자젤 2013-11-14 02:35
마지막 전쟁에서 작가님은 전체 흐름을 알고 전쟁의 흐름을 진행했고, 독자는 수현의 입장에서 1인층으로 전쟁을 경험하니 우리편이 이기는 것 같은데 자꾸 전쟁에서 지는 기묘한 상황이 계속되더라구요. 더군다나 전쟁신이 짧은 것도 아니고, 몇 일에 걸쳐서 연재가 되는건데 보는것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런 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신은 앞으로 2부에서도 계속 수현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실 계획인가요?
→ 네. 1인칭 위주로 가지만, 중간중간 다른 시점도 섞을 예정입니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보기 편하시게 적어볼게요!
preemuler 2013-11-14 02:35
음 선작하고 몇일만에 끝까지 달렸더니 ㅋ
잘보았어요
→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메카스타 2013-11-14 02:34
잘보고ㄱㅏㅂ니다
→ 앗. 궁금한 게 있어요! 홍. 이라는 코멘트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형여늬v 2013-11-14 02:33
신상용 살리면 나중에 비비앙이랑 같이 살면 될듯..
→ 신상용은 연금술과 결혼하는 건 어떨까요?
블랙커던트 2013-11-14 02:32
코멘트를안읽어서그런데 로유미라는애칭이붙은이유가먼지?
→ 다른 작가 분들의 장난에 의해 붙은 호칭입니다. 계속 모르는 척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미 밝히신 분이 있으시더라고요. ㅜ.ㅠ
Toranoanal 2013-11-14 02:29
3. 작가분 본인은 전업작가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신지?
→ 오랜만에 뵙습니다. _(__)_ 아니요. 진지하게 생각은 해봤는데, 출판 작가 분들께서 뜯어 말리셨습니다.
워프위너 2013-11-14 02:29
출판계획이 있으시다면 말해주세요 ㅎㅎ 꼭 소지하고픈 소설이라서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이북 출판하면 바로 공지할게요!
Toranoanal 2013-11-14 02:28
2. 극의 흐름을 깨는 유일한 인물이 비비앙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아마 처음 비비앙에 대해 처우를 바꿀 때 저와 유일하게 생각이 같으셨을 겁니다. 다만 예상 외의 인기를 얻으면서 차후 제 생각이 약간 변화된 것은 있습니다. 지금은 미우나 고우나 소설의 일부를 담당하는 만큼, 제 자식이나 다름없으니 아껴주고 싶습니다.
]라디에르[ 2013-11-14 02:27
자유 연재라면 하루에 여러편도 가능한거죠?b
→ 어, 어. 으음. 그, 그렇기도 하겠네요. 그, 그렇죠. 으음.
Toranoanal 2013-11-14 02:25
1. 이북이 아닌 출판계획이 있으신지? 혹은 개인지로 일정량 판매가 가능한지?
→ 이북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1권은 원고를 넘겼고요, 2권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에요. ㅜ.ㅠ
타지아 2013-11-14 02:25
홀플레인을 유지하는 천사들(세라프같은) 그들의 진짜역할은무엇인가요 사용자에게 간단한정보전달등제외하고 그들이할수있는 진짜역할이요.
→ 지금은 그냥 도우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천사들이 그저 도우미로만 나와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할 수 있는 역할은 도우미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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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유진(작가) 2013-11-14 02:25
아. 여러분. 외전은 일일 연재가 아닌 자유 연재입니다. 😀
→ 아. 그렇구나. 헤헤. 이건 마음에 드는 코멘트네. 그렇지 로유진아? 응! 그렇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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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유진(작가) 2013-11-14 02:24
와! 이제 진짜 한 회만 남았어요! 덩실덩실!
→ 1부 완결했어! 같이 춤추자! 얼쑤절쑤!
파뱐 2013-11-14 02:23
4여왕 중 그림자여왕 품었고, 이스탄텔 로우 로드는 아직 간보는 중, 검후는 대충 넘어왔고, 성스러운 여왕은 저번 화에 피눈물을 흘리는 카드대로 밀어내져서 리타이어…인거군요. 여왕 말고도 득시글거리는 히로인들은 어쩔까요. ㅠㅠ. 특히 사춘기소녀…응응한 상황 훔쳐보다 눈을 가리고 도망간 뀨뀨는…
→ 아마 아기 유니콘은 외전 중 한 번 크게 혼날 겁니다. 정하연한테 말이죠. 🙂
rhkdel2 2013-11-14 02:22
2주간 머하지ㅜㅡ
→ 요즘 재미있는 소설 많더라고요. 하하하.
어둠의지배자 2013-11-14 02:22
낼난데요. 남은 11월은 외전 연재후 12월 말 부터 2부인듯.
→ 예. 정답입니다.
세하a 2013-11-14 02:21
1부 끝나도 안 쉬실 거죠?
그럼 된거에요^_^
→ 예, 예? 아. 조금은 쉬면 안될까요? ㅜ.ㅠ
물빛앙금 2013-11-14 02:21
1부 완결났나요?; 완결났으면 지금 1일 결제해서 보려는데..-_;;
→ 네. 지금 완결 났습니다!
]라디에르[ 2013-11-14 02:18
남다은은 딱 봐도 결굽 머셔너리 올듯… 그나저나 마법계열 시크릿만 3개를 얻었는데 올지도 모르는 조승우 외엔 마법사도 없고… 2부에선 우정민 선유운 남다은 조승우 구예지에다가 추가로 마법사 2명 더 구할테니(해밀 줄지도) 클랜원도 꽤 불어나겠네요ㅋ
→ 남성 클랜원들이 많이 들어오겠지요. 아주 득실득실하게 만들어버리게요. 흥! 머셔너리 클랜이 여성향 클랜이라는 오명을 벗겠어요.
mororo 2013-11-14 02:16
결국 살리시는건가요
현실가면 홀플레인의 기억은 사라진다고하지 않앟나요? 잘못본건가
→ No.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이 코멘트는 조금 뜨끔했네요. 후후.
]라디에르[ 2013-11-14 02:15
수현, 유현, 소영이 10강에 들어가나요 이제?
아 이건 스포일러가 되나 ㅠ
→ 한소영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들여보내지 않을~?(퍽퍽!)
bella donna 2013-11-14 02:14
안현은 100%후회할테고…. 어느덧 1부의 끝이네요ㅋ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안현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
J.F 2013-11-14 02:14
그래서 결국 남다은은 어디에 가입 시키실겁니까?딱봐도 수현한테 완전 반해서 헤롱헤롱상태인데..
근데 지금 수현의 여자관계가 유지되고 현실로 귀환한다고하면 진짜수라장
→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겠네요. 그냥 집 하나 짓고 다 같이 살까요?
enthusiasm1 2013-11-14 02:12
제가 2등입니다ㅋㅋ올라와서 굿이라고 한거예요ㅋㅋㅋ
→ 2등 축하합니다! 기다리고 계셨다면 죄송해요. ;ㅇ;
無有 2013-11-14 02:11
비비앙한데 신상용 넘기면 되죠. ㅎㅎ
→ 그럼 아마 많은 독자 분들의 질타를 받을 것 같아요. ㅜ.ㅠ
J.F 2013-11-14 02:11
그래서 2부 연재는 언제부터인가요?
→ 12월 중순부터 입니다. 자세한 날짜는 그때 따로 공지 할게요!
IPrin 2013-11-14 02:10
수고하셨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she민 2013-11-14 02:09
끝인가….. 수고하셧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 걱정 반 설렘 반이지만,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디에르[ 2013-11-14 02:09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iyrou 2013-11-14 02:09
안현은 과연 후회할까요.?!
→ 지금 수현의 생각대로라면 후회하겠지요. 그것은 온전히 신상용에게 달려있습니다.
神之影 2013-11-14 02:08
1부 완료네요. ㅅㄱ하셨고 2부도 기대만빵입니다.
→ 감사합니다. 2부도 열심히 생각해서 돌아오겠습니다.
휘넬리온 2013-11-14 02:03
ㄷㄷㄷ 굿?
→ 굿! 어허이야! 얼쑤 절쑤~! 굿을 합시다!(퍽퍽!)
123오라 2013-11-14 02:03
어모징??
→ 네? 뭐가요?
픽시브 2013-11-14 02:03
3등!!!
→ 3등 축하합니다! 픽시브라. 저도 조금 알지요. 좋은 그림들이 많더라고요.(?)
청홍의불꽃 2013-11-14 02:03
안타까운 2등? ㅋㅋ
→ 하하하. 1분 차이로 3등이세요. 그래도 2등도 대단한 거랍니다. 🙂 축하합니다!
enthusiasm1 2013-11-14 02:02
굿
→ 2등 이시네요! 축하해요. 🙂 그런데 굿은 굿판의 굿인가요 아니면 Good인가요?(농담입니다.)
黑夜猫 2013-11-14 02:02
1등 어라 마지막이 아니군요?!
→ 1등, 정말로 축하합니다. 하하하. 이번에 복사 붙여 넣기로 가장 아래에 계시지만, 제 마음에는 1등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