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42
00042 Make an Offer =========================================================================
어차피 오늘 기회가 있으면 술자리에서 대충 운이라도 띄울 마음은 있었다. 그렇기도 하고 어차피 갈라질 가능성이 농후한 한별이니 만큼 어느정도 내 본심을 말해도 상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오두막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는게 아닌건데. 뒤늦은 아쉬움이 들었으나 서로 마음이 변한건 매한가지였다.
“왜요라고 물으면…조금 답하기 조금 곤란한데.”
“저…한테는 말하기 곤란하신 건가요?”
유독 라는 말에 악센트를 주는 한별이를 보며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뜻이 아니야. 예전에 나랑 오두막 계단 앞에서 했던 얘기 기억나?”
“…네.”
“나는…음…그동안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 홀 플레인이라는 세상을 보면서 어느정도 생각이 변하기도 했고. 아무튼 나는 황금 사자 클랜이 아니라도 그 어느 클랜도 들어가지 않을거야.”
뒷말을 조금 흐리긴 해도 한별이는 역시 영리했다. 잠시 내 말을 곱씹는것 같더니 이내 놀란 눈동자로 나를 보고 말았다. 머리 회전이 돌아가는 만큼 내가 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한것처럼 보였다.
“그러면. 오빠는 새로운 클랜 창설을 생각하고 있다는 건가요?”
“비슷해. 클랜 창설도 생각하고 있고. 다른 애들은 황금 사자 클랜한테 입단 권유를 받지 못했거든. 그것도 있지만 애초에 애들이랑 같이 모여서 행동하고 싶었어.”
“저 또한….”
내 말이 끝나는 순간 반사적으로 어떤 말을 하려던 한별인 열던 입을 다시 다물었다. 그녀의 숨이 살짝 거칠어진걸 느꼈다. 한별이의 얼굴에 갈등어린 낯빛이 떠올라 있었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던 그녀는 이내 무언가 결심한듯 평소보다 높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저 또한 그래요. 홀 플레인이란 곳으로 들어오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많은 생각의 변화를 겪었으니까요. 통과 의례에서의 오빠는 대단했어요. 사용자 아카데미에 들어와서도 오빠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특별함을 증명했죠. 오빠가 능력이 있다는건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하지만. 지금부터 그녀가 나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시작 된다는 신호였다. 나는 우묵한 얼굴로 그녀의 말에 주의를 기울였다.
“홀 플레인이란 세상은 너무나 넓고 방대해요. 어디서 어떤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요. 통과 의례에 있었을 때 처럼 누구 한명의 능력으로 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구요. 그럼 오빠는 그러겠죠. 혼자가 아니라 다른 세명도 있다구요.”
막 그렇게 말하려던 나는 입을 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별은 어느새 회복한 차가운 얼굴로 나를 지그시 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한다. 하지 않는다를 말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나쁘게 말하려는것도 아니구요. 하지만…저는 아직도. 오빠는 아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혼자 안고 가는것 같아요. 홀 플레인 안에서는 집단이 한명한테 의존하는건 너무 위험해요.”
한별이는 그 세명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지 않는다. 다만 그 세명의 태도와 연관지어 나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었다. 결국 이 말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말이었고 그녀의 말도 일리가 있다는 소리였다. 다만 간과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녀는 할 말을 다했다는듯 한번 숨을 크게 몰아 쉬었다. 나는 그녀가 숨을 돌릴틈을 줄겸, 잠시간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내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한별이는 외골수적인 성향이 강하구나.”
“……?”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건 좋아. 하지만 너무 한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
“갑자기 무슨 소리에요?”
“너만의 기준, 잣대로 나와 애들을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는 소리야.”
처음 들어보는 내 사늘한 목소리에 한별이는 놀랐는지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내 어조에 그녀의 입술이 살짝 떨리는게 약간 안쓰럽기는 했다. 그러나 이미 한명의 사용자로 대하기로 한 만큼 할 말은 할 것이다.
“그건…죄송해요. 하지만 오빠랑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합리적인….”
“비슷하다라. 너는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한테 있어서. 특히 클랜을 들어가는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고 봐. 특히 황금 사자 클랜이라면 더더욱.”
“…왜죠. 그럼 제 말이 틀렸다는 건가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해? 어떤 선택을 하든 장단점이 있고 그걸 저울질해 본인을 포함 주변 상황을 보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김한별은 현재를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나는 과거와 미래를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간단한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한별이는 혼란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나는 처음으로 그녀를 보며 가슴의 답답함을 느꼈다. 우리는 지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황금 사자 클랜은 북부 대륙 최고의 대형 클랜이에요. 이건 공공연한 비밀이지만…이미 기반을 잡고 강철 산맥으로의 진군을 준비하고 있다구요. 맨땅에 헤딩하는것과는 시작부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저는 도대체 오빠가 가려는 길에 어떤 장점이 있는줄 도저히 모르겠네요.”
“강철 산맥으로의 진군이 성공할거라고 누가 장담하지? 간부 추천을 한다고 했지만 그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생각은 해본거니? 아니. 그보다 네가 입단하려는 클랜의 사용자들을 정말로 믿을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나는 약간 신랄한 어조를 담아 그녀를 쏘아 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별이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우리 둘 사이에는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고 냉한 기류가 형성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잠시 뜸을 들인후 말을 이으려는 찰나 그녀가 말문을 먼저 열고 말았다.
“그럼 오빠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가요?”
“…….”
한마디. 단 한마디였다. 그녀의 단 한마디에 미묘했던 냉기류는 그녀와 나 둘 사이에 시릴듯한 정적으로 변해 내려 앉았다. 오직 들리는건 나와 그녀의 숨소리 뿐. 그녀의 얼굴에는 수많은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분함. 슬픔. 후회등의 온갖 마이너스한 감정. 그녀를 만나고 나서 처음 보는 다양한 감정 표현 이었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는 숨길 수 없는, 너에게 실망했다는 감정을 담고 있었다.
“그때 네가 나한테 그랬었지. 도대체 오빠는 왜 그러시는 거에요. 그때 대답을 지금 다시 한다면. 나는….”
나는.
“나는 그때 너희들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 믿음을 주고 싶었고, 믿음을 받고 싶었지. 나는 원래 성격상 사람을 잘 믿지 않아. 그래서 혼자 다니려는 생각도 안해본건 아니야. 그렇지만. 네 말대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것 또한 분명히 알고 있었지. 나는 그 사실을 나는 외면할 수 없었어.”
숨을 한번 고른다. 그리고 바로 말을 잇는다.
“그래서 그렇게 결심한 이상 처음 같이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명색이 클랜이잖아. 클랜을 만드는데…그래도 가족 같은 사람이 한두명 정도는 있었으면 했거든.”
내 말을 듣는 내내 한별의 눈동자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의 입이 달싹이는게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어느새 우리들의 눈 안에는 거대한 정보관 건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예전에 나와 그녀는 두갈래의 길에 놓인적이 있다. 그때 그녀는 나의 선택을 따랐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나와 그녀는 똑같은 두갈래 길을 남겨놓고 있었다. 나는 이미 방향을 선택했고, 그녀는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
차분히 계단을 오른다. 그리고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한별이는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슬며시 문에 힘을 주자 이번에는 삐걱이는 소리 없이 부드럽게 열렸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한별이 따라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안현과 아이들은 이미 실컷 술판을 벌인 상태였다. 그날 하려는 얘기는 결국 꺼내지도 못했다. 서로 깔깔대고 웃는걸 보며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이놈들은 곧 죽어도 내 심정을 알 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괜한 심술이 났다. 속 편한 놈들.
그래도 딱히 겉으로 그런 티를 낸건 아니었다. 아마도 이런 날은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일부터 나와 애들이 가는 길은 절대로 편하다고는 볼 수 없는 가시밭 길 이었다. 차라리 사용자 아카데미가 천국 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굴리고 굴릴것이다.
술자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현과 유정이 둘이서 신나게 흥을 내더니 결국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다행히 솔이가 깨어있는 관계로 각자 한명씩 엎고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안현을 대충 한쪽 구석에 던진 후 나 또한 자리에 누우며 생각에 잠겼다.
막상 홀 플레인으로 들어오고 생각에 변화가 온 이상 당장 할것들이 너무도 많았다. 일단은 내일 임무 보상 포인트를 받고 당장 바바라를 떠나는게 급선무였다. 이런저런 계획을 생각하다가 나는 어느새 스르르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대망의 아침이 밝았다.
졸업식과 퇴소식은 솔직히 상당히 지루한 편 이었다. 이것저것 여러개 말하기는 했지만 요약하면 결국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로 북부 대륙에서 많은 활동을 바란다는 전언이 전부였다.
『북부 대륙 대도시 바바라(Babara)의 사용자 아카데미를 이수 했습니다. 임무 보상으로 능력치 포인트 4 포인트가 추가 됩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보상 포인트를 받은 후, 사용자들의 사정은 명확하게 갈렸다. 오퍼를 받은 사용자와 받지 못한 사용자. 오퍼를 받은 사용자들은 그들을 환영하러 온 클랜원들 속으로 들어갔지만 나머지는 그저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었다.
꼭 대도시가 아니라도 일반 도시, 소도시만 내려가도 들어갈만한 클랜이 있을텐데. 졸업식이 끝난 아직도 주변을 어정대는걸 보니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일단 가장 먼저 창고로 달려가 GP로 구매한 물품들을 수령하고 싶었지만 곧바로 애들이 나한테로 몰려드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안현, 이유정, 그리고 안솔. 나를 비롯해 네명이 모이자 클랜 스카우터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를 주시하는게 느껴졌다. 이미 모든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상태였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은것 같았다.
안현은 나, 우정민, 선유운 세명 때문에 빛이 가려서 그렇지 클랜에도 군침을 흘릴만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유정의 성적 또한 평균을 상회하고 있었다. 둘 모두 중견 클랜에 수많은 오퍼를 받았는데 나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솔직히 보물로 말할것 같으면 솔이가 가장 보물이었다. 광휘의 사제(Brilliance Priest). 사제 직업의 끝판 대장이자 처형의 공주, 그림자 여왕과 나란히 서게 되는 여성 사용자들의 대표. 설령 이 직업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초반 능력치인 마력 75 포인트와 행운 100 포인트는 어마어마한 메리트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솔이는 의외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안현에게 듣기론 마력을 조절하는데 꽤나 애를 먹는것 같다고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아직 초보나 다름없는 사용자가 중상의 마력을 조절하는게 이상한 일 이었다. 아마 시간이 지나고 점점 더 익숙해질수록 그녀의 진가는 더욱 드러날 것이다.
황금 사자 클랜의 스카우터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사용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번에 클랜에서 신규 사용자 총 5명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5명중 오퍼에 응한 사용자는 딱 2명이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같이 행동한 일행이 있습니다. 애들을 놔두고 혼자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입단을 권유하러온 스카우터를 구변 좋게 물리치자 안현을 비롯한 애들은 나에게 상당히 미안해 하고 있었다. 아마도 내가 한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것 같았다. 이런 오해는 나쁜건 아니었지만 찜찜했기 때문에 기회를 봐서 사실을 말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아카데미의 정문을 나서자 바깥은 신규 사용자들과 기존 사용자들로 바글거리고 있었다. 황금 사자 클랜원들을 위실로 다양한 클랜의 문양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한 광경이 눈에 밟혔는데 그 광경의 주인공은 이지영 이었다. 그녀는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클랜에 들어간듯 거만한 얼굴로 오퍼를 받지 못한 사용자들을 보고 있었다. 교관 옆에 팔짱을 낀 상태로 유세를 떠는데 속으로 참 꼴깝 떤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후에 지금 얼굴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었지만 나는 일단 발걸음을 돌렸다.
문득 이곳 어딘가 김한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아까부터 내 얼굴을 쿡쿡 찌르는 하나의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시선이 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니나 다를까 나와 일행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그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더이상 그녀와 미련을 엮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그녀가 보석 마법사라는 사실이 퍼지지 않은걸로 보아 당분간 클랜 내에서 비밀로 하기로 결정한것 같았다.
애들은 모두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로 내 뒤를 졸졸 따라오고 있었다. 얼른 이곳에서 벗어나려는 찰나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돌리니 우정민과 그 일행들이 보였다. 우정민이 너 또한 들어가지 않았구나라고 첫 인사를 건넨걸로 보아 황금 사자 클랜의 오퍼를 거절한 나머지 두명이 누군지 알만했다.(물론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
잠시 환담을 나누던중 우정민이 당분간 같이 행동할 생각이 있냐고 제안했다. 솔직히 조금 끌리는 사실이기는 했다. 이들이 붉은 송곳니 클랜이라는 힘을 모으기전에 기회를 틈타 깨끗이 쓸어버리는게 마음이 편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 우정민 일행에서는 원혜수가, 내 일행에서는 이유정이 서로 질색을 하는 바람에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원혜수는 아직도 나에 대한 감정을 버리지 못한듯 간간이 나를 흘기고 있었다. 그 심정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봐주는것도 한두번인데 자꾸 저딴식으로 나오니 나 또한 그녀를 좋게 보는건 아니었다. 지금은 곱게 보내주지만 언제 한번 단단히 버릇을 고쳐주리라 마음 먹었다. 그렇게 나는 그들과 짧은 작별을 고했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애들은 걸음을 멈춘 나를 멀뚱한 얼굴로 보고 있었다. 이들 또한 어느정도 괜찮은 클랜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무작정 나만 따라왔을 것이다. 아직 어미를 따르는 새끼들의 태도를 벗은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얘들을 신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주는게 우선이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하하하. 예상대로 한별이가 무지하게 욕을 먹고 있네요. 참 공들인 캐릭터중 한명이라서 욕을 먹는게 왠지 미안하네요. 그런만큼 1회용 캐릭터가 아니에요. 아직도 출연할 횟수가 많으니 한별이를 조금만 더 지켜봐 주세요. 🙂
『리리플』
1. 아일릴리아 : 1등 축하드립니다. 거의 올리자마자 코멘트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자마자 수정 완료 했습니다. 지영이를 한별이로 썼으면…음. 아마 엄청나게 욕을 먹었을것 같아요. 하하하.
2. rhkdel2 : 굉장히 유혹적인 제안이긴 하십니다만…제 손가락을 탓 해야죠. 엉엉.
3. 사람인생 : 오우. 목요일 생일 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선물도 잔뜩 받으세요. 🙂
4. GradeRown : 이런…저란 작가 눈 안좋은 작가. ㅜ.ㅠ 확실히 메이플 스토리에서 마법사 초반에 키우는게 힘들었죠. 후후후. 홀 플레인에서 마법사 계열을 하려면 일단 마력이 높아야 한다는 선결 조건이 있지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물론 어느정도 공부와 수련도 필요하겠지요. 나머지는 거의 노가다라고 해야 할까요? 🙂
5. 가연을이 : 한별이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겉으론 이래 보여도 속은…헙.(스포 주의!)
6. 유운처럼 : 이번화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짝짝짝!(박수!)
7. 블라미 : 아하하. 솔직히 인공이가 한별이한테 그렇게 큰 미련을 두지 않는지라. 시크릿 직업이 조금 아쉽긴 해도 아직은 인공이한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에요. 왜냐하면….(뒤이은 내용은 스포이므로 노 코멘트!)
8. 비극의삶 : 그냥 조연이라고 보시면 되요. 조연치고는 어느정도 스토리가 있을 예정이지만 말이죠.
9. 한걸음한걸음 : 통과 의례 부분을 초반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길게 보면 사용자 아카데미 또한 초반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나머지 의문점은 전회 코멘트에서 카이온님과 Toranoanal님이 제가 더 설명할것도 없을 정도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으니 참고해주세요.(아니면 후기 11번 참조해주세요.)
10. 여옥아놀자 : 하하하. 참으로 매력적인 제안 입니다만…제 손가락을 탓해야죠. ㅜ.ㅠ 질문 하신것 잘 읽었습니다. 후기로 쓰려니 너무 길어 쪽지로 보내 드렸습니다. 한번 읽어봐주세요!
11. Toranoanal : 그 부분에 관한 제 의도와 흐름의 핵심을 짚어내셨네요. 더 부연할것도 없이 완벽한 정답입니다.
12. 봉인된톨스토이 : 이런 질문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글을 제대로, 정확히 읽으셨다면 당연히 의문을 가지실 내용이거든요.
전자에 하신 질문은 인공이의 실수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하지 않았고, 그 후로 간간히 생각이 났지만 한별이가 얼굴을 잘 비추지 않았거든요. 그때즘이면 서로의 사이도 소원해져 있었구요. 한별이와 한소영을 분리한 이후 예전처럼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자에 관한 경우는 한별이의 성격과 많은 연관이 있는 부분입니다. 상세 부연을 하면 스포가 될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내용을 진행하면서 풀리실 의문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진명. 진명은 아무런 효과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홀 플레인 안에서 은 있습니다. GP로 산 물품은 따로 등급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굳이 비교하면 S등급 위 EX등급 아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