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48
00048 Dungeon Of Alchemist =========================================================================
“오빠. 뭐해.”
유정은 고개를 들이밀어 내가 있다는걸 확인한 후 냉큼 들어왔다. 뭔가 불만이 있는듯 목소리가 착 가라 앉아 있었다. 뚱한 얼굴로 바라보는게 내 눈에는 또 귀찮게 굴겠다는 일종의 신호로 보였다. 나는 왼손에 들고 있던 기록 하나를 놓은 후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또 왜.”
퉁명스러운 어조로 입을 열자 유정은 대번에 시무룩한 얼굴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입술을 삐죽이면서도 기어코 입을 열고 말았다.
“오빠가 자기만 다른 수련을 해도 된다고 허락 했다면서 자꾸 자랑 하잖아. 혼자서 동전 던지고 받고…뽐내는것도 아니고.”
“뽐낼게 뭐가 있다고. 그리고 솔이 그런걸로 잘난척할 애니.”
“아 정말이라고. 자꾸 동전을 던지고 받는게….”
“속박 주문 연습하는 거야.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어.”
유정이 하던 말을 무심히 끊어버리자 그녀의 얼굴에 섭섭하다는 감정이 역력히 드러났다. 무시하고 도로 기록을 들려는 찰나 유정의 꿍얼거리는 목소리가 다시금 귓가에 들려왔다.
“오빠 너무해. 나랑 현이는 감지 훈련만 하라고 했잖아.”
“필요하니까 하라고 하지. 근접 계열은 초반에 감지 수련만 해도 충분해.”
“그래도오.”
분명히 예전에 못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정은 늘어지는 음성으로 투정을 부렸다. 안 그래도 복잡한 머리속이 한층 더 헝클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는 뭐가 그래도. 솔이는 애초에 기본 마력 능력치가 너보다 높다니까. 보조 계열 애들은 그정도만 해도 충분해. 그리고 동전 수련은 너한테 별로 도움도 되지 않을걸.”
나흘이 지난 지금 애들배 감지 최장 시간 타이틀(?) 보유자는 안솔 이었다. 내가 이끌어준 이후 솔이는 자신이 보유한 방대한 마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었다. 아무리 교관의 가르침을 받아도 잘 되지 않던게 내가 가르치자 하루만에 실력이 올라가는걸 보고 솔이는 나를 무슨 신이라도 되는양 보고 있었다.
나는 1회차에 48의 마력 포인트로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이룩했다. 그런만큼 마나 운용의 효율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그리고 그 노하우의 일부를 솔이한테 가르쳐 준 것이다. 그 운용술의 효율성은 내가 잘 아는 만큼 어떻게 보면 솔이를 조금 더 편애했다고 볼 거리는 있었다.
유정은 솔한테 추월 당한걸 상당히 분해하는것 같았다. 그후 내가 여관으로 돌아오면 종종 찾아와 자신도 개인 교습을 해달라고 어거지를 부릴적이 많았다. 한두번이면 어떻게든 달래겠는데 자꾸 반복되니까 그것도 상당히 피곤한 일 이었다.
“그냥 마력 조절 하는 방법을 조금 알려준것 뿐이야. 아무튼 가서 감지 수련이나 더 해. 솔이를 봐. 한번 마음먹고 하니까 열심히 연습 하잖아.”
“씨이. 맨날 솔이만 예뻐하고. 그리고 나도 조금 쉴거다 뭐.”
유정은 마뜩찮은 얼굴로 칫 한숨을 내뱉더니 이내 털레털레 걸어와 내 옆에 찰싹 붙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지도로 시선을 돌렸다. 유정은 그런 내 얼굴을 지그시 응시하고는 주변에 굴러다니는 종이 하나를 집어 들었다.
“고대…연금술의…부흥과…종말? 오빠. 이거 무슨 내용이야?”
“별 내용은 없더라. 한쪽 구석에 대충 놔둬.”
고대 연금술의 문서에 대한 기록을 읽던 나는 펜을 들어 지도의 한 부분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유정은 동그라미가 잔뜩 그려진 지도를 보더니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게 뭔데? 그리고 지도에 동그라미는 뭐야?”
“기록. 지도 분석.”
“아 좀. 요즘 오빠가 뭐하고 다니는지 궁금하다고.”
내 단답이 답답한지 유정이 보채는 음성으로 졸랐다. 나는 여전히 지도에서 눈을 떼지 않은채 말을 이었다.
“기록을 조사하는 중이야. 도시 주변에 있는 몬스터만 잡는건 효율이 없거든. 먼 과거 뮬의 도시에 있었던 기록을 보고 장소에 대한 단서를 잡는거지.”
“그렇구나…. 그런데 이런거 보면 단서를 잡을 수 있어?”
“하늘에 가서 별을 따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정작 나는 입맛이 썻지만 유정이는 속 편하게 키득거렸다. 연금술사와 연구소 관련 기록들은 모조리 모아온터라 탁자에 쌓인 기록의 양은 제법 상당한 편 이었다.
어느정도 정보를 쥐었을 때 좀 더 자세한 정보를 가늠하기 위해 기록을 보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단서를 잡으려고 기록을 들추는건 미련한 일 이었다. 왜냐하면 기록의 양이 너무나 많고, 방대하기 때문이다. 사실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도 없는데 무작정 기록만 보고 따라가는건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작 그 어리석은 판단을 지금 내가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다른 기록은 일체 관심도 두지 않은것이다. 연구소와 연금술사 던전이 뮬에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지 아니었다면 그냥 바로 절규의 동굴로 직행했을 것이다.
나는 지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렇게 만만하게 발견할 수 있다면 벌써 샅샅이 밝혀졌겠지. 일단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는 수 밖에 없잖아.”
내 말에 흥미가 이는지 유정이의 눈에 활기가 도는게 보였다. 유정이 돕겠다고 해 나는 그녀의 호의를 순순히 받아 들였다. 어차피 5분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5분이 지나자 유정은 내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안현과 안솔을 들먹인 후 수련을 핑계로 도망치듯 나가버리고 말았다. 유정의 품성과 소양으로는 이 지루한 과정은 견딜 수 있을리 만무했다.
그 모습을 보며 싱겁게 웃은후 나는 다시 지도와 기록으로 고개를 돌렸다.
*
며칠이나 더 지난걸까. 분석을 하는 동안 깨끗했던 지도에는 어느새 동그라미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언뜻 보면 중구난방인것 같지만 유독 동그라미가 몰린 장소가 몇몇 보였다. 물론 가보기 전에는 몰라도 대강 짚이는 구석은 있었다.
아무튼 일단은 끝났다는 생각에 의자에 몸을 묻었다. 창문을 보니 어느새 어둑한 밤이 내려 앉아 있었다. 문득 애들 생각이 나 감지를 일으키자 옆 방에서 고른 숨소리가 들렸다. 애들이 수련을 끝내고 자는 모양이다. 그동안 그네들이 보여준 성과를 생각하자 슬며시 미소가 나왔다.
애들은 일주일만에 내가 요구한 선까지 따라오는 열정을 보였다. 가끔 빨리 도시를 나가고 싶어 하는 기색이 보였지만 다행히 수련을 우선으로 두는 내 말에 따라주었다.
지금 애들이 내가 하는 말을 따르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애들이라고 생각이 없는건 아니었다. 우스갯 소리로 “오빠(형) 말만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들은 내 결정이 항상 옳다고 믿고 있었다. 통과 의례. 사용자 아카데미.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 말을 들어서 손해본적이 없으니까.
이번 수련도 군말이 조금 나오긴 했지만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 분명 감지 수련만 했는데 마력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치들도 고르게 올랐으니까. 고작 8일 수련하고 마력이 2 포인트나 올랐다며 신난 현을 보자 조금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임무 보상 4포인트를 보고 아카데미에 들어가긴 했다. 하지만 체력 수련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단 1 포인트도 오르지 않는걸 보며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아무튼 내 능력치 문제는 지금 당장 답을 낼 수 없는 문제였기에 나는 바로 생각을 접었다. 다시 화제를 돌리면, 이제는 슬슬 도시를 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직 막바지로 고민할 문제가 남아 있었다.
바로 캐러밴의 구성 여부였다.
도시 주변에서 몬스터를 때려 잡는건 어떤 사용자들이 어떤 구성을 하든 괜찮다. 그러나 탐험 또는 공략을 목표로 잡은 이상 밸런스에 맞게 캐러밴을 구성하는건 홀 플레인의 기본 상식이었다. 근접 계열은 차고 넘치지만 캐러밴의 구성에는 궁수(레인저)와 사제는 꼭 필요했다.
하지만 굳이 지금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 이었다. 사제는 무조건 필요하지만 이미 솔이가 있었다. 마법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고 길잡이 역할을 하는 궁수는 내가 애들은 인도하면 된다. 제 3의 눈도 있고 뮬에서 활동한 기억도 있는만큼 길을 잃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재의 구성이 애들의 몸에 습관이 되버리면 골치 아픈 문제가 되버린다. 앞으로 분명 난이도가 높은 탐험 또는 원정을 갈 기회가 생길것이다. 현재 내가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해도 언제까지나 애들을 돌볼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음 나서는 탐험인 만큼 많은걸 배우고 익힐텐데 지금의 구성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했다.
똑똑똑.
한창 캐러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던 도중 이었다.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감지를 펼치니 문 밖에 여성 한명의 기척이 잡혔다. 나는 고개를 들어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네. 누구세요.”
“나야. 어차피 나인거 다 알고 있잖니.”
“…….”
아직 내 허락은 맡지도 않았는데 여성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물론 여성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이상 단순한 여관 주인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이정도 실력을 지닌 사용자가 왜 지금 뮬에 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뮬에 잠시 종적을 드러냈던 여성은 홀연히 사라지고 다시 홀연이 나타났다. 그리고 다시 홀 플레인에 모습을 드러냈을때는 내가 속한 클랜의 적군이 되어 있었다.
예전에 눈 앞의 여성이 한 말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했던 말을 미루어 추측하면 아직 따르는 클랜이 없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문득 라그나로크 포위 섬멸전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여성은 결국 아군이었던 처형의 공주한테 말 그대로 처형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때 여성이 보였던 무시무시한 위력은 아직도 똑똑히 내 머리속에 각인 되어 있었다.
여성은 예의 나른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약간 처진 눈매와 눈 아래 찍힌 눈물점이 돋보이는, 퇴폐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여성이었다. 여성은 상냥한 어조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잠시 들어가도 되니?”
이미 들어와 놓고 뭔 헛소리를 하는지. 나는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주억였다.
“…밤이 깊었는데 무슨 일로 오신건가요.”
여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천히 나와의 거리를 줄이고 있었다. 지금 눈 앞의 여성은 방심하면 앗차하는 순간에 내 목숨을 앗을 수 있는 존재였다. 마냥 마음을 놓고 있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나 또한 슬며시 마력을 끌어 올렸다.
여성의 얼굴에는 여전히 나른한 미소가 깔려 있었다. 그리고 한순간. 그녀의 눈동자가 회색빛으로 물드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잔뜩 경계하고 있던 나 또한 반사적으로 제 3의 눈을 활성화 시켰다.
『고유 능력. 유혹의 눈동자(Lure Eyed)의 발동을 확인합니다.』
『제 3의 눈이 발동 되었습니다. 유혹의 눈동자(Lure Eyed)를 간파합니다.』
얼씨구.
“어머…맘에 드는 남자를 꼬시는데 시간을 구분해야 되니?”
“…옆방에 애들이 있는데….”
놀고 있다. 어차피 이런 종류의 공격은 음지에서 활동하면서 질릴정도로 받아보았다. 그래서 대응 메뉴얼도 다 알고 있지만, 나는 일부러 눈을 몽롱하게 풀고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일단 어떤 짓을 하는지 두고볼 요량이었다.
“괜찮아…그런건 걱정하지 마렴. 그나저나 오늘이 대실 사용 기간이 끝나는 날인데 어떡할거니?”
이런걸 물으러 밤에 찾아올리는 없다. 아마 다른 목적이 있는게 분명했다. 지금 이 말을 꺼낸것도 내가 매혹에 걸린건지 확인차 던진 질문일 것이다. 나는 선선히 입을 열었다. 물론 양념으로 주저하는 태도는 곁들여 주었다.
“내일 아침에 도시를 떠날 생각이라서….”
“떠나…?”
떠난다는 내 말에 여성은 슬쩍 내 테이블을 훓어 보았다. 곧이어 여성의 표정이 기묘하게 변하는걸 볼 수 있었다. 잠깐 봐서 뭘 알겠냐만은 그래도 지도를 보고 대충 내가 하려는 일을 짐작한것 같았다.
“사용자 김수현.”
“어, 어떻게 내 이름을….”
여성은 내 이름을 거론하며 한 발자국 거리를 줄였다. 이제 여성과 나는 팔만 뻗으면 서로 닿을 거리에 있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규 사용자. 사용자 아카데미의 슈퍼 루키.”
여성은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발자국 내딛었다. 나는 의자에 앉은채로, 여성은 내 정면에 선 채로 서로를 마주 보았다. 여성은 어느새 잿빛으로 물든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어쨌든 갓 네달도 채 안된 신규 사용자 잖니.”
여성의 손이 뻗어지더니 이내 살며시 내 얼굴을 감싸 쥐었다. 내 왼쪽 볼에서 여성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나는 일부러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조금씩 헐떡였다.
“그날. 나는 정말 놀랐어. 왜…아무리 마력을 약하게 걸었다고 해도. 설마 갓 아카데미를 나온 병아리가 파해를 사용할줄은 몰랐거든.”
“그건….”
“그래서 그동안 나름대로 알아 보기도 했고 지켜도 봤는데…모르겠어. 참 종 잡을 수 없더라.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나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지만 너를 보면 볼수록 내 예감이 경종을 울리거든…무언가 다른게. 숨기고 있는게 있다고.”
아 그러세요.
완전히 매혹에 걸렸다고 느꼈는지 여성의 움직임은 더욱 거리낌이 없어지고 있었다. 한동안 얼굴 전부를 나긋하게 훓던 손길이 막 떨어지려는 찰나 나는 황급히 여성의 손길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보자 여성의 입에 걸린 미소가 더욱 진해지고 있었다.
“내 예감은 틀린적이 없거든.”
나는 일부러 여성의 품 안으로 파고 들었다. 마치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 솔직히 말하면 1회차때 눈 앞의 여성에게 한번 안기고 싶은 속셈도 있었다. 그런 내 시커먼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성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내 머리를 끌어 안았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 마음껏 얼굴을 들이밀었다.
“호호.”
여성의 말랑하고 유연한 젖가슴과 향기로운 살내음을 음미한다. 그런 나를 보며 여성은 편안한 미소를 흘렸다. 한동안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길이 이내 딱 멈추더니 이내 내 귓가로 여성의 은근한 목소리가 들렸다.
“너 무언가 숨기는 거라도 있니? 애들한테 라던가….”
“조금…요.”
“그럼 숨기고 있는걸 나한테만 알려주지 않을래…?”
“그건….”
미약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순간 여성은 다시 나를 강하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달래는 목소리로 다시 말을 이었다.
“괜찮으니까…말해봐.”
여성의 보채는 목소리에 나는 살며시 눈을 떴다. 이윽고 잠시 고민하던 척을 하던 나는 못 이기는척 조용히 입을 열었다.
“실은 전….”
“응응. 너는?”
설레는 얼굴로 나를 보는 여성을 보며 나는 차분히 입을 열었다.
“그림자를 좋아하죠.”
“…뭐?”
나는 방 안에 비친 여성의 그림자를 흘낏 보았다. 바닥에 비친 여성의 그림자가 눈 안으로 들어왔다. 여성의 되물음에 나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림자가 참 예쁘네요.”
말을 마친후 다시 시선을 돌리자, 무서울 정도로 굳어진 여성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하하하. 날씨가 많이 풀린것 같네요.
드디어 애들이 도시를 나갈 수 있게 되었군요. 이제 주인공 일행의 거침 없는 행보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여관 여성이 누군지 다들 궁금하시지 않았나요? 눈치 빠르신 분이면 이번 회에 눈치 채셨을것 같습니다. 상세 정보는 다음회에 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리리플』
1. 아일릴리아 : 1등 축하합니다. 오늘 다시 2연패를 하신건가요? 정말 빠르신것 같네요. 🙂
2. 사람인생 : 아니여라. 언젠가는 분명 1등을 탈환하실 날이 오실거에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그날까지!
3. GradeRown : 후후후.(?) 🙂
4. 유운처럼 : 으하하. 고맙습니다. 솔직히 다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면 정말 글 반 후기 반이 되어버려서(….)
5. 잘나가는행인 : 그렇지요. 그렇게 쉽게 올리게 해주면 아무래도 밸런스가…ㅇㅅㅇ.
6. 악마신전 : 코멘트는 항상 소신껏 받아들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심심행 : 네. 코멘트 숙독했습니다. 먼저 질문해 주신점 감사합니다. 굉장히 길게 쓰신걸로 보아 쓰느라 고생 하셨을텐데요. 🙂 메모라이즈. 그리고 홀 플레인의 핵심 문제를 짚어 주신만큼 설명에 들어가려면 많은 부분을 들어야 합니다.
왜 천사들이 홀 플레인으로 사용자들을 보냈는지.
제로 코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홀 플레인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지.
내용이 긴건 둘째치고 크게 저 3개에 대한 설명을 해야하며, 길드 목적과 이루는 목적 방식. 귀환. 대륙 전쟁. 등의 의문을 풀려면 훨씬 더 많은 설정과 이야기를 풀어내야 합니다.
당장 조만간 일어날 1차 연합 전쟁도 지금껏 말씀 드린 내용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보셔도 지금 느끼시는 재미의 반의 반도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해서 지금은 차후 진행을 지켜봐 달라는 답변밖에 드리지 못하겠네요. 다만 한가지 답변을 드린다면, 과 연관해 생각하시면 됩니다. 홀 플레인에 있는 사용자들은 귀환도 중요하지만 귀환도 생존한 상태에서만 가능하거든요.
정 궁금하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왠만하면 설정을 그대로 복붙 하고 싶지만 그래선 이해가 안가실 가능성이 높으니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해서 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원하실 경우에요.)
8. POWERED : 네. 아카데미 졸업은 임무 보상으로 분류 됩니다. 홀 플레인 안에서의 업적은 메인 스트림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되야 해요.
9. 백인티모시 : 다시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업적은 기본적으로 메인 스트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사건을 지칭합니다. 쉽게 말해 업적을 쌓을수록 라는걸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보상도 있구요. 그 외에도 더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일정 업적을 해결한 사용자들에게만 해당하는….)
10. 블라미 : 사제는 총 2명의 신을 모실 수 있습니다. 전투 사제 & 보조 사제로 나눌 수 있겠네요. 또한 천사들과의 연결을 통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
코멘트. 코멘트. 코멘트!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코멘트좀 많이 주세요! 그리고 추천도…☞☜)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