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483
00482 The Downfall Of The Koran Union. =========================================================================
김수현과 이효을의 관계는 묘하다. 물론 서로 친근하지는 않다. 오히려 싫어하는 사이에 가깝다. 하지만 김수현이 이효을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잇는 이유는, 나름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행동력으로 조금 다른 말로 정의하면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의견을 조율할 때는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잦으나, 일단 한 번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군말이 없다.
아니.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밀어주고 도와주며, 그리고 처리한다.
이효을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혁이 중앙 관리 기구로 끌려온 직후, 코란 연합이 미처 대응할 틈도 없이 공개적으로 사건을 터뜨린 것이다. 물론 그 앞에 동부 클랜이 앞장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중앙 관리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이번 머셔너리 클랜의 용이 잠든 산맥 공략은 자의로 이룬 일이 아닙니다. 바로 코란 연합이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이는 악명 높은 지역으로 일부러 몰아넣어 머셔너리 클랜에….
사용자들은 처음에는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된 것도 있거니와, 하루 전까지만 해도 머셔너리와 코란 연합은 서로 좋은 관계를 맺는 중이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화 내용이 담긴 녹화용 수정구를 외부에 공개하고, 연합 내 헤일로를 차지하려는 암투, 그리고 그 일환으로 머셔너리를 이용했다는 발표를 덧붙인 순간.
– 이 수정구가 바로 그 증거이며, 연합은 생환한 머셔너리 클랜은 상대로 사과는커녕 다시 한 번 기만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먼저, 일단 이 수정구를….
북 대륙은, 발칵 뒤집혔다.
기실 이러한 사건은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는데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만큼 명분을 차지하려 개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시작부터 머셔너리가 명분을 가졌다. 즉 이미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해져 있다는 소리였다.
영상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사용자들의 반응도 일변했다. 그것도 무척이나 뜨겁게. 수천, 수만 사용자의 비난이 오직 코란 연합 하나를 대상으로 빗발치듯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연합은 처음에는 침묵을 선택했다. 애당초 명분이 없는 이상 비난을 감수해야만 하는 입장이었고, 또한 지금은 어떤 행동을 보인다고 해도 무조건 비난 받을 것이다. 그러니 우선은 이 상황을 감내하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반응이 사그라졌다 싶으면, 그때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 동시에 다른 관계없는 사건을 터뜨려 적당히 묻어 넘길 생각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연합은 내부를 통제하는 데만 힘을 쏟으며 조용히 돌아가는 상황을 살폈다.
그리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고서, 처음의 입장을 철회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건이 조용해지기는커녕, 어찌어찌 넘기기가 불가능할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덩치를 불린 것이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아니면 인과응보라고 해야 할까? 이번 사건을 넘어서, 머셔너리가 성과를 넘긴 일이나 그동안 유독 코란에서 머셔너리를 비방하는 기록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 등등. 지금껏 연합이 수작을 부린 다른 일들까지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코란 연합은 적이 많고, 한 번 불붙은 사용자들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번 사건에 순수하게 분노하는 이도 있었고, 누군가의 지령을 받아 은밀하게 선동하는 사용자도 있었으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공개적으로 연합을 비난해보겠냐는 사용자도 있었다.
하지만 동기가 어떻든 간에 결과는 모두 같다. 사용자들은 성난 들개처럼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렇게 한없이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동안, 연합의 이미지는 날이 갈수록 추락했다. 심지어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코란에서 열폭(열등감 폭발) 연합은 물러나라는 시위도 한창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도대체 어디서 퍼졌는지도 모를, 연합의 치부가 낱낱이 적힌 기록이 북 대륙 전역에 뿌려졌다. 그리고 ‘이건 또 뭘까.’라며 기록을 본 사용자들은, 경악했다.
연합은 언제나 ‘우리는 한 가족이다.’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코란을 홍보했다. 그런데 가만히 기록을 보고 있자니 이게 참 가관이었다. 도저히 선의의 경쟁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연합 내부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이뿐일까? 이 기록과 연루하여, 묻었다고 생각한 김용만 실종 사건이 도로 수면에 떠올랐다.
연합은, 말 그대로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남벌 클랜 하나로 끝내려 했던 일이었는데 어느새 연합의 근간을 뒤흔들만한 사건으로 번졌다. 이제는 열폭이라는 오명을 넘어서 패륜 연합이라는 말마저 나오는 중이었다.
사건이 여기까지 번지자 그나마 우호적이던 세력도 하나 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려면 걸리지나 않게 하던가, 수뇌부의 안일한 처리와 무능한 대응을 꼬집으며 탈퇴하는 사용자들이 속출한 것이다.
결국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합은 침묵을 깨고 움직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물론 움직이고 싶어 움직이는 건 아니었다. 이대로 계속 잠자코 있다가는 오히려 모든 걸 인정해버리는 꼴이라, 거의 반 이상은 떠밀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
바바라의 워프 게이트에는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있었다. 박태진은 막 포탈에서 나오다가,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는 이마를 짚었다.
하지만 현재 연합의 상황은 너무 애매했다. 공식으로 입장 발표를 해야 하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
무엇보다 조성호가 영상을 가감 없이 공개한 게 엄청난 타격이었다. 그것만 아니라면 나는 모르는 일이라 오리발을 내밀고, 신혁에 덮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너희도 알고 있었잖아?’라는 말은 현재 신혁뿐만 아니라 연합 전체를 공범으로 몰아가는 중이었다.
그래서 결국 지금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자는 결정을 내렸다. 아직 인정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부정한 것도 아니었다.
머셔너리와 어느 정도 입을 맞춘 것도 있으니, 우선 정확한 진상을 조사한다고 발표해 이번 사건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차후 때를 노려 적당히 신혁의 탓으로 돌린 후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놈의 사용자들이 연합을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는 것. 코란에서 매일 일어나는 시위만해도 귀에 딱지가 앉을 지경이었다. 그런데 오늘 바바라로 온다는 사실은 또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자리를 잡은 사용자들이 앞다투어 질문하는 소리를 들으며 박태진은 질끈 눈을 감았다. 졸지에 공식 회견하게 생겼다.
질문을 거부할 요량으로 빠르게 입구를 가로질렀으나, 사용자들은 우르르 몸을 일으켜 길을 가로막았다. 수행 인원들이 최소한의 공간은 확보해주었지만 좌우서 수정구를 움킨 수십 개의 팔이 우수수 쏟아진 탓이다.
“사용자 박태진씨! 이번 사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건 없습니다. 현재 우리도 연합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려 노력 중입니다.”
“그렇다는 말은 이번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는 말입니까? 남벌 로드가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는 말입니까? 하지만 영상에서는 연합의 다른 클랜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말씀드렸듯이, 아직 밝혀진 건 없습니다. 대화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에 불과하고요. 제가 오늘 바바라에 온 이유도, 남벌 로드를 만나 자세한 말을 들어볼 요량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건 정확한 진상을 밝힌 이후 발표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만하죠. 지금 무척 불쾌합니다.”
“박태진씨. 지금 도망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수정구를 들이밀어! 영상 찍지 마! 씨발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씨발 찍지 말라고 했잖아!”
결국 백두산이 험한 말과 함께 주변을 거세게 밀쳤다. 넘어진 사용자들은 울부짖으며 분개했다. 우리도 알 권리가 있다는 말을 뒤로한 채 박태진은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현재 신혁이 수감된 장소는 중앙 관리 기구의 지하 건물로, 구 황금 사자의 클랜 하우스였다. 지하에는 2년 전 서 대륙 포로들을 넣어둔 감옥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랑자나 범죄자들을 관리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었다.
그러나 박태진은 도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중앙 관리 기구로 가는 길 좌우로 머리에 하얀 띠를 질끈 동여맨 사용자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탓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박태진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마주친 순간, 가장 선두에 선 사용자가 북을 치며 외쳤다.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 남부 자유 연합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연합은 더는 코란을 이끌 자격이 없다! 열폭 연합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연합은 머셔너리에 사과해야 한다! 패륜 연합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코란에서 시위를 벌이던 놈들이 바바라까지 따라온 것이다. 거기가 가락도 생각보다 흥겨웠던 탓에, 주변에서도 서서히 호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박태진은 입술을 짓씹었다. 하지만 여기서 화를 낼 수는 없어 꾹 눌러 참았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모이기 전에 거의 뛰는 걸음으로 거리를 돌파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그런 박태진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뒤를 졸졸 따라가며, 연신 북을 치고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태진은 이를 갈았다.
‘이 개새끼들이 진짜….’
*
중앙 관리 기구가 관리하는 지하 감옥은, 여타 일반적인 감옥과는 달리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중앙에 일직선으로 통로가 나 있고 좌우로 죄수를 수감하는 방이 보인다.
여기서 보인다는 말은 앞면을 안을 훤히 볼 수 있도록 강화 수정으로 도배했다는 뜻으로써, 예전 서 대륙 포로를 노예로 판매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거의 홍등가와 비슷한 구조랄까.
그런 지하 감옥의 어느 방에는, 한 사내가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무릎에 고개를 묻은 탓에 얼굴이 보이지는 않지만, 누가 봐도 혀를 찰 정도로 사내의 주변에는 암울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중이었다.
그랬다. 사내의 정체는, 바로 신혁이었다.
지하 감옥으로 끌려온 이후, 신혁은 몇 번의 취조에서 일체의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이 어떻게든 혐의를 부인하는 동안 연합에서 어떻게든 이번 사건을 가라앉힐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신혁에게 남은 길이 그것밖에 없기도 했고. 만일 이번 사건을 시인했다면 지금쯤 공개 처형을 당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신혁은, 지금 세상 그 누구보다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얼마 전 박태진이 면회를 명목으로 방문해 돌아가는 상황을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신혁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누군가 희생하지 않으면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결국 갑갑함을 이기지 못해 왜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느냐 고함쳤지만, 메아리처럼 돌아온 박태진의 일갈은 신혁을 수렁 속으로 빠트렸다.
‘네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라도 있냐! 애당초 사태가 이렇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 남벌 클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금 연합 내부가 어떤 줄이나 알아? 산하 클랜은 반 이상이 돌아섰고, 탈퇴자도 100명을 넘었어! 알아? 아냐고! 거기다 코란에서 물러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말이다! 이뿐 인줄 알아? 해밀 클랜은 공공연하게 클랜전 의사를 내비치며 우리를 도발하고 있어! 네 같잖은 욕심 하나 때문에 말이야! 모든 게 헝클어졌다고!’
‘아무튼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라. 우리도 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니까. 하지만 내가 너라면, 너였다면…. 어떻게든 이 사태를 책임졌을 것이다. 연합을 위해서 말이야.’
떠나기 전 박태진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무척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의미를 깨달은 신혁은, 더욱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말인즉슨 지금 사태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이 독박을 쓰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신혁은 그럴 수 없었다. 한 번 높게 올라갔던 만큼, 그것을 이대로 포기하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갖은 고생 끝에 거머쥔 이인자의 자리였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 손만 뻗으면 닿을 위치에 일인자의 자리가 있었다. 헤일로만 차지할 수 있었다면 남벌 클랜은 명실상부한 연합의 최고로 올라섰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일이 이렇게 돼버린 걸까. 나직이 뇌까린 신혁은 벽에 힘없이 몸을 기대었다. 그리고 살에 상처가 생길 정도로 손을 움켰다.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나가고 싶었다. 나가서 영상을 녹화한 놈을 죽이고 싶고, 머셔너리를 밟고 싶고, 이 지경이 되도록 놔둔 연합도 원망스러웠고, 시인을 종용한 박태진도 미웠다.
그냥, 모든 게 다 싫었다.
어느새 신혁의 손에서는 한 줄기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때였다.
덜컹.
“어이. 면회다.”
간수가 문을 열고 들어와 면회가 들어왔음을 알렸다. 그러나 신혁은 고개를 들기는커녕 미동도 하지 않았다. 간수는 혀를 쯧쯧 차고는 안으로 들어와 온몸에 억제구가 달린 신혁을 익숙하게 일으켰다. 그리고 부축하며 억지로 끌고 나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신혁이 끓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누구지. 연합인가.”
“아니야.”
“그럼 기자로군. 거부하겠다. 나는 할 말 없어.”
“기자도 아니니까, 잔말 말고 따라오지 그래. 힘들어 죽겠으니까.”
그러자 신혁의 눈동자에 약간이나마 생기가 감돌았다. 예전 같았으면 고작 간수 주제에 버릇없다고 경을 쳤을 테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연합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자신을 찾아왔을까?
의문은 면회실에 도착한 이후에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 신혁은 수정 창문 하나를 두고 앞에 덤덤히 앉아있는 사용자를 보며 멍하니 눈을 끔뻑였다. 이렇게 앞에서 대면하는 건 처음이었으나, 얼굴은 기록에서 많이 본 사용자였다.
이내 오른쪽 가슴에 그려져 있는 붉은색 바탕에 검과 방패 문양을 확인했을 무렵. 창 너머로 낮고 차가운,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재미있다는 기색이 깔린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들었다.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군. 네가 남벌 로드, 신혁인가?”
그리고 신혁은, 본능에 따라 입을 열었다.
“머셔너리…. 로드…!”
============================ 작품 후기 ============================
『북 대륙 기사.』
(내용 : 현재 해밀 클랜은 코란 연합에 공공연하게 클랜전을 하자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것은 실로 의사보다는, 도발에 가깝다. 그렇다면 왜 아무 관계도 없는 해밀 클랜이 이번 사건에 이토록 분개하는 걸까? 이유는 바로 해밀 클랜 로드와 머셔너리 클랜 로드의 관계에 있다.
이 두 사용자는 서로 친형제이며 2년의 시간차를 두고 들어온 희귀 케이스로….
…일각에서는 해밀 클랜의 이러한 도발이 너무 성급하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두 사용자의 잘생긴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이후, 해밀 클랜의 이러한 입장도 상당히 지지를 받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대다수의 지지가 여성 사용자에게서 나오며 남성은 소수라는 점. 특히 동인 클럽과 게이 클럽은 해밀의 입장을 열렬히 환호하며….)
PS. 남벌 클랜만의 몰락? 아니요. 정답은 이번 파트 소제목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