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51
00051 우리 오빠(형)가 달라졌어요 =========================================================================
멍청하다. 현과 유정은 솔이를 중심으로 짠 방진의 진형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혹시나 싶어 키퍼를 한게 다행이었다. 나는 유정을 한번 강하게 노려본 후 사선으로 날아오는 꼬리를 검면으로 가격했다.
그리고 발생한 현상에 나는 잠깐 넋을 놓고 말았다. 어느정도 힘을 담아 꼬리를 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공격로를 틀게 하는걸 목적으로 한 일종의 방어술 이었다. 그러나 내 검면에 맞은 꼬리는 이내 각질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우리를 습격한 괴물의 구슬픈 울음 소리가 들리자 나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아마도 검술 전문가나 특수, 잠재 능력의 랭크 효과가 발휘된 모양 이었다. 순간 여러 생각이 교차했지만 일단 전투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마력을 듬뿍 담은 목소리로 모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놈들은 칠흑 전갈들이다. 꼬리에 달린 침에 맹독이 있으니 절대로 주의하도록. 약점은 눈 또는 배 부분이지만 드러내게 하기 어려우니 마력을 무기에 담고 강하게 찔러.”
말을 마치고 고개를 숙이자 아직도 망연한 얼굴로 입만 뻐끔거리는 솔이가 보였다. 조금전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크게 놀란것 같았다. 나는 한심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나지막히 일갈했다.
“안솔. 전투 도중인데 사제가 주문을 멈추면 어떡하자고.”
“아….”
내 말에 모골이 송연한지 솔이가 다시 주문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한숨을 내뱉고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전투는 아주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칠흑 전갈들은 서로 쌍으로 붙어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런만큼 서로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꼬리를 바스라뜨린 전갈의 울음 소리가 들리자 안현이 상대하던 전갈이 움찔 몸을 멈춘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도 한순간 이었다. 이윽고 분노한 전갈의 괴성이 터지며 놈들은 더욱 흉폭한 기운을 흘리기 시작했다. 흉성을 토하며 전진해오는 칠흑 전갈들은 곧이어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호랑이와 맞먹는 몸집을 보자 애들의 얼굴이 모두 하얗게 변하는게 보였다.
처음은 기습을 당해 선제 공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그럭저럭 대비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칠흘 전갈들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나 전갈들이나 서로 견제를 하고 있는만큼 누가 먼저 공격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방금전의 교환으로 미루어 보면 방진을 유지한채 전투하는건 의미가 없는것 같았다. 잠시 전장을 가늠하던 나는 이내 먼저 공세를 취하기로 마음 먹고 입을 열었다.
“나와 유정이 한조. 현과 솔이 한조로 한놈씩 맡는다. 솔은 주문으로 전갈의 꼬리를 속박한다. 그 틈을 타 현은 마력을 창 끝으로 모아 일점으로 몸통을 찔러. 각질이 단단하니 절대 벨 생각은 하지 말고. 유정이는 내 뒤로 서. 먼저 들어가서 걷어차 배를 드러내게 할테니 틈을 노려 카운터를 치면 돼. 바로 붙어서 들어오지 말고 꼬리 공격이 지나간 후에 들어와.”
모두들 대답은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전갈들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곧이어 그들이 감지에 걸리고 내가 한발 앞으로 나서는 순간 전투는 다시 재개 되었다.
침이 들어간 꼬리 일부는 바닥에 떨어진 채 펄떡거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놈의 꼬리는 여전히 위협적인 맹독을 갖추고 있었다. 남은 꼬리를 다시 벌떡 세우는 전갈을 보며 나는 전방으로 돌진했다.
다시 한번 대기를 가르는 파공음이 들리고 검푸른 피를 줄줄 흘리는 꼬리가 내 얼굴을 찍을듯 달려 들었다. 놈의 꼬리 공격은 직선적이라 피하는건 일도 아니었다. 한발자국 옆으로 걸음을 옮기자 꼬리는 목표를 상실한채 허무히 허공을 가르며 지나갔다.
그리고 그동안 나는 전갈을 간격에 둘 수 있을만큼 거리를 줄일 수 있었다. 뒤에서 유정이 움직이는 기척을 느낀 후 나는 천천히 검을 아래로 늘어뜨렸다. 그리고 그 순간. 내 눈에 칠흑 전갈이 왠지 모를 미소를 짓는게 보였다.
“오빠! 뒤!”
뒤통수로 사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칠흑 전갈의 꼬리는 길고, 유연하다. 첫 공격을 할때는 직로로 뻗을 수 밖에 없지만 뻗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구부려 도중에 공세를 틀 가능성이 있었다. 아마 내가 피한 순간 꼬리를 U자로 구부려 다시 내 뒤통수를 노린 모양 이었다. 나 또한 전갈을 보며 미소를 짓고는 거의 몸이 근접할 정도로 더욱 걸음을 뛰었다.
막 전갈의 꼬리가 내 뒤통수에 직격하려고 하자 유정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다시 고개를 오른쪽으로 틀었다. 주먹 하나 차이로 아슬하게 꼬리가 내 볼을 스치는게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늘어뜨린 검을 들어 내 볼을 지나는 놈의 꼬리에 살짝 닿게한 후 슬며시 힘을 주었다. 진로가 놈의 눈을 향하도록 수정한 것이다.
설마 바로 눈 앞에서 피할줄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또한 검을 들어 꼬리의 방향을 조정할것도 모르는게 당연했다. 지금 내가 사용한 검술은 곡예나 다름 없는 검술 이었다. 태극은 기본적으로 정통(正統) 원리에 기본을 두지만 사용자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주는것도 가능했다. 말 그대로 머리속으로 상상만 하고 실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검술로 부를 수 있었다.
결과는 바로 볼 수 있었다. 칠흑 전갈의 오른쪽 눈에 자기 자신의 꼬리가 보기 좋게 박혀 들어가는게 보였다.
“크에에에에에에에!”
울부짖는 놈을 보며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오른발을 뒤로 들었다가, 있는 그대로 얼굴을 걷어 올려 찼다. 발등에 둔중한 충격이 옴과 동시에 전갈의 몸이 허공으로 솟아 올랐다. 어떻게 보면 양 집게를 쩍 벌린채 하늘을 향해 만세를 하는것 같아 상당히 우스운 꼴 이었다. 나는 배를 훤히 드러낸 전갈을 보며 바로 외쳤다.
“지금!”
최적의 카운터 타이밍 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어찌어찌 대비는 하고 있었던지 한박자 늦게 내 아래로 파고드는 유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정은 이내 한발을 강하게 딛으며 발돋움 하고는 양손에 든 단검을 X자로 교차하며 섬광처럼 전갈의 배를 베어 들어갔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연계 공격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었다.
괴성을 지르는 칠흑 전갈을 보며 나는 유정의 어깨를 짚고 허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양손의 검을 높이 올려쥐었다가, 아직도 허공에 체류중인 전갈의 몸 정중앙을 있는 힘껏 내려 베었다. 따로 마력을 담지 않아 근력을 믿고 짓이기려 했으나 내 검은 전갈의 딱딱한 껍질을 두부 베듯 부드럽게 베어 내렸다. 채 10초도 걸리지 않았는데 한놈을 완벽하게 처리한 셈이다.
그러나 아직 한놈이 남아 있었다. 재빨리 몸을 돌리자 마침 솔이 주문을 모두 외우고 하얗게 빛나는 지팡이를 앞으로 내미는 모습이 보였다. 솔이는 내가 말한대로 꼬리를 조준한채 입을 열었다.
“속박(Shackles)!”
그순간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듯 번쩍이는 빛이 숲을 가득히 메웠다. 초보 사용자 답지 않은 어마어마한 마력 이었다. 현은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다가 어느새 자신을 향하던 꼬리가 미동도 않은채 멈춘걸 보고 눈을 빛냈다.
“하앗!”
힘찬 기합성과 함께 현이 내지른 창은 칠흑 전갈의 몸에 정통으로 꽂혔다. 꼬리가 움직이지 않자 칠흑 전갈은 커다란 집게발을 들었으나 창의 길이가 더 길었다. 단단간 껍질이 부서수고 들어간 창. 그러나 칠흑 전갈은 낮게 으르렁 거릴뿐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은것 같았다. 외피를 부수는건 성공했으나 내부에 타격을 줄만큼 깊이 도달하지 못한것이다.
안현은 당황한 얼굴로 창을 빼고 연속으로 찔렀으나 마침 속박이 풀린 전갈의 꼬리 공격에 한걸음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위협적으로 던진 꼬리가 중간중간 낭창하게 휘어지며 압박해 들어가자 현의 손도 점차 어지러워지더니 종래에는 방어에 급급한 신세가 되었다.
“뭐, 뭐야? 쟤 왜 저렇게 고전해?”
유정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멍하니 말하자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솔이 또한 우물쭈물 거리며 구경만 하고 있었다. 속으로 기가 막힌 생각이 들었다.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싸우는거 견학하러 온건가? 나는 크게 혀를 차고는 빠르게 앞으로 달리며 외쳤다.
“지금 너네들 구경하러 왔어? 보고만 있지 말고 도우라고!”
그때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유정과 솔이 고개를 들었다. 안현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었다. 칠흑 전갈의 꼬리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집게 공격도 간간히 쳐내고 있었다. 다만 그뿐이었다. 방어에만 집중하느라 공격을 할 엄두는 아예 내지를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내 실수를 인정할 수 있었다. 능력치만 보고 애들이 잘할것이라 지레 짐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식의 목숨을 건 근접전에서 비로소 본인의 능력이 드러나는데, 고작 능력치를 기준으로 판단한게 이런 결과를 낳을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애들은 지금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내 기대치가 높은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감지 수련이 아니었다면 무슨 사단이 나도 진작에 났을것이다.
지금이야 고작 2마리 밖에 오지 않았고 그중에 한명은 나와 유정이 처리했다. 한마리에 집중할 수 있어 그나마 저렇게 전황을 유지하는거지 만약 배가 넘는 수의 전갈들이 나와 포위 당했다면 정말 암담 했을 것이다. 가뜩이나 무기를 맞추느라 장갑도 빈약한데 한마리를 가지고 이정도로 헤맨다면 다른 상황은 볼 필요도 없었다. 나는 얼른 뒤를 노리던 꼬리를 쳐내며 현이 전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 주었다.
“안솔. 다시 한번 속박!”
“네! 속박!(Shackles)!”
내 말이 끝나자 기다렸다는듯 솔이 시동어를 외쳤다. 다시 한번 플래시가 숲을 메웠고, 전갈이 주무기로 사용하던 꼬리가 다시 한번 멈췄다. 안현 또한 전투하면서 방어만 한다는게 분통이 터졌는지 얼굴이 시뻘개진 상태였다. 솔의 속박 주문이 걸리자마자 현은 기다렸다는듯 발을 강하게 튀기며 전방으로 파고 들어갔다.
“씨발 새끼!”
거친 욕설과 함께 한번 강하게 창을 내지른 현은 한번으로는 성이 안찬다는듯 되는대로 창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마력을 극한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창은 공기를 찢는 파공음을 내며 일초에 한번꼴로 전갈의 외피를 관통하고 있었다. 확실히 이번에는 어느정도 타격이 있었다. 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자 어지간한 칠흑 전갈도 마냥 견디기는 힘든듯 구슬픈 울음 소리를 내며 두 집게발로 전방을 가린것이다.
“헉! 헉!”
한동안 그렇게 안간힘을 쓰며 타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칠흑 전갈은 몇걸음 물러난게 다였다. 물론 놈의 외피 또한 걸레짝으로 변해 있었지만 중요한건 안현도 지쳤다는 점 이었다. 나는 한숨을 쉬고 다시 배를 걷어차줄 생각에 앞으로 한걸음 내딛은 순간 이었다.
“안현! 비켜!”
옆에 가만히 구경만 하던 유정이 갑자기 뛰쳐 나오더니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양손에 쥔 단검이 웅웅 검음을 흘리는게 유정이 또한 마력을 잔뜩 집어 넣은것 같았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유정이를 보며 칠흑 전갈의 집게발이 하늘 높이 솟았다. 그리고 꼬리도 꿈틀이며 움직이는게 곧 속박이 풀릴 낌새가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솔이도 가만히 있지 않고 연이어 주문을 시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 보호(Protect)!”
솔이의 말이 끝나자 유정의 주위로 반투명한 막이 생성 되는게 보였다. 현 또한 가만히 놀고 있을 생각은 없는지 다시 창을 놀리며 유정이를 원호하기 시작했다. 이제 좀 손발이 맞아 들어간다는 생각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겼지만 그래도 아직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내 현과 유정은 둘이서 맹폭격을 하자 간신히 버티던 칠흑 전갈은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놈의 시체는 정말, 매우 끔찍 했다. 외피가 산산이 부서지고 속살을 전부 드러낸채 검은 피를 사방으로 흘리고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칠흑 전갈을 잡을줄은 몰랐기에 나는 잠시 할말을 잃고 말았다.
현과 솔은 자기들이 맡은 시체에 비해 비교적 얌전하게(?) 갈라진, 남은 전갈의 시체를 보고서야 무기를 거두었다. 한동안 헉헉대던 현과 유정은 이내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전갈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통과 의례와는 비교도 안되는 난이도에 시작부터 질려버리고 만 것이다. 잠시 입술을 깨물던 애들은 이내 슬쩍 내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아마 뇌가 있다면 이번에 얼마나 형편 없었는지 본인들이 스스로 잘 알고 있을것이다.
“너희들….”
나는 잠시 무언가 말하고 싶어 입을 열었지만, 이내 그냥 닫아버리고 말았다. 내 기대치가 높은건지 아니면 아직 애들이 이러는게 정상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도대체 사용자 아카데미에서 뭘 배우고 나온걸까? 내 초보 사용자 시절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이라도 다시 도시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싶을 정도였다.
“혀, 형.”
“오빠….”
내 얼굴에 대놓고 실망 했다는 기색이 떠오르자 애들의 태도가 단번에 안절부절 하는게 보였지만, 나는 일부러 등을 돌려 애들을 무시했다. 아직 갈길이 구만리라는 생각에 그저 한숨만 나왔다.
나는 검을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검에 묻어 있던 피는 이내 반월형을 그리며 땅바닥에 흩뿌려졌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첫 본격적인 전투신을 써봤는데 다들 어떠신지…. 🙂
그리고 애들한테 수현이 기대치가 높은건 있습니다. 칠흑 전갈은 구성을 잘 짠 5인팟은 되야 쉽게 잡을 수 있는 놈이거든요. 그래도 양해 부탁드려요. 수현이 이놈이 워낙 1회차에 아스트랄한 삶은 산 주인공이라서요.
물론 애들 또한 문제는 많죠. 고대 연금술사의 던전편은 실제로 실전에 들어가면서 애들이 그동안 얼마나 주인공이라는 온실 안에 있었는지 깨닫는 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리리플 』
1. 사람인생 : 1등 축하 드립니다. 슬슬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시는군요. 원조 1등 사람인생님!
2. 광항 : Of Course. 물론입니다. 얼마든지 미래는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염두에 두고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
3. GradeRown : 저…일본어 몰라요…. ㅜ.ㅠ
4. 광술사 : 맞아요. 바보나 다름없죠. 애들 이제 수현이한테 무지 혼날거에요. 후후후.
5. 아릴릴리아 : 그러니까요 ㅋㅋㅋㅋ 제 3의 눈은 제가 생각해도 엄청난 사기 스킬이에요.
6. Demodex : 헉. 유용한(?) 정보 하나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7. rhkdel2 : 너무 남발하듯 H신을 쓰는건 싫어서요…. 주인공도 H하기 위해 회귀한건 아니라…-_-a. 물론 노블인만큼 H한 장면은 상당히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8. 아기림프 : 제가 노렸던 이번편의 이미지를 그대로 받으셨군요!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9. 서비스 : 이론 + 실전을 같이 받았습니다. 홀 플레인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 전부를 다루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10. Toranoanal : 학원 생활 에피소드를 다루지 못한건 저도 너무 아쉬워요. 한창 전개가 느리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던 때라. 정답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정말 무지하게 혼이 나야겠지요. 아니에요! 추천을 눌러주신것만해도 무지 감사한걸요. 전혀 죄송하실 필요 없습니다. 작가는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다는데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답니다. 🙂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코멘트좀 많이 주세요! 그리고 추천도…☞☜)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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