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523
00522 떠난 101, 숨어있는 101. =========================================================================
– 이스탄텔 로우 클랜 하우스 기록.
『연합 전쟁이 끝난 후.』 – 총 12 Page 중 3번째 Page.
(본문 : …그러다 문득 창밖을 보자, 중앙 나무에 덩그러니 걸린 두 여인의 수급이 보인다. 갑작스럽게 사망을 확인한 이후, 사기 진작 차원에서 저렇게 걸어놓았다 들었다.
우리 연합은 너도밤나무 연합을 완전히 격파한 이후, 주요 사용자들을 포획해 모두 감옥에 집어넣었다.
사실 그동안 당한걸 생각하면, 또 그동안 저들에 잃은 동료들을 생각하면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럼에도 우선 감옥에만 넣었던 것은, 아마 클랜 로드의 인재 욕심이 발동된 것이리라.
그러나 어젯밤 나는 한 가지 비보를 접해야만 했다.
‘성스러운 여왕’ 유현아가 결국 간수들의 지속된 윤간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만 것이다. ‘그녀’ 또한 비슷한 처지였으나 그래도 꽤 잘 버틴다고 들었는데, 과연 주군의 죽음은 견딜 수 없었던 것일까.
뭐, 아무래도 좋다. 클랜 로드는 안타까워하시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아니. 사실 아직도 믿기지는 않는다. 창 건너 저기 주렁주렁 매달린 ‘그녀’의 수급을 볼 때마다, 확실히 죽음을 확인했음에도 아직도 어색해지는 건 도대체 왜일까.
그것은 아마 지금껏 ‘그녀’가 보여준 능력에 기인한, 일종의 두려움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지금껏 서로 적대해온 입장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녀’는 비범한 사용자였다는 것.
그저 그런 비범함을 말하는 건 아니다. 매우 비상하던 두뇌도. 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할 창의적인 마법들도. 그리고 그동안 우리의 속을 끓였던 그 엄청난 수송 능력도.
아마 천재라는 자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견주어도, ‘그녀’의 비범함을 따라올 자는 없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송 능력이 약간 아깝기는 하다. 거리라는 말의 의미 없게 만드는 능력. 만일 ‘그녀’가 우리 클랜에 들어왔다면 그 능력은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건 좋지 않으나,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래도 곱씹어볼 만하지 않을까.
가끔 클랜 로드가 한탄하시는걸 들어보면, 우리 클랜도 ‘그녀’를 영입할 기회가 한 번 있었던듯하다. 하지만 모종의 원인으로 놓쳐버린 것 같은데…. 아마 그때 이후로 클랜 로드의 인재 욕심이 한층 심해진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아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 연합군은 승리했고, 너도밤나무 연합은 이제 더는 홀 플레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꽤 시간은 지났지만, 예전에 해밀 클랜이 악마 놈들에게 멸망한 사건, 전후 처리 그리고 북 대륙 안정화 등등.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이렇게 홀로 끙끙 앓아봤자 무얼 하겠는가.
아차. 그러고 보니 요즘 용이 잠든 산맥에 관한 말들이 꽤 나오는 것 같은데…. 워낙 쌓인 악명이 어마어마하니 말만 들어도 괜히 불안해진다. 예감이 별로 좋지 않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오늘 수현이를 불러서 클랜 로드의 의중을 물어봐야겠다. 그래도 수현이가 가장….)
– 기록자 : 사용자 정창민(용이 잠든 산맥 탐험 중 사망).
*
갑작스럽게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꾹 감고 말았다. 이내 차분히 호흡을 고른 후 재차 바라보자, 여전히 지면에 각인된 시동(始動)의 흔적이 눈에 밟힌다.
이것은 분명 워프….
아니. 아니다. 워프 게이트 활성진과 워낙 비슷하게 보여, 나도 모르게 잠깐 착각해버렸다.
정확히 말해보면, 이것은 워프 게이트 활성진을 기반으로 한 수송 마법의 흔적이었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되지 않는다. 워프 게이트 활성진은 고대 홀 플레인의 유산이며, 헬레나 루 에이옌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실전된 마법이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 눈앞에는 확실히 수송 마법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확실하다. 개인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아주 자그마한 흔적에 불과했으나, 두 번 세 번 눈을 씻고 봐도 기억 속 수송 마법의 흔적이 분명하다. 의심할 여지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어찌 이 흔적을 잊을 수 있겠는가. 1회 차 때 수십, 수백. 아니 수천 번은 보았고, 당했던 마법인데.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한 후, 나는 멍하니 몸을 일으켰다.
수송 마법.
1회 차 시절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으며, 거의 고유 능력이나 다름없는 보조 계열 최강의 어빌리티. 그 강대했던 이스탄텔 로우 연합군이 너도밤나무 연합군에 시종일관 밀렸던 것은, 이 능력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수송 마법이 출현했다는 건 단 하나를 의미한다.
바로 1회 차의 그녀가 홀 플레인에 들어왔다는 것을.
그러면, 언제 어떻게 들어온 걸까?
왜 지금까지 보이지 않은 걸까? 저번 마력 재능 계열의 정신 교육 때는 분명히 보이지 않았는데?
물론 제일 성적 높은 스무 명을 대상으로 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리가 없잖아?
아니 그전에. 벌써 수송 마법을 사용한다고? 고작 8주차된 교육생이?
삽시간에 여러 의문이 머릿속으로 차오른다.
하지만 나는 곧 모든 생각을 한쪽으로 밀어 넣고 말았다. 어차피 지금으로서는 알 수도 없는 것들. 그러니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찾아내서 정말 그녀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좌우간 지금은 그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지체 않고 걸음을 틀었다.
수송 마법을 사용했다 함은 분명 어딘가에 이동한 장소가 있다는 소리일 터. 일단 그녀가 수송 마법을 개발하고 사용했다고 가정해보면, 그리 멀리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설마 사용자 아카데미를 벗어났을 리는 없을 테고, 그저 안현을 피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마력 감지를 최대한으로 돌리며 주변을 세심하게 훑었다.
흔적은 예상대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약 스무 걸음 정도 걸었을 무렵 감지 끝 쪽으로 뭔가 툭, 걸리는 게 느껴진 것이다. 이 정도면 안현이 가만히 있었다는 가정하에 충분히 이목을 피할 수 있을 만한 거리였다.
잠시 흔적을 응시하고 나서, 나는 그녀의 이동 후 흔적을 쫓아 걸음을 옮겼다. 여기서부터는 걸어간 모양인지 비교적 명확한 발걸음 자국들이 보인다.
그렇게 쫓고 쫓아 한없이 걷고 있자, 별안간 뜻 모를 기분이 온몸을 엄습했다. 방향을 가늠해보면 숙소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다. 흔적이 숙소 건물과 정반대 편으로 이어지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이상한 기분을 떨치지 못해 주변을 둘러보자, 무성한 나무와 흐드러진 풀들이 보인다. 그래. 뭔가 굉장히 오랜만인듯하면서도 낯설지 않은 이 기분은….
나는 머리를 갸웃했다. 아무튼 우선 더욱 들어가볼 생각에 조금 더 걸음을 옮긴 순간, 시야를 빽빽이 가리는 나무들 틈으로 둥그런 공터가 언뜻 눈에 잡혔다.
그 순간이었다.
“어머.”
방금 본 장소가 예전 내가 이스터 에그라고 부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과, 아름다운 미성이 들려온 것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두근.
문득. 심장이 세차게 고동쳤다.
“흔적은 확실히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실수했나?”
나는 바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뚫어져라 앞을 주시했다. 온몸의 감각은 이미 극한으로 활성화된 상태였다.
“아무튼 얼른 도망가야지.”
그리고 물 흐르듯 이어지는 마력의 흐름. 도저히 교육생 수준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에 놀랄 틈도 없이, 나는 지체 않고 발을 들었다. 그리고 마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지면을 내려찍었다.
쿵! 지면을 울리는 소리와 함께 전력을 다한 마력의 기운이 물밀듯 공터로 짓쳐 들어간다. 아무래도 수송 마법을 사용한다는 소리 같아, 파해(破害)로 흐름을 어지럽힐 심산이었다. 이대로 놓칠 생각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으음? 이얍.”
조용한 기합이 들린 찰나. 나는 되돌아오는 마력 충격에 두어 걸음을 물러나고 말았다.
내 마력 능력치는 96포인트. 그런데 내 파해를 방어하고 되레 받아 쳤다고?
이제는 놀라는 것을 넘어서 믿을 수 없는 기분. 나는 황급히 공터를 주시했다. 파해를 목적으로 들어간 마력은 어느새 전진을 멈춘 상태였다. 흡사 보이지 않는 장벽과 힘겨루기를 하듯이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재차 있는 힘껏 마력을 끌어올렸다. 지면을 박차며 공터 안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벽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향해 최대한으로 힘을 실어 주먹을 후려갈겼다.
꿍, 묵직한 감각이 주먹을 타고 들어온다. 그래도 확실히 효과는 있었는지, 허공에서는 흡사 계란 껍질이 깨지는 것처럼 무수한 균열이 일었다.
“아?”
거기서 한 번 더 후려갈겨 마력 장벽을 완전히 깨부순 후, 나는 힘차게 공터 안으로 내려앉았다. 곧바로 시선을 들어올리자 마침 비틀, 쓰러져 엉덩방아를 찧는 한 여인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아야.”
나는.
“……!”
한순간, 심장이 터져나올 것만 같은 감각을 느껴야만 했다.
“…….”
“…….”
깊은 밤.
주변은 고요한 정적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밤하늘에 흐르는 별빛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환한 빛이 모인 공터의 중앙. 그곳에는 양손을 바닥에 붙인 여인이 다소곳하게 다리를 붙이고 있었다.
나이는 이제 20대 초반일까? 모델처럼 늘씬한 다리를 쭉 뻗은 여인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가진 긴 생머리의 미인이었다.
그 얼굴을 확인한 순간, 갑작스럽게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듯했다.
여인이 입을 열었다.
“아. 들켰어.”
“…….”
“으흠. 우선은 죄송합니다~. 밤하늘 별들이 너무 아름다워서요. 저도 모르게 그만. 헤.”
“…….”
“응…? 저기~. 저기요~? 교관님~?”
“…….”
흡사 세라프와 비슷한 아름다운 소프라노 톤의, 그러나 조금은 간드러지게 올라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어 겨우 숨을 삼키며 여인을 자세히 바라보려는 순간이었다.
이내 다리가 천천히 반으로 접히는가 싶더니 여인이 영차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치 풀밭에 홀로 핀 꽃처럼, 나를 보며 화사하게 웃어 보인다.
그 웃음과 마주한 순간 나는 한껏 당황하고 말았다. 별빛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곳이라 그런 걸까. 별빛이 반사하는 여인의 미소가 차마 마주볼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아름답고 눈부시게 느껴진다.
심장은 아까 전부터 폭발하려는 듯이 요동치는 중이었다. 나는 차분해지려 애쓰며 지그시 가슴을 눌렀다. 그리고 생각했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럴 거라고 생각, 아니 확신했다.
그래. 분명히 그러할진대.
막상 이렇게 마주하자 왜 이렇게 차분해지지가 않는 걸까. 왜 이렇게 입술이 떨리고 목이 바짝바짝 말라오는 걸까.
왜. 도대체 왜.
“음~. 혹시 저, 벌칙이라도 받아야 하나요?”
나는, 간신히 머리를 저을 수 있었다. 그러자 여인의 눈매가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더니, 흑진주 같은 새카만 눈동자가 나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너그러우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교관님. 다시는 이러지 않을게요.”
“…….”
“교관님?”
“…….”
“…그럼 이만 가봐도 될까요?”
“…….”
여인의 고개가 살며시 기울어진다.
하지만 곧 가볍게 목례한 여인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를 지나쳤다. 아니 지나치려는 순간이었다.
살그머니 드러난 허여멀건 한 목덜미를 멍하니 응시하던 나는, 일순 여인의 팔을 세게 붙잡았다. 그리고 본능에 따라 왼손을 허리춤에 올렸다. 하지만 손은, 검을 쥐지 못하고 여지없이 허공을 저었다.
아니 잠깐만. 뭐라고?
뭘 쥐지 못했다고?
“아.”
나는 아차 하고 말았다. 빅토리아의 영광을 생각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조금 전, 나는 본능에 따라 검을 찾았다. 아마 허리춤에 검이 있었다면 그대로 베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말인즉슨, 나는 이 눈앞의 여인을 죽일뻔했다는, 살해하고 싶어했다는 소리였다. 그것은 나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감정이었다.
그런 기색을 느낀 걸까.
“……?”
어느새 나를 돌아본 여인의 시선은 허공에 멈춘 내 왼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한껏 깔린 눈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와 나를 정면에서 바라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생글생글한 눈이 갑작스럽게 큼지막하게 떠졌다.
『사용자 제갈 해솔의 고유 능력, ‘하늘을 굽어보는 지혜의 눈(Rank : S Plus)’의 발동을 확인합니다.』
『사용자 김수현의 고유 능력, ‘제 3의 눈(Rank : S Zero)’이 대응합니다.』
『대응 결과, ‘제 3의 눈’이 ‘하늘을 굽어보는 지혜의 눈’보다 2랭크 상승 판정을 받습니다.』
『’하늘을 굽어보는 지혜의 눈(Rank : S Plus)’을 간파합니다!』
“어?”
이번에는 여인의 입에서 의아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여인은 깜짝 놀랐다는 얼굴로 나를 보았다가 두어 걸음 물러서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여전히 팔을 놓지 않은 채 여인, 아니 제갈 해솔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그러자 강제로 활성화된 제 3의 눈이 허공에 사용자 정보창을 띄우기 시작했다.
1. 이름(Name) : 제갈 해솔(0년 차)
2. 클래스(Class) : 일반 마법사(Normal, Mage, Expert)
3. 소속 국가(Nation) : -.
4. 소속 단체(Clan) : -.
5. 진명 • 국적 : 스스로 자격을 깨우친 자 • 천재아(天才兒) • 대한민국
6. 성별(Sex) : 여성(29)
7. 신장 • 체중 : 168.7cm • 48.7kg
8. 성향 : 합리 • 관찰(Rationality • Observe)
8주차가 익스퍼트? 마력 능력치가 95?
“교관님은…. 저를 보고 있지 않으시네요?”
그때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사용자 정보 창을 보고 있을 무렵, 흘러 녹는듯한 목소리가 귓가로 흘러들었다.
나는 다급히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시선을 마주치자, 제갈 해솔이 재미있다는 듯 입꼬리를 활짝 끌어올린다.
“아. 이제 저를 쳐다보셨네요. 그전까지는 허공을 보고 계셨고요.”
마치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 미소. 그러나 그조차도 세련미가 흘러 넘쳐, 매력적인 미소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잠시 후 제갈 해솔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나의 손등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쓸어 내리며 예쁘게 눈웃음쳤다.
“꼭 무언가를 읽는 것처럼 말이죠.”
팔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힘없이 떨어졌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마력 능력치 101 사용자가 등장했네요. 하하. 사실 이 캐릭터의 등장을 두고 초반에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고심했던 건 바로 성격이었죠.
총 세 개의 성격을 꼽았습니다. 세라프처럼 고요하면서 흔들림 없는 차분한 분위기. 아니면 새침하면서도 속으로 걱정하는 새침새침한 분위기. 마지막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상큼한 분위기.
결국 선택한 건, 세 성격을 한 번 적절히 섞어보자였습니다. 정확히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성격을 가장 많이 섞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하하.
제갈 해솔이라는 사용자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차후 내용에서 다뤄갈 생각이니, 천천히 기다려주시면 좋겠네요. 그런 일말의 바람이 있습니다. 🙂
아. 그리고 죄송한 소식을 하나 전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며칠 후에 제가 잠시 일이 생겨서, 잠깐 휴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11일(금요일)부터 4월 15일(화요일).
그런데 시작일과 마치는 일인 4월 11일과 4월 15일은, 무리하면 어찌어찌 올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4월 12일, 13일, 14일은 정말 어려울 듯싶으니 해당 날짜는 휴재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 점 독자 분들의 깊은 양해를 구하며, 11일 후기에 한 번 더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__)_
아. 쪽지도 많이 쌓이고 뜰에 질문도 있었네요. 오늘 이거 전부 답변을 작성하고 자야겠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