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54
00054 우리 오빠(형)가 달라졌어요 =========================================================================
한참 달게 자던 도중 누군가 내 몸을 흔들는 느낌이 들었다. 침음성을 흘리며 눈을 뜨자 또렷한 안솔의 눈동자가 내 얼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어스름한 새벽 칠흑의 숲의 풍경이 시야 안으로 들어온다. 숲 한복판이라 그런지 차가운 한기가 온 몸을 엄습했다. 잠시 마력을 돌려 온 몸의 감각을 순환시킨 후 나는 찌뿌둥한 몸을 일으켰다. 머리가 상쾌할정도로 맑아 기분이 좋았다.
“별 이상은 없니?”
“네에. 없었어요. 오라버니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안솔은 다 같이 있을때는 오빠라고 부르지만 이상하게도 둘만 있으면 나를 꼭 오라버니라고 불렀다. 조금 민망할 뿐이지 엄청나게 듣기 싫을 정도로 소름 돋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꾸벅 고개를 숙이며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솔을 보자 뉘집 딸인지 가정 교육 하나는 참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의 인사에 부드러운 웃음으로 화답한 후 현과 유정이를 깨우려 몸을 돌리자 내 옷깃을 꾹꾹 잡아 당기는 손길이 느껴졌다. 다시 뒤로 고개를 돌리자 솔이 우물쭈물한 얼굴로 입술을 달싹거리고 있었다. 뭔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것 같았다. 나는 최대한 자상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응. 솔아.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니?”
“오라버니…나….”
내 물음에 솔은 여전히 내 시선을 피한채로 땅만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내 입술을 꾹 깨물더니 비장한 결심을 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할려고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또한 어느정도 속을 긴장시키며 다음에 나올 말을 기다렸다.
“…쉬…하고 싶어요.”
“…….”
“혼자 가는게 너무 무서워서…오라버니랑 같이 갈래요.”
“…하고 오렴.”
나는 허탈한 얼굴을 한 채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솔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내 단호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솔이는 입술을 꾹꾹 물며 내 옷을 잡은 손길을 놓지 않고 있었다. 언제까지 어리광을 부릴 셈인지 한번 단단히 혼을 내려는 순간 달달 떨리는 솔의 눈망울이 눈에 들어왔다.
결국 이번만큼은 한 발 물러서기로 했다. 하지만 안솔을 보면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홀 플레인으로 들어온지 세달이 넘었고, 그말인즉슨 솔이도 스무살 성인이라는 소리였다. 물론 동안이라 많이 어려보이긴 하지만 정신 연령도 있을텐데 가끔 하는짓을 보면 영락없는 어린애였다.
가끔 보이는 그녀의 행동의 이상하게 보이는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다. 언뜻 보면 모를지도 모르지만 나나 유정이나 솔이와 어느정도 지낸 만큼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다는걸 확연히 느끼고 있었다. 예전에 유정이 한번 안현한테 대놓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때 안현은 슬쩍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솔이에 대해 뭔가 숨기고 싶은게 있는것 같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물어보리라 다짐한 후 나는 솔이와 함께 야영 캠프에서 걸음을 옮겼다.
“대충 이정도면 되겠다.”
“…….”
“솔아?”
“오라버니…저 놔두고 다른데 가시면 안되요?”
“가만히 있을게. 걱정 말고 볼일 보고 와.”
“꼭 믿을게요. 정말로요. 약속 하신거에요.”
솔이는 두번세번 다짐을 받더니 이내 불안한 얼굴로 내 옷에서 손을 떼었다. 슬금이 안으로 들어가는 솔을 보며 나는 품에서 연초를 꺼내 입에 물었다. 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아들이자 안쪽 수풀에서 사락거리는, 옷을 벗는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쪼륵이는 솔이 소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얘는 도대체 남자를 앞에 두고 부끄럽지도 않은건가. 아니면 내가 남자로 보이지도 않는건가. 어느쪽이든 그다지 유쾌한 사실은 아니었기에 나는 죄없는 연초만 쭉쭉 빨아들였다.
연초 한대가 거의 타들어갈때 즈음 소변 보는 소리가 점차 잦아들었다. 그리고 이내 사박이는, 풀을 밟으며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가만히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걸 본 솔이는 눈에 보일 정도로 환해지는걸 보자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습니다아.”
“어휴. 정말 어리광만 부리고. 자꾸 그러면 못써.”
“헤헤. 죄송해요오.”
뭐가 그리 좋은지 헤실거리는 애를 보며 가볍게 타박한 후 몸을 돌리려는 순간 솔이 내 품으로 와락 안겨들었다. 급작스럽게 안겨드는 안솔을 보며 나도 모르게 물고 있던 연초를 떨구고 말았다. 얘가 왜 갑자기 적극적으로 달려드는거지? 내 당황한 얼굴을 보는게 재밌는지 솔이는 상냥한 얼굴로 가슴에 얼굴을 부볐다.
“오라버니.”
“응, 응?”
“솔직히…어제 오라버니가 조금 무서웠어요.”
“…그래?”
역시 그랬던가. 조금 귀찮다는 생각에 칼을 목에 쑥 찔렀던게 잔인하게 보인 모양 이었다. 그래도 현재 내 가슴에 안긴 솔의 얼굴이나 몸이 덜덜 떨리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조용히 다음 말을 기다렸다. 잠깐 내 품을 음미하던 솔은 이윽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오라버니는 항상 강하고, 다정해요. 아마 오라버니가 아니었다면 저는….”
더는 말을 잇기 어려운지 말 끝을 흐리고 눈을 감는 솔을 보며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녀를 안고 있는 지금 기묘한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 이었다.
지금 내게 안겨 있는 여성 사용자는 후에 광휘의 사제로 각성하는 유명한 사용자다. 전대륙을 통틀어 최상위 사용자들의 모임이라는 오딘 클랜에서 안솔을 모셔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그녀의 위명은 대단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다곤 하지만 명성이나 본신이 지닌 능력으로는 상대도 되지 않는게 사실 이었다. 그만큼 안솔은 당시 내 위치에서 까마득한 높이에 있는 사용자 였는데, 지금 이렇게 내게 안겨있고 의지한다는 사실에 말 그대로 묘한 기분이 온 몸을 잠식하는것 같았다.
그런 기분에 이끌린 나는, 나도 모르게 양팔로 그녀를 끌어 안았다. 솔이는 내 행동에 깜짝 놀란듯 숨을 들이켰다가 이내 얼굴이 점점 따뜻하게 풀어지는게 보였다. 왼손은 그녀의 등을 오른손은 그녀의 흑단 같은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나는 부드럽게 속삭였다.
“어제 그 여성 부랑자를 그냥 살려줄걸 그랬나…? 그래서 내가 무서운거니…?”
내 말에 솔이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탓에 가슴이 간질거렸지만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왔기에 나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솔이는 내 손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처음의 불안한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간간히 미소를 흘리는 살랑거리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으으응…아니요. 무서워하지 않을래요. 현이 오빠가 그랬어요. 우리들도 살아 남으려면 수현이 형처럼 해야 된다고…정신 다들 바짝 차리라고. 형 아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거라고…. 무조건 형 옆에 딱 붙어서 시키는대로 하라고…그런만큼 나도 오라버니 믿을래요. 그러니까 오라버니도…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런가. 안현이 그런 기특한 소리를 했던가. 이말인즉슨 내가 이제 확실하게 애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다는 말 이었다. 지금까지 애들의 태도가 맹목적인 의지였다면 칠흑의 숲에 들어서는 확고한 믿음으로 바뀐것이다.
“버리지 않아. 그리고 현이 말은 틀린게 있어. 시키는대로 하는게 아니라, 다 같이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는걸 원하는거란다. 이런 어리광은….”
“알아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이런때라도 잠시 이렇게 하고 싶은걸요.”
조금 더 안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정도도 조절못할 내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슬며시 그녀를 품에서 떼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솔이는 내 손길이 무색하게 다시 품 안으로 얼굴을 돌진하며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열심히 할게요. 오라버니가 흡족하실 수 있을만큼 정말 열심히 할테니까…그러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으면 안되요?”
“…….”
“머리도 쓰다듬어 주세요. 얼른요.”
내 무언을 긍정으로 알아 들었는지 솔이는 다시 얼굴을 부비적 거리며 나를 보챘다. 그런 그녀를 보며 나는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는 얌전히 손을 들었다. 그래도 오늘을 기점으로 솔이 나에 대한 인식 하나가 확연히 달라진 기분이 들었다.
*
“몸은 좀 어때.”
“가뿐합니다. 오늘 일어나서 확인해보니까 내구 능력치가 1 올랐어요. 정말 제 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회복력이 대단한것 같아요. 전보다 더 유연한 기분도 들구요.”
“후후. 근접 계열인 만큼 내구 능력치도 신경써. 안 그러면 유리몸 된다.”
“크크크.”
안현은 능력치가 올랐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운지 연신 기분 좋은 웃음을 흘렸다. 옆에서 유정이 입술을 삐죽이는게 보였지만 그래도 마냥 좋은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현을 보며 나도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체력 올리고 싶은데….
본인 능력치의 한계를 한참 초과하는 부상을 입으면 내구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약간만 초과하거나, 한계의 바로 아래까지 부상을 입는다면 치료가 완벽하다는 전제하에 내구 수치를 올릴 수 있다. 뼈를 깨끗하게 부러뜨리면 다시 붙을때 더욱 단단하게 붙는것처럼 몸이 어느정도 상처에는 아예 적응하는 것이다.
창을 붕붕 돌리며 몸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안현을 뒤로한채 나는 야영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간단한 요기로 아침을 해결한 후 우리는 다시 연금술사의 던전을 향해 출발했다.
칠흑의 숲 초입에서 본 흔적들은 절대 부랑자들이 아니라고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현재 나는 그들의 흔적을 쫓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흔적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꽤나 깊숙히 들어간것 같았다.
칠흑의 숲 중후반부 부터는 어지간한 사용자들도 절대로 만만히 볼 수 없는 곳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무리를 하면서 더 안으로 들어갔다는건 뭔가가 있을 확률이 높았다. 나는 그 뭔가를 고대 연금술사 비비앙의 던전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오늘도 으스스한게 떼거지로 몰릴 기분이 드네요.”
우경계를 하던 안현이 앞으로 슬쩍 걸어나오며 말을 걸었다. 아마도 어제 늑대 무리들과의 전투를 겪고 하는 말인것 같았다. 말을 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는 현을 보며 나는 입을 열었다.
“확실히 그 전투가 가장 위험했지. 그렇게 떼거지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진 않지만 흔한것도 아니라서. 아무튼 탐험을 끝내고 돌아가면 일단 네 장갑도 구하자고.”
“장갑…? 아. 방어구요? 사용자 아카데미에서 받은 기본 방어구는 입고 있는데….”
“그건 가죽이라서 그렇게 큰 방어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 창병인 만큼 플레이트 메일보다는 아무래도 활동하기 더 편한 사슬 갑옷이나 비늘 갑옷이 더 나을걸.”
“아하. 무기는 조금 알아도 갑옷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요. 하긴 어제 전투를 생각해보면 있으면 좋을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방어를 하지 않는 만큼 창을 더 휘두를 수 있으니까…그런데 그런것들 한번에 구매하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지 않을까요.”
나는 현의 말에 고개를 주억였다. 정말 명성있는 제대로 된 방어구 상의 갑옷은 초보 사용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들이 대부분이다. 방어구 장만은 커녕 당장 하루 먹고 살기도 바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들이 첫 탐험을 나서면서 무기를 새로 마련한것도 다른 초보들이 보기에는 엄청난 사치나 다름 없을것이다.
“아무래도 그렇지. 중간에 대박을 터뜨리지 못하는 이상 숙련된 사용자가 돼도 어느정도 수입이 많을거란 보장은 없으니까. 결국 지금부터 돈을 알뜰하게 모아 하나씩 차근히 마련해 나가야겠지.”
“정 뭐하면 통과 의례때 받은 GP도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기각. 예전에도 말했지만 그건 정말 최후의 수단이야. GP는 무조건 아껴둬. 분명 나중에 쓸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지금 있는대로 해보자고.”
“어휴. 어딜가나 돈이 문제네요.”
입맛을 다시며 벌써 애늙은이 같은 말을 하는 현을 보며 픽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일행중 홀 플레인에 가장 적응을 한 사용자라면 단연 현을 꼽을 수 있었다. 전투때 방어가 약해 갑옷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점과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건 높이 평가할만 했다.
잠시 현과 여담을 나눈후 나는 감지와 제 3의 눈을 활성화 시켰다. 먼저 들어간 사용자들의 흔적이 더 진해지는게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안에는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것 같았다.
물론 그들과 같이 행동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운이 좋아 우리가 먼저 발견하게 된다면 당연히 권리를 주장할 생각이었다. 기존 사용자들 이라면 첫발견에 대한 권리정도는 알고 있을테니까. 그러나 먼저 발견하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딱히 걱정은 되지 않았다.
원래 연금술사의 던전은 지금 밝혀지지 않는다. 2년후 내가 절규의 동굴을 밝혀내고, 곧이어 몇개월 후 밝혀지는걸로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현재 앞서 들어간 캐러밴이 연금술사의 던전을 발견한다면. 그리고 내 예상이 맞다면 그들은 곧 싸그리 몰살 당한다는 소리였다. 아마 던전 공략에 실패하고 모두 그 안에서 전멸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들이 먼저 발견 했다면 일단 한발 물러서면 된다. 던전 주변에 자리를 잡고 몇일 기다렸다가 들어가보면 시체로 변한 그들을 볼 수 있을테니까. 오히려 입구에 있는 함정이나 몬스터들을 어느정도 처리해주면 추후에 진입하기 더욱 수월할지도 모른다. 또한 그들이 가진 장비들을 챙긴다면 제법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속으로 이런저런 계산을 마친 나는 발을 더욱 바쁘게 놀리기 시작했다. 얼른 던전을 처리하고 다음으로 점찍은 폐허의 연구소와 절규의 동굴을 탐험하고 싶었다. 애들은 영문도 모른채 속도를 높이는 내 뒤를 따라올 뿐 이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 입니다.
현이도, 솔이도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고 있네요. 이제 유정이만 남았군요….
과연 솔이에게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떤 얘기일까요?
앞으로를 기대해주세요. 🙂
『 리리플 』
1. CrossDie : 1등 축하합니다. 역시 명성 있는 첫코 탈환자(?) 답게 다시 1등을 차지 하셨군요. 후후후.
2. 사람인생 : 네! 초심을 잊지 않고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코멘트 달아주시느라 수고하시는 사람인생님 고맙습니다. 🙂
3. 에인트제 : 54회도 부디 즐거운 감상 시간 보내시기를…. (__)
4. GradeRown : 아하하.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수현이 1회차랑 지금이랑 태도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괴리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이고, 그렇게 의도 했으니까요. 가끔 보이는 본모습이 원래 성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체력 질문은 이번회를 통해 부디 해결 되셨으면 좋겠네요.
5. 幻影 : 차후 진행될 스토리 상으로는. 정답입니다. 부랑자들을 죽이는 이유가 살려두면 귀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죽이는 거거든요. 내용을 다시 읽어 봤는데, 떠드는 소리가 거슬려서 죽인 느낌도 확실히 있었네요. 아…그리고…연참은…음.(후다닥!)
6. kiacel : 괴리감은 의도한 거니 앞으로 진행을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들의 존재감은 확실히 제가 더 신경써야 겠군요.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
7. 네이샤 :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미 통과 의례나 사용자 아카데미를 거치면서 수현이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을 입증 했습니다. 애들 또한 수현이를 엄마라 생각할 정도로 눈에 콩깍지가 씌인 상태구요. 가끔가다 고개를 갸웃거리긴 할지라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정도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으니 애들도 군말없이 따라온 거랍니다. 방향성은 아마 내용이 전개 되면서 자연스레 잡힐 예정입니다. 기대가 크시다니 제 부담도 커지네요. 그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암향인 : 오늘회 말고 이전회에 언급된 부분이 있어요. 애들이 수현이에게 GP를 얘기했지만, 일단 아껴두라고 말한 내용입니다. 아마 두세문단으로 끝나서 읽지 못하고 지나치신것 같습니다. 🙂
9. 15420011 : 네. 애들 똑똑해요. 충분히 자신들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냥저냥 하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 못하니까 수현이가 화가 난거죠. 아마 또는 이런식으로 말했다면 말 그대로 지금까지 헛배운거 인증했을 겁니다. 그만큼 수현이 또한 폭발했을 거구요.
10. 블라미 : Thank You. 응원 코멘트 덕분에 제가 타자를 두드립니다. 흐흐흐흐.
코멘트는 항상 전부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리리플에 없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 궁금하신 부분은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코멘트좀 많이 주세요! 그리고 추천도…☞☜)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