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ne God with EX-rank Talent (Deus ex Machina) RAW novel - Chapter (85)
EX급 재능으로 기계신(Deus ex machina)-85화(85/150)
85화 헤일로 (3)
갑작스러운 군인들의 배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헌터들이 반응하려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군인들은 뒤따라온 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 동굴 그림자에 매복한 이들도 상당히 많았던 것.
총알이 사방에서 빗발치듯이 날아들었다.
타다다다당!!
오직 몬스터의 동태만을 살피던 헌터들은 당할 수밖에 없는 기습이었다.
“뭐, 뭐야? 갑자기 왜 이러는 거…….”
“크아아악!”
총알에 맞은 헌터들이 나무토막처럼 픽픽 쓰러졌다.
탱커형 헌터들은 스킬을 사용해 조금 버텼지만, 역시나 역부족.
결국 차가운 동굴 바닥에 쓰러지는 건 마찬가지였다.
헌터들이 모두 쓰러지자, 군인들이 잠시 지켜보다가 다가와 능숙하게 쓰러진 헌터들을 살폈다.
발로 톡톡 건드려 이상이 없단 걸 확인하고 나서야 총구를 치웠다.
“……모두 정리된 거 같군.”
“이놈들이 마지막인가?”
“그래 마지막이다. 모두 수고했다. 매복조도 이제 정리하고 나오면 된다.”
바닥에 쓰러진 헌터들은 총 5명.
군인들은 미리 준비된 들것을 이용해 헌터들을 어딘가로 나르기 시작했다.
그중엔 기절한 척 꼼짝하지 않고 누워 있던 현수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의심하진 않는 거 같네.’
현수호는 염동력을 사용하여, 빗발치는 총알을 피부 바로 앞에서 멈추게 했다.
노바의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총알에 맞은 것처럼 만들어, 군인들의 눈을 속였다.
가만히 끌려가려니 자세가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신기한 총알이군.’
현수호는 염동력으로 붙잡은 총알을 손가락으로 꼼지락거리며 살폈다.
일반적인 총알의 형태가 아니라, 작은 주사기 모양이었다.
총알에 맞으면 안에 있는 약물이 주입되는 형식이었다.
‘마취탄인가? 재미있네.’
살상을 위한 총알이 아니다.
사람이 아닌 짐승을 포획할 때나 쓰는 마취탄.
놀랍게도 이 총알엔 강인한 헌터들도 쓰러트릴 수 있는 강력한 마취제가 들어 있었다.
헌터들은 강인하다.
설사 코끼리로 마취시킬 정도의 마취제라고 해도 가볍게 버텨 낼 수 있다.
여러 능력이나 엠블럼 등으로 약물 저항을 더 올리면 면역에 가까워진다.
그런 헌터들이 맥도 못 추고 쓰러지는 마취제가 있단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성분을 조사할 수 있겠어?’
[특수한 화학 약물과 마나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약품 배율은 알 수 있지만, 정확한 화학 처리 방식이나 혼합식을 알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치가 필요합니다.]‘그래?’
노바조차 전문 시설 없이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소리다.
현수호는 일단 마취탄을 주머니 안으로 넣으며 생각을 이어 갔다.
마약 공장을 찾기 위해서 도시에 잠입했는데, 전혀 엉뚱한 일에 휘말려 버렸다.
아무리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영지라고 해도, 그래도 명색이 영주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자가 헌터를 납치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아무리 한 도시의 영주라고 해도 이 사태가 밖에 알려지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도시 밖 어딘가에 있는 지하 시설로 끌려갔다.
장벽 도시 밖에 있는 은밀한 시설이다.
아무리 지하라고 해도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방어하려면 적어도 비용이 수 배는 더 들 터.
‘설마, 마약 공장의 위치를 숨기려 이런 곳에 시설을 만든 건가?’
드디어 마약 제조 공장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이런 곳이라면, 아무리 도시를 찾아도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
‘연기한 보람이 있네.’
마약 시설을 찾으면 통째로 폭파시켜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 버릴 생각이었다.
이런 곳이라면 몬스터를 유인하여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지.
속마음으로 순식간에 활용 가능한 작전은 수십여 개나 생각해 두었다.
하지만 지하 시설로 들어온 현수호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엔 마약을 제조하는 복잡한 화학 시설은 전혀 보이지 않고, 쇠창살이 달린 좁은 방이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었다.
기절한 연기 덕분에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노바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간이 감옥 시설입니다.]‘그것뿐이야? 혹시 다른 비밀 공간이 없을까?’
[없습니다.]단호한 노바의 말에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
‘뭔가 또 이상하게 돌아가네.’
끌려온 헌터들은 장비가 탈탈 털려 쇠창살 안에 갇히게 되었다.
그렇게 바닥에 쓰러진 헌터들의 숫자는 정확히 17명.
‘처음에 광장에 모인 헌터 숫자는 몇 명이었지?’
[총 262명입니다.]‘다 잡은 게 아니라 몇 명만 선별했군. 기준이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아무나 잡은 건가?’
현수호는 군인들이 모인 헌터 중에서 소수만 택해 이곳에 가둔 이유가 궁금했다.
그중에서 자신이 속한 게 과연 우연일까?
‘혹시…… 인간의 피와 살점으로 마약을 만드는 건가?’
가만히 기다리려니까 머릿속에 별의별 생각이 다 스쳐 지나간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마취제의 약효가 끝났는지, 기절했던 헌터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크으윽!”
“여, 여긴 어디야?”
헌터들은 어두운 지하와 보이지 않는 장비에 당황하며 소리쳤다.
“이거 뭐야? 어서 풀어줘!”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당장 이거 열어!”
뜻밖에 상황에 놀라고 분노한 헌터들은 쇠창살을 부술 것처럼 다가가 힘을 주었다.
실제로 이중에선 강철 따위는 엿가락처럼 구부릴 수 있는 자가 반 이상이었다.
분노한 그들이 다가가 쇠창살을 잡고 힘을 주었다.
“이까짓 거…….”
드드드득!!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힘을 주었지만, 놀랍게도 쇠창살은 구부러지기는커녕 조금도 휘어지지 않았다.
그때 또 누군가가 나섰다.
“파워 태클!!”
근접 투사인 한 헌터가 스킬을 활용하여 철문을 부수려 한 것.
스킬을 발동하면 몸 전체가 금강석처럼 단단해지며, 빠르게 앞으로 질주하는 스킬이다.
그 경로에 있는 몬스터나 장애물들을 가볍게 밀치거나 부술 수도 있었다.
그 스킬을 믿고 외쳤는데…….
“어? 이게 뭐야? 왜 아무 반응이 없어?”
큰 소리가 무색할 정도로 헌터는 제자리에서 요지부동이었다.
그때 마법사인 다른 헌터가 소리쳤다.
“파이어 볼! 어? 트, 틀렸어! 마나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그 말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스킬을 발동시켰지만, 역시나 마나를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총알에 들어 있던 약품엔 마취 성분만 있는 게 아닌 모양이었다.
헌터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웅성거릴 때, 뚜벅거리는 전투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 지하로 들어왔다.
거구의 사내는 비좁은 지하를 낑낑거리며 들어왔다.
“빌어먹을 더럽게 좁네. 그러니까 크게 파라니까.”
그건 처음 헌터들을 향해 작전을 설명했던 바예쯔였다.
투덜거리며 지하 감옥으로 들어온 바예쯔는 인상을 찌푸린 채로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다들 조용!”
처음처럼 고막을 터트릴 정도의 위력은 아니지만, 지하를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의 목청이었다.
그를 보고 뭐라 따지려던 헌터들은 다들 주춤하며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바예쯔는 그런 이들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네놈들은 모두 레벨을 숨기고 몰래 우리 도시에 들어온 자들이다. 바른대로 말하라!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도시에 들어온 거지?”
의외의 말에 쇠창살을 붙들고 있던 누군가가 소리쳤다.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레벨을 숨기다니. 나는 그런 적 전혀 없다고!”
“맞아! 이건 괜한 모함이야! 아무리 러시아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해도, 이건 헌터법 위반이라고! 이 사실을 알면 헌터 협회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자신들은 억울하다며 서로 한 마디씩 떠드는 자들이다.
바예쯔는 그런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개소리는 집어치워! 내 스킬 하울링은 상대의 레벨에 따라서 받는 타격이 달라지지. 네놈들이 아무리 헌터 단말기를 조작했다고 해도 이 바예쯔 님을 속일 수 없단 말이다.”
그 말에 잡힌 헌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현수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거였나?’
처음 단상에서 큰 소리로 내뱉은 고함이 특수한 스킬이었다는 소리다.
그 소리에 고막이 터질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 자가 있었던 반면, 눈만 조금 찡그렸을 뿐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던 자들도 있었다.
군인들은 헌터들이 받은 타격 정도와 레벨을 대조했다는 뜻이었다.
‘타티아 중위라고 했나?’
발랄하게 웃으면서 사람들을 치료하던 소녀가 머릿속에 스쳤다.
[자, 이방인 아저씨, 귀를 보여 주세요.]그러고 보니 그녀는 자신이 외부에서 왔음을 알고 있었다.
상처를 치료하기 전에 이미 파악이 끝났다는 소리.
안 그래도 수상한 외부인인데, 레벨 3이라 말했음에도 아무런 타격이 없는 걸 체크한 것이다.
‘걸릴 만했구나.’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
헌터의 스킬 중엔 별의별 스킬이 다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써먹을 줄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역시 세상은 넓어.’
[그러니까 도망칠 수 있다고 너무 방심하시면 곤란합니다.]‘주의하지.’
레벨 6으로 랭커급의 강함을 가졌다고 콧대를 세우다가는 바로 부러질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바예쯔는 득의양양한 목소리로 잡힌 헌터들에게 말했다.
“정체를 숨기고 이곳에 들어온 정확한 이유를 밝혀라. 그렇지 않으면 즉각 처형하겠다.”
바예쯔의 주변엔 냉혹한 눈빛으로 총을 들고 서 있는 군인들이 있었다.
다들 직감적으로 바예쯔의 말이 단순히 엄포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이곳은 도시와도 떨어진 비밀 시설.
이런 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겁에 질린 자들이 실토하기 시작했다.
“나, 난 프랑스 귀족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야. 그래서 다른 이의 단말기를 산 거라고!”
“나도야! 애초에 이런 불모지에 오는 놈들 중에서 제대로 된 이들이 얼마나 있겠어!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산 거라고!”
다른 이들은 노바처럼 헌터 단말기를 해킹할 능력은 없었다.
그러니 브로커를 통해 다른 은퇴한 헌터의 단말기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으로 헌터 길드에서 정식으로 의뢰를 수주받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도시 관문을 드나드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
헌터들이 열심히 자신들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그때였다.
지상에서 또 누군가가 지하 감옥으로 들어오는 게 보였다.
그, 아니 그녀는 아까 귀를 치료했던 타티아였다.
종종걸음으로 들어온 그녀는 분위기 파악도 못 했는지 발랄한 소리로 외쳤다.
“실례합니다!”
역시 간호 장교 복장을 한 그녀는 품에서 주사기를 꺼내며 말했다.
“지금부터 차례로 이 주사를 맞을 겁니다. 그러니 이쪽 줄에 계시는 분들부터 한 명씩 나와서 창밖으로 팔을 내밀어 주세요.”
갑작스러운 말에 그녀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헌터는 어리둥절한 눈치였다.
그가 꾸물거리자, 바예쯔가 권총을 그에게 겨누면서 소리쳤다.
“귀에 소시지를 처박았냐? 저 말 안 들려? 당장 팔을 내밀지 않으면 즉각 처형이다!”
딸깍!
권총을 장전하는 소리에 놀란 헌터가 황급히 팔을 쇠창살 밖으로 내밀었다.
타티아는 여전히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조금 따끔할 겁니다.”
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팔을 내밀었지만, 헌터는 눈알을 쉴 새 없이 돌리며 마른침을 삼켰다.
저 주사액 속에 또 뭐가 들어있을 줄 몰랐으니.
꿀꺽!
타티아는 바로 주사를 놓고 뒤로 물러섰고, 바예쯔가 나서서 물었다.
“이름.”
“마, 마르코 로니안! 억!!”
바예쯔의 질문에 무심코 대답하던 헌터가 갑자기 놀랐다는 듯이, 자신의 입을 막았다.
“갑자기 말이 왜…….”
자신도 모르게 답했다는 듯한 모습이다.
현수호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자백제인가?’
일반적인 자백제는 이렇게 빠르게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혼수상태가 되어 비몽사몽 중에 대답하는 거다. 저처럼 멀쩡하게 몸을 가눌 수도 없다.
하긴 헌터를 단숨에 잠재우고 마나까지 동결한 약품도 봤는데, 특별한 자백제 따위가 대수랴?
바예쯔는 계속 질문을 던졌다.
“도시에 들어온 이유는?”
“기, 기회를 보다가 한국으로 밀항하려고.”
몇 가지 질문이 잘 먹히는 거 같자, 바예쯔는 본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헤일로에 대해서 아는 게 있냐?”
“헤, 헤일로? 몰라. 처음 들어.”
“흠…… 좋다.”
질문을 받은 바예쯔는 지체 없이 다음 방으로 갔다.
‘헤일로라고?’
현수호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이 먼 타국으로 온 이유는 헤일로라는 마약을 출처를 알기 위해서였다.
이 도시에서 헤일로가 제조된다는 건 확실하다.
당연히 게네랄 패거리의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들의 반응이 이상했다.
그건 자신들의 마약을 감추려는 것보다는…….
‘나처럼 헤일로를 쫓고 있는 거 같은데?’
마약 사범이 아닌, 마약 수사관 같은 모습이 아닌가?
바예쯔와 타티아는 그렇게 쭉 헌터들을 심문했다.
그러다가 다섯 번째 헌터에게 갔을 때였다.
“팔을 내밀어!”
이번 헌터는 동양인 남자.
러시아 땅이지만, 주변에 중국과 한국, 몽골이 있으니 동양인 남자가 있는 게 전혀 이상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이곳에도 다수의 동양인 헌터가 눈에 띄었으니.
“내 말 안 들리나? 어서 팔을 내밀라고!”
바예쯔의 고함에 헌터는 쭈뼛거리면서 팔을 내밀었다.
두 명 정도 일상적인 질문만 하고 정말로 그대로 두자, 다른 헌터들은 적극적으로 요구에 응했다.
하지만 이자는 유독 손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자~ 잠시만 참으세요.”
타티아가 약을 주입하고 물러서자, 바예쯔도 한층 더 날카로운 눈으로 그를 살피며 말했다.
“이름이 뭐야?”
“당정일.”
남자의 말에 바예쯔와 타티아가 뭔가를 느꼈는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이 도시에 온 이유가 뭐지?”
“며, 명령을 받고.”
“명령? 누가 명령을 했지.”
“가문에서…….”
철컥!
순간 조용하던 지하 감옥에서 총알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건 바예쯔 뒤에 서 있던 남자들이 총알을 장전한 소리였다.
미리 합의된 게 아니라, 긴장하여 총알을 장전한 것.
바예쯔가 거슬린다는 듯이 흘낏 쏘아보자, 앳된 모습의 병사는 입술을 꾹 다물려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다시 바예쯔의 신문이 이어졌다.
“헤일로에 대해 알고 있나?”
“아, 알고 있다.”
마침내 건수를 잡았다는 듯한 바예쯔다.
코 평수가 두 배로 넓어질 정도로 흥분하며 크게 호흡을 가다듬고는 천천히 물었다.
“네놈…… 당가 사람이냐?”
그 말에 남자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쿠다다당!!!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누군가 뛰어들며 소리쳤다.
“대장님! 습격입니다!! 이상한 놈들이 이곳에 쳐들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