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wordsman’s Stream RAW novel - Chapter (267)
검술 고인물의 게임방송-267화(267/431)
제267화
서준이 10개의 영웅의 기록을 세운 것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서준은 그들에게 베뒤아로 보여줬다.
이전에는 카엘로 그리고 이드로.
또 그 이전에는 협을 위하여에서, 암살단의 여명에서.
계속해서 의심하지 말라고 머리에 때려 박아 줬으니까.
물론 그래도 의심하는 사람들은 남아 있지만 소수라는 거다.
하지만 외국은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했고 본 건 카엘과 베뒤아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믿게 하는 걸로?
답은 대다수가 믿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다.
하지만.
[프로급이 아니라 한 놈들은 다 와라. 하하하하하.]==
오늘만 10개다. 가볍게. 방송을 보면 알 거다. 이게 프로급이 아니야?
==
계속해서 보여준다.
최고 기록들을 갱신해 나갔다.
마치 이드처럼.
-프로급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장 완벽한 기록을 언제나 할 수 있는 재능 같다
└무슨 소리냐?
└└피지컬의 최대치는 몰라도, 적어도 언제나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능 같다는 거다. 저 한국인 스트리머는.
└└└그렇게도 해석이 되는구나
-이미 가장 완벽한 기록이 세워진 것 중 하나가 이드였다. 그런데 저 스트리머는 사운드 플레이란 개념을 통해 진작에 단축시켰었다. 오브 2개로. 첫판 만에
└왜 오브 2개냐? 이드의 시련은 4개가 무조건 더 빠르지 않냐?
└└저 스트리머는 동화율이 10이다. 4개는 만들기 힘들다고 한다.
└└└왓???????
[동화율이 10이라니 이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동화율이 없어도 잘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는 다 높음
└낮은 사람도 있다
-흠. 프로급인가 다시 의심해 봐야겠다.
└또 왜?
└└90%의 실력을 꾸준히 잘하는 것도 재능이지만 100%의 퍼포먼스를 못 보여준다면?
└└└이 새끼들아. 아오. 5인궁 못 봤냐고 ㅅ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이츠 답답해 하는 wwwwwwww
다음 날 서준은 10개의 영웅의 신기록을 더 세웠다.
만약 서준이 실수로 검을 놓치거나 현기증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20개의 영웅의 1위는 서준으로 고정됐을 것이다.
이드의 경우처럼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않는 이상 말이다.
물론, 그렇게 봐줬다고 해서 서준이 1등을 못 하리란 건 아니었다.
[그를 넘어서서 1등으로 역사서에 들어가려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워야 한다.]==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
이건 최상위권 유저가 될 때까지 해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저 유저는 도대체 어떻게 매번 되는 것인가!
==
그리고 하루 동안 랭킹에 손을 대기 시작한 프로들 중에는 기록을 최대로 높이고 몇 시간마다 한 번씩 갱신을 할 뿐 1위를 탈환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머리로는 이게 당연한 일이었지만 타국 유저들에겐 상식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왜냐하면.
한국의 쟤는 하니까.
[유명한 프로들도 한 번에 안 돼.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한계를 넘어서며 올라와. 그런데 도대체 그 한국인은!!!]다음 날.
서준은 5개의 영웅만 더 건드렸다.
25.
절반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춘 뒤 방송에서 말했다.
[???: 음, 그냥 소소하게 찍먹해 봤는데 좋은 건 없네요. 그냥 카엘이나 해야겠어요. 하하하.]==
이 한국인은 지금 완전히 즐기고 있다!
==
-설마 우리가 카엘 가지고 뭐라 했던 것 때문에 전세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인가. 너무 무섭다
└아니야. 쟤는 원래 저래
└└그건 다행이군. 굿.
-신하연, 백도율급이다. 적어도 집중력에 한정해서는 말이다
└인 게임은 아니더라도 시련은 그 둘과 같은 괴물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데에 이제는 동의해
└└프로급은 충분히 된다는 거지
└└└그건 모르는 거다
└└└└너 때문에 스트리머 서준 진이 50개 전부 해버리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
[그래서 그 스트리머는 이제 뭐 한다고 했는가?]서준은 이제 리그를 쉰다고 했다.
평소에 하는 연습이 아니라 역사서의 챔피언들을 뽑기 위해 진행되는 시련의 기간은 2주다.
그리고 현재 10일이 남은 상황이다.
-10일 동안 기다리면서 PC 게임을 한다고 했다
└무슨 PC 게임?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
-이제 다 봤다는 얘기군. 약간 건방진 것 같다
└건방질 자격이 충분하지
└└한국인 참교육 가자!
└└└10일 동안 할 수 있으면 하하하
해외 커뮤니티 여론은 결국 이렇게 정리됐다.
서준이 해외 시청자들을 향해 직접적인 도발을 한 것은 아니지만 행보는 충분히 거슬릴 만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괘씸하고 또 경이롭게도 25개의 영웅의 1위를 찍고 아무런 게임이나 하며 기다리겠다는 서준을 역사서에서 참교육했으면 좋겠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각국의 프로들이 말이다.
부디 지금 랭킹을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올리는 그들이 서준을 본선에서 이기길.
물론, 그러기 위해선 랭킹 1위부터 찍어야 했다.
[해외 커뮤니티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림공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장은 천마가 맞다] [돌아왔구나! 천마여!]협을 위하여의 커뮤니티가 활기를 되찾은 건 덤이었다.
* * *
신검.
서준에게 가장 크게 당해 체면을 구긴 중국의 스트리머는 3일 내내 베뒤아의 600개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벽을 느꼈다.
아무리 해도 한계를 넘어서서 발전하는 기분이 들지 않았고, 매 도전과 노력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듯한 느낌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직감은 정확했다.
“미친 방쯔 자식. 집중을 잘할 뿐인 거야. 그러니 다른 시련에서도 크게 유리하지.”
복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한계를 느꼈다.
그에게는 매 순간 최대로 오래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의 기본기가 부족하다.
그 기본기를 키우려면 키울 수 있지만 남은 시간 안에는 불가능.
원래 기본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너는 무조건 내가 잡는다.”
그는 중국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서준에 대한 글들을 읽으며 이를 악물었다.
방송은 할 수 없었다.
지금 상대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고 싶지 않았다.
수많은 비교의 채팅들이 올라올 것이고.
“그 안에서 싸운다면 이긴다. 그래. 예선에서 종목이 잘 맞아서 아무리 뛰어나도 거기서 탈락하면 끝이지.”
신검에게는 방법이 있었다.
다른 영웅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간은 많이 남아 있고 랭킹에 그 자식이 있지 않다면 그도 충분히 1등을 노릴 만했다.
문제라면.
“또 저격할 수도 있지.”
그래서 신검은 오래된 옛 PC 게임인 항성 크래프트를 하고 있는 서준의 방송에 들어갔다.
현재 방을 만들고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게임의 방제는 이랬다.
이미지에서 글자를 따와 번역한 신검은 혀를 찼다.
[1대1 30년을 넘게 해도 여전히 초보인 분들 들어와요.]뭐, 중요한 건 저 게임의 내용과 방제는 아니었다.
바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잘 보이는 미션.
[더 이상 시련 플레이하지 않기 — 미션 보상금: 13,000,000원]“돈에 미친 괴물 자식.”
신검은 투덜거렸다.
아직도 저 미션을 받지 않았다.
저건 이슈 때문에 관심이 쏠려 전세계의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보탠 결과물이었다.
또한 남은 25개의 영웅의 랭킹 1등들도 보탰을 확률이 높다.
“나도 보탠다.”
신검은 2백만 원을 추가했다.
저기서 미션을 받을 경우 더 이상 상대는 그를 방해하지 못한다.
그때부터 신검은 본격적으로 새 영웅에 도전할 것이다.
신검은 서준을 부술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었다.
* * *
서준은 일주일이 남은 순간, 미션 보상금이 2천만 원이 됐고 서준은 수락을 눌렀다.
그러는 동안에도 프로들은 각자 영웅을 골라서 열심히 실력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봐 레이첼.”
“응?”
“네가 말한 그 몰입의 감각. 나도 그 순간을 몇 번 잡은 것 같아. 근데 이걸 유지하는 게 힘들던데?”
“그래도 느꼈으면 이제 되겠네.”
현재 카엘을 제외한 모든 영웅에 프로들이 들어가 있었고 버나드가 선택한 영웅은 베뒤아였다.
일주일, 그 안에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야 한다.
“그래?”
“제대로 그 상태를 붙잡으면 외부의 방해가 있지 않는 이상 안 끊길 거야.”
그때 600개의 기록은 나올 것이다. 곧이다.
“레이첼 네가 이번에 세운 이드의 기록은 그 상태에 들어가서 세운 건가?”
“어. 스케줄 있을 때보다 확실히 이것에만 집중하니 잘 찾을 수 있던 것 같아.”
“이드는 그 스트리머가 건들지도 않아서 완벽할 필요도 없었는데 코치는 왜 네 스케줄을 빼준 거지? 어차피 역사서 들어가도 꼬붕 노릇밖에 못 할 텐데. 크크크.”
“시끄러.”
“아무튼 고맙다. 다시 도전 해 본다. 아마 전세계에서 다 나같이 하고 있겠지?”
“잘해보든가. 남은 일주일.”
버나드는 씨익 웃으며 손을 쥐었다.
“일주일은 무슨. 그렇게까지 걸리면 프로 체면 다 구기는 거지. 보여주자고.”
그리고 다음 날.
버나드는 600개에 성공했다.
* * *
[가장 먼저 한국의 프로게이머 백도율이 성공했다!!!!! 참고로 얘는 랭킹에 보인 지 하루 만에 1위에 올랐다.]-대단하긴 하군
-괴물은 괴물인가
-다른 프로들은 오래 걸리거나 실패하려나…
-결국 또 한국인이라니 젠장…
[버나드 떴다!]-가장 상징적인 베뒤아를 600개를 기어코 해내다니. 미국의 자랑이다 버나드!
-그래! 못 할 리가 없다니까!
-바쁜 스케줄이 문제였을 뿐, 충분히 도달 가능한 실력이다
└그걸 25개를 연속으로 해내는 건? 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닥쳐라 한국인!!!! 우리는 해냈다!!!!!
[엄청 괜찮은 경험이었다, 사미 지로도.]==
저번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라이너 사미 지로도도 같은 날 성공!
==
이후.
계속해서 성공 소식이 들려왔다.
재능 있는 이들이 훈련 스케줄도 버리고 하나에만 몰두했다.
어떻게 무엇을 훈련할지 명확한 방향도 잡혀 있었고 적도 설정되어 있었다.
실패하지 않는 게 이상했다.
“끝났네, 서준아. 시련이!”
태우는 낄낄 웃었다.
서준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태우는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게.”
프로들은 모두 성공했고.
“서준이 네가 1위인 기록은 카엘 하나밖에 남지 않았네?”
서준이 컴퓨터로 해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 걸 보면서 태우는 다시 한번 시원하게 웃었다.
“이 정도로 남들이 잘할 줄은 몰랐지? 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성공 해낼 줄은 몰랐을 거 아니야.”
그리고 그때 서준이 의자를 돌렸고 태우는 서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짓는 그 표정이다.
“그러게, 전혀 예상을 못 했네.”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됐다는 여유가 담긴 미소.
그 너머로 밝은 모니터가 태우의 시야에 들어왔다. 서준이 어느 게시글에서 멈췄는지가 보였다.
[용사(프로)들을 성장시켜 줘서 고맙다 한국의 데몬 킹! 이제 무찔러지는 일밖에 안 남았다!]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구도가 제대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