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wordsman’s Stream RAW novel - Chapter (301)
검술 고인물의 게임방송-301화(301/431)
제301화
역사서는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보는 세계적인 컨텐츠다.
참가자들부터가 각 나라의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게임은 아닐지 몰라도 역사서는 그 자체만으로 급이 아주 높았다.
그런 역사서 중에서도 올해는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기에.
[별들의 전쟁! 당신이 이번 역사서를 챙겨봐야 하는 이유.] [어떻게 흘러가고 누가 우승자가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컨텐츠!] [주목해야 할 참가자가 50명!]게임 웹진들은 물론 각국의 언론사들도 앞다투어 신문의 한 면을 채웠었다.
그들의 주 논조는 이랬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어떤 말도 안 되는 플레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니 주목해라.
그리고 지금.
진짜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물론 다른 의미였다.
[한국이 미안해 한국이 미안해 한국이 미안해 한국이 미안해 한국이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런 놈을 풀어서 한국이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친놈이야 진짜 ㅋㅋㅋㅋㅋ
-ㄹㅇ 도라이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ㅋㅋㅋㅋㅋ 진짜 말 안 되네
그들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건 플레이가 아니었다.
어떤 장면이 아니었다.
역사서의 스토리도, 전개 방식도 아니었다.
[이 새끼 성격이 진짜 말 안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생각해 봐도 트수들, 그리고 전세계 게이머들 입장에서 말이 안 되는 건 그저 서준의 성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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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ㅋㅋㅋㅋㅋ
전세계가 보고 있는 걸 방장은 까먹었나?
그런 게 아니라면 이렇게 이미지 생각 안 하고 삥뜯고 한 사람을 괴롭힐 수가 있나?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흑막이어도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후폭풍이 두렵지도 않냐고 ㅋㅋㅋㅋ
진짜 성격 말 안 되네
==
-대범함이?
└아니 (글 작성자)
└그럼 뭐가?
└성격이 저렇게까지 더럽다는 게 ㅋㅋㅋㅋㅋㅋ (글 작성자)
└남들 다 보는데 저러는 건 뭣도 아님. 그냥 찐 성격이라는 거임 (글 작성자)
└이거 맞지 ㅋㅋㅋㅋㅋ
-다들 방장 성격 알잖아 ㅋㅋㅋ 저건 뭐 흑막이 된 컨셉 때문도 뭣 때문도 아님.
└맞긴 해. 그냥 저런 애긴 함ㅋㅋㅋ
└그걸 역사서에서 마음껏 날뛰는 게 그저 말 안 될 뿐……
서준의 성격은 경악스러운 더러움이었다.
악랄하고, 치밀했다.
그 상황에서 상대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냥 서준이 했던 대로 하는 게 가장 큰 고통을 준다는 게 정설이었다.
==
야마다 야스오가 대충 자기 의심하는 거 눈치채고 바로 삥 뜯음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방장은 쟤네 킬 제한 있어서 못 죽이는데 그건 끝까지 안 들킴.
왜냐?
신검 입장: 저 새끼가 나를 안 죽이는 건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다
야마다 입장: 서준 님이 나를 안 죽이는 건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구나
이렇게 생각하거든.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드는 개연성은 성격이고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이용해서 100포인트를 뜯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친놈
==
-더 소름 돋는 사실
└뭔데
└신검이 방장한테 당해서 재밌게 분해하지 않고 찐텐으로 화냈으면 페널티고 뭐고 방장은 이 한마디 하며 죽였을 거임
└그 한마디가 뭔데?
└넌 나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러고 죽였겠네
└이 자식들아… 신검은 지금도 찐텐으로 화내고 있어……
└아아… 신검…ㅋㅋㅋㅋ
└한국이… 미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애도하는 척하다가 뒤에서 웃는 거 멈춰 새끼들아 ㅋㅋㅋㅋ
[진짜 미치겠네ㅋㅋㅋㅋ]==
방장 이 새끼 때문에 웃음이 안 멈춤
진짜 개판임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흑막은 이게 맞지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나올 흑막들 부담감 어쩌냐? 이것보다 잘 보여줄 자신 있을까?ㅋㅋㅋㅋ]-불가능
-불가능
-불가능
-검서운 이야기) 아직 흑막으로서 제대로 활약한 지 3일 차도 제대로 안 끝났다
└소름 ㄷㄷㄷㄷㄷ
└그냥 방장 이 새끼는 무서움ㅋㅋㅋㅋㅋㅋ
└한국이 미안해!
[이거 외교관계에 문제 생기는 건 아니겠지?] [진짜로 세계에 풀어놓는 게 맞는 걸까… 응 늦었어! 한국인들아 알아서 감당해라! ㅋㅋㅋㅋ] [그냥 재밌죠?] [광신도 메타 ㅋㅋㅋ] [해외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우리 아빠가 즐겨 드시는 집에 있는 김치를 가져다 버렸다.
└왜?
└└저 한국인의 성격을 닮을까 봐
└└└현명한 선택이다
└└└└동의한다
-중국은 저 악마에 대한 보복을 포기합니다…
└중국인이 복수를 포기하다니. 놀랍다.
└└중국인으로서 신검도 이제는 그냥 포기해 줬음 좋겠다
-역시 일본인은 현명하다. 우효~!
└한국인 자식아 일본인인 척하지 말아라. 100포인트를 뜯어가 놓고 기만질까지 해?
└└코이츠 wwww 내 정체를 알아버린 wwww
└└└그 어떤 일본인도 야마다가 똑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선의 판단이었다
서준은 역사상 최악의 흑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동의할 것이다.
뛰어난 실력, 잘생긴 외모, 더러운 성격.
속된 말로 빠와 까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이 스타라고 한다면 서준은 어쩌면 스타에 가장 적합한 사람일 것이다.
빠와 까말고 상대도, 같은 편도 미치게 만드니까.
본인이 가장 제대로 미쳐있어서 그렇다는 게 세상의 정설이지만 서준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됨?]==
저거 어떻게 잡음?
퀘스트 나머지 다 성공할 테고 체력 올라 스탯 올라.
무엇보다 저 개사기 아이템들도 다 사면?
저 실력의 방장을 도대체 누가 잡을 수 있는데?
수십 명의 프로들? 절대 못 이겨
슥삭하면 킬임.
==
-그러게
-현재 방장의 포인트 현황. 세 명 킬 505포인트, 야마다 100포인트. 기존에 있던 거 230. 총 835포인트.
└65포인트만 모으면 나머지 세 개 아이템 사네
└개사기다
-능력치는 원래 설계보다 많이 낮게 될걸? AI가 조정해서?
└아오 AI시치!
-와 나 방금 소름 돋는 상상함
└뭔데
└방장이 크레시트의 상점에서 아이템 지가 다 사놓고 아이템 자랑해서 프로들 거기에 들어가려고 헛고생하게 만드는 상상
└이건 100퍼센트 하겠네 ㅋㅋㅋ ㅈㄴ 효과적이라
└ㄹㅇㅋㅋ
└우리가 말 안 해줘도 더 한 걸 할 놈이라 100퍼센트 하겠네
***
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산은 끝났다.
나머지 아이템을 사는 데 부족한 포인트는 65포인트.
내일 상점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었다만.
‘왜인지 아이템을 사는 만큼 또 적당히 조정될 것 같군.’
아무리 참가자가 성취해 낸 일이라 하더라도 너무 오버 파워가 되는 건 막는다.
그게 AI가 하는 일이었다.
“남은 65포인트 욘한테 기부받을까요, 여러분? 아니다. 이건 너무 나빴다.”
물론, 욘의 목숨을 최대한 오래 살려두기로 했으니 그 값을 생각하면 전혀 비싼 가격은 아니긴 하다.
목숨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어쨌든.
당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저번에는 퀘스트 갱신을 일부러 늦게 하더니 이번에는 지하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해 버린 AI가 문제였다.
서준은 쨍쨍한 태양 빛 아래에서 새롭게 갱신된 퀘스트 창을 읽고 이마를 짚었다.
[첫 번째 요청]==
이계의 존재가 만들고 있는 통로 중 하나가 다란에 있는데 그 통로가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계의 존재는 당신이 다란으로 가서 통로가 파괴되는 걸 막기를 원한다.
그 대가는 힘과 아시어스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단서다.
또한 당신에게 심어둔 씨앗은 완전히 개화하여 이제 이계의 존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물어보자.
목표: 9일 차 안에 문제해결 (상세 보기)
보상: 능력치 상승, 아시어스의 부정에 대한 단서
실패 시: 상황에 따라 조정
==
얼핏 보기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란은 아시어스의 적국이라 그가 가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복면이 있으니 일단 들어가기만 한다면 수월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뭔지 모를 통로가 파괴되지 않게 막는다는 찝찝한 내용도 어차피 흑막이 되기로 했으니 문제 될 것도 아니었다.
다만.
“음, 정말 귀찮게 됐네요.”
상세 보기를 통해 본 조건이 문제였다.
지금부터 퀘스트가 끝날 때까지 살생을 하지 말 것.
서준에게 부여된 조건이었다.
만약 그가 한 명이라도 죽이게 된다면 바로 퀘스트는 실패다.
이는 AI의 제약이 확실했는데.
“네 번째 포인트 복사 때문인가.”
참가자 사냥을 그만두라는 것일까.
아니면, 그가 더 많은 참가자들을 최종 장으로 가기 전에 미리 제거하는 걸 억제 하려고 하는 걸까.
당장 그는 강해졌으니. 거기다가 지금도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으니.
‘한 명도 죽이지 말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제압하지?’
까다롭다.
끝날 때까지 비살상을 유지하라 하지는 않을 텐데 그 시점이 언제일까.
“반격할 수 있을 때? 제가 좀 더 조심해야 할 때, 즉 유저들이 힘을 좀 더 가지게 될 때 다시 죽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살상에 대한 스토리적 명분은, 누군가가 감시하기 시작해서 조심해야 해서였다.
이게 어떻게 연결될지 유의해야 했다.
다른 참가자들 또한 놀고 있는 게 아니다.
다란에서도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할 것 같고.
“뭐, 하다가 여러분이 답답하다고 하시면 그냥 죽일게요.”
서준은 태연히 말했다.
어차피 답답하다고 하는 건 말 그대로 볼 수 없다.
즉, 그가 내키는 대로 하겠다는 거다.
“어떻게 채팅을 보냐고요? 다 알 수 있죠. 진짜 안다니까요? 지금 미친놈 소리 올라오고 있죠? 웃으면서?”
실제로 맞았다. 방주 방 채팅은 이랬으니까.
-무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긴 해 ㅋㅋㅋㅋ
-트수 언어학 최소 박사ㅋㅋㅋㅋ
-그냥 얘는 방송을 잘함. 방송의 신임
-아 답답해 답답하다고!
-ㄹㅇ 나도 답답함ㅋㅋㅋ
서준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벌써 답답하다는 사람도 있을 테고요. 네, 지금은 안 죽여요.”
트수들 채팅이 진짜 뻔하니까.
-검서운 이야기 on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니들이 너무 한결같은 거야
-저 새끼 진짜로 방플하고 있는 거 아님?
-어쩐지 ㅋㅋㅋ 괜히 원래 흑막을 찾아낸 게 아니네
-원래 흑막은 방플한다고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ㅋㅋㅋㅋㅋ
“아무튼, 실패 페널티에 대한 건 고민이긴 합니다.”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하니 이제부터 스토리를 잘 파악해 둬야 한다.
흐름을 붙잡고, 가는 방향을 예측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라고 소통을 연 것일 거다.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까 대화 좀 나눠봐야겠네요. 어떻게 소통하지? 이봐. 파편. 당장 튀어나와라.”
대답이 없었다.
“안 나와? 3, 2, 1.”
[왜 부르지?]“이게 되네.”
서준은 혼자서 나지막이 감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진이냐고 ㅋㅋㅋㅋ
-진짜 왜 아직도 학폭 안 터짐? 일진 바이브가 숨 쉬듯 터져 나오는데?ㅋㅋㅋㅋㅋ
-아 ㅋㅋ 방장은 입막음 잘했다고 ㅋㅋㅋㅋㅋ
-여러분 학폭은 나쁜 것입니다! 정말 나쁜 것입니다!
-논란이 제일 걱정되는 스트리머 1위ㅋㅋㅋㅋ
-당장 신검한테 한 것만 봐도ㅋㅋㅋㅋ 과거보다 미래가 더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