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wordsman’s Stream RAW novel - Chapter (332)
검술 고인물의 게임방송-332화(332/431)
제332화
한국 게이머들에게 서준은 어떤 존재일까.
일단 혜성처럼 나타난 스트리머다.
뭐 어느 게임의 장인 플레이어나 운동선수가 게임 정복을 하겠다고 나타난 게 아니라 진짜 뜬금없이 나타났다.
이제는 몇백만 조회수가 찍힌 서준의 암살단의 여명의 게임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게임 초보다.
당연히 가증스러운 그들의 방장은 그것마저 연기를 한 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믿기에는 서준이 이후에 보여준 행보는 한결같았다.
그렇기에 정말로 처음 게임을 하면서 스트리밍을 켰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런 존재가 게임을 잘할 확률은?
그냥 잘하는 것도 아니다.
가장 잘한다.
통례적으로의 가장이 아니라 그저 정점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잘한다.
그걸 들어온 순간부터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올타임 레전드를 찍으면서 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당연히 0이지 ㅋㅋㅋㅋ 그저 GOAT이자 트래블의 방장 그 자체인 방장이 ㅈ으로 보임?]그러니 서준은 말도 안 되는 존재였다.
누군가가 서준이 나오기 전에 이런 트수 입장에서 개 쩌는 스트리머가 앞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했으면, 욕은 안 먹었을지라도 그 글의 내용으로 내기를 걸 때 100이면 100 말도 안 된다는 거에 걸 테니.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하다.
하지만 나타났다.
현실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이상하다.
어떻게 저런 인재가 생겼을까?
[검서운 이야기 모음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 새끼는 유치원 때부터 레전드였음ㅋㅋㅋㅋㅋ]-연말 재롱잔치 때 같은 햇님반 애들 윈드밀 돌린 게 방장이라는 썰이 있는데 그거 진위 여부 확실하냐?
└그냥 흔한 찬양글 중 하나긴 함ㅋㅋㅋ
└하지만 진짜일 수도 있음
└진짜인가?
-방장이 태어나자 간호사가 우렁차게 울었다. 이건 확실히 진실이네 ㅋㅋ
└ㄹㅇㅋㅋ
└어우 검서워 ㅋㅋㅋㅋㅋㅋ
-라이언은 방장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이것도 진짜구만 ㅋㅋ
└라이언 빡빡이인데? 머리채를 어케 잡음???
└그게 검서운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준이 뜨면 뜰수록 점차 목격담이 쏟아진다.
그럴수록 그들이 서준에게 갖는 의문 또한 깊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서준이 현실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진지하게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고 햇님반 윈드밀 <– 이건 진짜라는 것만 알 것 같은 개청자들은 개추 ㅋㅋ]분간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건 이번 맨 대 게이머가 방영되면서 더 심해졌다.
이전에는 반쯤 장난이었다면 방송이 나온 직후에는 실제로 될 것 같게 되었다.
정말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몇몇 소수만의 의견이 아니었다.
[바다악어도 맘대로 잡는데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일진들 못 잡을 건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생 윈드밀도 못 할 건 뭐임?????] [방장이 미래를 못 보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 안그래?!!!]대다수가 ‘그런가?’ 하고 생각하게 됐고 소수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그런 서준은 한국 트수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추천을 3천 개 넘게 받은 한 글을 보면.
[방장에 대해 키워드들을 나열해 보자.]==
답 없는 게임 지능.
하지만 알고 보면 머리도 좋은 한국대 학생.
그러나 머리가 좋을 필요 없는 최고의 피지컬.
태어나서는 안 되는 인성왕.
하늘에게 그 정도의 재능을 받았으면 절대 안 되는 방송 안 켜는 사상 최악의 스트리머.
사회악.
분탕 종자.
이거 다 합치면 방장임 ㅋㅋ 요약 겁나 잘한 듯?
==
-ㄹㅇㅋㅋㅋㅋㅋㅋ 이거 맞다
-사회악은 십ㅋㅋㅋㅋㅋ
└반박 가능? (글 작성자)
└절대 불가능ㅋㅋㅋㅋ
서준은 저런 존재라 한다.
그리고 저 글에 대해서 사람들이 본 결과 서준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모두를 미치게 만드는 요소밖에 없기에.
인기 스타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이 글은 3천 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만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간단한 말로 비슷한 추천을 받은 글이 하나 있었으니.
[방장은 그냥 이런 새끼 아님?]==
같은 팀이면 저혈압 치료제지만.
그건 상대한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누구보다 든든하고, 그래서 같은 팀 해보고 싶은 새끼.
==
-최고의 삼단논법이었다
└ㅋㅋㅋ 삼단논법 아니야
바로 일주일 전 서준이 팀원을 구한다고 했을 때 올라온 글이다.
그렇다.
서준과 팀원이 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버스를 타는 건 확정이다.
승리도 확정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방장에게 갈굼 당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시참도 제대로 하지를 않으니 어쩌면 그들이 정말 가까이서 방장에게 갈굼(?)을 당할 수 있는 정말 유일한 기회일지도 몰랐다.
물론, 경쟁률은 극악이었고 그런 역대급 투표가 지금 시작됐다.
* * *
-일단 뭐 없지만 그냥 신청한 사람 있음?
-나
-나
-나
-개추 ㅋㅋㅋㅋ
-니들 때문에 방장이 고생하는 거다 새끼들앜ㅋㅋㅋㅋㅋㅋㅋ
서준은 채팅을 읽고 피식 웃었다.
“맞아요, 여러분. 분명 백수만 신청하라 했잖아요. 이렇게 많이 보내는 게 말이나 되나요?”
정말 많이 오기는 더럽게 많이 왔다.
분명 자신이 고인물 시청자쯤은 된다고 판단되면 보내라고 했을 텐데도.
“하 전수조사 해 봐야 하나.”
-???
-그… 얼마나 많든지 간에 일단 그거 대부분 백수 맞긴 할 거임ㅋㅋㅋ
-ㅋㅋㅋㅋㅋ 트수가 괜히 트수냐고 ㅋㅋㅋㅋ
설마 진짜 다 백수겠냐마는 꽤 많을 수도 있긴 했다.
“아, 그런가요?”
어차피 허수를 거르는 일은 서준이 하지 않았다.
MCN에서 도와줬다. 인력은 항상 남는다고 한다.
이렇게 스트리머를 도와주기 위해서 직원을 뽑은 거고, 스트리머도 도움받기 위해서 들어가는 거다.
서준이 도움받은 것은 신청한 트수들의 서준의 방송 지표에 관한 통계표였다.
시청 시간부터 시작해서 접속 수와 댓글 수, 구독 기간 등등.
미리 그것들을 확인할 거라 서준은 고지했기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 주로 나왔을 것이다.
그렇게 나온 사람이 3만 명.
흠.
‘고생하긴 했군.’
어쨌든.
“뭐, 지표들을 보면 백수가 아닌 사람들은 정말 자연스럽게 걸러지긴 하더라고요. 트수 여러분 꽤 대단해요.”
서준은 엄지를 들어줬다.
트수들을 과소평가한 건 어쩌면 서준 그였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
-방장아. 그런데 월급쟁이 없을 것 같냐?
-그것도 소름인걸?
동의한다.
“월급쟁이가 이 정도의 지표를 보여준 거라면……. 아무리 24시간 내내 게임 하는 라스트라 할 지라도 뽑아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출근해서도 로그인해서 들어오지 않을까요?”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이 정도의 지표를 보여준다는 건 일을 하러 나가서도 일을 안 한다는 얘기니까 아주 요령껏 접속하겠지.
물론 퇴근 시간에 방송을 켠 경우가 많아서 정말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직장인은 진짜들을 못 이길 터다.
“그러면 이제부터 뽑고 확인 들어가겠습니다.”
서준은 여러 지표가 정리된 파일을 열었다.
시청자들은 기준이 뭔지 서준에게 계속 묻기 시작했다.
“제 맘이라니까요? 제가 말했잖아요.”
-응 방장 맘이야
-방장 맘대로 하면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 이상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순 없다.
아무에게나 기회를 줄 수도 없다.
이건 중요한 컨텐츠니까.
그래서 보통은 지원 영상을 받는다.
카페에 올리거나.
‘카페 등급 같은 걸로 1차적으로 거르는 게 편하긴 하지.’
활동을 보면 대충 각이 나오기도 하고.
서준은 카페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며 발표했다.
“우선 가장 먼저 제 동료가 될 분은…….”
서준의 팀은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8명으로 구성될 것이다.
서준과 백도율이 일단 들어가 있으니 6명을 뽑으면 된다.
백도율은 서준에게 전권을 맡겼고.
“우리 매니저 중에서 한 분을 뽑기로 했죠. 그런데 대방어 님하고 백마탄환자 님은 아쉽게도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의외였다.
“그래서 뽑히게 된 매니저분을 모두 박수로 맞이해 주시죠!”
-조암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암 방송 타겠네 이제
-그 와중에 조암 강제 백수 커밍아웃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짝짝짝짝!
첫 번째 동료는 내가 바로 조선의 암살자였다.
서준은 그와 통화를 마친 뒤였다.
“현재 열심히 라스트를 연습 중이라고 합니다. 트래블 최고의 부자 조선의 암살자 님은 이제 웬만한 스트리머만큼 유명하죠.”
-근본 시청자기도 하지
-ㄹㅇ 근본임
-첫 방 시청자 아님????
-맞음
의외로 조암이 조용하다.
왜인지 궁금해서 접속 기록을 살펴보니 조암은 방송에 접속 중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슬쩍 캡슐 앱을 통해 조암의 계정을 확인해 보니 조암은 라스트를 연습하는 중인 걸 알 수 있었다.
“그럼 이제 여섯 명 중 두 번째 팀원을 뽑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물어보진 않았지만 일단 신청했으니 일정은 되는 거로 알고 빠르게 갈게요.”
서준은 열었던 파일에서 댓글 순으로 정렬했다.
맨 위에 새로운 아이디가 나타났고 서준은 옆으로 화면을 움직여 댓글의 개수를 확인했다.
“자 이분입니다. 일단은 신청을 주신 분들 중 지금까지 제 방에서 가장 많은 채팅을 치신 분!”
지금까지 친 총 채팅의 숫자는.
[112,347개]경이롭다.
“와…….”
모두가 일순간 침묵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2등이 약 4만 개다.
그런데 저 사람은?
-나 저 아이디 앎ㅋㅋㅋㅋㅋ 방송 보다 보면 옆에 채팅 칸에서 눈에 계속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내적 친밀감 나도 쌓여있었는데 미친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괜히 자주 보이는 게 아니야
-ㅋㅋㅋㅋ 10만 갴ㅋㅋㅋㅋㅋ
-조금 전에도 치고 있었다가 방장 입에서 댓글 나온 순간 조용해짐ㅋㅋㅋ
-공개적으로 오늘 수치심을 줘서 처형하는 날인가요?
-2등아 지금이다! 7만 개 빨리 댓글 쳐서 역전하자!
“네, 저도 계속 보는 것 같습니다. 어서 나와주시죠. 입닫고겜하자 님.”
-어떻게 11만 채팅의 닉네임이 입닫고겜하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어서 제 개인 메시지 안 받으시면 참가 못 하십니다. 이 정도의 위업을 세우시고 함께 못 하면 아쉽잖아요.”
위업 맞지 같은 채팅들과 함께 답변이 왔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정말 백수 맞죠? 거짓말 치신 거면 방송 방해했다 생각하고 영구 밴할 겁니다. 그 위업을 더 이상 못 이어 나가게 돼요.”
-네 ㅠㅠㅠ 백수 맞아요ㅠㅠㅠ
-자꾸 위업 거리며 맥이넼ㅋㅋㅋ
-아니 백수가 아니겠냐고ㅋㅋㅋ
“알겠습니다. 입닫고겜하자 님 방송 끝난 뒤에 다시 연락드릴게요. 자 그러면 세 번째 멤버를 뽑아보겠습니다. 조건은 저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신 분! 모시겠습니다.”
-아…ㅋㅋㅋ
-개방장아ㅋㅋㅋㅋㅋ
-독하다 독해
서준이 말하는 조건들은 모두 불평불만이 안 생길만한 합리적인 조건들이었다.
후원, 채팅 그리고 접속 시간 등등.
어이없었지만 저 정도로 한 사람이라면 인정이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서준의 의도대로.
그렇다.
그건 그런데.
-방장아??? 왜 내 눈에는 개노답들만 점점 모이는 것 같냐?ㅋㅋㅋㅋㅋ
-특수 부대들을 상대로ㅋㅋㅋㅋㅋㅋ 진짜 인터넷 망령들을ㅋㅋㅋㅋㅋ
-베어와 라이언 활짝 웃는 중ㅋㅋㅋ
-특수부대 VS 홈프로텍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ㅋㅋㅋㅋ 진짜 왜 이 방송은 맨날 잘 가다가도 이렇게 꺾이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