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wordsman’s Stream RAW novel - Chapter (333)
검술 고인물의 게임방송-333화(333/431)
제333화
[개노답 멤버 설명회 1. 내가바로조선의암살자 편.]==
내가바로조선의암살자는 트수들이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개노답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트수야.
무조건 진서준.
무슨 의미인지 알지?
내기의 내용이 얼마나 불리하든 이상하든 상관없어.
얘는 그냥 무조건 서준이 이긴다에 걸어. 그것도 올인해.
왜 그러는지 이해 안 된다고?
조선의암살자가 어떻게 포인트 재산을 불려 왔는지를 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긴 해.
시작은 우리들의 방장의 첫 합방, 알파카의 방송에서 벌어진 포인트 예측이야.
내기는 방장이 결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조암은 3년간 모은 포인트를 서준이 네 개 이상의 결을 찾아낸다에 걸었어.
이때 성공했을 때 돌려받는 비율은 100배였고 조암은 25만 포인트를 걸었었지.
미친놈이야.
몇 년 동안 모았대.
결과는?
그대로 2,500만 포인트의 주인이 되며 트래블 최고 갑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어.
중요한 건 여기서 끝이 아니야.
이 새끼는 한 번 더 자신의 모든 포인트를 던졌거든.
3,000만 포인트.
500만 포인트는 그동안 심심해서 25만 포인트를 역배에 걸고 다녔는데 복사가 됐다고 하고 아무튼 3,000만 포인트를 던졌어.
리오스 우승팀 빈부격차에.
배당률은 4.5배였지.
결과?
재신.
맞아.
조선의암살자는 누가 봐도 개노답처럼 굴었지만 그 덕에 재신이 되었어.
무조건 진서준이라 해도 할 말이 없지.
이 재신이 첫 번째 멤버야.
게임 실력은 의외로 암살단의 여명 고인물 정도는 된다고 하니 피지컬은 있을 수도 있지.
특이 사항은 방장의 매니저.
라스트는 연습 중.
현직 백수.
그래도 포인트 많잖아.
한잔해.
==
[개노답 멤버 설명회 2. 입닫고겜하자 편.]==
그냥 미친놈이야.
방장 방에서 채팅 많이쳤다도르로 뽑혔거든?
2등이 4만 번의 채팅을 쳤는데 이 새끼는 112,347개의 채팅을 쳤어.
개노답이지.
닉네임부터가 입닫고겜하자면서.
원래 저런 닉네임 가진 애들이 게임 속에서 제일 시끄럽고 잘 긁히는 거 보면 뭐 이상한 일은 아니긴 하지만 2등의 두 배 넘는 채팅을 쳤다는 건 뭐.
방송 보면서 저 아이디는 뭔데 저렇게 자주 보이지? 했던 사람들도 나오더라.
그래.
얘도 백수야.
얘는 진짜 아닐 수가 없다.
==
[개노답 멤버 설명회 3. 부자 편.]==
닉네임이 그저 부자야.
저 사람 가입 기간 보니까 오래된 건 아니더라.
닉네임도 샀다는 거겠지.
부자니까.
얼마나 부자냐고?
방장한테 후원한 금액이 2천만 원.
어 그래.
맞아.
방장은 한 사람한테 2천만 원도 뜯어내.
대단하지?
아, 이게 아니라 아무튼.
부자임.
다른 지표들을 보면 백수일 수밖에 없고.
이 말은?
아아아아아!
진짜 개부럽다 ㅅㅍㅋㅋㅋ 니가 승자다.
조암따윈 솔직히 조금 부럽긴 해도 난 얘가 가장 부럽다.
2천만 원을 받은 방장도 안 부럽다.
그냥 얘가 제일 부럽다.
뭐 하는 놈인지 본다.
각오해라.
==
-원래 돈 많은데 인지도는 없어야 진짜 행복한 생활인데 이 새끼 이제 뒤졌음 ㅋㅋ
└난 이미 배 아파 뒤짐ㅋㅋ
└각오해라. 얼굴이든 뭐든 과거 다 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친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 한 명 한 명 발표될 때마다 개노답 설명회 시리즈는 바로바로 올라왔다.
미리 준비된 것처럼 빠르게.
그리고 세 번째 멤버의 설명회에서 달린 댓글들처럼 사람들은 이를 갈았다.
사실 장난삼아 가는 거긴 하다.
이가 갈릴 정도로 부러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방송을 켰다 하면 언제든 볼 수 있는 저 인생이.
그러면서도 방장한테 후원하면서 갑질할 수 있는 재력이.
어쨌든, 그렇게 장난삼아 말하는 거라 하더라도 진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혹시 과거에 어떤 잘못을 하신 게 있나요? 있다면 조심하셔야 할 텐데요.”
서준은 굳이 그의 방송에 끌어들여 정의 구현을 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기에 경고했다.
‘사실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면 더 조심할 테니 문제가 진짜 있다면 신청 안 했을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기에 미리 경고를 했다.
사람들은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니.
그냥 안 될 거라 생각하고 신청한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답변이 금방 왔다.
후원으로.
닉값하네.
[‘부자’님이 100,000원 후원!] [내가 그렇게 문제 일으킬 정도로 활동적이면 방장 방송을 그렇게나 보고 있겠냐고요 ㅠㅠㅠㅠ]‘확실히 문제는 없겠군.’
서준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존중의 차원이었다.
믿음직한 시청자의 명예를 지켜줘야지.
[‘부자’님이 100,000원 후원!] [그게 더 기분 나빠! 뭐라도 말해 봐요!]-끄덕
-끄덕
-하긴, 사고 칠 놈이면 방장 방송 저렇게 보는 건 절대 못 하지
-진짜 침대하고 한 몸인 삶이어야 가능한 거 아님?
-ㄹㅇㅋㅋ
-너 무죄 해라ㅋㅋㅋㅋㅋㅋ
-돈이 얼마나 많든 저 정도 보면 일단 폐인인 건 맞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망령이라 하던가.’
저런 사람들은 과거 졸업사진은 세상에 공개되더라도 아이튜브나 커뮤니티 댓글 내역은 절대 공개되면 안 되는 사람들이다.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고 그저 그것만 잘 주의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네 번째 멤버 뽑겠습니다.”
여섯 명 중에서 절반을 뽑았다.
매니저, 채팅, 후원.
사람들에게 반발을 사지 않을 만한 다음 요소는 바로.
“접속 횟수입니다.”
접속 횟수.
한 번 들어오면 굳이 태우의 방을 테러하라고 서준이 지시하지 않는 이상, 시청자들은 나갈 이유가 없기에 웬만하면 높게 싸이지는 않는 지표다.
“누가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 하나. 그걸 보겠습니다.”
그래서 이걸 뽑았다.
이들은 매일 빠짐없이 출근했으니 수치상으론 가장 높은 트수들이다.
하지만 대부분 진득하게 이 방에 자리를 잡고 시청했을 테니 한 명이 확 튀지는 않겠지.
누가 가장 많이 왔다 갔다 했는가.
“접전이지 않을까요? 하하.”
서준은 이번엔 접속 횟수의 오름차순으로 표를 정렬했다.
꼴찌부터 보지는 않았고 스크롤로 적당히 100명쯤 남았을 때까지 내리고 보기 시작했다.
“와 접속 횟수가 꽤 많네요?”
230쯤 된다.
매일 매일 빠짐없이 그의 방에 출석하면서 하루에 한 번 이상 나갔다 들어왔을 때 나오는 수치다.
“몇십 명 정도가 이렇게 바쁘게 사는군요.”
기본적으로 서준의 방송을 시청한 시간도 길기에 여러 명의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고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
“자 1등은!”
스크롤을 확 내렸다.
숫자가 갑자기 커졌다.
2등까지는 그래도 230에 가까웠는데, 1등은 1,000대였다.
말도 안 되는 숫자.
뭔데.
“어?”
그 순간 1등의 닉네임을 확인한 서준의 눈이 커졌다.
“이런건무림이아니야?”
오랜만에 들어보는 닉네임이다.
“이야.”
-무틀딱 어서 오고
-역시 개노답만 뽑히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무아 백수였냐고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가 누군데 씹덕들아
-모르는 사람들은 방장 협위 무틀딱을 패버렸습니다 편을 봐라
협을 위하여를 진행 중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서준과 붙었던 극최상위권 랭커다.
서준이 둔검을 펼쳤을 때 그에 대한 설명도 커뮤니티에 올렸었는데.
“아니, 이분이 제 방송을 이렇게 열심히 보셨을 줄은 몰랐네요. 그건 그거고 왜 자주 들락날락하셨는지도 궁금하고. 뭐. 지금 계신가요?”
서준은 명령어를 통해 둘만의 대화방을 만들었다.
“먼저 협위에서 만났던 그 분이 맞나요?”
[이런건무림이아니야: 맞소. 오랜만이오. 반갑소.]“예, 오랜만입니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야지.
“왜 이렇게 많이 접속하셨어요?”
[이런건무림이아니야: 그건…… 마존께도 알려드릴 수 없는 비밀이오.]뭐야.
“나 언제 마존 됐지?”
서준은 순간 당황해서 중얼거렸고 시청자들은 이를 귀신같이 캐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방장은 마존 맞긴 해ㅋㅋㅋㅋ
-마의 지존이시여….. 숭배해야해!
-이무아 오랜만에 나와서 바로 복수하네
-그저 강력한 문파를 찾는 협을 위하여의 병폐를 낱낱이 꼬집어 갈을 외치던 이무아 센세ㅋㅋㅋㅋㅋㅋ
크흠.
서준은 헛기침을 한 뒤 말했다.
“왜 저렇게 왔다 갔다 했는지 안 말하면 안 뽑습니다.”
왜 천 번이나 접속했는지 너무 궁금했다.
[이런건무림인아니야: 미안하오. 마존께 상세히 설명 드리겠소.] [이런건무림이아니야: 실은 본인이 마존의 검을 볼 때마다 무언가 영감이 와서 검을 들 때 많소.]“집에서요?”
[이런건무림이아니야: 그렇소. 부끄럽소.] [이런건무림이아니야: 나는 웬만하면 나가질 않으니, 아마 일시 정지를 꽤 오래 해 놓으면 다시 접속한 걸로 집계되어서 그렇게 나온 것 같소.]“아하.”
-캬! 연습했던 게 이렇게 돌아와서 기회를 만들어 주네
-인간 승리다!
-라고 하기엔 너도 백수였냐!
“그러게요. 이분도 백수였군요. 하긴.”
한 게임의 최상위권인데 재능만으로 그 자리에 있는 거라면 프로게이머도 진지하게 고려해 봐도 괜찮을 것이다.
학생이거나 백수거나.
“개노답 네 명이 모였군요. 그러면 다섯 번째는!”
* * *
[개노답 멤버 설명회 4. 이런건무림이아니야 편.]==
협위 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실력자. 하지만 심각한 컨셉충에다가 라스트는 검 들고 다니면 총 맞아 비명횡사하는 게임임.
그래서 이 자식도 하자 있음. 총은 자존심 때문에 갈 외치면서 안 쓸 게 뻔히 보이잖아?
그리고 백수.
개노답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하하하하. 아니, 서준이 방송 진짜 답 없다니요. 그런 말씀 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태우는 바로 옆 방에서 일어나는 시청자 공개심판 방송을 보면서 낄낄거리며 방송 중이었다.
당당히 도방이다.
과자를 탈탈 털어먹으면서도 태우는 시선을 모니터에서 떼지 않았다.
다음 멤버는 또 어떤 레전드가 나올까.
“게이머들이 다 낭만 넘치네요, 진짜. 개노답이지만 오히려 좋아.”
동의하는 채팅들이 올라온다.
저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궁금하다나 뭐라나.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그런데 그것도 있고 그냥 불쌍한 것도 있어요. 왜 불쌍하냐고요? 저기 들어가면 꼼짝없이 일만 해야 하는 게 뻔히 보이니까요. 팀원들은 홈 프로텍터지 리더는 노예처럼, 정말 노예처럼 굴릴 게 뻔하지. 쿠데타는 불가능에 어우. 24시간을 붙어 있어야 해?”
태우는 기겁하며 얼굴을 흔들던 순간에 서준이 말했다.
[다섯 번째 멤버는 투표로 갈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 누구든 기억나는 사람 뽑아봐요. 한번 될 때까지 투표해 봅시다. 누구든 상관없어요. 제가 되게 만들어 보죠. 정 무리면 어쩔 수 없지만 백수라면!]“음?”
불안감이 엄습한 태우는 눈을 크고 느리게 두 번 껌뻑였다.
“아니죠? 아 진짜 아니야. 시청자라고. 아.”
채팅창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너.
‘지금 서준의 방송을 시청하며 자기 방송 날먹하는 너는…. 시청자가 아니야?’ 같은 채팅들이 올라온다.
-ㅋㅋㅋㅋㅋㅋ 드가자
-이야 이 방 시청자 순식간에 빠지는 것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투표하러 간드아!!!!
-김태우로 단합해 얘들아!
다섯 번째 개노답.
김태우가 절규했다.
“아, 나 진짜 노예 하기 싫다고! 투표 멈춰! 저거 진짜 안 봐도 헬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