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ine Digger Gutter Slime RAW novel - Chapter 164
164. 우정 파괴 숲.
“죽이기는 더럽게 힘든데 죽여도 강해지는 느낌이 없는데?”
“이번 이벤트는 레벨 시스템이 아닌가 보네.”
“괴물 수가 줄어드는 느낌도 없고.”
괴물을 아무리 죽여도 의미가 없다.
죽인다고 해도 레벨은 오르지 않으며 괴물을 일소하여 길을 뚫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는 것에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무기 있어?”
“없어! 과자뿐!”
“여기에는 무언가 있어!”
“어디, 어디. 응? 이거 모양새 보니까 횟수 제한 있는 거 같은데?”
무기도 없었다.
발견되는 것이라고는 일시적으로 괴물을 쫓아내거나 반대로 괴물을 유인하는 것에 사용되는 간단한 도구뿐이었다.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갖춰 물리로 때린다.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이벤트라는 사실을 인지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뉘었다.
“이번에는 적당히 보낼까.”
“이번에는 랭킹도 없고 재미없네.”
“답답한 거 질색인데.”
RPG 게임을 선호하는 부류,
레벨과 아이템을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면 흥미를 못 느끼는 자들.
일방적으로 쫓기는 상황을 혐오하는 인간들.
이들은 행사장을 떠나가나 작은 동물들이 깡충깡충 돌아다니는 ‘트릿 영역’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탐험 코스」 고인물들이 약동했다.
이들은 인간 본연의 힘과 지혜만을 사용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보물을 손에 넣었을 때 맛볼 수 있는 짜릿함에 매료된 자들.
이들은 바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기 시작했다.
게시판에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
-사막에서 발견되는 뼈다귀는 늑대인간을 비롯한 갯과를 유인할 때 유용.
-산에서 발견되는 노란색 실타래 같은 열매는 고양이류 괴물들이 환장한다.
-촉수 괴물의 활동 영역은 여기까지. 그 밖으로는 절대로 안 나오는 것 같아.
-‘트릿 영역’에서 미니게임 클리어하고 얻는 과자는 범용성이 높다. 웬만한 괴물들은 던져주면 잠깐은 멈춘다.
모두가 경쟁자지만, 기초적인 부분은 공유하는 편이 효율적으로 공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았다.
연슬이 여는 이벤트는 협동을 중시하는 면이 있다.
제작자의 의도를 언제나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나, 제작자의 의도를 따르면 일의 진행이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미니게임에 숨겨진 보상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야지.’
‘귀가 큰 종류의 괴물은 크게 소리 지르면 일시적으로 멈춘다는 사실은 잠시 숨겨둘까.’
‘미라들은 손전등으로 비춰도 안 멈추지만, 특별한 문양이 새겨진 건 통한다는 사실은 아껴둬야지.’
어렵게 찾아낸 비밀을 숨겼고.
-은 꽃을 좋아함. 까마귀에게 내미니까 떨어져 나감.
└감사. 진짜 감사!
└좋아하기는! 꽃을 내밀었더니 까마귀가 씹고 내게 뱉었거든?
└나는 그냥 무시하던데. 너는 대체 에게 무슨 짓을 했으면 까마귀가 그렇게까지 하냐?
거짓 정보도 있었다.
정보가 오가며 특별 개체들을 공략하는 방법의 윤곽도 차츰차츰 드러났다.
-어떤 괴물들은 특정 과자를 먹으면 마비되거나 최악에는 죽는 모습이 확인.
-이랑 , 이랑 촉수 괴물은 과자를 먹는 모습이 확인.
└아마 그 셋? 넷?을 죽일 수 과자가 어딘가에 있을 거야.
└역시 그것들은 공략할 수 있게 설계됐구나.
└마녀도 가능할지도?
└무언가를 받아먹기는커녕 접근하는 사람들 다 쫓아내는데?
└호감도를 올리면 내민 과자 먹어주지 않을까?
└죽이려고 호감도를 올리는 거냐.
└인성 보소.
-술! 술이 발견됐어!
└? 알코올 중독자세요?
└이번 이벤트는 술도 뿌리는구나. 공짜 술이 맛있기는 하지.
└싸구려는 아니겠지?
└그게 아니라! 술은 괴수 퇴치의 정석이라고!
대적할 수 없는 강대한 적을 술에 취하게 해서 무찌른다.
신화나 전설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어디야?
└여기. 나는 포기. 알코올 쓰레기라서 못 들어가.
└못 들어가다니?
└와 보면 알아.
발견자는 위치를 게시판에 공개했다.
술이 있는 곳은 어느 섬이었다.
저번 칠석 이벤트에서는 배를 구하는 일 자체가 꽤 어려웠지만, 이번 이벤트는 이동 수단을 구하기 쉬웠다. ‘트릿 영역’에서 얻는 과자로 바다 위를 달리는 말을 잠시 길들일 수 있었다. 이것을 타고 사람들은 섬으로 갔다.
지갑전사도 거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에 방송을 틀었다.
“브하! 슬라임랜드에서 핼러윈 이벤트가 진행 중인 거 다들 알지?
오늘 매우 중요한 정보가 밝혀져서 가보려고 해.”
시청자가 더 모일 때까지 적당히 잡담했다.
사람이 충분히 모였다고 판단한 그는 푸른색 말 위에 올라탔다.
말은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섬뜩한 움직임으로 바다 뒤를 달렸다.
“나 어제 그 꼬마 악마한테 진짜 상처받았거든? 기필코 복수하고 만다.”
조금 과하게 이를 가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었다.
팩트폭격기 : 복수 가능? 형 과금 없으면 쓰레기잖아.
ㅋㅋㅋ장인 : ㅋㅋㅋ.
“아니, 내가 과금을 많이 하기는 해! 그건 인정.”
「탐험 코스」에는 과금 요소가 있다.
슬라임랜드에는 특히 악명이 높은 설계자가 두 명 있다.
하나는 「절규 코스」를 설계한 인간. 이 인간은 사람에서 비명을 짜내는 것에 환장했기로 유명하다.
또 하나는 「탐험 코스」를 설계한 인간. 이 인간은 사람에게서 돈을 짜내는 것에 탁월한 재능이 있기로 유명하다.
「탐험 코스」에서 살 수 있는 캐시 아이템들은 균형감이 절묘하다.
없어도 괜찮으나 막혔을 때 소소하게 힌트를 얻는 식으로 사용하면 진짜 편하다.
그러나 생각을 멈추고 현금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면 망가진 변기처럼 돈이 빠져나간다.
가성비를 그래프로 만든다면 미끄럼틀과 비슷할 거다.
지갑전사는 지갑은 튼튼했지만, 눈치와 재치는 살짝 모자랐다.
퀴즈에 막혀서 캐시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은 일상.
하나의 퀴즈에 두 자릿수의 캐시 아이템을 태운 적도 있다.
“그래도 내가 짬밥이 있는데. 이제 팍하면 척하고 알아본다고.”
팩트폭격기 : 저번에 캐시 템 30개 태우고 꼴등 했잖아.
ㅋㅋㅋ달인 : ㅋㅋㅋ.
시청자들은 그 맛을 보러 찾아오는 거였고.
그래서 슬라임랜드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가할 때는 시청자 수가 줄어드는 편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핼러윈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미리 밝혔는데도 평소와 시청자 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슬라임웨건 : 짧은 상식. 이번 핼러윈 이벤트에는 캐시 템이 있다.
팩트폭격기: 형. 주머니 좀 열어봐. 캐시 템 들어 있지?
“캐시 템? 당연히 있지.”
이번에는 돈을 쓸 수 있는 이벤트였으니까.
흑우감정사 : 당신에게 –슈퍼 흑우-의 칭호를 드립니다.
ㅋㅋㅋ장인 : ㅋㅋㅋ.
ㅋㅋㅋ달인 : ㅋㅋㅋ.
“그런데 이거 그렇게 좋은 건 아니야. 미니게임을 깨서 얻는 것보다 약간 좋은 정도? 그보다 이건 필요 없어. 왜냐하면 지금 가는 섬은 ‘술’이 중심이니까. ‘술’ 하면 내가 빠질 수 없지.”
옆집흑우 : 이 형이 술에 강하기는 해.
팩트폭격기 : 이성이 있는 개가 되지.
ㅋㅋㅋ달인 : ㅋㅋㅋ.
ㅋㅋㅋ장인 : ㅋㅋㅋ.
지갑전사가 시청자들과 잡담하는 사이 말은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저기인가?”
말을 육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지갑전사는 말에서 내려서 섬 안으로 들어갔다.
“숲이 있네. 저쪽으로 가볼게.”
지갑전사는 숲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갔다.
“어휴···. 술 냄새···. 장난 아니네.”
숲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술 냄새가 닥쳐왔다.
지갑전사는 약간 취하는 듯한 기문이 들었다.
알쓰 : 그렇게 심해?
“어. 진짜 심해. 술에 약한 사람은 안 되겠다. 나도 약간 취한 기분이 들 정도야.”
알쓰 : 이 형이 그럴 정도면 장난이 아닌데.
슬라임웨건 : 짧은 상식. 정보에 의하면 술에 얼마나 강한지 상관없이 취기 상태 이상을 부여한다고 한다.
“어? 정말로 술에 강하든 만든 무관하게 취기 상태 이상을 줘? 그러면 내가 술에 강해도 의미가 없잖아.”
채팅창이 ㅋㅋㅋ로 도배됐다.
“에이, 그래도 내가 취한 경력이 있는데.”
지갑전사는 채팅창에서 눈을 떼고 숲에 들어가려고 했다.
입구에 팻말이 박혀 있었다.
[혼자서 들어가지 마십시오.]팩트폭격기 :
₩1,000
-형 친구 없잖아.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
SM : 이 꽉 깨물고 무시하는 거 보소.
슬라임웨건 : 짧은 상식. 이런 사람이 일찍 죽는다.
팩트폭격기 : 지갑전사. 대로에서 팬티 차림으로 발견.
지갑전사는 혼자서 숲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나왔다.
“어?”
알쓰 : 이 형 왜 이럼? 취했음?
슬라임웨건 : 짧은 상식. 혼자서 들어가면 즉시 길을 잃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ㅋㅋㅋ명인 : 괴물을 만나지도 못했엌ㅋㅋ.
흑우감정사 : 캐시 템이 있는 데 왜 쓰지를 못하니!
“아니, 친구가 없으면 이벤트에 참가도 못 해?”
팩트폭격기 :
₩1,000
-둘을 상대하려면 둘이 가라. 상식이잖아?
너무 그럴듯한 말에 지갑전사는 잠시 말을 잃었다.
술로 공략하는 대상은 아마도 .
언제나 과 함께 다니는 괴물이었다.
“···팩트폭격기 님 후원과 팩폭 감사합니다.”
지갑전사도 인맥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합방은 어렵기 마련.
팩트폭격기 :
₩1,000
-얌전히 다른 이나 노리셈.
지갑전사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무사히 숲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었다.
「탐험 코스」를 즐기는 남자 둘은 술의 숲에 들어갔다.
들어가기는 했으나 정신을 차리면 숲의 밖으로 나오게 됐다.
키가 큰 남자는 힌트가 없을까 둘러보다가 나무에서 늘어진 줄을 발견했다.
“함정일까?” “함정치고는 너무 쉬우니까 아닐걸.”
키가 작은 남자가 줄을 잡아당겼다.
줄은 그의 허리를 휘감더니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어? 길이 보인다!”
“정말?”
“어! 안개 사이로 길이 있어!”
줄에서 손을 놓자, 나무는 남자를 아래에 내려줬다.
“이쪽이야.”
키가 작은 남자는 자신만만하게 앞장섰다.
그리고 숲 밖으로 나왔다.
기가 큰 남자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작은 남자를 봤다.
“진짜 이쪽이 맞았거든?”
둘은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키가 큰 남자가 나무에 올라갔다가 내려왔고.
다시 숲 밖을 나왔다.
키가 작은 남자는 아까 받은 시선을 돌려줬다.
세 번째 시도.
키가 작은 남자가 올라갔다.
“아까랑은 길이 달라.”
그제야 둘은 이 숲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이해했다.
위에 올라간 사람이 지시를 내리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행동한다.
“거기서 왼쪽으로 다섯 걸음. 잠깐, 너무 나갔어!”
키가 큰 남자가 길에서 벗어났다. 안개가 길을 덮었다.
“이러면 다시 시작이구나.”
나무 위에 있어도 할 일이 없으니 내려와 잠시 걸으면 숲 밖으로 나오게 됐다.
“한 걸음이 얼마인지부터 정하자.”
합류한 둘은 지시에 따른 행동을 세분화한 뒤 다시 도전했다.
이번에는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됐다.
도중부터는 움직이는 장애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셋 세면 손을 뻗어. 셋, 둘, 하나, 지금! 하나에 뻗으면 어떻게 해!”
빙글빙글 위치를 바꾸는 촉수 가운데 엉뚱한 촉수에 손을 뻗어 숲 밖으로 끌려가기도 하고.
“왼쪽, 왼쪽, 왼쪽, 왼쪽, 오른쪽···, 오른쪽이라고! 바보냐!”
엉뚱한 발판을 밟고 숲 밖으로 튕겨 나가기도 하고.
“나를 믿고 넘어와.”
“왜 그딴 말을 하는 건데!”
울분이 쌓인 친구에게 배신당하기도 하며.
둘은 어떻게든 커다란 나무 아래 도착했다.
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내려 둘에게 사과 모양 과일을 두 개씩 건네줬다.
사과 내부에서 찰랑찰랑 흔들리는 액체가 느껴졌다.
위쪽에 실금이 있었고 꼭지는 마치 손잡이처럼 보였다.
잡아당기자 뽕 사과가 열리며 달콤하고 알싸한 사과주의 향기가 물씬 피어올랐다.
“건배.”
“건배.”
둘은 사과주를 마셨고.
“와···. 이거 좋은데.”
“역시 연슬. 술도 잘 만드네.”
하지만 양이 살짝 모자랐다.
둘은 남은 사과주에 미련을 보이다가 고개를 저어 털어냈다.
과 에게 먹여본다는 목적이 있었으니까.
길은 두 개가 있었다.
하나는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는 어두운 길.
다른 하나는 아마도 돌아가는 방향일 터인 빛나는 길.
“돌아가자.”
“그래. 지쳤다.”
“아마 이걸로는 부족하겠지?”
“당연히 그렇겠지. 첫 스테이지에서 보스 죽이는 무기가 나오는 거 봤냐.”
둘은 키가 크고 뿔이 난 거인.
을 찾아갔다.
“너. 술 냄새가 나는군. 내놔라.”
이 먼저 다가와 사과주를 빼앗아 갔다.
“술 따위 뭐가 맛있다고.”
그 옆에 날개가 달린 귀여운 아이.
은 술에 흥미가 없어 보였다.
‘저 꼬마는 다른 게 필요하겠는데?’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저 꼬마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나오나?’
은 사과주를 통째로 입에 던져넣고 으적으적 씹었다.
그리고 퉤. 사과 꼭지를 뱉었다.
“쓰레기군.”
마시고 싶은 것을 참고 가지고 왔더니 빼앗아 간 뒤 하는 말이 쓰레기란다.
거기에 더해.
“내건? 왜 내건 없어?”
“뭐?”
“트릭 오어 트릿. 내 몫이 없다면 장난친다?”
이 자기 몫을 요구했다.
두 친구는 혈압이 올랐다.
그래도 술이 통하는가 확인할 기회라서 남은 사과주를 건넸다.
그걸 받은 은 뚜껑을 열고 냅다 땅에 붓고는 남은 용기를 내던졌다.
“술 따위 말고. 없어? 없구나.”
의 얼굴에 잔학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이 둘은 기필코 죽인다.’
‘죽일 방법이 없어도 죽인다.’
두 친구는 살의를 불태우며 서로 시선을 교환한 뒤 도망쳤다.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둘은 결국 붙잡혀 호되게 당했다.
우정 파괴의 숲에서 우정에 살짝 금이 갔던 둘.
분노로 금을 채운 뒤 다시 우정 파괴의 숲으로 갔다.
이와 같은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났다.
***
다들 정답을 찾았네.
약점을 찌르는 간식을 찾아내서 먹이면 무력화할 수 있다.
, , 이라고 불리는 이 셋은 그렇게 해서 처리하면 된다.
촉수 괴물도 죽일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잘 먹는 녀석이니까.
이 녀석이 이것저것 삼키는 것은 맞지만, 모든 것을 다 삼키는 존재다.
과자를 줘서 죽이면 된다는 추측은 오답.
토벌할 방법을 설정해 두지 않았다.
피하는 게 답이다.
게임에서 절대로 죽이지 못하는 적이 나와도 되냐고?
공포 게임에서는 그래도 된다.
촉수 괴물이 아니라 오만을 토벌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약간 결이 다르다.
과연 약점을 잘 찌를 수 있으려나.
약점을 찌르기는커녕 아직 문도 못 열고 있지만.
핼러윈 이벤트는 순항 중.
그리고 사업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은 뚫리지 않은 나라.
일본에서 을 딱 하나만 뚫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왔다.
일본만이 아니다.
칠레가 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지 협상을 원하는 나라가 부쩍 늘어났다.
머지않아 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든 갈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