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nary Black Mamba RAW novel - Chapter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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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깜둥이 출세9(수정)
찬란한 빛을 뿌리는 온화한 태양, 피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바람, 후각을 간질이는 각양각색의 식물 향기, 발바닥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흙의 평안함, 소리만으로 뇌가 씻어지는 청량한 물소리, 쓰다듬어주고 싶은 연약하고 귀여운 동물들……. 이곳이 지상 세계다. 자신이 살아갈 천국이다. 콧구멍 평수를 잔뜩 늘려서 대기를 빨아들였다.
“크크큽큽!”
깜둥이가 기묘한 소리를 내며 진저리쳤다. 세포를 빵빵하게 채우는 산소와 오존, 대기 중에 섞인 온갖 종류의 향기와 싱그러운 냄새가 주는 쾌감에 정신이 반쯤 날아갔다.
지저 세계의 대기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방출한 산소,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아황산가스, 호수에서 방출된 메탄이 주요 성분이다. 그곳의 거친 대기에 비하면 이 얼마나 감미롭고 달달한 대기인가!
깜둥이는 세포 조직이 터지라고 대기를 흡입했다. 태양 에너지와 풍부한 산소를 공급받은 나노 생체 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돌아갔다. 깜둥이는 눈을 지그시 감고 열락에 잠겼다.
‘이 자식 봐라. 죽을 놈을 살려주고, 기껏 인간(?) 만들어 보겠다고 데려왔더니 콧구멍이 어쩌고 어째?’
무쌍이 삐딱한 눈으로 주접떠는 깜둥이를 흘겨보았다. 천생산 암자는 광대한 깜둥이 서식처에 비하면 콧구멍에 불과하다. 진실은 불편할 때가 많다. 오십 평 타워팰리스가 누추하다고 말하면 재수 없는 농담이지만, 다섯평짜리 쪽방이 누추하다고 말하면 성질난다. 뒤통수를 때려주고 싶지만, 1억 5천만 년 만에 햇볕을 본 놈이라 꾹 참았다.
“보즈(승려)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사부님이라 불러라.”
무쌍이 목소리를 깔았다. 프랑스어 보즈(bonze)는 승려라는 뜻보다 거만한 늙은이, 무게나 잡는 수도승의 의미가 강한 단어다. 면죄부를 팔아먹던 타락한 가톨릭 성직자의 이미지가 보즈다.
“사부? 마스터? 흥! 나보다 강하면 그렇게 불러주지.”
깜둥이가 콧방귀를 뀌었다. 깜둥이는 천안통(天眼通)과 천이통(天耳通)을 얻은 존재가 일주문을 들어설 때부터 주시하고 있음을 꿈에도 몰랐다.
‘저놈이 지저에서 만났을 때는 현자의 이미지를 풍기더니 오셀롯을 먹고(?)는 건방이 하늘을 찌르네. 합체의 부작용인가?’
무쌍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깜둥이의 인격이 변했다. 아니 인격을 얻은 탓이다. 녀석의 행태는 보편적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이니 말이다.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껍죽대는 인간은 뜨거운 맛을 보면 철이 든다. 흑표도 예외가 아니다.
무쌍은 사부를 보고 싶어 몸이 달았다. 바다처럼 넓고, 해인(海印)으로 넉넉한 품에 얼른 안기고 싶었다. 두웅- 공간지각력이 방원 600m를 장악했다. 진딧물 똥구멍을 따라가는 개미, 솔잎을 갉아 먹는 송충이, 꿀벌 집을 덮친 말벌까지 심상에 잡혔다.
“탁발 나가셨나? 기척이 느껴지지 않네.”
사부의 기가 잡히지 않았다.
“내가 스캔해 보지.”
사아아- 깜둥이의 스카우터가 작동했다.
“친구 정면에서 좌로 15도 방향, 1,013.5m에 친구와 비슷한 느낌의 존재가 있다.”
“헐, 안골에 계시는 모양이네. 탐지 범위가 얼마나 되나?”
“아직 모른다. 지상 세계에 적응하지 못했다. 에너지 충전이 되고 진핵 세포가 복구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도 그렇군. 사부님, 다녀왔습니다아~”
무쌍이 산이 떠나라고 고함치며 안골로 몸을 날렸다. 얼른 사부를 보고 싶었다. 자랑할 것도 많고 들려줄 이야기도 많았다. 깜둥이가 느긋하니 뒤따랐다. 한걸음에 30m를 이동하는 무쌍도 괴물이지만, 100m를 도약하는 깜둥이야말로 진짜 괴물이었다.
안골은 천생산 깊숙이 자리 잡은 계곡으로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 계곡 주변엔 산나물과 버섯이 지천이지만, 지형이 험악하고 독사가 많아서 주민들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
공간을 단축하던 무쌍이 움찔했다. 전방에서 기가 세차게 유동했다. 쏴아아- 장마에 둑 터진 저수지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조때따!”
익숙한 파공음에 얼굴이 썩어 문드러졌다. 리퀴드 메탈에 버금가는 몸뚱이를 가진 쌈디도 사부의 추뢰술이라면 경기를 일으켰다.
쏴아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돌덩어리가 까마귀 떼처럼 줄지어 날아왔다.
“께쓰 끼 쓰 빠쓰? 내 친구는 내가 지킨다.”
깜둥이가 오후 다섯 시에 방영되는 유아용 티브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대사를 뱉었다. 무쌍이 소름 돋은 팔뚝을 쓰다듬었다.
깜둥이가 떡 버티고 서서 떨어지는 돌덩어리를 노려보았다. 쿠르르- 거창한 하울링이 터졌다. 깜둥이의 주 무기인 하이레벨 ELF가 빗살처럼 허공으로 뻗었다. 백열된 대기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렸다.
콰아아- 이중 나선으로 꼬인 초저주파가 내습하는 돌덩어리를 휘감았다. 꽝꽝- 퍽퍽퍽- 100m 상공에서 화려한 폭죽놀이가 벌어졌다.
ELF의 회전 반경에 들어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돌덩어리가 모래처럼 으스러졌다. 밀가루처럼 곱게 다져진 돌가루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대단하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도 속수무책인 사부의 추뢰술을 너끈히 분쇄되었다. 양키의 대공 미사일은 명함도 못내밀 요격 효율이다.
게다가 깜둥이는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오셀롯의 휴먼 파워를 고스란히 에네르기로 변형해서 저장했지만, 케파의 40%도 채우지 못했다.
‘사부는 뒤끝 있는데…….’
무쌍은 은근히 켕겼다. 깜둥이가 괴물 아니라 괴물 할아버지라도 사부의 신통력을 당할 수는 없다. 용케 추뢰술 일격을 감당했지만, 방금 선보인 추뢰술은 맛보기에 불과했다.
사부는 구순의 연세에 불구하고 장난기가 심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어울려서 놀기도 잘 논다. 툭하면 동네 아이들과 구슬치기를 하거나 땅따먹기, 오징어를 한다.
아이들과 놀 때는 수준이 딱 아이다. 잘 놀다가도 구슬을 몽땅 털리기라도 하면 ‘니하고 안 논다.’고 삐친다. 추뢰술을 무위로 돌린 깜둥이를 곱게 볼만큼 헐렁한 사부가 아니다.
드드드드~ 엄청난 기가 유동했다. 천생산 상공에 떠 있던 층적운이 파동에 휘말려 날아갔다. 무쌍은 자신도 모르게 천생산 정상으로 시선을 돌렸다.
천생산 정상부는 북한산 인수봉처럼 거대한 단일 암장 봉우리다. 마당 바위라 불리는 암장은 높이 30m, 둘레는 250m에 이른다.
“설마?”
무쌍이 불신 어린 눈으로 마당 바위를 노려보았다. 신이 아닌 이상 15만 톤의 바위를 뽑아 던질 수는 없다. 사부가 비록 신통을 얻은 천외 천의 존재지만, 육신은 인간이다. 정신 능력이 아무리 강대해도 육신의 제약은 어쩔 수 없는 법이다.
“저저저저!”
무쌍의 눈이 찢어질 듯 커졌다. 마당 바위가 밭에서 무를 뽑듯이 쑥 뽑혔다. 와르르- 바위와 토사가 산사태처럼 쏟아져 내렸다. 천생산 정상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천생산 봉우리가 통째로 서서히 상승했다. 영화 세트가 아니라 현실이다. 무쌍은 청천백일에 펼쳐진 장쾌한 비주얼에 자신도 모르게 후르르 떨었다.
충분한 위치 에너지를 확보한 마당 바위가 급가속했다. 콰콰콰콰- 거대한 암장이 벼락처럼 깜둥이를 향해 날아왔다. 압력에 눌린 대기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렸다.
“아악, 이건 사기야! 이럴 수는 없어.”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현실이든 아니든 일단 살고 볼 일이다. 파악- 파악- 무쌍의 신형이 판타지에 등장하는 블링크 독처럼 번득거렸다.
극성의 청파보를 발휘해서 단숨에 500m를 주파했다. 반대편 산마루로 피신한 무쌍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법이다. 깜둥이는 널찍한 암반에 네발로 딱 버티고 서서 쇄도하는 암장을 노려보았다. 알 수 없는 존재가 친구를 노리고 있다.
자아와 몸뚱이를 준 친구는 주인이자 창조주다. 친구를 건드리는 놈은 신이라도 용서 못 한다. 깜둥이의 눈이 활활 불타올랐다.
깜둥이가 목을 쭉 뽑고 아가리를 쩍 벌렸다. 쿠아앙- 최대 출력의 ELF가 방출되었다. ELF가 음속을 돌파했다. 쾅- 쾅- 쾅- 연속 소닉붐이 터졌다.
천생산이 우르르 울리고 대기 온도가 수백 도로 상승했다. 수목이 누렇게 말라붙고 허겁지겁 도망치던 새떼가 낙엽처럼 추락했다.
천하의 무쌍도 손에 땀을 쥐었다. 황제의 자손 전욱과 축융의 아들 공공이 벌인 부주산 신화에 필적하는 비쥬얼이다. 전욱과 공공의 싸움은 허풍쟁이 중국인다운 픽션이지만 눈앞의 싸움은 논픽션이다.
콰콰콰- 수레바퀴 크기로 폭장한 중첩 ELF가 마당 바위를 직격했다. 드드드드- 돌가루가 천지를 뒤덮었다. 마당 바위에 깊은 동굴이 뻥 뚫렸다.
“틀렸어!”
무쌍이 고개를 흔들었다. ELF 위력이 어마어마하지만 당랑거철이다. 하이레벨 초저주파를 100배 강화해도 가속도가 붙은 15만 톤의 암장을 저지할 수 없다. 깜둥이가 방출한 ELF는 지름 1m, 깊이 10m짜리 동굴을 파냈을 뿐이다. 마당 바위는 촌각의 멈춤 없이 자유 낙하했다.
“뭐야?”
깜둥이는 호흡이 턱 막혔다. 암장이 덮치기도 전에 압력파에 신체가 짜부라졌다. 놀란 깜둥이가 공간이동을 시도했다. 스스스- 깜둥이가 사라졌다. 스스스- 무쌍의 바로 옆에 깜둥이가 나타났다.
“헉!”
무쌍이 뱀 만난 개구리처럼 땅을 박찼다. 이 정도로 끝낼 사부가 절대로 아니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간 날벼락을 만난다. 아니나다를까 자유 낙하하던 암장이 주춤했다.
“저 저게 뭐야?”
깜둥이의 눈이 찢어졌다. 쓔앙- 암장이 다시 하늘로 치솟았다. 중력과 관성의 법칙은 엿장수에게 팔아먹었단 말인가! 콰아아- 위치 에너지를 확보한 암장이 시커달린 미사일처럼 깜둥이를 향해 돌진했다.
“흥, 무식하긴! 피하면 그만이지.”
스스스- 흐려지던 깜둥이의 신체가 주춤하더니 본래 형체로 되돌아왔다. 강력한 역장이 원소화를 방해했다. 지정된 좌표로 이동하던 원소가 다시 원위치 된 충격은 적지 않았다. 깜둥이가 움찔할 때 암장은 이미 코앞에 들이닥쳤다.
“크악!”
식겁한 깜둥이가 땅을 박찼다. 아뿔싸! 채 10m도 벗어나기 전에 지름 40m짜리 암장이 무지막지한 기세로 들이닥쳤다. 인간의 눈처럼 흑백이 선명한 깜둥이의 눈에 공포 비슷한 감정이 떠올랐다. 케앵- 다급한 비명이 터졌다.
콰앙- 암장이 깜둥이를 깔아뭉갰다. 천하무적의 깜둥이도 깝죽대다가 대우선사의 건곤추뢰술 한 방에 피모래로 으스러졌다.
암장 절반이 지표면을 뚫고 들어가고 쇄설물과 흙먼지가 만장을 치솟았다. 쿠르르- 천생산이 지진이 난 듯 출렁거렸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절벽이 무너졌다. 죄 없는 천생산이 몸살을 앓았다.
“으으으, 이건 꿈이야!”
무쌍은 혼이 빠졌다.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깜둥이가 암반과 암장 사이에서 맷돌에 갈린 두부콩 신세가 되었다. 설마 했더니 설마가 사람, 아니 깜둥이를 잡았다.
황급히 공간지각력으로 깜둥이의 흔적을 찾았다. 깜둥이가 마당바위에 직격당한 위치까지 겨우 450m, 개미 한 마리도 감지할 수 있는 거리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깜둥이의 기척이 잡히지 않았다. 묘하게 끈적한 역장만 느껴졌다.
“아 안돼! 아이고 깜둥아, 영감 탕구가 친구를 잡았네!”
식겁한 무쌍이 참극의 현장으로 날 듯이 뛰어갔다.
“이럴 수가!”
무쌍이 털썩 주저앉았다. 근접 거리에서 본 마당 바위의 위엄은 엄청났다. 거대한 바위 절반이 땅에 푹 박혔다. 운동량을 계산하기도 끔찍했다. 깜둥이 아니라 신이라도 살아남을 수 없다. 띨띨한 놈이 ‘나보다 강하면’ 어쩌고 할 때부터 찜찜했었다.
지구에 단 하나 존재하는 아드라스 깜둥이의 생이 끝장났다. 깜둥이가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했지만 한치의 자비 없이 매정하게 박살을 내다니! 석가모니도 손오공이 숨 쉴 수 있는 구멍은 터주었다. 멍하니 현장을 바라보던 무쌍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잠깐, 사부는 개미를 밟을까 저어해서 맨발로 운수행각하신다. 벌레의 생명도 존중하는 사부가 깜둥이를 바위로 짓이긴다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천생산 정상의 마당바위가 날아와서 눈앞에 박혀있고, 깜둥이는 결딴났다. 어쩌면 사부는 깜둥이가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로 판단하셨을지도…….
“아이고 깜둥아, 태어난 날이 제삿날이 되다니! 니놈 생이 어찌 이리 박복할꼬. 사부님도 무심하시지. 어찌 생명을~”
“이노무 자식, 그래 내가 한 무심 하느니라!”
귓바퀴에 사부의 음성이 쩡 울렸다. 놀란 무쌍의 사설이 뚝 그쳤다.
“사부님!”
대답은 들리지 않고 쏴아아- 끔찍한 파공성이 울렸다. 무쌍의 고개가 180도 홱 돌아갔다. 뒤쪽에서 한 무더기의 돌이 날아오고 있다.
“합!”
무쌍의 눈이 번쩍했다. 콰콰콰- 돌무더기가 자석에 끌리듯이 지면으로 내리박혔다. 흙먼지와 나뭇잎이 자욱이 솟구쳤다.
“끄응, 두 번은 힘들겠구마!”
무쌍이 소매로 이마에 밴 진땀을 닦았다. 운동량이 큰 수백 개의 물체에 일일이 좌표를 부여해서 염력으로 방향을 비트는 수법이 간단할 리 없다. 머리가 깨질듯이 욱신거렸다.
이것이 신통력과 좌도방 이능의 가장 큰 차이다. 신통력은 마음만으로 사물에 물리력을 행사하지만 이능은 조작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흠, 니놈이 이번 행보에 조잡한 기술을 한가지 얻었구나. 옜다 사부가 주는 선물이다.”
사부의 음성이 들리는가 했더니 대기가 웅 울렸다.
“사부님, 웬 심통입니까아~ 깜둥이부터 살려줘요오~”
냅다 고함을 질렀지만, 응답이 없었다. 무쌍은 잔뜩 긴장했다. 나는 새조차 모두 도망친 천생산에 적막이 감돌았다.
“으악! 이기 머꼬?”
무쌍이 땅을 박차고 튀었다. 뻥- 그 자리에 불꽃이 튀었다. 식은땀이 등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말로만 들었던 고장술(鼓掌術)이다. 공기를 강철처럼 압축해서 손뼉 치듯이 양쪽에서 눌러 붙이는 술법이다. 하마터면 파리채에 맞아 짓이겨진 파리 신세가 될뻔했다.
프랑스 국립 병기창에서 개발하는 무기 중에 이와 비슷한 무기가 있다. 네오디뮴의 강력한 자력을 활용한 탄체 발사 장치다. 강력한 전자력으로 탄체를 가속해서 음속에 접근하면 전원을 단락해서 쏘아내는 방식이다. 물론 바쁠 것 없는 관료주의로 인해 언제 상용화될지 모르는 무기다.
진품 네오디뮴 자석은 그 자제만으로 위험한 물건이다. 네오디뮴 자석 두 개를 500mm쯤 벌려놓고 그 사이에 볼펜을 놓아두면 박살 날 정도로 자력이 강하다. 손가락이라도 끼었다간 병원에 가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