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st friend is a Korean lady RAW novel - Chapter 108
107회 (완결)
“윤설 씨….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귀에 익은 음성, 눈빛 그리고 자태……
준이었다.
그는 사극 드라마 속의 도령, 그 자체였다.
다정한 말투와 따스한 미소는 윤설이 언제나 그리워하던 것이었다.
엄청난 현실을 마주한 그녀가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휘청거리자 곧 준이 윤설을 붙잡더니 제 품에 꼬옥 안았다.
“많이 놀랐죠? 그 마음, 이해합니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 밤에 당신을 보지 못한 채 영원히 헤어지게 되는 줄 알고 얼마나 절망했는지 모릅니다. 큰 사고가….있었어요. 그리고 고통 속에 눈을 감게 되었죠. 그대로 끝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당신을 놓지 않았어요. 아니, 놓을 수 없었죠. 너무나 그리웠고 미안했으니까요. 그런데….눈을 떠보니…조선이었어요. 극도의 당황 속에 당신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조선이라면 만날 수 있으리라 여겼죠. 그 희망 하나를 붙잡고 일어섰는데….글쎄….혼담의 상대가 윤설 씨라더군요. 당신의 이름을 듣는 순간,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실의에 빠져있을 윤설 씨에게 내 존재를 알리고 싶었어요.”
그간의 일들을 펼쳐놓는 사이, 준의 두 눈이 촉촉해졌고 윤설 역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우연히 열어본 선물에서… 준이 님을 느꼈습니다. 그럴 리 없다고 여기면서도… 어찌나 소망했는지 모릅니다. 헌데…이, 이곳에서 님을 뵙다니…꿈이라면 깨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준이 잔잔히 웃으며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윤설 씨, 염려 말아요. 나도 꿈인 줄 알고 수없이 볼을 꼬집어봤는데 아프더군요. 설사 꿈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젠 더 이상 당신을 놓치지 않을 거니까요. 우리 함께 깨어나지 말까요?”
윤설이 피식 웃더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서로의 눈빛을 통해 안도와 사랑이 샘솟는 사이, 멀리서 아랫것의 외침이 들려왔다.
“도련님, 어서 오십시오. 대감마님께서 곧 나오십니다.”
준이 윤설을 향해 난처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우리 남은 이야기는 혼인 후로 미뤄야겠죠? 믿기지 않지만…당신과 빨리 결혼하고 싶군요. 그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윤설이 수줍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자 준이 재빨리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찰나의 입맞춤을 남긴 그는 안타까운 눈길로 겨우 걸음을 옮겼다.
안동 김 가의 앞마당이 혼례를 위해 어여쁘게 꾸며졌다.
커다랗고 새하얀 천막 아래엔 화려한 색감의 먹을거리가 풍성했고 고소한 음식 냄새는 이미 부엌을 벗어나 잔칫집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윤설과 준의 혼례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우선은 둘의 나이가 과년했기에 급한 마음이 없지 않았고 두 집안 어른들의 관계가 돈독한 연유도 있었다.
게다가 각 가문에서 상대의 자녀를 매우 흡족히 여기고 있었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혼사를 미룰 이유는 없었다.
좁지 않은 앞마당이 어느새 초대받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지체 놓은 이들부터 아랫것들까지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신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에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은 준의 얼굴은 사뭇 상기되어 있었다.
‘하아….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준은 조선에서 눈을 뜬 이후로 매일 매일 사극 속에서 사는 기분이었다.
연달아 두 편이나 출연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적응에 도움이 되었지만 당황스런 마음이 아예 없을 순 없었다.
하지만 시공을 거슬러 온 두려움과 막막함은 윤설로 인해 희망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연인과 이루지 못했던 사랑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신부 입장이오!”
새신랑의 훈훈함에 환호를 아끼지 않던 이들이 곧 감탄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제 신부를 응시하는 준의 눈빛이 설렘으로 가득했다.
홍장삼을 입은 윤설은 머리에 화관을 썼고 봉잠 비녀 앞뒤로 댕기를 드리운 채였다.
고개를 숙여 다소곳한 모습은 평소 수줍음이 많던 그녀와 동일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금세 준의 가슴을 간질였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무언가 가볍지만은 않은 기분은 바로 그녀가 평생의 배필이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언제나 꿈꿔왔던 순간을 맞닥뜨리는 순간, 준은 묵직한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낭군의 뜨거운 눈길에 윤설의 마음은 설렘과 기쁨을 동시에 오가고 있었다.
너무나 떨려 전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고단함은 이미 뒷전이었다.
이른 아침, 단장을 시작한 그녀가 피로도 잊은 채 두근거렸던 이유는 은애하는 이에게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소망 하나 때문이었다.
제 앞에 선 낭군이 준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믿기지 않았지만 이젠 의심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였다.
윤설은 사실 꿈같은 현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당사자들에겐 떨리고 낯선…..
하객들에겐 보기만 해도 흐뭇한 혼례식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하루 종일 떠들썩했던 마당 위엔 어느덧 어둠이 조용히 내려앉았고 사랑채는 물론 안채의 촛불이 하나둘씩 꺼져갔다.
고요함 속에서 오직 별채만이 촛불을 은은히 밝힌 채였다.
“흠흠….”
어색함을 어쩌지 못한 준이 헛기침을 하자 윤설이 동그래진 눈으로 고개를 들었다.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그, 그게 아니고….생각보다 많이 두근거리는데요?”
윤설이 미소 짓더니 곧 얼굴을 붉혔다.
사실 그녀의 가슴은 진작부터 방망이질을 하는 중이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이었다.
누우면 당장 잠에 빠질 수 있을 정도였지만 단 둘이 마주한 이 시간만큼은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있었다.
윤설이 제 앞에 놓인 주안상을 응시하더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허, 허면….술 한 잔을 올려드릴까요?”
“아, 괜찮습니다. 우리의 첫날밤을 술에 의지하기보단…. 뭐랄까?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맞이하고 싶었거든요. 윤설 씬 어때요?”
그녀는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를 떨구었다.
“저….저도 좋습니다.”
준이 행복에 겨운 듯 호탕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제 이마의 땀을 닦으며 난처해했다.
“휴우, 그런데 왜 이리 덥죠? 저만 그런가요?”
“아…. 날이 추워져 행여 고뿔에 걸리실까 봐… 낮부터 불을 지폈다고 들었습니다.”
“하하…. 신혼부부 추워서 떨까 봐 배려해주셨군요? 혼례식을 비롯해 윤설 씨 댁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고맙게 생각합니다.”
윤설이 싱긋 웃자 준이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저…. 그런데…옷 좀 벗어도 될까요? 아, 그, 그게 그러니까….너무 더워서 말입니다.”
“그, 그리….하십시오. 낭군님께서 편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윤설 씨.”
준이 머리에 쓰고 있던 사모를 벗더니 혁대를 풀어 관복을 벗었다.
푸른색의 겉옷을 한쪽에 잘 놓아둔 그가 속저고리를 벗으려다가 멈칫했다.
“아, 윤설 씨도 많이 덥겠군요? 하루 종일 머리 장식이며 예복까지 많이 무거웠을 텐데 내가 도와줄게요.”
윤설이 고개를 들더니 흠칫 놀란 표정으로 손사래를 쳤다.
“아, 아닙니다. 그….그게….”
“이젠 우리끼리니까 마음 편히 해요. 자, 시작해볼까요? 음…먼저 화관을 벗고…여기 큰 댕기를 풀고….비녀를 떼면…… 어때요? 한결 낫죠? 사극 촬영 때 보니 여배우들이 머리 장식을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준은 댕기만 드리운 윤설의 두피를 가만히 주물러주었다.
미안하고 부끄러워 사양하려던 그녀보다 한 발 앞선 행동이었다.
윤설이 어쩔 줄 몰라 했다.
낭군이 머리를 만져주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조심스러운 손길에 긴장이 조금씩 누그러진 것도 사실이었다.
“이 겉옷도 꽤 무게가 있겠는데요? 도와줄게요. 이건 어떻게 하는 거죠?”
“이걸 풀어서 이렇게 당기면….”
“아, 그렇군요.”
설명에 충실히 움직인 준의 손길이 곧 그녀의 몸을 짓누르고 있던 홍장삼을 걷어냈다.
한결 개운함을 느낀 이들이 가까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더니 곧 당황하고 말았다.
준이 그녀의 손을 꼬옥 잡았다.
“윤설 씨, 우리…. 꿈은 아닌 거죠? 이런 날을 맞이하는군요. 당신과 이뤄질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젠 아니에요. 부부의 연을 맺게 되다니….하아, 이 벅찬 심정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낭군을 바라보는 윤설의 눈빛이 감동에 잠겨 촉촉했다.
“저 또한 꿈만 같습니다. 님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이곳에 돌아와 눈을 뜨자마자 눈물지을 수밖에 없었던 건….바로 당신을 향한 깊은 그리움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일평생, 님의 곁에 있게 되어 여한이 없습니다.”
수줍은 고백이 준의 가슴을 파고드는 순간, 그가 윤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새신부의 붉은 입술 위로 새신랑의 입술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시공을 거스른 입맞춤이 두 사람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기 시작했다.
본능에 충실해진 이들이 서로를 더욱 보듬은 채 깊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찰나였다.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와 뜨거운 이들을 방해하고 말았다.
윤설과 준이 동작을 멈춘 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윤설 씨, 이게 무슨 소리죠?”
“어머나, 저…저기…..”
윤설이 문창호지를 가리키더니 부끄러운 듯 등을 돌려 앉았다.
영문을 알 리 없는 준이 벌떡 일어나 몇 걸음을 걸어갔다.
그의 손에 문이 휙 열리는 순간, 부리나케 도망치는 인기척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준은 주변을 살핀 후, 돌아와 문을 꼭 잠그더니 호탕하게 웃었다.
“사극에서나 보던 일이 사실이었군요? 그렇지만….흠흠… 우리의 소중한 첫날밤을 라이브로 보여줄 순 없죠. 윤설 씨, 염려 말아요.”
낭군을 응시하는 윤설의 표정이 의아함에서 곧 당황으로 변해갔다.
그는 병풍을 접더니 문 쪽으로 가져가 그것을 쫘악 펼쳤다.
열두 폭 병풍은 몇 군데 구멍 난 창호는 물론 멀쩡한 창까지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어때요?”
생각지도 못한 묘책에 그녀가 싱긋 웃었다.
준은 흐뭇한 얼굴로 따라 웃다가 촛불 가까이로 다가갔다.
“이것도 처리해야겠죠?”
유일했던 빛이 사그라지자 곧 희뿌연 어둠 속에 두 사람이 덩그러니 남고 말았다.
그가 윤설의 뺨을 감싸더니 다시금 그녀의 입술로 다가갔다.
부드러운 감촉 사이로 서로의 숨결이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황홀함이 둘의 가슴에서 동시에 피어났지만 안도감 역시 동일한 기세로 떠올랐다.
단지 커다란 병풍으로 주변을 차단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후대에선 언제나 숨죽일 수밖에 없던 사랑이었다.
서로를 향한 간절함과 진솔함은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떳떳했지만 드러내기 힘든 상황들 속에서 준은 윤설을 보호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감출 이유가 없었다.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은 당당히 사랑하고 그것을 표현할 명분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윤설의 뺨을 어루만지던 준의 손이 스르륵 내려가더니 신부의 옷고름을 가만히 풀어냈다.
부드러운 입맞춤에 설렘을 느끼던 그녀는 속저고리가 드러나자 움찔하고 말았다.
“사랑해요. 윤설 씨…. 일평생 당신만을 마음 깊이 사랑할 겁니다.”
준의 속삭임이 당황한 신부의 귓가를 적셨다.
더없이 달콤함 고백이 경직된 마음을 스르륵 녹이기 시작했다.
준이 제 상의를 제한지 오래지 않아 윤설의 얇은 저고리가 바닥으로 스르륵 내려앉았다.
낭군의 입술이 목선을 따라 내려와 어깨에 닿자 윤설이 어쩔 줄 몰라 했다.
제 손 끝에 그의 살갗이 닿은 것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와의 초야는 혼례가 확정된 후 잠시 상상해본 것이 전부였다.
그래선지 현실에서 맞닥뜨린 이 순간은 몹시 부끄럽고 낯설 뿐이었다.
준은 그런 신부를 배려해주었다.
그 역시 처음 겪는 일이었지만 상대를 향한 배려는 생경한 상황을 한결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었다.
‘윤설 씨, 내 목숨보다 더욱 당신을 사랑합니다. 함께 하는 일생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고…내가 항상 노력할게요.’
‘준이 님,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은 평생토록 변치 않을 것입니다. 고맙고…..사랑합니다.’
윤설과 준 사이에서 나직한 미소와 탄성이 교차하며 고요한 공간을 물들였다.
둘이 한 몸이 되는 초야가 그들만의 따뜻한 사랑으로 차분히 녹아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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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인사…그리고 글 내림 안내.
독자님들, 반갑습니다.
가끔씩 “작가의 말”을 통해 등장하긴 했지만 이렇게 지면을 할애해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조금은 부끄럽지만 그동안 아껴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보려고 합니다.
“내 절친은 조선의 아씨” 어떠셨나요?
타임슬립물은 이젠 너무 흔해져서 재미가 덜한 것도 사실이죠.^^;
처음 글을 구상했을 때 이 세상에 없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인물을 생각하다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가게 되었답니다.
너무 멀리 갔나요?^^;
그런데 제 판단으론 현대에서 과거로 가는 사례가 과거에서 현대로 오는 것보다 많고 여성보단 남성이 움직이는 편이 훨씬 많은 듯했답니다.
‘조선의 규수가 현대로 온다면 어떨까?’
이 호기심 하나에서 “내 절친은 조선의 아씨”가 시작되었답니다.
네**에서 먼저 선보였던 글은 문피아의 공모전을 통해 독자님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죠.
6월, 7월, 8월….
더위와 씨름하며 열심히 글을 지어 올리던 일이 생생합니다.
독자님들도 잘 아시겠지만, 문피아에서 로맨스를 연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초반, 잘 오르지 않는 조회 수를 보며 역시나 제 글은 이곳과 맞지 않는다고 여겼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꾸준히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어요.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완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엔 남성 독자님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 글을 봐주신 것이 신기하게 여겨졌습니다.
비록 공모전에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제 글을 아껴주신 독자님들을 만난 것은 문피아에서의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에 관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매 회 추천과 댓글로 따뜻이 격려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완결 직전엔 비축분 마련에 힘쓰느라 일일이 댓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 글 내림 안내***
“내 절친은 조선의 아씨”는 오래 전부터 전자책 출간 제안을 받았었고 완결 지은 최근,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쉽지만…… 글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회차가 길어 여전히 읽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이번 주 일요일 자정까지 열어두려고 합니다.
“내 절친은 조선의 아씨”는 전체 퇴고를 거쳐 더욱 매끄럽고 재미있는 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연말 안으로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출간 일이 정해지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덕분에 지난 5개월 동안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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